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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11번가·컬리·오아시스, 올해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증시 침체로 지난해 기업상장 목표를 이루지 못했던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새해 IPO(기업공개) 재개 행보가 연초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증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올해 상장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이커머스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이커머스 기업은 SSG닷컴·11번가·컬리·오아시스마켓 등 4곳이며, 이 가운데 ‘이커머스 첫 상장’ 타이틀을 가져갈 유력후보로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 꼽힌다.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나란히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비록 컬리는 시장 상황이 안 좋아 막바로 상장 연결로 가지 못했고, 오아시스마켓은 연말에 예비심사를 거쳐 시기상 연내 상장이 불가했다.그럼에도 두 회사는 경영진의 판단 여하에 따라 새해에 상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다만, 두 기업의 상장 기조에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8월 22일 상장 예비심사를 거친 컬리는 새해 상장 시기를 놓고 ‘신중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금윰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컬리는 오는 2월 22일까지 상장 신고서 제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 달 여를 남겨놓고 컬리는 여전히 고민하는 분위기다.IPO 한파와 영업적자로 높은 기업(자산)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 때문이다. 컬리는 한때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잇단 금리인상으로 투자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자 기업가치가 1조원대까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매출은 성장했지만 그만큼 영업 적자도 늘어 상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컬리의 적자는 2018년 337억원에서 2021년 2177억원으로 누적 기준 5000억원에 이른다.반면에 오아시스마켓은 상장에 좀더 유연한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막차를 탄 오아시스마켓은 아직 상장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공모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상장을 진행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상장은 보통 자금 조달에 목적이 있지만 오아시스마켓의 상장은 자금 조달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공모가가 높으면 높은대로 자금 조달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거꾸로 공모가가 높은 뒤 그 다음 떨어지는 폭이 크다면 사실 그동안 가졌던 스탠스가 무너지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어 장기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데 있어 이런 상장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10억원에서 2020년 97억원, 2021년 57억원을 올렸고, 지난해도 흑자가 예상된다.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경영은 상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올 상반기 상장이 예정된 컬리와 오아시스마켓과 달리 11번가와 SSG닷컴은 연내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반기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11번가는 현재 기업가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SSG닷컴 역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연내 IPO 시장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11번가와 SSG닷컴이 상장에 신중한 이유는 투자자들과 약속 때문이다. 11번가는 오는 2023년 상장을 조건으로 국민연금과 PEF(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고, SSG닷컴은 2018년부터 사모펀드 두곳으로부터 약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도 증시 침체의 지속으로 이커머스 기업들이 상장하더라도 흥행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 등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로 증시가 호전되면 하반기에 기업상장이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전 한국유통학회장)는 "중국의 상황 변화가 중요하다. 중국 관광객이 움직이고, 리오프닝(정상영업 재개)이 활성화되면 국내 IPO 시장도 하반기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올 상반기 상장이 점쳐지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마켓컬리’(위)와 ‘오아시스마켓’의 이미지.

[유통가 뉴스통] GS25, 요기요와 손잡고 즉시배송 서비스

◇ GS리테일, 요기요와 손잡고 즉시배송 서비스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편의점 GS25 매장을 기반으로 한 ‘요편의점’ 서비스를 선보인다. 요편의점은 GS 리테일의 전국 기반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포장 플랫폼 운영 노하우의 협업 시너지를 집약해 만든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이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요기요 앱을 연결한 전국 단위 즉시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요편의점 서비스는 요기요 앱 메인 화면에 구현된 ‘요편의점’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등 간편식, 간식류와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등 5000여종에 이른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GS리테일은 GS25 매장 500점을 통해 ‘요편의점’ 서비스를 1차 오픈한 후 상반기 내 6000점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세븐일레븐, 군장병 할인 나라사랑페이 결제서비스 도입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현역 용사 전용 플랫폼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을 통해 현역 용사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은 ‘군인공제회C&C’가 운영하는 현역 용사 대상 복지 서비스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은 군장병들이 나라사랑페이로 점포에서 푸드 상품 결제 시 5%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나라사랑페이는 현역 용사 전용 간편결제서비스로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에 탑재돼 있으며, 군 장병 우대업소에서 나라사랑페이로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푸드류는 도시락·삼각김밥·햄버거 등 총 110여 종이다. 또한,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을 7% 할인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이마트 "산지 시세 급등한 굴비 선물 세트 가격 동결" 이마트는 어획량 부진으로 산지시세가 급등한 굴비의 설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추석 가격으로 동결해 판매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참조기 어획량은 2021년 동기간 대비 각각 약 40%, 약 25% 줄었다. 잦은 풍랑주의보로 바다 조업 환경이 악화되고, 참조기 어군 형성 또한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 산지시세(지난해 10월, 11월)도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5.2%, 20.8% 급등했다. 특히, 프리미엄 선물 세트 매출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최고급 굴비 세트 물량도 50% 추가 확보했다. 이마트는 제주 대왕 갈치, 옥돔, 금태 선물 세트 판매가도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pr9028@ekn.kr2_피코크 황제굴비 이마트 피코크 황제굴비 7-11) 세븐일레븐 나라사랑 포털 할인 세븐일레븐 모델이 나라사랑 포털 앱 할인 혜택을 홍보하고 있다. === GS리테일이 요기요와 손잡고 선보인 ‘요편의점’ 서비스 이미지

