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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쇄신 메스’, 이마트 부진 도려낼까?

신세계그룹 경영 총대를 멘 정용진 회장이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인원 구조조정과 계열사 대표 교체 등 '강수'를 선보여 유통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이 실적 저조 임원들은 수시로 평가해 교체하는 '신상필벌' 인사 원칙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정 회장의 향후 행보와 신세계의 인적 쇄신 움직임이 맞물려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인사는 정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회장이 신세계건설을 쇄신인사의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건설 계열사가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영업손실 469억원)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당 인사에 대해 “보통 대표 같은 경우에는 연말 때 인사를 진행했지만 지금은 기민하게 수시로 인사를 하면서 (실적부진을) 정면돌파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이러한 인적쇄신은 주력사업인 이마트 실적부진에서 기인한다. 이는 미국 할인점 사례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상황이다. 미국 대표 할인점인 월마트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도 실적상승이 이어지며 주가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월마트는 올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73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708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깜짝실적에 월마트는 2월 20일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181.35달러)를 세우기도 했다. 한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마트를 포함한 국내 할인점의 사정이 미국과 다른 원인은 기본적으로 소비행태의 차이에 있다고 풀이한다. 미국은 현지 소비자들이 차를 끌고 가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을 나들이로 여기는 만큼 엔데믹 이후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장보기 수요가 이커머스로 흡수되는 현상이 더 빨라졌다는 지적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실적이 유독 안 좋은 것은 업황 악화 요인 외에도 사업 확장을 통한 성과가 좋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미스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4000억 원에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마켓은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월마트는 온라인몰(제트닷컴) 인수한 뒤을 옴니채널에 성공해 미국 2위 이커머스 업체가 됐지만, 이마트는 디지털 전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출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가 실적 개선을 위해선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모델은 앞으로 성장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라스테이, 제주에 ‘레저특화 호텔’ 5월 개장

호텔신라그룹의 비즈니스호텔 자회사 '신라스테이'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MZ세대와 가족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레저 특화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오는 5월 새로 선보인다. 3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오는 5월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15번째 신라스테이 호텔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개장한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레저형 호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야외수영장 등 휴양과 레저를 위한 시설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기존 제주시에 위치한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 고객이 타겟인 만큼 간단한 뷔페 시설과 연회 시설에 집중한 장소였다면,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루프탑과 야외 카페,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등으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살려 다인용 객실을 마련하고 2층 침대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 룸과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 으로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라스테이 플러스가 자리잡은 이호테우가 위치한 해변 인근은 제주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로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파도 형상을 호텔 건물에 접목해 디자인도 강화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신라스테이가 3·4성급 호텔 출점을 늘려나가는 것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호캉스' 트렌드에 힘입어 호텔은 여전히 성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텔업계의 주력 사업인 면세는 '다이궁(보따리상)'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회복 미비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호텔 부분은 일본·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호텔신라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면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8.0%에서 82.9%로 줄어들었으나, 호텔·레저 부문 영업비중은 13.3%에서 19.1%로 확대됐다. 다만, 최근 제주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줄어들어 제주 호텔들이 경영난을 겪는 추세이다. 그런 만큼, 신라스테이는 제주의 지리적 특색과 문화를 살려 관광과 접목하는 다양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해 예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는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개장으로 기존의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를 합쳐 제주도에만 3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5성급 특급 호텔인 제주신라호텔과 비즈니스 고객 대상 신라스테이, 중저가 레저 특화 신라스테이 플러스로 다양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국내 세종시과 전주시, 해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도 북미 첫 호텔을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슈&트렌드] “라이브·숏폼으로 탈TV”…홈쇼핑 ‘고객유치’ 불꽃경쟁

