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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역량 확대…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국내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SK㈜는 CDMO 손자회사인 SK바이오텍이 지난달 세종 단지 내 신규공장 증설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SK바이오텍은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의 자회사다. SK㈜는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생산 공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역량을 약 190㎥에서 약 290㎥ 규모로 50% 이상 늘렸다. 이는 연간 150t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SK바이오텍은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약 560억원을 투자,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최근 M3 공장을 준공했다.이번 증설로 SK바이오텍의 연간 최대 매출 또한 지난해 약 1500억원에서 약 2200억원으로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는 지난해 매출 약 8300억원을 기록, 글로벌 5위 규모의 합성의약품 CDMO로 평가된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을 포함해 미국,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증설이 끝나면 2~3년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텍은 당뇨병 치료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중추 질환 치료제 등 고부가 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로부터 고품질 원료의약품 생산 역량을 인정받아 핵심 제품의 경우 2015년 이후 발주량이 매년 약 20% 이상 늘어나고 있다.황근주 SK바이오텍 대표는 "SK바이오텍은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 지속 성장해 왔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M4 준공을 통해 생산 역량을 400㎥로 확대하고, 글로벌 대표 CDMO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SK바이오텍 세종공장 전경

파리바게뜨, 올들어 파리에 매장 3개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5개로 늘렸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핵심상권의 하나인 몽파르나스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파리 외곽 상업지구에 문을 연 라데팡스 지역 3호점 ‘보엘디유’. 4호점 ‘코롤점’에 이어 5번째 매장이다.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오피스 상권이자 핵심 상업지구로, 파리에서 에펠탑과 함께 랜드마크로 꼽히는 ‘몽파르나서타워’와 유서 깊은 영화관 ‘고몽’ 등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교통 중심인 ‘몽파르나스역’도 있어 파리 시내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테라스를 포함한 149㎡(45평), 67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조성된 몽파르나스점은 오피스 상권과 기차역 앞에 위치한 상권 특성을 살려 샌드위치와 스낵킹(snacking) 메뉴 등 ‘그랩앤고(Grab&Go)’ 코너가 장점이다. 매장 내부로 출입이 없이도 와플과 샌드위치, 커피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조성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보엘디유점의 제조 공간을 넓혀 파리 내 매장에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센트럴키친(중앙주방·Central Kitchen)’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라로즈 파리바게뜨 프랑스법인 사업부장은 "파리바게뜨가 SPC그룹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몽파르나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에서 출점한 ‘몽파르나스점’. 사진=SPC그룹

