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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츄리·스프 한번에" 베키아에누보, 컵스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의 외식 브랜드 ‘베키아에누보’가 홈카페족을 노려 가정 간편식(HMR) ‘페스츄리파이 컵스프’를 출시했다. 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 컵스프는 양송이 스프와 페스츄리 생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중탕한 스프를 컵에 붓고 냉장고에서 해동을 거친 생지를 컵 위에 뚜껑처럼 덮어 에어프라이어에 5분 정도 조리하면 된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1만980원이다. 베키아에누보는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향후 온라인몰로 판매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베이커리 제품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품 라인업과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베키아에누보_컵스프 6일 신세계푸드의 외식 브랜드 ‘베키아에누보’가 출시한 가정 간편식(HMR) ‘페스츄리파이 컵스프’. 사진=신세계푸드

SPC 베라, 세계 피자 마스터 협업 행사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의 나폴리 피자 전문점 ‘베라(Vera)’는 세계 피자 마스터 협업 행사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서울 용산구 베라 한남점에서 열린 행사는 ‘2023서울푸드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내한한 미국 피자대회 챔피언 ‘레아 스크루토(Leah Scurto)’ 등 3명의 피자 마스터들이 개발한 피자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베라와 이들 마스터가 선보인 피자는 △스위트&스파이시 살시차 피자 △포레스트 머쉬룸&프레시 치즈 피자 △미트&치즈 피자 △부라타 마리나라 피자까지 총 4종이다. 이날 준비한 피자 200판 모두 판매됐으며, 매출도 평소보다 30% 증가하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고객 반응이 좋았던 제품의 경우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SPC 베라 관계자는 "피자 장인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더 완벽한 피자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과 장인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지난 2일 SPC의 나폴리 피자 브랜드 ‘베라’ 한남점에서 열린 세계 피자 마스터 협업 행사에서 베라 임직원들과 피자 마스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PC

무더위에 5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CJ제일제당의 대표 보양식 ‘비비고 삼계탕’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15% 늘었다.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비비고 삼계탕의 매출은 전년보다 약 30% 늘면서 150만봉 가량 판매됐다. 출시 이듬해인 2017년과 비교하면 4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 제품은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상품과 닭다리 중심의 상품 두 가지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전자레인지에 5~7분 정도 조리하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외식 삼계탕 대비 가성비가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무더위가 시작되면서 CJ제일제당은 외식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올 여름 성수기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비비고 삼계탕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예정된 복날을 맞아 여러 판매처 대상으로 다양한 기획전도 열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삼계탕 등 국물요리 제품은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한 고객이 마트 매대에서 비비고 삼계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풀무원재단,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재단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5∼11일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 명 당 총 6.5㎏ 이상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탄소배출 저감 활동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된다. 실천 방안으로는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잔 사용 △일주일에 하루 고기 없는 식사하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 △비닐봉투나 종이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쓰레기 줍기·올바른 분리배출 실천하기 등이다. 추첨을 통해 인증샷을 올린 1명에게는 ‘재활용 나일론 소재 파타고니아 토트백’을, 5명에게는 ‘재활용 소재 파타고니아 힙색’을 각각 증정한다. 김지원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환경 캠페인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재단_탄소발자국 줄이기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풀무원재단은 세계 환경의 날 맞이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풀무원

CJ제일제당, 메밀 맛·식감 살린 막국수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막국수 신제품을 통해 여름 계절면 시장을 공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고소한 들기름막국수’, ‘시원한 동치미비빔막국수’ 2종으로, 면에 메밀 겉껍질을 통째로 갈아 볶은 메밀가루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또, 메밀 고유의 자연스러운 색감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먼저 고소한 들기름막국수는 김가루 분말과 참깨, 간장 소스로 감칠맛을 높였다. 시원한 동치미비빔막국수는 다친 채소와 황태, 참기름을 활용한 비법 양념장에 15일간 숙성한 동치미 육수로 개운한 맛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CJ더마켓에서 할인 기획전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막국수 신제품과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등 여름면 제품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여름 계절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메밀막국수 4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막국수 신제품 2종. 사진=CJ제일제당

골든블루, 광안리서 쉐리위스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오는 10일까지 부산 광안리 몰트바 5곳에서 ‘노마드 바위크(Nomad Bar Week)’ 이벤트를 연다. 골든블루는 "지난 3월부터 독점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아웃랜드 위스키 ‘노마드’의 부산지역 소비자 접점 및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노마드 마스터 클래스’에 이어 6월 ‘노마드 바위크’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노마드는 스코틀랜드를 벗어난 지역(아웃랜드)인 스페인에서 최종 양조된 쉐리 피니쉬드(Sherry finished) 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1차 숙성된 스피릿(위스키 증류원액)을 스페인의 쉐리와인 캐스크에서 최소 6년간 숙성된 30가지 이상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엄선해 블렌딩한 제품이다. 와인의 풍부한 쉐리향과 함께 바닐라, 말린 과일의 우아하고 복합적인 향미와 달콤함이 특징이라고 골든블루는 소개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노마드 바위크는 드링크 노마디즘(Drink Nomadism)의 주제에 맞게 노마드 제품의 이름처럼 술을 찾아 다니는 유목민이 되어 5개의 몰트바에서 한 잔의 칵테일을 마시고 스탬프를 모으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 일대 몰트바는 △바흐르 △드렁큰스테이션 △조셉 △모로가도 △더할라윅 등 5곳이다. 5곳 바마다 서로 다른 노마드 베이스 칵테일을 선보이며, 칵테일 한 잔당 1개 스탬프가 지급되며, 총 5개 스탬프를 얻으면 ‘노마드 미니어처 세트’와 함께 경품 추첨 이벤트 응모권이 제공된다. 당첨자에겐 골든블루 위스키 굿즈 등 경품이 주어진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출시 이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노마드’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노마드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골든블루 노마드 바위크 이벤트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노마드 바위크’ 이벤트 홍보 이미지.

