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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 선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정부의 디지털 전략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조명받았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 발표식’에서 자사의 디지털 역량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 등 디지털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여러 민간 기업 가운데 쿠팡을 발표자로 선정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날 발표식에서 "쿠팡은 지난 12년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며 "쿠팡의 로켓배송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물류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에만 기술 및 물류 인프라 확보에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 이상 물류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그는 디지털 기술 투자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물경제 성장으로 이어졌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디지털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간 쿠팡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디지털 혁신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과거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AI와 자동화 로봇 기술이 집적되어 근무환경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 현장으로 변신했다. 일례로 디지털 기술은 노동의 개념도 변화시키고 있는데, 직원이 일하는 위치까지 자동으로 제품을 운반해준다. 실제 쿠팡의 AI 알고리즘은 제품의 배치는 물론 직원들에게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시한다. AI 기반 피킹 알고리즘이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최대 40%까지 낮춘 사례도 있다. 강 대표는 "물류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효율이라는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소상공인, 농어민들의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쿠팡의 빅데이터를 통한 수요 예측, 머신러닝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과 직매입 구조 덕분에 생산자와 판매자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안정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 같은 쿠팡의 디지털 혁신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등 해외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해외소비자들도 쿠팡을 통해 한국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국내 소상공인의 수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 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0928143217 강한승 쿠팡 대표

‘자유여행 풀린 日여행’에 티몬, 일본 주요도시 항공권 매출 ‘73배’ 폭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내달 11일부터 일본 자유 여행길이 열리며 일본을 중심으로 괌,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온라인몰 해외항권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주요 도시(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의 항공권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8월 1일~25일) 대비 항공권 매출이 약 73배 (7196%) 폭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전체 항공권 매출도 동기간 약 2배 (92%) 가량 상승했다. 일찍부터 코로나19 빗장을 풀었던 근거리 휴양지에 대한 여행 수요는 초반에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현재의 일본 주요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인기 여행지 순위에도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예약 인원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오사카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6위까지는 △괌 △다낭 △도쿄 △방콕 △후쿠오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일본에 관심이 몰리면서 일본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 전반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티몬은 이같은 해외여행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와 손잡고 내달 14일까지 해외여행 프로모션 ‘티몬은 여행이지’를 실시한다. 최대 60만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괌·사이판, 동남아 등 근거리는 물론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장거리 해외여행에 대한 니즈를 고려해 유럽, 미주, 호주 등 여행 상품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매일 자정부터는 ‘오늘의 오픈런 딜’을 통해 단 하루 동안만 최고의 혜택으로 선보이는 ‘슈퍼픽’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30일에는 인기 여행지 1위에 오른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오사카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투숙하며, 하루는 자유 일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통 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4일까지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장바구니에 100만원 이상의 ‘여행이지’ 상품을 담고 관련 이벤트 딜에서 응모만 하면 된다. 자동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여행이지 여행 상품권’을 1매씩, 100명에게는 티몬 적립금 1만원을 각각 증정한다.pr9028@ekn.krclip20220928142613 티몬 해외여행 프로모션

풀무원, 동절기 앞두고 겨울면 라인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동절기를 앞두고 겨울면 메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시작한 생면 가정간편식(HMR)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겨울면 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신제품 출시로 ‘메뉴 혁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우동 카테고리를 한식과 정통 일식 메뉴 두 가지로 이원화했다. 특히, ‘한식우동’ 카테고리를 신설해 일본식 우동 제품 일색이던 시장에 한국화한 콘셉트의 우동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식우동 카테고리의 신제품은 ‘가락우동’ 2종(유부우동, 짬뽕우동)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가늘고 쫀쫀한 면발의 식감에 친숙한 맛이 나는 국물을 더했다. 아울러 기존 인기 메뉴인 ‘별미 김치우동’도 ‘가락 김치우동’으로 리뉴얼 출시한다. 정통 일식 우동은 전문전 수준의 품질로 품질 혁신을 이루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준공한 ‘최첨단 HMR 생면공장’에서 반전제면 공법을 적용해 면 품질을 끌어올렸고, 다단추출공법과 가쓰오부시로 풍미를 극대화한 우동 제품으로 리뉴얼을 마쳤다. 이 밖에 한식탕면으로는 기존 칼국수에 이어 신제품 간편식 수제비를 첫 선보인다. 겨울면 시장에서 우동 외에도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겠단 취지다. 기타 카테고리로는 베트남 쌀국수 제품을 판매한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풀무원은 계속해서 메뉴 혁신, 품질 혁신을 일으키며 국내 생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우동을 중심으로 높은 퀄리티의 겨울면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가락우동 풀무원이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는 ‘한식가락우동’ 제품 3종. 사진=풀무원

신세계푸드, 국군 장병에 찰핫도그 1만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 맞이 국군 장병들에게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로 만든 찰핫도그를 제공 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충남 계룡대에서 제74회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MZ세대 장병 약 2000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한 올반 찰핫도그 1만개,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총 5000개를 간식으로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올반 찰핫도그는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선보인 첫 제품이다.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베러미트 식물성 프랑크 소시지’가 주 재료로 쓰였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제공한 핫도그를 비롯해 향후 MZ세대 장병들을 위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베러미트 메뉴와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지난 21~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콜드컷 슬라이스 햄으로 만든 샌드위치와 식물성 런천 캔햄, 미트볼, 다짐육 등 베러미트로 제조한 메뉴 12종을 군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생활을 중시하는 MZ세대 장병들을 위해 베러미트 메뉴와 간편식 개발을 위해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베러미트 핫도그 2 지난 26~2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회 국군의날 행사’에서 신세계푸드 관계자가 군 장병에게 ‘올반 찰핫도그’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판매 3배 성장 조기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생활가전기업 청호나이스(회장 정휘동)가 ‘얼음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청호 에스프레카페)’의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28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한 TV광고 방송 등 전사 차원의 ‘청호 에스프레카페’ 판매 활성화 활동과 홈카페 문화 확산 등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은 ‘청호 에스프레카페’를 회사 주력제품으로 선정하고, 올해 판매규모를 전년 대비 3배로 키우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정수기 시장의 대세제품으로 만든데 이어‘청호 에스프레카페’를 청호나이스의 대표제품으로 만들겠다는 정 회장의 강한 의지였다.