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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14개 유통사와 ‘대규모 연합 세일전’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0일까지 국내 주요 유통사와 함께 대규모 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여름 수요가 높은 스포츠·아웃도어, 계절가전 등을 위주로 인기 상품을 엄선,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스타필드 △마리오아울렛 △모다아울렛 △신세계몰 △엔터식스 △하프클럽 등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몰 총 14곳이 참여한다. 24시간 한정딜을 통해 매일 총 7종의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5일 추천상품으로는 아디다스 러닝화 듀라모, 블랙야크 경량 에어칠링자켓, 내셔널지오그래픽 냉감 1+1 반팔티셔츠, 아페세 반팔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 별로 인기상품도 추천한다. 담당 상품기획자가 엄선한 시즌 인기 상품과 각 백화점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주력상품도 매일 업데이트 된다.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회원 누구에게나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을 무제한 증정한다. 쿠폰은 행사 상품에 자동 적용되며, 브랜드 중복쿠폰도 제휴사 별로 추가 제공한다. 참여사 가운데 스타필드와 엔터식스의 경우 '5% 카드결제 할인'이 별도 적용되는 등의 추가 혜택이 마련됐다. G마켓 관계자는 “8월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2월에도 대규모 연합 프로모션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몬스, 김민수 前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 영입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4일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를 새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시몬스는 김 대표에 대해 지난 8년간 루이비통코리아에서 부사장과 총괄대표를 지내며, 매출을 2019년 7846억원에서 지난해 1조7484억원으로 끌어 올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표는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호텔 서울과 SK 워커힐호텔에서 인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이번 영입에 대해 리빙사업을 넘어 럭셔리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美 관세 암초에도 “글로벌 직진”

K-뷰티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휩쓸며 하반기에도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이미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깊게 자리 잡았고, 1년 새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K-뷰티가 무섭게 성장해 긍정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55억900만달러(약 7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47억9500만달러) 대비 14.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102억달러) 기록을 넘어 110억18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2위도 노려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4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36억609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35억7069만달러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위는 프랑스(233억 달러), 2위는 미국(112억 달러)이 차지했다. 여전히 미국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과시하지만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K-뷰티가 상승세에 올라탔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된다. 과거 중국에 의존해온 수출 방식을 미국으로 방향을 틀어 대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그림이다. 수출국도 지난해보다 4개국 늘어 176개국으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유럽의 폴란드와 프랑스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33.8%, 116.1% 성장해 1억5000만달러, 1억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55.9%)와 영국(46.2%) 등에서도 K-뷰티의 매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로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K-뷰티 열풍은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동의 이스라엘 324%(100만달러), 쿠웨이트 90.6%(1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 69.4%(1억2000만달러) 등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수출량이 급증했다. 서남아시아 지역인 인도 44.7%(500만달러),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 138.3%(200만달러), 브라질 98.7%(200만달러) 등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K-뷰티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 대한 최신 규제 정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한국 화장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지만, 원가가 높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과 중동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 수출 활로 개척과 잠재력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더 싸야 산다”…편의점 빅3, ‘초저가 PB’ 혈투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편의점업계 빅3가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을 통해 정면 돌파를 택하고 있다. 브랜드 상품(NB)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의 초특가 상품으로 대형마트·이커머스의 장보기 수요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자체 운영 중인 편의점 CU의 올 상반기(1~6월) 대표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약 2750만 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해당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3000만 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반년 만에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잡은 셈이다. 2021년 CU가 첫 선보인 득템 시리즈의 연도별 판매량은 출시 당해 50만개에서 이듬해 700만개, 2023년 1300만개, 지난해 3000만개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축소·중간 유통사 없는 직거래 체제·자체 마친 감축 등으로 비용 효율화를 이뤄 NB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PB 상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현재 득템 시리즈는 계란·라면·핫바 등 식품류, 롤티슈·미용 티슈 등 비(非)식품류까지 총 70여종이다. 