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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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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돌 발명진흥회 "디지털 발명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0 16:04

비대면 시대 맞춰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시범 서비스 개시
내달 50주년 기념 슬로건 공개 예정..."발명으로 지식산업 선도"

한국발명진흥회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제주시 지역아동센터에서 한국발명진흥회의 온라인 발명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0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발명진흥회가 디지털전환 시대에 발맞춰 향후 50년을 대비한 ‘디지털 발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발명진흥회에 따르면, 발명진흥회는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문 발명교사를 통한 비대면 디지털 발명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발명진흥회의 발명교육 프로그램은 베트남·필리핀 소재 재외 한국학교와 국내 도서벽지 지역 등 발명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 코딩, 3D 모델링,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는 발명 활동을 통해 학생의 발명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과 교육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발명진흥회는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국 207개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센터와 각지의 아동센터를 연계해 교육방식을 비대면으로 확대하는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외 17개 교육기관의 요청을 받아 발명교사인증제를 취득한 전문강사와 함께 각각 10주 내외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 제주도 제주시 소재 원지역아동센터에서 13명의 초·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의 발명 3D 모델링’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발명교육을 진행했다. 원지역아동센터에서는 오는 8월 후속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발명진흥회는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 지난 13일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명진흥회는 이번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 한해 국민의 발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발명진흥회를 널리 알리며 디지털전환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향후 5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난 1973년 한국발명특허협회의 이름으로 출범한 발명진흥회는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발명진흥과 지식재산 인재 교육·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초중고 발명교육 선도학교 운영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지원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 등 발명영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더불어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사업 △사업화 연계 지식재산평가지원사업 △우수특허기반 혁신제품 지정사업 등 지식재산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발명의 날 기념식·서울국제발명전시회·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등을 주관하고, 해외 국제발명품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

발명진흥회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회복된 개인의 창작·발명 활동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교육 시대에 걸맞은 발명교육을 확산하는데 선구자의 역할을 하겠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 대표 공공기관의 백년지대계의 새로운 시발점을 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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