식당서 한그릇 1만원 넘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때이른 더위로 여름철 대표 음식인 냉면을 전문 음식점이 아닌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집냉면’ 제품이 인기를 끌자 식품사들이 앞다퉈 관련 밀키트(즉석식품) 제품 출시와 함께 기획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외식비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집냉면 제품의 저렴한 비용과 편리한 조리법 등을 선호하면서 매출이 늘어나자 기업들이 관련 밀키트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통상 냉면은 전체 매출의 약 60%가 6~8월에 나오는데,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일찌감치 밀키트 냉면 제품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 속 간편식 냉면을 구매하면 외식 가격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기준 냉면(1인분) 가격은 평균 1만923원이다. 커플이 식당에서 냉면을 구매해 먹는다면 2만원을 가볍게 넘는 셈이다. 반면에 2인분 기준으로 출시되는 냉면 밀키트는 이에 절반 수준이다. 아워홈이 해마다 3~8월에만 선보이는 인기 냉면 제품 ‘동치미 물냉면(840g, 2인분)’, ‘함흥비빔냉면(422g, 2인분)’이 대표 사례다. 두 제품 가격은 공식 온라인몰 기준 동치미 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모두 한 봉지 당 정상가 6270원이다.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저온에서 두 번 숙성 시켜 면발의 식감을 살렸으며, 제품별로 냉면 사리·육수·비빔장·소스 등이 동봉돼 별도로 재료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올해 냉면 등 여름면 판매를 시작한 3월 한 달 동안 이들 제품 판매량만 전년보다 10% 늘었다고 아워홈은 전했다. 풀무원이 생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최초로 선보인 냉면 밀키트도 눈에 띈다. 풀무원의 냉면 밀키트는 ‘물냉면 밀키트(982g, 2인분)’와 ‘회냉면 밀키트(610g, 2인분)’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제품별로 냉면사리부터 소스, 초절임 얼갈이배추, 명태회 무침, 삶은 달걀 등 주요 재료가 들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초고압제면 방식으로 면발의 탄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격은 공식 온라인몰인 샵풀무원 정상가 기준 각각 물냉면 밀키트는 1만3000원, 회냉면 밀키트는 1만4000원이다. 현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해당 온라인 몰에서 최대 16%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22~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샵)풀무원’에서 해당 냉면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불만족할 경우 전액 환불해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냉장면으로 만든 첫 냉면 제품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냉장면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취지로, 실제로 환불을 문의한 고객도 소수에 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이달 초부터 자사몰 등에서 동치미물냉면·함흥 비빔냉면 등 인기 제품을 포함한 냉면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예년보다 3주 온라인 할인전을 앞당겨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면 밀키트 등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고물가에 따라 외식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과 맞물리면서 매출이 더 빠르게 효과를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동아냉면 냉면 서울 소재 한 냉면집에서 판매하는 비빔냉면.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부산맛집 미쉐린가이드 나온다…"부산엑스포 유치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 셀렉션이 부산으로 확대된다. 셀렉션을 넓힌다는 것은 미식 여행지로서 도시의 매력이 높아진다는 증거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1일 부산시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발간되는 글로벌 미식 안내서로,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발간 대상 합류한 것은 2016년 서울판을 첫 발간한 지 7년 만이다.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천혜의 해양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의 매력을 지닌 부산은 미식 도시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부산 셀렉션은 "요리 수준, 요리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까지 총 5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 레스토랑들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부산판은 내년 2월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라는 이름으로 첫 선보인다. 현재는 20여개 국적으로 이뤄진 평가원들이 부산 지역 곳곳에 위치한 식당들을 심사하고 있다. 이른바 ‘암행평가’라고 불리는 익명 평가 방식을 준수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 평가원들은 식당 등을 방문해 맛을 기준으로 1∼3개 사이에서 별점을 매긴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미쉐린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각각 의미한다. 국내 미쉐린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을 낙점하면서 부산시도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비전 아래 부산을 사람·기업·돈 모두 자유롭게 오가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그 정점에는 부산을 국제 관광·문화 도시로 조성하는 일이고, 이 가운데 중요한 게 먹거리 수준을 세계적 단계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국음식이 세계적인 미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관광객·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부산 음식 문화와 식당을 세계적으로 평가받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욱 좋은 식당들이 생기도록 부산시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내년 미쉐린 가이드 발간을 발판삼아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부산 대표 식당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식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게 방점이다. 글로벌 미식 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선정된 레스토랑 매출이 증가하고, 이는 고용 창출과 품질 향상, 부산 관광객 유치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부산 향토 음식 못지않게 다양성을 확보하고, 미식 산업 트렌드도 반영하는 게 부산의 관광 발전에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부산시는 예측했다. 