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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요리경연 레시피 이젠 ‘상용화 대량생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5 12:32

국내 최대 요리축제 ‘NS푸드페스타’ 금일 익산서 개막
요리경연 레시피 상품화 올해부턴 공장서 직접 생산 검토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이 요리경연 레시피 상용화 대량생산에 나선다. 그동안 요리경연 레시피 중 일부 상품이 식품협력사 등을 통해 상품화된 적은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요리경연 대회 당선된 레시피를 직접 공장에서 대량생산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전북 익산 ‘NS 푸드페스타 2023’ 행사장에서 만난 N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행사의 차별점에 대해 "예전에는 요리경연 대회 레시피를 만들어 뿌리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공장에서 만들어 식탁에서 먹을 수 있도록 상용화 더욱 적극적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익산에는 NS홈쇼핑의 모기업인 하림그룹이 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NS홈쇼핑이 하림 익산 공장을 요리경연 대회 레시피 상품화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NS홈쇼핑은 2008년부터 NS푸드페스타 행사를 진행하며 요리경연 대회 레시피를 상품화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상품화 사례 중 큰 성과를 낸 상품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해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이번 요리대회 레시피 상품은 국내 온라인 판매 회사들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온 식품 문화축제로, 레시피 발굴을 통한 우리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 성장에 기여하고자 요리 경연을 이어왔다.

올해 행사는 이날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요리 경연대회에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경합을 펼쳤다. 미식레시피 부문에 참여한 70개팀과 익산 현지 미식식당전 10개팀이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경쟁을 벌이고, 앞서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팀도 개발한 요리를 전시했다.

이번 NS 푸드페스타에서는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 ‘하림그룹 브랜드전’, ‘취업박람회’ 등 여러 전시·체험이 운영됐다. 추석을 앞두고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로컬푸드마켓과 익산 현지 ‘대물림맛집’ 12개를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도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NS 푸드페스타가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S 푸드페스타는 올해부터 주제를 기존 요리에서 식품으로 확대하면서 행사 기간도 이틀로 늘렸다. 개막 이튿날에는 식품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여러 컨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쿠킹클래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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