올 상반기 990원짜리 핫바 3종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출시한 닭백숙 닭가슴살(1900원) 등 1000원 안팎의 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1000원 미만의 초가성비 PB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에 따르면, 2021년 10.4%였던 전년 대비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9.8%로 3배 가까이 뛰었다. 그만큼 알뜰 구매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졌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2월 CU는 '880 육개장 라면'을 내놓았고 이후 990원짜리 스낵과 가공유, 채소를 출시했다. 이들 상품 모두 업계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것이 특징으로, 현재까지 합산 판매량만 800만개에 이른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도 지난해 1월부터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PB '리얼프라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얼프라이스는 제조사와 협업해 NB상품 대비 20~30% 싸게 책정한 가격이 장점으로, 판매 초기 6개에서 현재 90여종까지 취급 품목도 크게 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선계란(대·15입)·닭가슴살(100g)·구운란 6입 등이며, 특히 1000원대 나물 시리즈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올 3월에는 천냥숙주나물(300g)을 1000원에 선보였는데, 지난해 7월 출시돼 25만개 가량 팔린 천냥콩나물(300g)의 후속 제품이다. 이 밖에 1400원짜리 가성비 페트커피도 내놓았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100여종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매출액도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규모를 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PB '착한 시리즈'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선보인 이 시리즈는 달걀·두부·닭가슴살·즉석밥 등 식료품 위주로 총 19종을 판매 중이며, 올 초에는 800원짜리 파우치음료를 선보였다. 지난 7월 1~30일까지 해당 라인 매출 신장률만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 성수기를 노려 1000원 안팎의 극가성비 상품을 집중 공략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에는 최근 시세 대비 36% 저렴한 세븐셀렉트 캔커피 2종을 900원에 선보였으며, 올 6월에도 1800원짜리 600㎖ 중·대용량 PB 페트 커피 2종을 내놓았다. 이 밖에 세븐셀렉트 딸기바나나쭈주바(800원)·오백바(500바) 등 1000원 미만의 빙과류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PB는 자체 마진마저 깎아서 내놓는 탓에 일반 상품 대비 큰 이윤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고물가 기조 속 합리적인 가격 덕에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 요리경연 심사위원 위촉

NS홈쇼핑은 지난 1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NS 푸드페스타 2025'의 요리경연 부문 심사를 이끌 심사위원 6명을 공식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NS푸드페스타는 식품 산업과 농수축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식문화 행사다. 2022년부터는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전북 익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NS홈쇼핑은 국내 최고 수준의 조리 전문가 위주로 올해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가운데, 박효남 명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우현 명장, 남대현 명장, 안유성 명장, 천덕상 명장, 최수근 명예교수 등 오랜 경력을 보유한 업계 전문가들도 함께 한다. 이번 행사 요리경연 부문은 △일반부문 '미식간편식' △조리전공 대학생 부문 △특별부문 '아빠와 자녀' △글로벌 부문 등 총 4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서류심사부터, 오는 9월 26~27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본선 현장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미식간편식 등 주요 경연을 심사한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 아래 주제 적합성, 상품화 가능성,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정수를 이끌어온 명장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NS푸드페스타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식품 산업의 가능성과 가치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빅3 편의점, 8월 대규모 프로모션 개최...소비쿠폰 탄력 이을 ‘휴가철 입맛’ 집중공략

편의점 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업계 매출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휴가철 고객 수요가 큰 주요 제품의 할인율을 높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빅3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는 음료·아이스크림·주류 등 폭염과 휴가 시즌 여파로 수요가 증가한 제품들의 할인 행사를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CU는 탄산과 이온, 에너지 등 음료 카테고리 전반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앞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8월 음료 매출비중이 9.5%에서 10.9%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2~31일 음료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40.2% 급증한만큼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음료 상품들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이에 CU는 이온음표 16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고 제휴 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에너지음료 20종도 1+1 또는 2+1 판매하며 제휴 결제의 경우 컵얼음을 증정한다. 또한 일부 커피제품에 대한 45% 제휴 할인과 우유제품 등 콤보 상품 추가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탄산음료 19종은 CU 멤버십을 연동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특가 판매하며 생수 2+1 등 증정 및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 GS25는 지난달 매출이 신장한 음료와 생수, 아이스크림, 맥주, 생필품 등 1700여 종을 대상으로 '드링킹페스타' 행사를 통해 할인 혜택 제공에 나선다. 500ml 제품과 2L 6입 제품 등 일부 생수 제품에 대한 1+1 또는 44% 할인이 대표적이다. 1.5L 대형 페트 음료 9종은 3개 6천원(교차 가능)으로, 대캔 탄산음료 13종은 4캔 6천원(교차 가능) 행사를 진행한다.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에 한해선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교차 가능)에 더해 추가 제휴카드 QR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맥주와 소주 등 주류에 대해서도 할인 폭을 넓혔다. 