코로나19 팬데믹기간 특수 이후 실적 침체가 장기화되자 홈쇼핑업계가 '탈TV'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이런 탈TV 전략의 하나로 홈쇼핑들은 신규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전날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멤버십 등급 상향 문턱을 낮췄다. 멤버십 등급은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4단계로 이전과 동일하지만 승급 선정 기간이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조정했다. 최상위 등급인 VVIP는 '구매 횟수 5회와 구매 금액 50만원', VIP는 '구매 횟수 3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패밀리 등급은 '구매 횟수 2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프렌즈 등급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1회만 구매해도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대폭 늘린다.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이 라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GS샵은 '숏폼(짧은 영상)' 키우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GS샵은 전날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앱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바는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버튼으로 고정시켜둔 영역이다. 기존엔 △첫 화면으로 가는 '홈' △상품군별 탐색이 가능한 '카테고리' △개인별 주문이나 배송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쇼핑' △관심상품을 저장하는 '찜' △최근 본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개편에선 '찜'을 '최근 본 상품'과 합치고 숏픽을 추가했다. GS샵이 내비게이션 바에 변화를 준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숏픽을 정중앙에 배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GS샵이 숏픽을 앱의 핵심 기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머지 경쟁사들인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경우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과 GS샵이 라방·숏폼 등 영상 마케팅에 집중한다면, 그룹 내 백화점 계열사가 있는 현대·롯데홈쇼핑은 패션 특화프로그램, 판매채널 다각화 등 보다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중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2일부터 현대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김동은이 진행하는 패션 특화 TV프로그램 '동나쇼'를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25분에 고정 편성한다. 또한, 모바일 전용 패션 전문몰 '에센트로(ESCENTRO)' 운영을 시작해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브랜드 신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 커머스 예능 강화 등 탈TV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업계가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거는 것은 코로나 사태 특수 이후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CJ온스타일 GS샵 롯데 현대 홈쇼핑 4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봄시즌을 맞아 패션 매출 신장세가 커지면서 홈쇼핑들은 '탈TV 전략'을 구사하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봄여름 시즌(S/S) 패션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패션상품 주문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신장했다. 롯데홈쇼핑도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으로 주문금액 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휠라, 5개 스포츠종목 구단·선수와 ‘스포츠 캠페인’ 전개

휠라(FILA)는 국내 5개 종목의 선수 및 구단과 함께 스포츠 기본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2024 스포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휠라 2024 스포츠 캠페인은 휠라가 국내외로 후원하는 많은 종목 중 사격·펜싱·야구·축구·테니스 등 국내 5개 종목의 스포츠 구단 및 선수들과 함께한다. 스포츠의 중요한 가치인 △집중(FOCUS) △매너(MANNER) △유산(HERITAGE) △팀워크(TEAMWORK) △가능성(POSSIBILITY) 등 5가지 키워드로 스포츠가 아름다운 순간을 조명하고, 선수들의 메시지를 통해 캠페인의 진정성을 더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휠라 캠페인에는 △정미라 선수(여자 소총 50m 사격) △송세라·최인정 선수(펜싱 여자 에페) △두산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정수빈·양석환·홍건희 선수(야구) △제주 유나이티드FC 구자철·정운·곽승민·김재민 선수(축구) △오리온 테니스단 이형택 감독과 김장준 선수(테니스) 등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동참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는 1970년대부터 국내외 다양한 종목을 후원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스포츠 정신을 공유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각 종목을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일상에서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휠라 2024 스포츠 캠페인은 휠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으며, 2일 사격을 첫 시작으로 펜싱·야구·축구·테니스까지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종대 산학프로젝트팀, iF디자인어워드 본상 2개 수상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민자경 교수가 이끄는 산학 프로젝트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작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딩 카테고리의 'NEXUS'와 퍼블리싱 카테고리의 인포그래픽 'NEXERA'로, 민 교수팀이 지난해 9월부터 넥센타이어 디자인팀과 함께 진행한 디자인 철학전시회의 브랜딩과 넥센 디자인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다. 