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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 美임상2상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임상에서 안정성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대웅제약은 27일 보툴리눔 톡신 ‘ABP-450(제품명 나보타)’의 경부근긴장이상 미국 임상 2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 경부근긴장이상은 목에 나타나는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세를 말한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사업의 독점 파트너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는 미국의 20개 기관에서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이중 눈가림·2상·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미국 임상2상 시험은 경부근긴장이상 환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균일하게 1:1:1:1 비율로 저용량(150U)-중간용량(250U)-고용량(350U)-플라시보(위약군) 4가지 투약군으로 나눠 진행했다.20주 동안 추적한 결과, 150U 14.01점, 250U 11.28점, 350U 9.92점으로 3개 투여군 모두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대웅제약은 밝혔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최대용량인 350U까지 투여했음에도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유사하거나 낮은 비율의 이상반응만 관찰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서 ABP-450가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면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전 세계 치료적응증 시장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나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미용 목적의 미간주름 적응증을 이미 승인받아 놓은 상태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으로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래 준비해 온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이번에 긍정적인 2상 탑라인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미국 환자에게도 나보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종근당,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종근당은 26일 서울 반포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Gen2C’ 개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Gen2C는 ‘Gene to Cure’의 줄임말로 ‘치료를 위한 유전자’라는 의미로, 유전자를 이용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로 인류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R&D)시설이다.종근당은 Gen2C에서 수요가 큰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치료제와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기업과 공동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종근당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5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약 556억달러(약 80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50%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종근당 관계자는 "Gen2C 개소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6일 서울 반포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종근당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Gen2c) 개소식’에 참가한 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왼쪽부터),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 가톨릭대학교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종근당 오춘경 부사장, 종근당 김민정 유전자치료제 연구실장이 개소기념 테이프 절단식을 갖고 있다. 사진=종근당

휠라, ATP코리아오픈 테니스 공식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휠라코리아가 오는 10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에 공식 의류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한다. 대회장에서 휠라는 ‘휠라 테니스 클럽하우스(FILA Club House)’란 이름의 특별 공간을 마련한다. 클럽하우스에선 브랜드 역사와 아카이브는 물론, 이번 시즌 출시한 테니스웨어와 테니스화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클럽 하우스는 브랜드 대표 테니스웨어인 ‘화이트라인’에서 영감을 얻어 공간 전체를 화이트 색상으로 꾸몄다. 특히, 이곳에선 휠라 앰배서더이자 1970~80년대 윔블던 5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스웨덴 출신 ‘비욘 보그’를 비롯해 휠라 테니스 후원선수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당시 입었던 경기복도 전시한다. 또, SNS 이벤트를 겸한 포토존도 운영하며, 스피드 서브 등 다양한 테니스 제품들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클럽하우스에서는 휠라 글로벌 테니스 후원선수인 권순우 선수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ATP 톱 랭커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휠라가 글로벌 그룹차원에서 후원 중인 권순우(한국), 맥켄지 맥도날드(미국) 등의 선수도 참가한다. 앞서 지난 2월 휠라는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며 테니스를 핵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시즌 테니스 관련 제품 라인업과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휠라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서울 오픈 챌린져와 언더독 테니스대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휠라_테니스_ATP 오는 10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휠라 테니스 후원선수 권순우(왼쪽)와 맥켄지 맥도날드 선수. 사진=휠라코리아

갤러리아百, 생명존중 메타버스 전시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생명존중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하는 ‘라잇!라이프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아 생명존중 캠페인 ‘라잇! 라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는 지난 9월 2일부터 광교점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진행중인 오프라인 NFT 전시를 온라인에도 구현, 고객 체험을 직간접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잇!라이프 전시관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에 마련된다. 해당 공간은 실제 타임월드 전시 공간을 모델링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식물원 콘셉트로 구현했다. 전시관에서는 ‘업비트 NFT’와 연동해 ‘모두에게 단 하나뿐인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작품 5종을 감상할 수 있다. 공통 의미와 함께 각각의 작품은 △생명의 존엄성 △실험동물이 당하는 고통에 대한 공감 △기후 위기의 심각성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의식 △반려동물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갤러리아는 작품 개발을 위해 △동물복지 전문 잡지 ‘오보이!’ △배우 ‘김효진’ △일러스트레이터 ‘김혜정’ 작가와 협업했다. 한편 해당 작품은 지난 2일과 16일 ‘업비트 NFT 드롭스’에서 발행됐으며, 당시 작품 5종이 모두 약 1분 내외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pr9028@ekn.krclip20220927132517 갤러리아백화점 생명존중 메타버스 전시관 관련 이미지