대용량 맥주 5종은 제휴카드 QR결제 시 6캔 1만 2천원으로 개당 2천 원에 구매 가능하며, 소주 제품군은 번들 행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공·신선식품도 오는 15일까지 월간 행사 '초특갓세일'로 가공식품 4종에 대한 1+1 판매를 진행하고, 이후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는 프레시위크를 통해 신선식품 10여 종엔 1+1·가격할인을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 출시와 함께 8월 맥주 할인행사를 병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지난달 기준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급증, 해변가 상권에선 70% 매출신장률을 보인 만큼 휴가철 늘어나는 즉석치킨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 한도초과 옛날통닭 출시하며 오는 15일까 '출시기념 9900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세븐앱 '당일픽업' 주문 시 4000원 또는 20% 할인 프로모션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달 '썸머 맥케이션' 행사를 통해 국산맥주 5종 번들상품과 수입맥주 8종 4캔 묶음을 최대 45% 할인된 8800원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다섯 차례 선보였던 '천원맥주'도 재출시해 4캔 4천원에 더해 10캔 8900원으로 할인을 확대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지친 고객 분들이 부담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높은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가성비 상품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필수품 물가 안정화를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15살 된 배달의민족, ‘혁신·상생’ 리브랜딩으로 ‘환골탈태’

올해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 출범 15주년을 맞은 우아한형제들이 대대적인 경영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배달 서비스 혁신과 함께, 중개 수수료 지원 등 입점 업주와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올 초 취임한 김범석 대표가 주도하는 '배민 2.0' 리브랜딩 전략 아래 디자인 재정비에 분주하다. 최근 배민 앱 내 신규 색상·글씨체를 도입한 데 이어, 추후 고객 중심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과 앱 아이콘 교체까지 예고했다. 외적 요인 개선 외에도 배민 2.0 시대로의 진입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내부적으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월 김 대표는 '실시간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할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상생하는 배달 생태계 등 핵심 과제들을 공개했다. 실시간 주문·배송을 강조한 만큼 B마트로 대표하는 배민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새벽배송으로의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순부터 일부 점포에 한해 운영 시간을 기존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긴 '얼리오프닝' 서비스도 시범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 6월에는 은평점·의정부점·인천부평점 3곳을 추가해 현재 총 8개 B마트 지점에서 얼리오프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벽배송은 지속 성장 중이나 최근에 시범 지역을 확대한 만큼 분위기를 살피며 (다른 지역으로의) 적용 여부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퀵커머스 외에도 배달 혁신을 골자로 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라이더를 통해 진행하는 B마트 외에도 배민은 2023년부터 택배 배송 서비스 '대용량특가'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이를 전국 각지 특산품을 산지 직송으로 배송하는 '전국별미' 카테고리와 합친 '전국특가'로 새롭게 선보였다. 명칭 통합화로 운영 효율화를 이루는 동시에, 고객에게 택배 커머스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인식시킨다는 취지에서다. 배달 혁신은 미래형 서비스 발굴로도 이어진다. 2017년 일찌감치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 배민은 2023년부터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통해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B마트 주문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현 2세대 모델에 이어 조만간 기존보다 기술력을 개선한 3세대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8월 중 더 큰 적재함을 가진 신형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 B마트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로봇 배달에 대해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기록 중인 만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경험 수준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수수료 정책 문제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배민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는 소상공들과의 상생이다. 이에 배민은 소액주문을 대상으로 업주 부담 덜어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배민은 입점업주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는 물론, 배달비 차등 지원을 약속했다. 1만원 초과~1만5000원 이하 금액대 주문도 마찬가지로 중개이용료·배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3년 간 투입하는 예산만 3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당초 7월 말까지 서울 지역에서 진행 예정이던 소액주문 특화 서비스 '한그릇'의 입점 업주 배달비 지원 기간도 오는 10월 말까지 늘렸다. 올 4월부터 시작한 한그릇은 5000원 이상~1만2000원 이하 1인 메뉴를 모아놓은 카테고리다. 최소 주문 금액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출시 후 약 70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드래곤 하이볼·하정우 와인…잘 나가는 편의점 ‘셀럽 주류’

