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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K-길거리 음식으로 세계인 입맛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떡볶이·김밥 등 대표 길거리 음식들을 앞세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도전한다.CJ제일제당은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을 ‘K-스트리트 푸드(Street Food, 길거리 음식)’ 전략 6대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첫 주자는 떡볶이로 다음 달부터 미국·영국·프랑스·일본·베트남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핵심 권역으로 수출된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선보인다. 8월부터는 해외 시장에서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내놓는다. 이들 제품에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적용된다. ‘Korean(한국인)’의 ‘K’를 떡볶이나 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연상시키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형태의 캐릭터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엠블럼은 K-스트리트 푸드 6대 제품 패키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된다.또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국가 간 거래(C2C)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현지 시장 트렌드 변화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맛·건강·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을 선보였는데, 출시 후 한 달 동안 20만개 이상 판매되는 성적을 거뒀다.기세에 힘입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 K-스트리트 푸드 팝업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비비고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K-스트리트 푸드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의 포장마차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곳으로, 비비고 떡볶이와 냉동김밥, 핫도그, 음용 식초인 미초 등을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만두·가공밥·치킨·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과 함께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즐기는 레시피도 제안하며 동시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일본 등 매년 열리는 글로벌 K-문화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통해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트리트 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보다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오는 6월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출시하는 비비고 떡볶이 컵 3종. 사진=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사찰 동자승 위한 비건음식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사찰 동자승을 위한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신세계푸드는 15일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보리수 새싹학교 참가 동자승들에게 자사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와 100% 식물성 빵 등으로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리수 새싹학교는 대한불교조계총 총본산인 조계사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출가 과정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신세계푸드가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은 건강잡곡, 유기농 채소, 신선과일과 함께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안육, 빵, 음료 등을 포함한 세트 메뉴 20여종이다. 베러미트로 어린이가 선호하는 스테이크, 미트볼, 불고기 등의 맛과 식감을 똑같이 구현하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화학보존제 등을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보리수 새싹학교 기간 중 매주 1회 전문 셰프를 조계사로 파견해 동자승들을 위한 건강 특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구대회나 법회, 견학,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등에 필요한 도시락과 간식도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에 전문 셰프들의 건강 식단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의미 있는 곳에 활용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inahohc@ekn.kr01_신세계푸드_보리수새싹학교식단지원 서울 종로구 조계사의 어린이 단기출가 과정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가한 동자승들이 신세계푸드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가 공동개발한 식물성 어린이 영양식단을 앞에 놓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세븐브로이, 곰표 아닌 대표밀맥주로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 술’을 변함없이 제공하는 게 우리 회사의 의지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를 선보인 국내 대표 수제맥주사 세븐브로이의 김희상 부사장 겸 브루마스터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자신들의 인기 제품 ‘곰표 밀맥주’를 ‘이 술’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대한제분의 ‘곰표’ 상표권 계약이 종료된 때문으로, 서울숲 팝업매장의 명칭도 새로 바꾼 ‘대표 밀맥주’에서 따와 붙였다. 더욱이 대한제분이 상표권 재계약을 세븐브로이가 아닌 제주맥주로 선정한 뒤 곰표 밀맥주 시즌2를 선보인다는 입장을 표명한 터라 세븐브로이로선 ‘곰표 밀맥주’를 좋아했던 소비자들에게 제품명만 바뀐 ‘대표 밀맥주’가 같은 수제맥주임을 알리고 싶어도 ‘남의 맥주’가 될 제품을 선전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세븐브로이는 ‘곰표 밀맥주’의 맛은 그대로이며 이름과 패키지만 바꾼 자체 ‘대표밀맥주’로 원조의 명맥을 잇겠다는 전략을 이번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 팝업매장에서 분명히 보여줬다. 지난 2020년 5월 출시된 곰표 밀맥주는 이후 3년 동안 6000만 캔 이상 판매고를 올린 세븐브로이의 베스트셀러였다. 수제맥주 단독 제품으로는 판매량 1위도 기록할 정도로 이색 협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계약 종료로 더이상 ‘곰표’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는 탓에 세븐브로이는 대표 밀맥주로 바꿔 지난달 26일부터 편의점 CU에 단독 출시하고 ‘밀맥주 원조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이날 미디어행사에서 김희상 부사장은 "곰표를 뗀 지 약 한 달 째인데 매출 부분에서 분명히 변화는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대표밀맥주가 기존 곰표밀맥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지만 이를 감안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세븐브로이의 의지는 창립 20년 만에 최초로 팝업 매장 ‘숲속양조장’을 연 것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숲 인근에 자리잡은 팝업 매장은 이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세븐브로이가 처음으로 수제맥주를 만든 횡성 브루어리를 콘셉트로 삼아 곳곳에 대표밀맥주 캐릭터인 호랑이 디자인을 볼 수 있고,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 1만1000원인 대표 밀맥주(5캔)을 1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기간에 매일 선착순 방문객 1000명에게 대표밀맥주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가 밀맥주 원조의 맛을 강조한 만큼 곰표 대신 호랑이표로 바뀌었다고 밀맥주 본연의 맛이 달라진 건 아니다. 