현대百그룹, 설 전에 협력사 거래대금 3500억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달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35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 4000여 개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18일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개를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이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연간 60억원 규모의 재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월 중순에 신청을 받아 3월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pr9028@ekn.kr현대百_신사옥 전경(2)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상품권 사기 막는다” CU, 편의점 피싱 예방 시스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권 거래 세이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2020년부터 경찰청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편의점 피싱 사고를 막기 위해 메신저 피싱 경고 안내 화면 및 안내 음성을 점포 포스기로 송출하는 등 공동 대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는 △사고 예방 점포 교육 정례화 △결제 기준값 설정 및 이상 징후 알람 시스템 △피싱 안내 점포 BGM 강화 △포스 예방 안내문 팝업 개선 등을 시행한다. CU는 올해 분기별로 피싱 사기 방지 점포 교육 및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점포에 안내되는 본부메시지와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을 돕는 전용 앱 CU스쿨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시스템적으로 피싱 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상품권 및 프리페이드 결제 기준값을 설정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즉각 가맹점주에게 모바일 푸쉬 알람이 가도록 하는 시스템도 1분기 내 적용할 예정이다. 결제 과정에서도 허들을 높였다. 점포 근무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포스기 내 팝업창을 보다 직관적으로 디자인 하고 기존 2회에서 3회로 단계별 노출 횟수를 더 늘렸다. 점포에서 흘러나오는 안내 BGM도 송출 시간대를 확대한다. 피해 사례를 분석해 기존 오전, 오후, 저녁 세 차례 방송되던 BGM을 주요 사건 발생 시간대인 23~03시 야간에도 방송이 되도록 두 배로 늘려 편성했다. CU는 이달 모바일 문화상품권 서비스도 오픈한다. 고객의 휴대전화로 발송이 가능한 모바일 문화상품권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지금까지 통용되던 종이, PIN 번호 상품권 대비 보관 및 판매 측면에서 보다 안전한 거래를 돕는다. 소비자 개인정보 동의를 받은 후 입력한 휴대전화번호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받아 근무자가 포스에 입력해야 최종적으로 상품권이 판매되게 된다. 온라인 제휴처는 약 1000곳이며 오프라인에서는 극장,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18곳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피싱으로부터 고객과 점포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며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속해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103084015 편의점 CU 모델이 편의점 피싱 예방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파격조건에도 면세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존과 다른 ‘여객당’ 임대료 납부 방식을 내걸며 지난해 연말 면세사업자 입찰에 다시 나섰지만 정작 면세점 업체들은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새롭게 바뀐 인천공항의 임대료 납부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공항 면세점 구매전환률(출국객 대비 구매자 수)이 기존과 달리 높지 않은 데다 설상가상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로 ‘입찰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2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및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입찰은 임대료 체계가 ‘고정 최소보장액’ 형태에서 ‘여객당 임대료’형태로 변경됐다.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A업체가 1인당 여객당 단가 3만원을 제시했을 때 극단적으로 공항 여객수가 1명이어도 임대료로 3만원만 납부하면 된다.업계는 이같은 임대료 납부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정된 금액을 임대료로 납부해야 했던 기존 대비 임대료 방식이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공항 여객수가 매출과 비례하지 않는 점은 기업들이 선뜻 과감한 베팅에 나서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공항 여객수가 많아도 매출이 그만큼 꼭 증가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A면세점의 출국자 면세점 구매 전환률은 환율 여파가 더해지며 15%(올해 여름 7~8월)에서 10%까지 떨어졌다.더욱이 최근 중국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우리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한 달간 중국내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1월 31일까지)을 제한하고, 항공편을 축소한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5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입국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인천공항 코로나 임대료 지원이 종료되며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한 점도 입찰 열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의 하나이다.현재 인천공항 1터미널에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대료 지원이 종료될 경우 수억원에서 최소 100억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특히, 신세계는 매달 200억원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같은 임대료 감면 지원 종료 여파가 입찰 열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입찰에는 참여하겠지만 특정업체가 비용 부담에 임대료를 적게 써서 낸다면 다른 기업들도 큰 금액을 제시할 필요는 없어진다"며 "그렇게 되면 입찰 열기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케아 "집 꾸미기, 점포 리모델링 컨설팅 받으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케아가 낮은 가격으로 꿈꾸는 공간을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과 화상 상담이 가능한 원격 채널에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서비스는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카페·레스토랑 등 소규모 비즈니스 공간을 위한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컨설팅 형태로 제공한다. 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1대1 상담을 바탕으로 가구·홈액세서리 등을 포함한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의 조합과 배치, 공간 활용 계획, 3D 도면을 포함한 공간 스타일링 등을 제안한다. 상담 서비스는 일반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이들 서비스는 가구·홈액세서리 등만으로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베이직’, 마감재 등을 포함한 통합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플러스’로 세분화해 원하는 서비스 범위를 선택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베이직ㆍ플러스는 공간별로 6만원·12만원에, 비즈니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베이직ㆍ플러스는 입방미터(㎡)당 2만원·4만원에 제공된다. 