편의점업계가 유명 인사와 손잡고 선보인 각종 주류 상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하이볼 3종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31일 기준 1000만캔을 넘었다. 이 하이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처인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 4월 말 내놓은 시리즈 첫 제품 '블랙 하이볼'만 봐도 사흘 만에 초도 물량 88만캔이 완판될 만큼 판매 초기부터 관심도가 높았다. 호조에 힘입어 5월 '레드 하이볼'에 이어 지난달 23일 '데이지 하이볼'을 정식 출시했는데, 같은 달 16일 자체 앱 '포켓CU'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출시한 와인 시리즈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인기 아트와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콜 미 레이터'가 대표 사례다. 현재 와인 카테고리 내 판매 상위권 톱3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앱을 통한 검색 수만 매월 약 1만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이달부터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이 라벨에 새겨진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콜 미 레이터 바이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 '마키키'도 새롭게 선보인다. 저도주 트렌드를 고려한 화이트와인으로, 뉴질랜드 말보로산 쇼비뇽블랑 포도 품종을 활용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 당시 하정우가 현지 마키키 지역을 그린 그림을 라벨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선택을 받은 하이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GS25가 선보인 프리미엄 하이볼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그 주인공으로, 20대~30대 위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맛 평가에 참여한 안 셰프가 가장 극찬한 상품을 판매화한 것이다. 안 셰프가 직접 상품 공식 모델까지 맡으면서, 이른바 '안성재 하이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푸드·뷰티·제약바이오, “관세 여파 제한적” 전망 속 긴장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K-푸드, 뷰티, 제약바이오 업계들이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합의된 관세율 15%는 기존 예고된 25%보다는 낮지만 그동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제 하에서 누리던 0%보다는 높기 때문에 업계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농심은 관세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닭볶음면 인기로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에 이르면서도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양식품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불닭볶음면 제품군의 인기가 애초에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 한류 인기와 맞물려 있는 것인 만큼 가격 인상이 얼마나 판매량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화장품업계 역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다른 국가 제품에도 관세가 매겨지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 등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이미 미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과 더불어 대미 수출 효자업종으로 떠오른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일단 한숨 돌린 후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국가 안보 문제로 여기는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을 모든 업종에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부터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미국에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7일 유럽연합(EU)과 관세협상을 타결지으면서 EU와 합의한 상호관세율 15%를 의약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번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으로부터 향후 발표될 의약품 품목관세에 대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지 않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가 유럽과 같은 15%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유럽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품목별 관세 부과를 위해 지난 4개월간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진행돼 온 국가 안보 영향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4억3600만달러(약 61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기초화장용 제품류' 대미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고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40.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의약품 대미 수출액은 3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지만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NS홈쇼핑, “앱 응모·미션 완료하면 적립금 제공”

NS홈쇼핑이 여름 시즌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 '바로적립파티'를 진행한다. 3일 NS홈쇼핑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열리는 바로적립파티는 모바일 앱에서 응모하거나 미션 완료 시 매일 적립금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실속형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총 4가지의 적립금과 할인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당일 소멸되는 즉시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당첨 즉시 혜택을 확인하고 쇼핑에 바로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만 해도 매일 10명에게 1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응모는 하루 한 번 가능하며, 당첨자는 마이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적립금은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총 140명의 고객에게 지급된다. 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모 후 30분 이내에 3분 이상 앱에 체류하면, 500원 적립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구경 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참여 가능하며,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재도전이 가능하다. 방송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면 2000원 적립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매 후 행사 응모만 하면 자동으로 적립금이 지급된다. 해당 적립금도 당일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모바일 전용 5% 할인 쿠폰도 8월 한 달 간 제공된다. 행사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한 계정 당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매일 앱에 방문하고, 구경하고,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바로적립파티는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다림 없이 즉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혜택으로 올여름 시원한 쇼핑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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