윤상현 콜마 부회장 "서울을 글로벌 뷰티도시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이 글로벌 뷰티 트렌드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콜마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서울 뷰티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화장품기업으로 서울을 뷰티 브랜드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2022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와 국내외 500여개 뷰티 대기업이 함께 기획해 처음으로 문을 연 글로벌 뷰티행사이다. 10월 한 달 간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서울뷰티먼스(Beauty Month)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었다.이번 행사에서 한국콜마는 ‘콜마, 시장을 선도하다(Kolmar leads the market)’라는 콘셉트로 기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선 콜마의 기술력을 집약한 대표 제품들과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 ODM(제조자개발생산) 서비스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화장품 원료, 제형, 용기 등도 선보였다.특히, 뷰티 테크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 진단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개별 피부진단 결과에 따른 최적화된 화장품 처방(Formulation)을 공개하고, 부스 방문객이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앰플형 에센스도 제공했다.콜마에 따르면, 부스 방문객 1200여명이 AI 피부진단 서비스를 이용했고, 경품와 퀴즈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한 방문객을 포함하면 총 1만여명에 이른다.아울러 한국콜마는 이번 행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밋업(meet-up) 피칭대회’에서 수상한 뷰티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서 이번 행사에 대표 협력사로 참여해 기쁘다"며 "뷰티하면 떠오르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며, 국내의 여러 독립 뷰티기업들이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서울 뷰티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SK바사, 전략기획실장 외부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컨설팅기업 출신 인재를 영입해 신약 연구개발 중심의 신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와 ‘언스트앤영(EY)’ 출신의 경영전략 전문가인 김영석 신임 전략기획실장을 새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김영석 실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액센츄어 고객관계관리(CRM) 본부 디렉터, EY 한영 아시아 태평양 PI 리더와 한국 디지털 리더 등을 역임하며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 전략과 프로세스 강화, 경영전략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카카오뱅크 설립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기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임 전략기획실장의 외부 수혈을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가 주목하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에 이은 차기 성장전략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의 확장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인수합병(M&A)과 합작회사(JV)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며 외형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초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등을 신규 개발해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중·저개발국에 백신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지난 6월 의·약학 전담조직 ‘메디컬 어페어실’, 해외 허가 전담조직 ‘글로벌 RA실’을 신설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월 해외사업개발실과 IR실을 확대 재편하는 등 글로벌 사업 조직의 고도화와 분야별 전문인재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신임 전략기획실장의 다양한 실무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컨설팅기업 출신의 경영전략 전문가를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신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와 ‘언스트앤영(EY)’ 출신의 김영석 신임 전략기획실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가 주목하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차기 성장전략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의 확장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인수합병(M&A)과 합작회사(JV) 설립 등을 통해 외형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초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등을 신규 개발해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중·저개발국에 백신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김영석 실장 김영석 신임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미샤, 美 럭셔리 백화점 입점…북미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미국 럭셔리 백화점과 손잡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샤는 미국 백화점 삭스피프스에비뉴(Saks Fifth Avenue)의 온라인 채널 삭스닷컴(Saks.com)에 입점했다고 4일 밝혔다. 미사 제품이 북미 주요 백화점 소매업체에 입점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삭스닷컴을 통해 북미 화장품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미샤 제품군은 △타임 레볼루션 △수퍼 아쿠아 △개똥쑥 등 라인의 총 17개 스킨케어 주력 품목들이다. 미사 관계자는 "그동안 안티에이징 분야 제품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삭스피프스에비뉴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현지 30대 중반 이상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앞서 미샤는 2020년 4월 미국 법인을 재설립한 후 아마존 입점을 시작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온라인 채널에 차례로 입점했다. 특히, 아마존에 들어선 지 1년 만에 지난해 매출만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스킨케어 중심의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펼친 현지화 전략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먹혔다는 회사 측의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색조 화장품 대신 셀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요제품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의 경우, 아마존 전체 비비크림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기준 상위 5개 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올해 2월 내놓은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인치리드’도 해외 유명 매거진 ‘얼루어(Allure)’에서 미샤 대표 차세대 에센스로 소개돼 뷰티 어워드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탄생한 미샤는 현재 전세계 47개국, 3만여개 매장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 구매접점 확대를 위해 주요 이커머스 채널의 유통망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중 에이블씨엔씨 해외본부 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샤가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의 하나인 삭스피프스애비뉴에서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해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nahohc@ekn.kr에이블씨엔씨 미샤, 美 삭스피프스애비뉴 입점 사진=에이블씨엔씨

이마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전면 개편한다. 트레이더스의 간판을 바꾸고, 유료멤버십을 도입해 트레이더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넥스트 트레이더스’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TRADERS WHOLESALE CLUB)’으로 간판부터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홀 세일(Wholesale)’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함으로써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료 멤버십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트레이더스가 이날 새롭게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과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는 혁신 성장을 위한 핵심 축이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 원 (비즈 회원은 2만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 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100만 원) 해준다. TR캐시는 ‘쓸수록 쌓이는 포인트’로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갱신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아울러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대품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을 출시한다.카테고리별로 압도적 가격, 품질 경쟁력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매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근본적 요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30개점까지 지속적인 출점을 이어가 많은 고객들이 트레이더스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라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이미지

CU, 쌀쌀해진 날씨에 방한용품 예년보다 4주 앞당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들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겨울철 방한 용품을 작년 보다 약 4주 앞당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CU가 올해 선보이는 방한 용품은 핫팩, 타이즈, 방한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등 총 30여 종이다. CU는 이달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먼저 CU는 겨울철 가장 수요가 높은 핫팩의 경우, 지난해 업계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핫팩으로 선보인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을 일부 점포에서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경찰청과 함께 하는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수상작과 장기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디자인되어 있다.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은 사회공헌의 선한 영향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며 작년 겨울 시즌 2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상품 수익금 중 일부는 아동 안전 캠페인에 쓰여졌다. 드래곤볼 핫팩 등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콜라보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주인공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신한 만화 속 장면을 담아 발열 제품인 핫팩의 특징을 살렸다. 해당 상품은 총 3종으로 최대 16시간, 70도까지 열이 난다. CU의 자체 캐릭터인 CU프렌즈 핫팩도 포켓CU 앱을 통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핫팩과 미니 캐리어를 하나로 구성한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2000개 한정 수량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제휴한 탑티어 핫팩도 출시한다. 방한 의류는 오는 2023년 계묘년을 겨냥해 토끼 캐릭터를 내세웠다. 니트 귀마개, 방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패딩 목도리 등 13종이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알려진 모달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속옷도 차별화 상품이다. 강미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엠디(MD, 상품기획)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해 방한 용품의 출시를 예년 보다 서두르게 됐다"며 "올해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색 상품과 함께 보온을 위한 품목을 더 확대해 편의점에서 쉽고 편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004085304 CU 모델이 겨울 방한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화약품, 창립 125주년 기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이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최장수 의약품인 ‘활명수’의 출시 초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활명수 클래식’을 선보였다. ‘활명수클래식 125주년 기념판‘은 오리지널 활명수 3병입 패키지 제품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을 담은 활명수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하는 복통)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대인 1897년 9월 조선시대 궁중 선전관(경호원) 민병호 선생이 개발한 액상 소화제로 국내 최초의 신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활명수는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출시 12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현재 일반의약품인 활명수를 포함해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活) 등 총 7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활명수 클래식’은 최초의 오리지널 활명수 제조법을 따라 10가지 생약성분을 담았으며, 까스가 함유되지 않아 부드럽게 복용 가능하다. ‘활명수 클래식’의 디자인은 최장수 의약품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초창기 활명수의 라벨과 병을 모티브로 했고 박스 패키지는 끊임없이 진화해온 활명수의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활명수의 옛 광고들을 콜라주해 디자인 했다. 동화약품은 ‘생명을 살리는 물’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협력해 활명수 판매 수익금을 아프리카 등 식수시설 부족 국가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물부족국가의 식수정화, 우물설치, 위생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활명수를 시작으로 125년동안 국민의 곁에서 함께 성장해왔다"며 "초창기 활명수의 디자인을 담은 활명수 클래식을 통해 오랜기간 이어진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가치가 소비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화약품 활명수 125주년 동화약품 ‘활명수클래식’

