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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마티유 들랑 로얄 살루트 글로벌 마케팅 전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
4일 서울 익선동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Richard Quinn) 에디션 2’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마티유 들랑(Mathieu Deslandes) 로얄살루트(Royal Salute)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시장에 신제품을 가장 빨리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티유 들랑 디렉터는 "전통과 혁신을 접목하는 게 로얄살루트가 표방하는 것"이라며 "세련된 맛과 미적 감각, 창의성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상 로얄살루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에 제조해 선보인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2는 영국 유명 패션디자이너인 리차드 퀸과 협업한 두 번째 시리즈 제품이다.
리차드 퀸은 영국 패션계에서 주목 받는 디자이너로, 2018년 영국 디자인 어워드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로얄 살루트는 리차드 퀸과 손잡고 첫 번째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코로나19 기간임에도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에 신제품을 가장 먼저 공개한 배경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레스티지(고급) 위스키 시장은 도매상 출고량 기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시장 성장세와 함께 지난해 로얄살루트도 도매상 출고량 기준 전년과 비교해 약 6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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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 사진=조하니 기자 |
리차드 퀸은 "새 이야기나 관점, 기존의 경계를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것에서 영감과 동기부여를 얻는 내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면서 "협업 과정에서 부여받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과거 역사와 미래를 함께 반영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차드 퀸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 직접 방문해 로얄살루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과 함께 브레발(Braeval),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캐퍼도닉(Caperdonich) 등에서 나온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몰트, 그레인 원액을 블렌딩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망고, 바나나의 과일량에 더해진 딸기잼, 배, 복숭아 등의 달콤함과 쌉싸름한 스모키 풍미가 어우러진 맛이 탄생했다.
디자인도 리차드 퀸의 대표 패턴인 꽃무늬를 적용했다. 장미 꽃잎과 하얀색 물방울 무늬가 검은색 병에 새겨진 ‘오렌지 로즈’, 진한 녹색병에 데이지 꽃무늬가 적용된 ‘데이지’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대는 한 병 당 30만원 중반대로, 강남 청담동 메종 르 서클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프레스티지 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
마티유 들랑 디렉터는 "새롭게 위스키에 입문하는 소비자층을 위해 로얄 살루트만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특정 연령층을 겨냥하기보다 연령대 구분 없이 프레스티지 위스키의 품질을 알아봐주는 소비자 모두가 핵심 고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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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살루트 리차드 퀸 에디션 2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 |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