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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장 백년가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해 꽃게장 백년가게로 선정된 ‘계곡가든’이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격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계곡가든은 24일 "가정의 달을 기념해 24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전 품목 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제품은 계곡가든의 △간장게장(꽃게 3∼4마리, 1㎏, 8만 8000원) △양념게장(꽃게 3∼4마리, 1㎏, 7만 4000원) △간장게장 1㎏(꽃게 3~4마리)과 전복장 3미 감사선물세트 1호(10만원) △간장게장 500g과 대하장 500g 포장 아리찬 2호 세트(6만 5000원) △간장게장 500g과 양념게장 500g 포장 아리찬 1호 세트(8만4000원) 등이다. 계곡가든은 꽃게장은 당귀·정향 등 약 10가지 한약재와 고추씨·생젓국을 넣어 숙성시킨 자연숙성의 국산 장국으로 담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양념게장도 특허를 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계곡가든의 김철호 대표는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대한민국 한식포럼 선정 ‘한식대가’이다. 이같은 전통과 맛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로 이름을 올렸다. 김철호 대표는 "5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계곡가든의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향후 백년가게의 맛과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계곡가든 꽃게장 자료=계곡가든

CJ제일제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의 최초 브랜드 ‘백설’이 달라진다. 기존 요리 소재 브랜드에서 각종 소스까지 아우르는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의 브랜드 로고와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을 변경하고, 제품군도 확대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1953년 출시된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이 첫 브랜드다. 과거 1960~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식용유·조미료 등을 선보였으며, 이후에는 햄과 양념장 등 다양한 소재를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단일 브랜드 매출로만 2조원을 기록했다. 이번 리뉴얼로 CJ제일제당은 백설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건강, 간편 조리 등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로고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형태로 바꿨다. 밤하늘의 이정표인 별처럼 다양한 제품들로 한국 요리 문화와 맛의 지표를 제시하고, 요리의 해법도 제공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로고는 식용유·밀가루·설탕·소스 등 제품 겉면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혔다. 기존 백설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요리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더해 ‘소스’를 비롯한 새로운 품목을 브랜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또, ‘다담(간편양념)’과 ‘하선정(액젓)’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쉬운 요리를 위한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백설은 전통 요리 소재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오늘의 요리’를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_백설 ‘백설’ 신규 로고 디자인이 적용된 CJ제일제당 제품. 사진=CJ제일제당

설탕값 급등 ‘슈거플레이션’ 오나…식품업계 딜레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설탕 국제가격이 크게 올라 가뜩이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식품 물가를 자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촉박시키는 ‘슈가플레이션(Sugar+Inflation)’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지난해 글로벌 곡물가격 상승과 제반 제조 인프라 경비 증가로 1∼2차례 가격인상을 취했던 국내 식품업계는 설탕가격 부담이 가중될 경우 또다시 가격인상 카드를 꺼낼 지 고민에 빠져있다. 다만, 연속 가격인상의 소비자 거부감과 정부의 강한 물가통제 정책을 의식해 식품사들은 눈치를 봐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 기후 악화 브라질·印·泰 등 설탕원료산지 생산 줄어 국제가격 ‘고공행진’ 2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평균 79.5였던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2021년 109.3, 지난해 114.5로 급등했다. 올 들어 지난달에는 127.0으로 지난 1월(116.8) 보다 9% 가량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이는 기후 악화에 브라질·인도·태국 등 설탕 원료인 원당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결과로, 설탕 시세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최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설탕 5월 선물가격만 해도 t당 702.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7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국제 설탕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제당업계와 식품업계는 경계 태세를 갖춘 상황이다. 