레드닷·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의 올해 대회는 총 9개 부문에서 72개국 총 1만 807개 프로젝트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상작 NEXUS는 'NEXT WITH US'의 줄임말로, 미래(NEXT)의 주역(US)인 개인, 지역, 공동체가 넥센타이어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정은미, 임현조, 고은지, 서아름 학생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다른 수상작 인포그래픽 NEXERA는 'Nexen'과 'Era'의 합성어로, 넥센의 80년 역사를 바위 층리의 메타포로 활용해 넥센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이지연, 이세혁 학생이 참여했다. 민자경 교수는 “이번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학생들에게 실무 협업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무료배달에 배민도 무료…배달앱 ‘혜택 경쟁’

배달앱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승부수에 경쟁사인 배달의민족(배민)·요기요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혜택 늘리기'로 맞대응해 배달앱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1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알뜰배달(최적 동선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제공은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무제한 재발급)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배민이 선보인 알뜰배달 무료 배달 및 10% 할인 혜택은 멤버십과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다. 배민은 배달앱 주문이 주문 금액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혜택 중 한 가지를 고정 선택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대체로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의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의 효과가 좋다. 소비자들은 한집배달 주문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문 상황에 따라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요기요도 지난주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4900원에서 인하한 행사금액 2900원으로 한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요기패스X에 가입하면 월 2900원 행사가격으로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금액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도 이달 정기 결제부터는 2000원 할인된 금액에 이용 가능하다. 배민과 요기요가 선보인 무료배달 혜택·구독비 인하는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서비스가 나온 지 일주일만에 두 배달앱이 내놓은 대응조치다. 쿠팡이츠는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멤버십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파격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배민과 요기요의 이같은 혜택 늘리기가 회원고객 이탈 방지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이중전략이라고 풀이한다. 현재 업계에선 배민이 6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2위를 다투고 있다. 요기요는 과거 확고한 시장 2위 업체였지만, 쿠팡이츠가 지난해 4월부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음식배달가격 10% 인하 혜택을 제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민도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세에 마냥 안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직은 시장 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회사인 쿠팡의 인프라가 있는 만큼 쿠팡이츠의 행보에 적극 대응하는 분위기다. 배민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시작된 재작년 이어 전년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엔데믹으로 예전과 같은 배달앱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데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치고 들어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주력사업인 음식배달 사업외에도 커머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올해는 커머스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와 이커머스 서비스 배민스토어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배달음식을 선택하는 요인 중 '건강과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요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박민서 씨의 석사논문 '배달음식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미생물학적 품질 평가'(지도교수 배현주)에 따르면, 국내 20∼50대 성인남녀를 65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주요 요인별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배달서비스의 품질(4.06점) △배달음식의 품질(4.06점) △배달 업체의 품질(3.59점) △편의성과 다양성(3.97점) △건강과 안전(3.40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품질이나 편의성에는 상당히 만족하는 반면에 위생과 건강성 부분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불안과 불신이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이다. 배달음식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평균 3.93점이었고 전체적인 만족도는 20대가 40대와 50대보다 높았다. 배달음식을 주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6명(96.5%)이었으며, 이들 중 배달음식 주문 횟수는 '주 1회 이상'이 48.6%, '주 1회 미만'이 51.4%였다.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42.8%) △음식점(외식업소)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음식점 메뉴를 먹고 싶어서(40.7%)가 가장 높았다. 