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내산 ‘로얄밀크’, 서울우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한 우유로,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 혹은 골든 밀크(Goldn Milk)라고도 불린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 우유를 선보인 서울우유는 저지 전용 목장에서 100% 국산 저지우유를 생산 및 집유하고 있다.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프리미엄 저지우유 함유량이 58%이며, 9%의 높은 유지방 함량을 자랑한다. 또, 국산 저지우유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원유의 맛을 그대로 살렸고, 고급스러운 풍미까지 더해 이전에 먹어본 적 없는 차별화된 맛의 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재범 서울우유협동조합 가공품사업팀 팀장은 “서울우유의 전용 저지 목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저지우유로 만든 고품격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기존에 없던 콘 아이스크림의 색다른 맛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포만감 넘어 건강까지”…제빵업계, ‘건강빵’ 시장 ‘활활’

제빵업계가 '건강빵'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하고 가볍게 즐기는 '스내킹(Snacking)'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사대용으로 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건강하게 먹자'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까지 맞물리면서 '건강빵' 시장은 업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 파리바게뜨 '파란라벨'-뚜레쥬르 'SLOW TLJ'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가 지난 2월 선보인 건강빵 브랜드다. 특히 파란라벨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뜨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파리바게뜨는 빵을 넘어 샌드위치, 케이크, 음료, 디저트 등 전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업을 넓히며 '파란라벨'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양대산맥'인 뚜레쥬르(CJ푸드빌)도 지난 6월 'SLOW TLJ'라는 브랜드를 앞세우며 건강빵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뚜레쥬르는 기존에도 고단백, 저당 제품들을 선보여 왔지만,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SLOW TLJ'라는 새 브랜드를 내세웠다. SLOW TLJ의 첫 신제품으로 '고단백 저당 씨앗 깜파뉴'를 출시했고, 이후 '고식이섬유&저당 카무트 곡물식빵', '슬로우 오트식빵' '슬로우 오트 모닝롤' 등 신제품 3종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 하이엔드 빵집부터 양산 빵 시장도 '건강빵'이 대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 '보앤미(BO&MIE)'는 이미 '건강빵' 마니아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보앤미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로, 신세계푸드가 지난 2월 처음으로 한국에 들여왔다. 대표 상품은 '시그니처 사워도우' '프렌치바게트' '올리브 타이거' 등 건강빵 라인으로,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산 빵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삼립은 지난해 건강 베이커리 시장 확대를 목표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Project:H)'를 선보인 후,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프로젝트:H 제품들은 삼립의 유사 제품 대비 당류를 30% 이상 줄이고 통곡물·씨앗류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요즘은 건강빵도 얼마든지 맛있을 수 있다는 게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된 것 같다"며 “빵이 간식을 넘어 주식(主食)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빵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편의점 ‘천원 커피’ 대전…고급 머신 들이고, 페어링 메뉴 내놓고

고물가 속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이 짙어진 가운데, 주요 편의점들의 가성비 커피 사업 전략도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품질 강화를 위해 매장 내 고가 머신을 들인 업체나, 커피와 곁들여 먹기 좋은 먹거리를 별도 출시한 곳도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연내 1200개 매장에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신규 머신 모델을 도입한다. 스위스산 명품 커피머신 브랜드로 꼽히는 '프랑케'의 'A400 플렉스(FLEX)'가 주인공으로, 한 대 가격만 1300만원에 이르는 이 기기는 현재 카페25 이름표를 달고 판매 중인 커피 규격 이외 신제품 개발에 용이한 구조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 기기의 커피 추출구 높이(컵을 높는 바닥부터 추출구까지가 기준)는 시중 유사 머신보다 2.5㎝ 높은 21.5㎝다. 충분한 높이 덕분에 대용량 메뉴를 판매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관련 메뉴 개발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고가의 커피머신 도입에도 천원 커피 전략은 그대로 유지한다. GS25는 지난 3~5월 카페25 '핫아메리노' 메뉴를 1000원에 판매하는 가격 역주행 행사를 진행해왔다. 6월부터는 아예 판매가를 13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판매하는 과감한 한 수도 뒀다. 기기 교체까지 단행할 만큼 GS25가 초저가 커피에 공들이는 이유는 매출 확대 기여도가 큰 점과 무관치 않다. GS25에 따르면, 커피 가격 인하 효과로 올 3월~8월 6개월간 카페25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7.5% 늘었다. 경쟁사인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대표 즉석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페어링용 푸드를 선보이며 고객 관심 끌기에 나선 분위기다. 지난 7일에는 한입 디저트(5종, 각 1300원), 샌드쿠키(3종, 각 1200원)를 내놓았는데, 겟 커피 머신이나 빵 진열대 주변에 배치해 동반 구매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CU가 꺼내든 또 다른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이들 제품과 겟 커피 핫(ℓ, 1500원)·아이스(XL, 1800원)를 함께 사도 총 구매가가 3000원 안팎 수준이다. 여기에 GS25가 오는 10월부터 겟 커피와 함께 해당 페어링 푸드 구매 시 1000원 할인까지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초저가 커피 수요를 둘러싼 편의점 간 수요 흡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30주년 휘닉스 파크, 가을 미식 여행 ‘한우 달빛만찬’ 디너 뷔페 선보여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휘닉스 파크가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계절 변화를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7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온도(ONDO)는 오는 11월 23일까지 '한우 달빛만찬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최근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휘닉프 파크는 대상 수상을 기념해 고객 감사 취지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한우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를 중심으로 한 가을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온도 테라스에서는 셰프가 한우 등심과 부채살을 즉석 조리하고, 실내 그릴 섹션에서는 치킨·전복·양고기 메뉴가 제공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칵테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구운 마시멜로와 크럼블을 곁들여 선보인다. 또한 강원도 로컬 푸드 섹션에서는 '감자구이 in 샐러드'와 더덕구이, 강원식 가오리찜, 속초 닭갈정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마련된다. 운영은 매주 금·토·일 오후 5시 30분~9시까지 진행되며, 키즈 메뉴와 로컬 푸드까지 포함해 가족 단위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30주년 기념 사전 예약 혜택도 별도 마련해 예약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우 달빛 STAY'패키지도 할인 판매된다. 리조트·호텔 객실 1박과 온도 디너 뷔페, 곤돌라 탑승권을 포함해 정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몽블랑 정상에서 메밀꽃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 시즌에 맞춘 구성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과 패키지 예약은 휘닉스 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창립 30주년 맞은 BBQ…프랜차이즈 새 역사 쓴다