한편, 이번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데뷔에 따라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백정림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론칭은 단순한 관광지 소개가 아니다"라며 "미식이란 소재로 전 세계에 부산 미식의 잠재력과 매력,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미쉐린가이드 1일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미쉐린 가이드 1일 부산시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신세계 정용진과 ‘닮은꼴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그룹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정용진(55)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닮은 경영행보를 보여 주모받고 있다.신사업 분야로 외식·주류사업을 낙점한 것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소통하는 오너경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모습들이 서로 유사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美 유학파 재벌3세, 버거·와인 신사업 추진 ‘공통점’신세계와 한화 그룹의 오너 3세인 두 사람은 햄버거와 와인을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경영 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승계해 눈부신 성과를 올려야 하는 공통의 입장에서 김동선 본부장에게 햄버거·와인 사업을 홀로서기 역량을 보여줄 팝업 성격 사업으로, 미식가로 알려진 정 부회장에게는 신세계 식품 부문을 키울 플래그십 성격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둘 다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현지에서 미국 햄버거 브랜드를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햄버거를 신사업으로 들여온 점부터 동일하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직접 현지에서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챙길 정도로, 정 부회장은 유학시절 즐겨먹던 브랜드를 들여와 적극 사업을 펼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김 본부장은 오는 6월 말 출점을 앞둔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매장 15개 이상을 세운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11년 국내에 선보인 미국 프리미엄 버거 ‘자니로켓’의 사업 철수로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정 부회장은 가성비 중심의 ‘노브랜드 버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코로나19를 통해 젊은 세대로부터 각광 받는 와인 시장에 꽂힌 점도 두 오너 3세의 공통점이다. 직·간접적으로 미국 와이너리(와인농장)와 접촉해 국내 유통망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힘쏟고 있다.정용진 부회장은 2008년 주류 계열사 신세계L&B 설립과 함께 대형마트·편의점 등 계열 유통점에 와인을 공급하는 구조로 시너지를 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미국 자회사 스타필드프라퍼티스를 통해 미국 와인산지 나파밸리지역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를 인수한데 이어 올 들어 이마트의 체험형 매장 ‘와인클럽’까지 그룹사 전반에 걸쳐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동선 본부장도 6월 1일 한화갤러리아의 와인 전문 계열사 비노갤러리아를 신설한다.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주류 수출입·도소매·와인잔 수출입이 주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한화패밀리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나파밸리 지역 와이너리 ‘세븐 스톤즈’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추후 비노갤러리아와 협업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SNS 활용도 유사…신사업으로 본업 변화 주도 ‘김동선 행보’ 눈여겨봐야두 오너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적인 부분에서도 일맥상통한다.SNS를 활용한 마케팅 차원에서 이른바 ‘유통 셀럽’ 성격을 띄는 것이다. 약 7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친근한 매력을 사며 ‘용진이형’이라는 애칭마저 붙었다. 김 본부장 역시 지난해 말부터 사업 준비에 돌입한 파이브가이즈 현장 사진 등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김 본부장과 정 부회장을 포함한 해외 유학파 출신인 재벌 3세들은 구세대보다 신사업과 관련해 이해도가 높은 데다 소통 경영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분석한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품목을 국내로 들여와 성공적인 사업을 키우는 것은 젊은 유학파 출신 오너들의 공통 전략"이라며 "기존에는 없던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목하는 점에서 사업 전략이 중복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또한, 긴 시간 승마선수로 활동한 탓에 전문경영 경력이 짧은 김 본부장이 식음료 부문의 다각화로 사업의 변화를 이끌어 본업인 백화점(갤러리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명품 등 패션전문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백화점사업이 젊은 세대가 유입되면서 트랜드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리테일 서비스 차원에서 유행하는 F&B사업을 키워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로 제공할 수 있다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각 사

대상㈜, 굿윌스토어에 청정원 제품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직업 재활시설에 총 6500만원 상당의 청정원 제품을 후원했다. 대상은 지난 30일 개장한 굿윌스토어 밀알수원북문점에서 ‘신규사업장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청정원 파스타 소스·스파게티면 총 1만9770개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직업 재활시설이다. 대상은 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젝트 ‘행복한 출근길’의 하나로, 장애인을 우선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6월부터 굿윌스토어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 제품과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제품은 올해 신규 개장하는 굿윌스토어 매장 4곳에서 판매용으로 쓰인다. 신규 매장은 판매할 물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부로 매장 운영 초기 홍보와 고객 확보에 도움을 될 것으로 대상은 기대하고 있다. 김경숙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장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차별 제로’를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대상(주)-굿윌스토어 신규사업장 후원물품 전달식 지난 30일 열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장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대상㈜와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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