이어 △조리시간·식사시간 등이 부족해서(22.0%) △먹고 싶은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해서(21.1%) △요리, 설거지 등이 귀찮아서(17.5%)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생각해서(14.9%)△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14.6%)△요리하기에 조리 시설이나 도구가 없어서(11.2%) △기념일을 즐기기 위해서(11.0%) △특별한 이유 없음(10.7%)의 순이었다. 배달음식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전체의 3.5%(23명)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배달음식을 신뢰할 수 없어서(47.8%) △음식점(외식업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해서(39.1%) △항상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먹기 때문에(17.4%) △배달 불가능한 지역에 거주해서(8.7%) △가격이 비싸서(8.7%) 등의 순이었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시간대는(복수응답) 저녁 식사가 70.6%였고, 야식이 26.1%, 점심 식사가 22.0%, 간식이 3.0% 등이었다. 배달 즉시 섭취가 62.3%로 가장 많았고 2시간 이내(18.9%), 냉장보관하면서 24시간 이내(11.5%), 냉장보관하면서 48시간 이내(5.7%) 등이었다. 메뉴별 주문 빈도는(복수응답) 치킨이 86.0%로 가장 많았고, △중식(46.5%) △피자(41.8%) △분식(35.2%) △족발·보쌈(32.1%) △찜·탕(22.2%) △패스트푸드(22.0%) △한식(16.7%) △돈가스(15.3%) △일식(10.8%)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보면, 성별은 남자가 36.9%, 여자가 63.1%였고, 연령은 20대가 38.2%, 30대가 27.4%, 40대가 21.9%, 50대가 12.6%였다. 결혼 여부는 미혼이 50.9%, 기혼이 49.1%였고, 가족 형태는 1인 가구가 21.9%,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가 78.1%였다. 연구팀은 “배달음식의 생산·보관·포장·배달 과정에서의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음식을 가능한 바로 섭취하도록 하고, 배달음식을 보관할 때는 냉장하도록 하는 위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쿠팡 물류 vs. 알리 역직구, ‘한-중 이커머스’ 정면승부

쿠팡이 물류인프라 확충에 3조 추가 투자를 발표해 알리 국내 시장 공세 강화에 맞불을 놓은 가운데, 알리도 최근 국내 셀러 키우기로 세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로켓배송(쿠팡) 대 직구플랫폼(알리)'로 사업모델이 달라 단순비교하긴 어렵지만 결국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장악하겠다는 목표는 동일해 '이커머스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 예고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국내 판매자 수수료 면제 연장, 국내 기업 해외 수출 지원 등 최근 국내 시장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알리가 한국 제품이 입점해 있는 K-Venue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데 이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 산업 리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같은 알리의 국내 셀러 키우기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다. 앞서 알리바바는 정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국내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개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알리의 국내 셀러키우기는 쿠팡의 전략과 유사하다. 쿠팡은 일찍이 커머스 사업을 통해 국내 셀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최근엔 대만에 진출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2022년 10월부터 대만에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론칭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말 기준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해외 수출한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수가 4만2592곳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중소기업의 약 28% 수준이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셈이다. 업계에선 알리가 쿠팡보다 여러 국가에 진출(19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서 서비스 제공)해 있는 만큼 국내 기업 수출 지원이 보다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쿠팡은 최근 알리가 1조5000억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시장 공세를 강화하자 물류 인프라 확충 위주의 3조원 대규모 투자로 대응에 나섰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쿠팡의 이같은 대응을 국내 시장 1위를 굳히기 위한 초격차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31조 매출‧첫 연간흑자 달성으로 국내 유통시장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알리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지만 올들어 연내 물류센터 설립을 검토하는 등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이를 더욱 강화해 확고한 배송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국유통학회장 출신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쿠팡과 알리 2강 구도로 갈 것"이라며 “2강 구도가 굳혀지면 나머지 이커머스 기업들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체제 ‘글로벌 판’ 키운다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김상준 대표이사 체제를 맞은 애경산업이 대대적인 해외 사업 다각화로 판키우기에 나선다. 지난해 화장품업계 빅3 중 홀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 소비 둔화 등 사업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기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주목된다. ◇탈(脫) 중국 없이 뚝심 경영으로 실적 호조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연간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도달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애경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9.6% 오른 6689억원, 영업이익은 58.7% 늘어난 61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전인 2019년 7013억원이었던 애경산업 매출은 이듬해 5881억원으로 16.1% 급감했지만, 지난해 6689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매출의 95%까지 회복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606억원) 실적을 앞지르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실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에, 이들 두 업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을 냈다. 