원당을 수입한 뒤 정제해 되파는 제당업계는 최소 6개월 분의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로 당장에 부담은 덜하지만, 하반기까지 높은 시세가 유지되면 B2B(기업 간 거래) 등으로 납품하는 설탕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로 국내 제당사로부터 설탕을 수매해 사용하는 식품업계도 원가 부담에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대개 설탕 재료는 국내 제조사로부터 전량 구매하는 형태로 보통 몇 개월이나 길게는 연 단위로 미리 비축해 두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예민한 시기인 만큼 제당사의 공급가격 상승 시 회사가 어느 정도 감안하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제품 소비자가격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 곡물수요 80% 수입 의존 한국 취약, 제반 생산비용까지 올라…결국 소비자 피해로 문제는 올 하반기 인도와 태국,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와 함께 식량 보호주의 기조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 불안정에 따른 물가인상 압박을 키우고 있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인도는 기상 악화 탓에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9월까지 설탕 생산량 추정치를 종전보다 3% 낮췄다. 당초 올해 양호한 기상 조건으로 풍작이 예상됐던 브라질도 이달부터 중남부 지역 중심으로 사탕수수 수확에 돌입할 예상이었으나 폭우 등 기후 문제로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수입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특성상 해외 공급과 가격의 영향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원당을 포함해 전체 곡물 수요량의 80%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올 들어 인건비와 전기·가스비 등 각종 제반 비용 부담이 올라간 상황에서 설탕 제조사가 주 원료인 원당마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지 못한다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결과적으로 소비자 부담으로 연결될 것이란 업계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인도와 태국 등 원당 산지 공급상황이 좋지 못해 공급가가 높게 형성 됐지만, 하반기에 브라질 등 남반구 중심으로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해외 원당 수급 동향과 관련해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업계와 논의해 대응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inahohc@ekn.kr설탕_연합 지난 21일 오전 서울의 한 마트에 진열된 설탕 모습. 사진=연합 설탕가격지수

풀무원, SSG닷컴과 고객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SSG닷컴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문화행사와 연계해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실시됐다. 플로깅에 참여한 고객은 이달 초 SSG닷컴에서 열린 풀무원 지구식단 기획전에서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후 행사에 응모해 선정된 25팀이다. 이들은 인솔자와 함께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을 시작으로 서빙고 근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을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고객 전원은 풀무원 지구식단 제품과 보냉백, 플로깅 굿즈 등 다양한 증정품도 받았다. 김하늘 풀무원식품 유통온라인영업팀 담당자는 "풀무원과 SSG닷컴은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뜻을 모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두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_ssg닷컴_플로깅행사 지난 22일 풀무원식품과 SSG닷컴의 ‘지구의날 기념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오비맥주,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 13관왕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Korea International Beer Award 2023, KIBA 2023)’에서 1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20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에서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한맥 △오비라거 △버드와이저 △핸드앤몰트 △구스아일랜드 등이 10개 맥주 부문에 걸쳐 모두 13개의 메달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는 국내 맥주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맥주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열린 한국 최초의 국제 맥주 품평회다. 2020년 1회 개최된 후 코로나19에 따라 올해 3년 만에 2회 대회가 치러졌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 세계 14개국, 69개 맥주 제조사가 322종의 맥주를 출품했다. 미국 월드 비어 컵, 호주 AIBA 등 세계 유명 맥주대회에서 활약한 14개국, 40여명의 맥주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출품된 맥주의 균형감, 음용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오비맥주의 경우,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각각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와 아메리칸 스타일 라이트 라거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한맥도 아메리칸 스타일 라이트 라거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오비맥주는 맥주 제조사 중 13개의 메달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들이 세계적 수준의 맥주 전문가들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맥주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맥주 전문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사진=오비맥주