현장에서 직접 마셔보니 먼저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향이 입 안에 퍼지고, 부드러운 거품은 목넘김과 깔끔한 끝맛을 더해줬다. 세븐브로이는 새로 출발하는 대표밀맥주의 술맛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대로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에 대중성을 넓히는 작은 변화를 주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복숭아·파인애플·패션후르츠 등 3가지 과일 향을 적용했고, 알코올 함량 4.5%의 저도주로 ‘맥알못(맥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마실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었다. 아울러 대표밀맥주 일변도 사업이 아닌 다양화된 술소비 트렌드에 맞춰 논알코올·하이볼·탄산수 같은 제품군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숲속양조장 팝업 매장에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탄산수 ‘홉파클링’을 시범 판매하고 있다. 당류와 탄수화물·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홉파클링은 맥주향 풍미가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김 부사장은 "대표밀맥주로 세븐브로이 수제맥주를 다시 판매하면서 ‘집 나갔던 밀맥주가 돌아온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소비자가 즐겼던 맥주가 그 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 술’이라는 걸 알리고자 여러 프로모션과 홍보 프로그램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inahohc@ekn.kr김희상 세븐브로이맥주 부사장 김희상 세븐브로이 부사장 겸 브루마스터. 사진=세븐브로이맥주 세븐브로이 팝업 매장 12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 세븐브로이 팝업 매장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할랄 인증을 받은 우리 한우가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할랄 한우가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첫 한우고기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 들어 3월에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JAKIM,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며 한우고기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한우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농식품부는 향후 3년 동안 총 1875t, 한 해에만 소 약 2500마리 수준의 한우고기 600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실적인 44t의 13배에 이르는 규모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교두보로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우고기가 운송, 보관, 유통을 거쳐 현지 소비자에 판매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이력 관리도 강화한다. 먼저 해외시장에서 선보이는 한우고기에 표시되는 사항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수출 계약단계부터 지침을 제시한다. 또, 현지 소매점에서도 한우 수출 공동브랜드 마크와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도 상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케이팝(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우 수출이 확대된다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정황근 할랄한우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할랄 한우 첫 수출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껑충 뛴 돼지고기…도매가 한 달 새 19.1%↑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식자재인 육류 가격마저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모임과 외식 수요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뛴 한편, 닭고기값도 농가의 생산원가 부담과 병아리 생산 저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던 소고기 값마저도 최근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로 가격 상승이 예고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평균 6380원으로, 한 달 전(5356원)보다 19.1% 증가했다. 이달 1일(5697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12% 올랐다. 이는 모임과 나들이 등 수요가 증가하며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돼지고기값은 매년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올랐다가 추석 이후 내려가는 특성을 보인다는 업계 설명이다. 지난해 5월 1~1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외식·모임이 급증하자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당 7000원대로 크게 뛴 바 있다. 돼지고기뿐 아니라 닭고기 도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병아리 공급 감소와 닭고기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닭 도축 마릿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월 닭고기 도매가격은 ㎏당 3363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3월에는 4000원 안팎까지 올랐다. 이달 도매가격을 보면 지난 2일 ㎏당 3786원에서 12일 4061원으로 열흘 만에 7.3% 상승했다. 소고기(한우)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당 1만6000원으로 전년(1만9000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최근 구제역 확산 우려로 전국 소 사육 농장과 축산 시설에 방역 조치가 강화된 만큼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inahohc@ekn.kr연합_마트 축산코너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김춘진 aT 사장 "외식창업 희망 청년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창업가를 위한 지원 확대를 다짐했다. aT는 김춘진 사장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1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당산문화축제 개막식’과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현판식’ 행사에 참석해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키움식당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창업 전 실제 매장운영 기회를 제공해 창업 후에 겪을 시행착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공동으로 시작한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올해 