희비가 교차된 지점은 화장품 사업이다. 애경산업 매출 비중은 생활용품부문이 60%, 화장품부문이 40%를 담당하는데 화장품사업의 매출 7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특히, 중국은 애경산업 뿐만 아니라 경쟁사 모두 해외 사업의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중국 내 애국소비 여파로 3사 모두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해 아모레와 LG생건은 중국 매출이 20% 넘게 줄면서 전체 화장품 사업군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한편, 애경산업은 실적이 향상된 모습이다. 지난해 애경산업 화장품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3억원, 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27.8% 각각 늘었다. 중국 사업에 힘 빼는 경쟁사와 기조를 달리해 투자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루나(LUNA) 등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이뤘다. 후·설화수 등 고급 브랜드를 내세운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행보다. 판로 확장을 통한 사업 성장성도 키웠다. 2018년 티몰을 시작으로 징둥닷컴, 판둬둬 등 전통 전자상거래 위주로 입점했으나 최근 1년 간 더우인(틱톡), 콰이쇼우 등 라이브커머스까지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국가별 맞춤형 제품·모델…생활용품 사업군도 글로벌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올해도 현지 소비 둔화세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경산업은 중국은 물론 미국·일본·동남아 등 비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수장 자리에 오른 김상준 대표가 중추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 대표는 재무·전략 역량 외에도 애경 입사 전 화장품 브랜드 AHC를 운영하는 카버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화장품사업에 대한 안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 역량을 엔진삼아 애경산업은 올해 국가별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제품 출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한다. 미국 시장에선 다인종국가인 점을 반영해 AGE'20S의 고체형 파운데이션 색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은 지난달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를 루나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로프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 확대에 주력한다. 최근 중국에서 현지 인기 배우 진철원을 AGE'20S 모델로 발탁한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인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를 선보인 데 이어, 베트남에서 기존 브랜드 모델인 '응우옌 툭투이 티엔'과 함께 여성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것도 전략의 하나다. 이 밖에 호조세인 생활용품사업의 글로벌화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사업 매출은 417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고, 영업이익도 141.9%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군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전체 매출의 14% 수준이나 주력 브랜드인 케라시스·샤워메이트 위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지난해 생활용품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82% 오르는 성과도 내면서, 최근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AGE20'S, 루나,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장보기 겁난다…생필품 1년새 평균 9% ‘껑충’

최근 1년 새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등에서 많이 찾는 생활필수품의 판매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 생필품 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생필품 11개 품목 306개 상품 중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가 뛴 상품은 167개였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은 126개,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은 13개였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1.5% 올랐으나 가격이 상승한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9.0%에 이른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공품 54개 상품 가운데 28개가 전년 대비 비싸졌다. 시리얼, 즉석 덮밥, 소면, 밀가루, 부침가루 등의 가격이 많이 올라 28개 제품 평균 상승률은 4.4%였다. 과자·빙과류는 24개 상품 중 17개, 수산물 가공품은 11개 중 8개, 양념·소스류는 38개 중 27개의 판매가가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과자·빙과류 7.1%, 수산물 가공품 9.1%, 양념·소스류 9.8%였다. 채소류는 20개 상품 중 9개의 판매가가 올랐는데 상품별로 가격 편차가 컸다. 흙대파(500∼800g)의 이달 평균 판매가는 5565원으로 전년 동기(3666원) 대비 51.8% 올랐다. 같은 기간 애호박도 2521원에서 27.4% 오른 3211원, 적상추(100g)는 1843원에서 10.7% 오른 2041원이었다. 반면에 흙쪽파(-48.8%), 시금치(250∼400g, -25.4%), 밤고구마(100g, -18.9%), 양파(1.5㎏, -16.2%), 배추(1.5∼2㎏, -15.9%) 등은 판매가가 내려갔다. 이 밖에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축산물은 하림 참진 토송닭백숙(1.05㎏, 23.5% 증가)만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을 뿐 나머지 품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일반 생활용품으로 분류되는 가사·위생용품은 77개 가운데 45개의 판매가가 올랐는데 마스크와 비누, 생리대, 종이 기저귀 등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집계한 생필품 가격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전국 500여 개 유통 매장 판매 가격을 평균 낸 것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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