"한국은 필립모리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다양한 국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사 결정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19일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 후임으로 선임된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쌓아온 전략·재무 분야 경험과 역량을 발판 삼아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한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윤 신임 대표는 필립모리스 내 전략·재무통이자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진 리더로 꼽혀 왔다. 호주 시드니공과대학에서 재무학을 전공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윤 대표는 지난 1994년 글로벌 증권사의 인수심사자(언더라이터)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7년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해 대외협력과 비즈니스 전략, 예산관리 업무 등을 수행했고, 2003~2007년 말레이시아·스위스·홍콩에서 근무하며 시장별 사업 성장전략과 운영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2008∼2013년엔 스위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의 재무 분석과 지원 담당이사를 맡았다. 이어 2016년부터 필립모리스 아시아지역 재무와 기획 부사장,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의 재무·기획 부사장을 역임한 윤 대표는 2019년 호주필립모리스로 옮겨 재무·영업 전략을 총괄하다 2년 뒤인 2021년 호주필립모리스 대표이사로 승진해 호주와 뉴질랜드, 태평양제도 일대의 필립모리스 사업을 이끌었다. 이번 대표 인사로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이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한국필립모리스를 윤 대표가 실적 상승세의 모멘텀 역할을 수행해 한국 담배시장 1위 탈환이라는 성과를 거둘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매출 5653억원을 기록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매출 6868억원을 올리며 21.5% 실적 신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07억원에서 806억원으로 162.7%나 크게 늘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0월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일루마·일루마 프라임’을 시작으로 올 들어 ‘일루마 원’을 내놓는 등 신제품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최대 경쟁자인 토종기업 KT&G에 밀려 국내 전자담배 시장 2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한국필립모리스와 KT&G는 40%대 시장점유율을 분점하며 엎치락 뒤치락 선두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윤희경 신임 대표는 "한국은 첨단기술과 역동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두 제품간 현저한 차이를 정확한 정보로 고객들에게 제공해 일반담배를 피우는 성인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하는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롯데 히트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 ‘처음처럼 새로(새로)’가 출시 7개월여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단순 계산으로 해당기간에 국내 성인인구 1명이 약 2.3병꼴로 ‘새로’를 즐겨 마신 셈이다. 1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 선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그 해 9월 680만병을 시작으로 올 들어 누적 5000만병을 돌파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한 이유로 소비자 호응을 얻어 판매량이 지속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넣은 제품으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도 첨가했다. 최근에는 가정 시장을 겨냥해 640㎖ 페트병 제품으로도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로 소비자 관심을 높여 처음처럼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의 선두주자를 넘어 국내 소주 시장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처음처럼 새로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 사진=롯데칠성음료

[One Pick! 신상] 동원 비비드그린, 인삼공사 천녹부스팅, 느린마을소주41