GS리테일, 편의점·슈퍼에 ‘금 자판기’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네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 등 귀금속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GS리테일은 이달 28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해 내년 8월까지 테스트 운영하며 추가 도입 여부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도입된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강소업체 (주)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했는데 1.875g부터 75g까지 총 5종의 다양한 중량 별 금 상품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한 거래 조건 세팅 값이 매일 바뀌는 3세대 모델로 국민 모두가 금 30g을 보유 하자는 캠페인의 의미도 담겼다. GS리테일은 이번 금 자판기의 도입 배경으로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금 매입 촉진을 통한 외환 보유 캠페인 참여 등을 꼽았다.그 동안 편의점에서는 고가 상품의 경우 재고 부담, 도난 위험성 등으로 취급에 한계가 있었는데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 뿐 아니라 기념 주화 등 다양한 귀금속류의 상품 영역까지 확대해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뿐만 아니라 GS리테일은 이번 테스트 운영을 통해 향후 100여 점포까지 금 자판기를 전개하게 되면, 금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도 이용 가능해 결제 수단의 편리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엠디(MD, 상품기획)는 "편의점에서 고가의 귀금속류 판매는 재고 및 도난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따랐기에 그 동안 브로슈어 주문 판매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며 "이번 금 자판기가 그 동안의 제약 사항을 한번에 해결하고 GS25의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GS25 모델이 금자판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벅스, 14년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6일 파트너 50명과 함께 덕수궁에서 함녕전과 즉조당, 준명당 전각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파트너들은 화재를 대비해 방염 처리돼 끈적해진 덕수궁 함녕전과 즉조당 등 대청마루와 창틀, 기둥 등의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 위치한 고종의 광무개혁 전시실에서 운영 중인 ‘대한제국 여권 만들기’ 탁본 체험대의 노후화된 도판을 새롭게 제작 지원했다. 덕수궁 창구 2개소에 무인발권기도 기증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와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부 활동,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14년 간 덕수궁에서만 총 3000여명의 파트너들이 참여했으며, 누적 봉사활동만 1만6000시간에 이른다. 김지영 스타벅스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많은 분들에게 전파하고,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함께 보호하는 인식이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_덕수궁 정화활동 지난 26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덕수궁 함녕전의 바닥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당근마켓, 경찰청과 손잡고 사기 예방 울타리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당근마켓이 경찰청과 손잡고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울타리를 강화한다. 당근마켓은 경찰청의 사이버 사기 피해 신고 이력조회 시스템의 데이터 연동을 고도화해 더욱 강력한 이용자 보호망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당근마켓이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진행한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 업무 협약의 하나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로 당근마켓은 최근 3개월 내 3회 이상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신고된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는 물론, 이메일 주소까지 포함된 신고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사기 의심 거래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가입 단계부터 중고거래 과정에서 사기 의심 정보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주의 경고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거래 상대의 사기 이력을 조회하지 않아도 사기 의심 거래 피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사기 이력으로 제재된 이용자가 거래를 시도하면, 상대방에게 보이는 프로필과 채팅화면에 ‘이 전화번호는 최근 3개월 동안 3회 이상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사기로 접수된 이력이 있는 전화번호입니다’라는 붉은색 경고 알림 창이 뜬다. ‘안전결제로 거래할까요?’, ‘다른 채널에서 대화하실래요’와 같은 부적절한 메시지가 감지될 경우에도 주의 안내·경고 메시지가 자동 노출된다. 전화번호를 중간에 변경하거나 과거 게시글에 사기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향후 당근마켓은 사기 이력 감지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단 계획이다. 신지영 당근마켓 서비스 운영실장은 "진화하는 사기 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해 경찰청과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며 "대응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1] 당근마켓 x 경찰청, 사기 감지 시스템 고도화 당근마켓이 경찰청과 손잡고 선보이는 ‘사기 감지 시스템 고도화’ 내용. 사진=당근마켓