대한민국을 '치킨 종주국' 반열에 올린 일등공신 제너시스BBQ(BBQ)가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 매장을 개설해 'K-치킨'의 세계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BBQ, 2030년까지 글로벌 5만 매장 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가 글로벌 매장 수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최근 진행된 BBQ의 30주년 기념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장 수를 5만 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BBQ의 전 세계 점포 수(약 4700개)의 약 10배 수준이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30년, 100년, 그리고 10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BBQ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80억 인류를 잘 먹고 잘 살게 만드는 창업이념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BBQ는 'K-치킨'의 세계화를 이끈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5년 경기도 연천에 1호점을 연 BBQ는 2003년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만, 독일, 베트남, 필리핀, 태국, 호주 등 글로벌 57개국에 진출해 K-치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전체 매장 4700여 곳 중 해외 매장의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 필리핀서 공격적 확장 예고…남미에도 심는 'K-치킨'의 맛 윤 회장의 비전 선포 이후 본격적인 점포 수 확대 작업이 시작된 곳은 필리핀이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에 3개 점포를 추가 개설하고, 내년까지 추가로 10개를 더 오픈한다. BBQ가 필리핀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로, 현재 현지에서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계획 중인 점포 확장이 마무리되면, 필리핀 진출 4년 만에 현지에서 30개 이상의 점포를 갖추게 된다. BBQ 측은 “현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 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어, BBQ 브랜드 노출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향후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에는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해 남아메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대국 콜롬비아 진출도 선언했다. 남미 지역에서의 매장 운영은 BBQ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현지 외식 기업 베베쿠사(Bebeku Inc)가 맡기로 했다. 베베쿠사는 콜롬비아를 교두보 삼아 BBQ를 중미와 남미 전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BBQ는 창사 30주년이 되는 9월을 맞아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를 4000원 할인하는 BBQ 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은 6일부터 29일까지 총 6일간(6일, 9일, 16일, 19일, 26일, 29일) 진행되며, 쿠폰은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고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용유 뚜껑 바꾸니…오뚜기, 플라스틱 사용소비자 편의성↑

오뚜기가 드레싱과 식용유 제품의 뚜껑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 소비자들은 뚜껑을 열기 위해 수축필름과 속마개를 일일이 제거해야 했다. 이 과정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제품을 다 쓴 뒤에도 뚜껑과 용기를 분리해 배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뚜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뚜껑에 '분리 탭'과 '분리배출 구조'를 도입했다. 소비자는 뚜껑을 더 쉽게 열 수 있고, 사용 후에는 뚜껑과 용기를 손쉽게 분리해 세척 및 배출이 가능하다. 식용유 제품에는 '나팔형 토출구'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술 덕분에 사용시 토출구 주변으로 제품이 묻어나지 않아 사용성이 향상되며, 별도의 속마개 없이도 기름이 새는 것을 막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선은 드레싱 13종, 식용유 9종 등 총 22개 품목에 적용된다. 이로 인해 뚜껑당 13%의 플라스틱이 절감되며, 이와 동시에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오뚜기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포장 개선을 넘어,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매년 '4R 전략'(Reduce, Recycle, Reuse, Replace)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전년도까지 약 328t의 포장재 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뚜껑 구조 개선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장 혁신을 통해 환경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토핑으로 얹고, 지역 특산물 넣고” 편의점, 삼각김밥 열전