◇ 동원홈푸드, 식물성 카레로 비건 시장 공략 동원홈푸드가 비건(Vegan) 전문 브랜드 ‘비비드 그린(VIVID GREEN)’을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Vegan) 카레’를 내놓았다. 제품은 총 2종으로 순한 맛과 매운맛으로 구성됐으며, 별도 조리 용기 없이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면 된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제품은 오는 2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공개 된다. 펀딩 종료 후에는 동원홈푸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라면에 파김치…듣자마자 침 고이는 조합 탄생 최근 롯데마트가 라면 브랜드 ‘팔도’, 식품업체 ‘샘표’와 손잡고 출시한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양념라면’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13일 출시 이후 4일 만에 판매량 1만5000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제품은 라면과 김치를 조합해 시원한 맛을 강조했다. 샘표 새미네부엌 부추파김치양념을 바탕으로 파김치 맛을 구현했으며, 팔도의 제면 기술도 더해 탄탄한 식감도 더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 "지친 수험생에게 ‘천녹 부스팅’ 선물 어때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수험생 맞춤형 프리미엄 녹용 ‘천녹 부스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천녹 부스팅은 녹용과 홍삼, 감초, 산수유, 숙지황 등을 함유했다.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 청소년과 성인 수험생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녹용 함량을 설계 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항산화 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7가지 배리농축액도 더해 녹용과 홍삼의 쓴 맛을 덜 느껴지게 했으며, 주 재료인 녹용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Super A Traditional)만을 사용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 팔도, 배변활동 돕는 기능성 이너뷰티 음료 선봬 팔도가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음료 ‘마시는 오늘푸룬’을 선보였다. 18일 팔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팔도 브랜드 최초의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이다. 기능성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1200㎎ 들어가 배변 활동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 설탕·색소·합성향료도 넣지 않아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적절한 단맛으로 건자두 특유의 맛과 향에 거부감이 있는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 배상면주가, 41도 증류식 소주 한정판 판매 전통주업체 ‘배상면주가’가 지난 2020년 ‘느린마을소주21’ 이후 3년 만에 새 증류식 소주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41도의 ‘느린마을소주41’로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2번 증류해 만들었다. 총 500병 한정 판매되는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배상면주가의 주류판매 플랫폼 ‘홈술닷컴’에서 판매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구매 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 수령하면 된다. 가격은 한 병 당 3만8900원이다.동원홈푸드_비건 카레 18일 동원홈푸드의 비건(Vegan) 전문 브랜드 ‘비비드 그린(VIVID GREEN)’이 출시한 비건 카레 2종. 사진=동원그룹 롯데마트 롯데마트와 팔도, 샘표가 협업해 출시한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양념라면’. 사진=롯데마트 [정관장] 천녹 부스팅 연출 이미지 18일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선보인 ‘천녹 부스팅’. 사진=KGC인삼공사 팔도_이너뷰티 음료 18일 팔도가 공개한 기능성 이너뷰티 음료 ‘마시는 오늘푸룬’. 사진=팔도 [이미지] 배상면주가_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 18일 배상면주가가 출시한 한정판 증류식 소주 ‘느린마을소주41’. 사진=배상면주가

[K-주류 격변기 생존전략 (중)] 아재술 탈피 MZ술 인기…‘K-위스키’ 부활하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회식 모임이 줄어든 대신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위스키·와인 등 수입주류가 강세를 보이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소주·맥주·막걸리 등 서민 술로 대표되는 전통적 주류기업들이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포스트코로나의 격변기를 맞은 국내 주류시장의 달라지는 판도와 한층 격렬해지는 생존경쟁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아재 술’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젊은 MZ세대 주당(酒黨)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주류시장에 국산 ‘K-위스키’ 바람이 불고 있다.종전의 값 비싼 수입 위스키가 장악한 국내 고급술 시장에 국산 브랜드의 K-위스키를 제조·생산하기 위해 롯데·신세계L&B 등 대기업은 물론 소규모 증류기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K-위스키’ 생산기지로 부상…작년 위스키 수입 급증 영향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와 신세계L&B는 K-위스키 제조의 기치를 들고 첫 생산기지로 제주도를 정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지 제주도의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롯데칠성음료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기존 감귤공장 부지에 위스키 증류소를 세운다. 지난 2021년부터 전담부서를 신설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위스키 연구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감귤공장의 ‘기타증류주 및 합성주제조업’ 업종 추가 승인도 받는 등 K-위스키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 증류소 운영과 함께 인프라를 활용한 견학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신세계그룹의 해외주류 전문 수입유통 계열사 신세계L&B도 기존 제주공장에 위스키 생산라인을 구축해 K-위스키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담당 부서를 두고 한국식품연구원과 제주도산 위스키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제주위스키’·‘탐라위스키’ 등 관련 상표도 출원한 상태다. 