"여권 없이도 면세품 구입 가능" 롯데免, 로드시스템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에서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 증명(DID)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6일 로드시스템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관세청은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국민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면세품 구매·휴대품 신고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15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연계 보호 기술을 도입한 시내면세점에서는 내국인 고객이 여권 제시 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 신원 확인 및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정부 지원에 발맞춰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특허를 보유한 로드시스템과 선제적으로 손을 잡았다. 디지털 분산 신분 증명은 개인의 기기에 신원 확인 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으로, 본인의 개인정보를 직접 보유 및 관리하는 인증 방식을 의미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국인 고객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도입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롯데면세점 국내 시내전점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해외 영업점에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공항과 호텔, 카지노 등 유관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드시스템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반의 여권정보 생성 및 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IT 관광벤처 기업이다.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에서 인정하는 130여 개 국적의 관광객은 로드시스템의 스마트폰 솔루션을 활용해 본인의 여권 정보를 인증할 수 있으며,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롯데면세점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호텔과 카지노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고 글로벌 채널로도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20927083546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대 10만원" 당근마켓, 광고비 페이백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광고 캐시를 최대 10만원까지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당근마켓은 오는 11월 4일까지 자사 광고 서비스 신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페이백 프로모션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당근마켓 광고는 동네 가게부터 지역민들까지 누구나 쉽게 동네 광고를 만들고 노출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온라인 광고 서비스다. 가게 오픈이나 이벤트 소식부터 잃어버린 반려견 찾기, 과외 알바 구하기 등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소식들을 당근마켓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 기존에 종이 전단지를 만들고 동네를 돌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수고스러운 과정을 대폭 줄이고, 원하는 지역 상권의 핵심 고객층을 타깃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로컬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비용 부담 없이 당근마켓의 광고를 경험하고 효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는 11월 4일까지 40일간 당근마켓 광고를 처음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광고 이용 금액 최대 10만원까지 광고 캐시로 돌려준다. 프로모션 기간 이전에 광고 계정을 만들었거나, 캐시가 충전된 상태라도 아직 사용한 적이 없다면 프로모션 참여가 가능하다. 광고비 캐시백은 11월 15일 대상자들의 광고 계정으로 일괄 지급되는 방식이다. 당근마켓 광고는 앱 내 중고거래 홈에 노출되는 ‘피드광고’와 키워드 검색 시 노출되는 ‘검색광고’로 나뉜다. 광고 서비스는 당근비즈니스 웹사이트 또는 당근마켓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창주 당근마켓 광고실 실장은 "당근마켓 광고는 처음 진행하셨던 분들 중 절반 이상이 재진행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비용 부담없이 당근마켓의 광고 효과를 직접 체험해보시고,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가게를 홍보해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4 당근마켓은 오는 11월 4일까지 신규 광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10만원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당근마켓

K-바이오, AI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와 국내 기업간의 신약개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은 물론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주재로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 제약업계와 심플렉스 등 신약개발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 신약 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과기정통부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AI 활용 혁신 신약 발굴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대학 등 연구기관과 함께 AI 기반 신약개발 모델을 개발해 공공 플랫폼인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KAIDD)’에 공개하고 제약사 등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제약바이오업계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 신약개발 벤처기업들과 활발히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9년 태스크포스(FT)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초 이 조직을 확대·상설화해 AI 신약 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스탠다임, 심플렉스, 인세리브로 등 총 5곳의 AI 신약개발 벤처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23일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인세리브로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GC녹십자, 한미약품,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등도 심플렉스, 온코크로스 등과 AI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은 물론 벤처기업들도 다수의 파트너사와 동시에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동연구 협약체결 등 협력관계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출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인공지능은 신약 1건당 1만여개에 이르는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추려내는데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지만 전체 신약개발 기간(10~13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물·세포실험 등 전임상 단계와 사람에게 직접 투여하고 관찰해야 하는 임상 단계는 여전히 사람의 손이 더 많이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AI 신약 개발은 비용·시간을 줄일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도출한 후보물질은 임상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대웅제약은 온코크로스와 함께 AI를 활용해 기존에 자체 개발 중이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적응증을 비만, 암, 심장질환 치료 등으로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AI의 활용도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온코크로스는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AI 활용 신약개발 협력교육’ 사업에도 협력교육기관으로 참여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신약개발 현장 교육도 진행 중이다. 2015년 설립돼 설립 8년차에 불과한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과 협업하며 현재 암, 심장질환 등 후보물질 발굴단계를 넘어 임상단계에 있는 AI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만 4건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AI 신약 상용화가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아직 AI 기반 신약이 상용화된 사례가 없고, 국내에서도 임상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럼에도 화이자가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을 활용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IT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의 AI신약 개발 가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연구진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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