모든 서비스는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과 이케아 코리아 공식 온라인 몰, 각 매장 ’이케아 포 비즈니스’ 방문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인테리어 디자인 플러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이케아의 원격 주문 서비스 ’헤이오더’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화면 공유 기능을 활용해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공간에 풍부한 전문성이 돋보이는 이케아의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꾸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4 이케아 코리아,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출시. 사진=이케아 코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과 협업 CES2023서 메타버스 점포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함께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활동형 모빌리티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차세대 DT(Digital Transformation) 서비스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다양한 대표 상품을 소개하며,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CES 2023’에서 공개되는 메타버스 점포는 칼리버스가 개발중인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핵심도시인 허브월드내에 위치한 실감형 메타버스 공간으로 VR디바이스 및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기존 메타버스 점포가 게임 및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집중되었던 것에 반해 이번 메타버스 점포는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상품인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를 통한 간접 체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빛나는 응원봉으로 사용되는 등 아바타와 주변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딥인터렉티브 특허 기술을 통한 고화질 영상 압축기술로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과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정식 버전 오픈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주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차세대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는 현재 가장 고도화된 기술이 반영된 가상현실 공간으로써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해 편의점 업의 DT서비스 도입에 앞장서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7-11) 세븐일레븐 메타버스 점포3 세븐일레븐 메타버스 점포

GS리테일 편의점·슈퍼서 달러·엔 외화 환전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3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GS리테일은 2일 김포공항을 비롯해 영등포·동대문 등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의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 10여 곳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차례로 도입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는 통합 외화 관리 서비스 ‘버디캐시(BUDDYCASH)’를 운영하는 ㈜우디가 개발한 솔루션으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다. 달러를 포함해 엔·유로·위안 등 총 15개 나라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원화는 달러·엔·유로·위안 등 4개국 외화로 바꿀 수 있다. 특히, GS리테일의 환전 서비스는 시중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전환된 포인트를 활용해 GS25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율 정보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환율 정보는 시중 대표 은행의 정보와 연동 돼 매 시간 자동 변경된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 전 버디캐시 앱을 통해 예약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은 환율우대(최대 50%~20%)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GS리테일은 해외 여행 확대 추세에 맞춰 환율우대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선보인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긴급 외화나 원화의 환전이 필요한 내ㆍ외국인 고객과 여행 뒤 남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슈퍼마켓을 통해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추가 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국인 고객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간편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 GS리테일이 버디캐시와 손잡고 편의점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 갖추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며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위기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정 부회장은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정 부회장은 "수십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신세계그룹의 위기 대응 역량은 고객과 상품으로부터 비롯됨을 역설했다.이날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하고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하며 △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은 정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로 신년사에서 강조한 표현이다.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 부회장은 고객과 대화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재가 바로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불이 나면 누가 불을 냈냐, 누구의 책임이냐 등의 얘기를 하기 보다 먼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며 신속한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년사]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비전 2030’ 속도…더 큰 도약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비전 2030’을 강조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수요 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비전 2030은 정지선 회장이 지난 2021년 발표한 그룹 비전으로,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 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담았다.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비전 2030달성을 위한 3대 실천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먼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Based on Basics)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과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고,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고객과 시장, 경쟁자의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피고 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지선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 구성원의 담대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pr9028@ekn.kr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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