신세계L&B는 향후 국산 참나무를 활용한 오크통과 토종 균주를 이용한 숙성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다.이처럼 롯데·신세계L&B 등 대기업이 국산 위스키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이전부터 소규모 증류소들이 명맥이 끊긴 국산 위스키 부활을 추진해 오고 있다.지난 2020년 경기 남양주와 김포에 나란히 개업한 ‘쓰리소사이어티스’와 ‘김창수위스키증류소’가 대표사례다. 두 증류소는 나란히 2021년 9월과 지난해 4월 첫 번째 위스키를 출시했는데, 국내 위스키 사상 최초의 100% 원액으로 제조된 제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 수백병 한정판으로 선보였지만, 두 제품 모두 오픈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대기업과 소규모 증류소들이 K-위스키 생산에 앞다퉈 뛰어든 이유는 높은 시장성 때문이다.한국주류수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국내 수입액은 2억6630만달러로 직전 2021년(1억7535만달러)와 비교해 51.9% 크게 늘었다. 물량 기준으로는 2021년 1만5661톤에서 2022년 2만7038만톤으로 1년새 72.6% 치솟았다.◇수입 위스키 대응 제조·가격 경쟁력 극복 관건…"일본처럼 종량세 전환해야"다만, 성장 급물살을 탄 국내 위스키 시장의 문제는 수입산 일색이라는 점이다. 과거 1980년대 위스키 국산화를 위해 오비·진로·백화양조 등 주요 주류업체들이 국산 위스키 제조에 도전했지만, 고온다습한 한국 기후 특성상 증발량이 많아 제조도 쉽지 않고 가격 경쟁력에서 수입산 위스키에 밀려 1991년 사업 철수의 아픔을 겪었다.주류업계는 국산 위스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특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종가세 개편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세법상 위스키를 포함한 증류주는 가격과 비례해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세율만 72%에 이른다. 여기에 관세 20%가 더해지고, 교육세와 부가세가 각각 30%, 10% 추가된다. 20만원 상당의 위스키를 구입할 경우 총 세금만 31만1104원이 붙는다는 설명이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100년 역사를 지닌 일본은 술의 양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를 적용해 가격이 높아져도 주세는 그대로다"라며 "걸음마 수준인 국산 위스키 시장 성장을 위해선 세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통상 ‘로컬 위스키’라고 하면 해외에서 원액을 들여와 국내에서 병입하는 제품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된 원액을 활용한 국산 위스키가 하나 둘씩 나오는 상황인 만큼 진정한 ‘로컬 브랜드’ 개념과 제품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inahohc@ekn.kr

BBQ-bhc, 7년 법정싸움 종료…서로 "승소" 주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이어진 bhc와 BBQ간 치킨싸움이 막을 내렸다. BBQ는 18일 "대법원 3부가 지난 13일 bhc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BBQ를 상대로 제기한 약 3000억원 규모의 물류용역계약해지 및 상품공급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BBQ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지난 7년에 걸친 양사간 손해배상소송이 사실상 BBQ쪽으로 기울어진 채 종결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BBQ측 법률 대리인도 대법원이 손해배상청구금액의 대부분을 기각한 지난 원심의 판결을 인정했다면서 당초 bhc가 청구한 3000억원의 손해배상금액이 얼마나 과다하고 억지스러운 주장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BBQ측은 "bhc의 계약의무 미이행과 배신적 행위들을 고려해 손해배상책임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감축한 점 등을 보면, bhc의 손해 주장이 과장됐음을 재판부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bhc는 대법원 판결에 BBQ와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즉, 대법원이 BBQ측 상고를 기각하고 BBQ의 손해배상책임을 일부 인정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bhc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고법은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대금·물류용역대금 소송 항소심에서 BBQ가 bhc와 계약을 해지한 게 부당하다고 보고 bbq의 손해배상책임을 일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BBQ와 bhc 간 법적 다툼은 지난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두 회사는 당시 10년 간의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을 맺었지만, 2017년 BBQ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bhc는 일방적인 해지가 부당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대응했다. bhc는 상품공급계약 해지에 540억원을, 물류용역계약 해지에 약 2400억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결국, 대법원 판결 결과를 놓고 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는 서로 "법적 분쟁 마침표", "사실상 승리"라는 상반된 입장을 주장하며 끝까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연출했다.inahohc@ekn.krbbq, bhc로고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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