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모든 기능을 다 담고 있는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0.0001마이크로미터 기공사이즈의 초정밀 분리막을 적용, 물 속에 남아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깐깐하게 걸러준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전모델과 비교해 약 50% 늘어난 정수량을 가진 ATCR 필터를 적용했고, 하루 제빙량도 약 40% 늘려 언제든 풍부한 물과 얼음을 더욱 빠르게 제공한다고 회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커피머신은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등 4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원터치 작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가장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을 갖고 있다. 사용하는 캡슐커피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로스팅(볶기)과 그라인딩(분쇄)까지 거친 제품으로,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3중겹의 구조로 제작해 캡슐 내 원두분말의 산화를 방지했고 영국의 환경인증인 ‘BPA FREE 인증’을 취득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세계 3대 커피로 커피의 황제라 불리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100%’ 커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올해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한데 이어 굿디자인(GD) 어워드, 독일 IDEA디자인어워드도 수상해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창립 29년을 맞은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얼음나오는 커피머신을 비롯해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 제품을 세계최초로 출시해 생활가전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해 오고 있다.청호 에스프레카페 트로트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한 청호나이스 ‘얼음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의 광고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 사진=청호나이스

정용진 부회장, 올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는 10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커피체인 스타벅스커피가 국감 이슈로 거론되면서 ‘오너 CEO’인 정용진 부회장의 증인소환 여부에 정가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벅스 ‘굿즈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과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추진 관련 지역상생·사업 실행여부 등 여러 이슈가 올해 정기국회 국감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따라서, 국회 다수당이자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줄줄이 정 부회장을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기업 증인 채택을 잇따라 신청하고 있다.현재 일부 상임위에선 여야 협의를 거쳐 정 부회장의 증인 채택이 제외된 상태이지만, 일부 의원이 여전히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정 부회장의 국감장 출석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이수진 의원(민주·비례대표)은 지난 7월 스타벅스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정 부회장과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모두 증인으로 신청했다.그러나, 전날 상임위 여야 회의에 따라 정 부회장은 기업 증인 출석 명단에서 빠졌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만 기업 증인 채택 대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스타벅스의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은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건이다. 당시 스타벅스가 가방 제조사로부터 캐리백에서 검출된 화학물질과 관련한 보고서를 받았음에도 가방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환노위에 이어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도 정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검토했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최근 신세계그룹의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복합쇼핑몰과 관련 사업 실천 의지와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질의하겠다는 이유에서 기업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역시 산자위 전체회의 여야 협의 과정에서 정 부회장을 증인출석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환노위·산자위 모두 정용진 부회장을 증인출석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관리운영사)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선에서 여야간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두 상임위에서 피했지만 ‘정 부회장 국감 출석’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정 부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가 결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캐리백 발암 물질 검출 외에도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고객정보와 2000억 예치금 탈취 우려를 경고한 내부고발자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방위 조승래 의원실(민주당)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보고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보고가 제대로 안 됐고, 이런 점을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정 부회장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업계는 올해도 정기국회 국감에서 4대그룹 총수 등 기업 CEO들 20여명을 증인 출석 신청 또는 채택 등 무더기 소환을 한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가뜩이나 신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와중에 기업인을 소환해 매번 ‘혼내기’, ‘망신주기’ 같은 알맹이 없는 질의로 기업인 사기를 죽이거나 국민에 반기업정서를 심어주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지적이다.반면에 기업 또는 기업인의 잘못된 경영에서 발생한 국민과 경제적 피해를 국회가 제대로 짚어주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은 국민대의기관 본연의 역할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일본인 한국관광 전세기 3년2개월만에 뜬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첫 일본발 방한 전세기가 뜬다.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 티웨이항공과 협력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 일정으로 오사카발 제주행 노선 전세기를 띄운다고 27일 밝혔다. 전세기에는 언론·여행업계·인플루언서 등 총 189명의 각계 인사들이 탑승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그간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정기노선이 없거나, 수도권 보다 편수가 적은 지방 항공 노선을 운항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운항은 코로나19로 일본발 방한 전세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 3년 2개월 만에 부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세기 운항과 함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방한단은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시로마 미루’ 등 인플루언서만 118명에 이른다. 이들 SNS의 총 팔로워 수만 1000만 명을 넘는다는 공사 측의 설명이다. 