청년키움식당은 △서울 신촌점 △서울 홍대점 △경기 분당점 △전북 전주점 △전남 광주점 △경북 대구점 등 총 6개 지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식의 본고장 전주에 청년키움식당이 개소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aT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참가자들은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계획의 중심인 ‘첫마중길’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성공적인 외식창업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김춘진 사장은 "최근 외식시장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aT는 청년키움식당 운영에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등 여러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창업 지원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2023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현판식에서 김성주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네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SPC삼립, "최초 한글 조리서 활용해 빵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한다. 14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영양군청에서 영양군과 ‘음식디미방 상화법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음식디미방은 과거 1670년에 작성된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 조선시대 실제 만들었던 음식 조리법과 저장 발효 식품 등이 적혀있다. 협약을 계기로 SPC삼립은 올 하반기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상화법(고전적 찐빵)에서 착안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영양군은 음식디미방 브랜드와 이름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를 맡는다. 아울러 SPC삼립은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 조리법으로 베이커리뿐 아니라 푸드까지 개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오래된 한국 전통 조리법을 자사만의 베이커리 기술력으로 상품화해 알릴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고유의 전통 문화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SPC삼립_조선디미방 10일 경북 영양군청에서 열린‘음식디미방 상화법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해만 SPC삼립 베이커리 부문 대표(오른쪽)과 오도창 영양군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삼립

한국코카콜라, 청소년 40명에 장학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2023년 코카콜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한국코카콜라는 총 40명의 장학생에게 각 3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선발은 △환경 △스포츠 △사회통합 △리더십 △다양성까지 5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파트너 기관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정기성 한국코카콜라 대표는 "다양한 색깔의 꿈을 그려가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미래로 향해 가는 추진력을 얻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에 수상한 장학생들이 향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한국코카콜라_장학금수여식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코카콜라 사옥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코카콜라

풀무원, 연내 美 생면 설비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올해 미국 현지에 생면 생산 설비를 확충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풀무원은 미국 법인 풀무원USA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시안 누들 매출이 지난해 약 7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5%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풀무원은 2015년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냉장 생면을 출시했다.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맛과 조리 편의성 등을 장점으로 2016년 820만 달러로 시작한 연매출은 6년 만에 약 9배로 뛰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대표 제품은 달달한 간장소스 베이스에 채소 토핑을 곁들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더한 ‘돈코츠 라멘’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해 미국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소고기 잡채’도 한 해 동안 약 3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풀무원은 연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면과 포장재 설비를 증설한다. 이를 통해 현지 대응력을 높여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또 물류 효율화로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목표다. 현재 풀무원은 완제품과 반제품을 국내에서 수출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아시안 누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면 신제품을 출시해 고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USA 아시안누들대표제품 풀무원USA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중인 아시안 누들 대표 제품 3종. 사진=풀무원

아워홈, 창업주 故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은 지난 12일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고인 약력과 일대기 소개, 추모 영상 상영, 헌화, 가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가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라며 "아버지의 도전과 성공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고한 초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진정한 경영자이자 리더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워홈 창립자 지수(智水) 구자학 회장은 경남 진주시에서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구 회장은 1960년 한일은행 창구 업무를 시작으로 울산비료 경리부장, 제일제당 기획부장, 금성판매 전무 이사, 금성통신 부사장을 거치며 기획과 회계, 영업 등 현장 업무를 맡았다. 이후 광업제련 대표이사부터 호텔신라 초대 사장, 중앙개발(現 삼성물산), 럭키(現 LG화학), 금성사(現 LG전자), 금성일렉트론(現 SK하이닉스), LG건설(現 GS건설) 등에서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1주기 추모식_1 12일 아워홈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故 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가족 대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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