편의점업계가 간편식 '삼각김밥'의 속재료를 강화하며 고객 관심을 끌고 있다. 고물가 속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보다 다양한 취향을 갖춘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최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이 첫 선보인 '통토핑 삼각김밥'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통상 속재료로 쓰이던 내용물을 김밥 위에 토핑으로 얹는 등 가시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출시한 '스팸참치마요 통토핑 삼각김밥'이 첫 상품이다. 보다 속재료를 잘 볼 수 있도록 투명 포장까지 적용했다. GS25가 속보이는 삼각김밥을 개발한 이유는 내용물을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GS25고 자체 실시한 상반기(1~6월) 소비자 조사 결과, 삼각김밥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내용물을 꼽은 응답만 76%에 이른다. 또한 전체의 88%는 내용물이 패키지에 이미지로 표시되면 구매 의욕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GS25는 속재료를 차별화한 삼각김밥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만 반숙간장·계란전복·문어주먹밥·크랩게살볶음밥, XO새우볶음밥 등 여러 토핑 삼각김밥 출시도 예정돼 있다. 속재료로 지역 특산물을 넣은 삼각김밥도 또 다른 예시다. 지난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한정 출시한 '곱창김 갓 참치마요'·'곱창김 참 닭갈비' 2종이다. 제품별로 주 재료로 참치마요·닭갈비를 넣었으며 공통적으로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생산된 곱창김이 들어간다. 참치마요 제품은 여수 대표 식재료 돌산 갓으로 만든 절임도 더했다. CU는 간편식을 지역 특산물의 브랜딩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보성 꼬막·횡성 한우·고창 장어 등 각종 지역 명물을 앞세운 간편식 시리즈도 선보였다. 진도군과 협업해 내놓은 삼각김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각김밥은 주변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지만 맛과 가격 등을 기준으로 각 편의점마다 고객들의 특정 상품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목"이라며 “다만, 다른 음식 대비 여러 조합으로 속·겉재료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논알콜릭’ 모델로 안성재 셰프 발탁

롯데칠성음료가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광고 모델로 안성재 셰프를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안 셰프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파인 다이닝 식당 '모수'의 오너 셰프로, 요리 서바이벌 방송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클라우드 논알콜릭은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제한 발효 제조 공법이 적용된 논알코올 맥주다. 생산 공정상 인위적인 알코올 분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맛과 향의 소실이 없는 자연스러운 맥주의 풍미가 특징이다. 독일산 노블홉과 호주, 캐나다산 맥아 등을 사용해 풍부한 맥아 향을 느낄 수 있으며 350ml 기준 50kcal로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가 만든 완성형 논알코올 맥주'라는 콘셉트로 안성재 셰프와 함께 클라우드 논알콜릭의 가치를 알리는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는 대형마트, 편의점 뿐만 아니라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 등에서 배너 광고,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완벽주의 안성재 셰프와 함께 완성형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논알콜릭과 함께 부담 없이 차별화된 풍미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AT로스만스, 청년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발대식 개최

BAT로스만스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청년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올해 처음 발족한 청년 시민 서포터즈로,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BAT로스만스의 대표 ESG 캠페인 '에코 플로깅'을 함께 기획·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은 비롯해 국내 대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상점 탐방, 다회용기 사용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약 2개월 동안 팀별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며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한다. 더불어 BAT로스만스 임직원과 함께하는 '에코 플로깅' 캠페인의 기획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청년 시민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쌓는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플로깅 히어로즈는 2030 청년들이 친환경 문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글로벌 비전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임직원 플로깅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환경 정화 활동 범위를 넓혀왔으며, 2024년에는 '연간 쓰레기 3톤 수거' 목표를 달성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G ‘릴’, 8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 수상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투표와 1:1 전화설문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도와 소비자 최선호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릴'이 후보 브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인정받았다. KT&G는 2017년 독자적인 전자담배 플랫폼 '릴(lil)'을 론칭하고 '솔리드(SOLID)', '하이브리드(HYBRID)', '에이블(AIBLE)'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였고, 디자인분야에서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 우수성을 기반으로 상반기 기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릴'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흡연방식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흡연모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흡연을 잠시 멈출 수 있는 '일시정지', '고속충전' 기능 등 다양한 소비자 친화적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최근 릴 에이블 전용 스틱 '레임(RAIIM)'을 출시해 기존 '리얼(REAL), 그래뉼라(GRANULAR), 베이퍼스틱(VAPOR STICK)'과 함께 전용 브랜드를 4종으로 확대했고, 기존 제품 대비 300원을 인하한 4500원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면서 가격 선택지를 넓혔다. 한편, KT&G는 '릴' 브랜드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3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해외 지식재산권은 누적 1만1000건이 넘는다. KT&G 관계자는 “'릴'은 브랜드 가치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로 전자담배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