시로마 미루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일 간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했다"며 "K-팝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알게 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제주의 관광매력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또,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들도 일정에 참여해 제주도의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 취재와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일본시장 대상 제주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일본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례가 없는 118명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관련 바이럴 마케팅 등을 활용해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481809_686559_4156 지난 6월 29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 기념으로 열린 일본인 관광객 방한 환대행사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실외 노마스크 효과…색조화장품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유통가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마스크 규제 완화에 따른 야외활동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헬스앤뷰티(H&B)스토어·이커머스 등 주요 판매처 중심으로 색조 화장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 관람객 50명 초과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해제했다. 지난 5월 ‘50인 기준’ 밀집된 장소를 제외한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인원 기준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독감 환자 증가와 올 겨울 코로나 재유행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는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외출과 모임이 잦아진데 더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색조 화장품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올 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그간 부진했던 색조 화장품 매출도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며 "통상 가을 시즌 잘 나가는 립 화장품을 필두로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실외 마스크 해제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CJ올리브영은 이달 1~25일 색조 화장품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올랐다. 특히, 지난주(19~25일) 매출만 1.5배 가량 뛰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맞이 분위기 변신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진 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까지 더해져 색조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도 지난 18~25일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크게 올랐다. 제품별로 립글로스 26%, 립스틱 31%, 립틴트 93%, 마스카라 115%, 치크·블러셔 89%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에 따라 색조 관련 품목이 골고루 늘었다"며 "특히 눈매 강조, 볼터치 등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마스카라, 블러셔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G마켓도 색조 화장품 전체 매출이 44% 신장했다. 각각 립스틱 34%, 마스카라 18%, 아이라이너 13%, 아이섀도우 28%, 하이라이터·쉐딩 83% 증가했으며, 특히 립글로스(560%)와 블러셔(557%)의 경우 무려 세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올 겨울 지나 내년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화장품업체도 신제품 출시에 공들이고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주 들어서만 자사 브랜드인 ‘헤라’와 ‘라네즈’를 통해 각각 신제품 ‘파우더 매트 립스틱’, ‘한정판 네오 쿠션(쿠션팩트)’를 내놓기도 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높은 2030 여성 소비자층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업계도 최근 기초화장품 위주에서 벗어나 색조 화장품으로 출시 방향을 돌리는 등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CJ올리브영_매장 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중기중앙회 ‘리더스포럼’ 경제위기해법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찾기에 머리를 맞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오는 30일까지 중소기업인과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기중앙회의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와 신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느때보다 경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계의 생존 모색과 중기중앙회의 새로운 100년 역할과 비전 등이 집중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포럼 개최를 축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한 가운데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추경호 부총리가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나라가 됐고, 중소기업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의 전세계화)에도 수출과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며 "과거 60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100년은 과거 60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빠르고,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성장동력도 찾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 성과로써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 발족 △기업승계 제도개선(한도확대 및 요건완화 등)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지자체 지원조례 제정 등) △중소기업 규제개혁 본격화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보육원과 제남아동센터를 각각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2000만원 상당의 선물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중기중앙회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7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32개 규제자유특구 연결 신산업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에 있는 규제자유특구(특구)가 소통과 협력으로 신산업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중기부는 국정과제인 ‘규제샌드박스 플러스’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상생이음’을 27일 출범시켰다. 상생이음을 통해 기존의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연관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있는 타 특구 참여기관들과 실증 결과ㆍ노하우 공유는 물론, 신산업 제도 정비 시 관계 기관에 공동 대응하는 등 특구 간 연계·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생이음은 △비대면 진료 △자율주행 △수소 △전기에너지 △인체유래물 △이산화탄소 자원화 분야 등 6개 신산업 분야로 이뤄져 있다. 출범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욱 조달청장, 이달희 경상북도 부지사,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황현식 엘지유플러스 대표이사,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부사장, 특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출범식에서 "규제자유특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이 규제로부터 벗어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특구"라며 "제도 도입 4년차를 맞이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이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생이음을 통해 규제자유특구에서 쌓아 나가고 있는 신기술 성과, 노하우, 각자 경험했던 시행착오 등을 공유함으로써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가고, 경험을 축적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각자가 갖고 있는 경험들을 하나로 집결해 강력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상생이음 협력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생이음 참여기관들은 특구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기부,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엘지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특구 상생이음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MOU에 서명한 이종욱 조달청장은 "특구에서 실증이 완료된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능을 테스트하고, 초기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생이음 협약식이 규제자유특구 제도와 혁신조달 제도 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지방과 민간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로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엘지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는 특구 사업을 고도화하고, 특구 제품·서비스의 국내·외 시장 진출 시 상생이음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MOU와 관련해 이번 MOU를 시작으로, 특구 외부 기관들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의지를 비췄다.11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 출범식’에서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상생이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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