[2022 국감] 고물가·가맹점 갑질·유해물질 검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조하니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선 식품·외식업계 수장들이 즐줄이 증인으로 소환돼 관심이 집중된다. 고물가 여파 속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가맹점 갑질’과 ‘유해물질 검출’ 등에도 여야 의원들의 총공세가 쏟아질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는 CJ제일제당, 오리온농협, 농심미분, 오뚜기, SPC삼립 등 주요 식품업체 대표들이 출석한다.식품 대기업들은 고물가에 편승해 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질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직접적 압박을 가한 데다, 계속된 줄인상에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특히, 쌀값 폭락세에도 햇반 가격을 올리고 연초부터 미국산 쌀을 사용한 CJ제일제당의 임형찬 부사장이 집중 추궁 대상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등도 쌀 가격 하향세와 가격 인상 경위와 관련해 의원들의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국내 빅3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도 국감장에 선다. 권원강 교촌F&B 이사회 의장,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 임금옥 bhc그룹 대표 등 업계 수장들도 출석해 치킨값 뻥튀기와 가맹점 수수료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도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국감에선 복합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유통기업 CEO와 플랫폼 기업 CEO도 국감장에 소환될 예정이다.오는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선다. 임영록 대표는 법률 위반, 갑질 및 상생협력 의지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도 정상적인 영업 기간과 같은 관리비를 입점업체에게 부과하는 갑질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과 음식점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pr9028@ekn.kr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직원들이 국감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가을에 비키니·아쿠아슈즈 불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통가에선 휴가철 패션 아이템들이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개천절·한글날 등 10월 2주 연속으로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패션 버티컬 플랫폼과 이커머스 업계의 휴양지 패션 매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달 1~25일 ‘수영복’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이상 늘었다. 제품별로 ‘모노키니(189%), ‘비키니(192%)’, ‘래쉬가드(269%)’ 각각 증가했다. 수영복과 함께 곁들어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가디건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7% 올랐으며, 여름철 대표 제품인 ‘선글라스’와 ‘선캡’ 거래액도 각각 132%, 386% 올랐다.다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들도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최근 가을 물놀이를 떠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패션 아이템에 대한 고객 관심이 늘었다. 지난달 1~25일 에이블리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비치웨어(245%)’·‘원피스수영복(192%)’·‘수영복(135%)’·‘래쉬가드(200%)’·‘모노키니(86%)’ 등 휴양지 의류 상품 검색량이 급증했다. 해당 상품들과 함께 입기 좋은 커버업 니트와 가디건 등 ‘비키니커버업’ 검색량도 143% 상승했다. 또, 실내 물놀이장에서 착용하기 적합한 ‘아쿠아슈즈(512%)’와 휴양지 포인트 패션으로 꼽히는 ‘선글라스(110%)’도 각각 올랐다.같은 기간 ‘브랜디’도 튜브·아쿠아삭스·휴대폰 방수팩 등 물놀이용 액세서리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보다 약 360% 상승했다. 특히, 수영복과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는 비치웨어 거래액은 200% 이상 신장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뿐 아니라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여름철 패션용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 지난달 1~29일 SSG닷컴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올랐다. 수경과 수영모자, 비치웨어도 각각 137%, 160%,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번가도 수영복(135%)을 비롯해 키즈수영복(181%), 물놀이용품(13%), 실내수영용품(143%), 비치수영복(81%) 등 여름철 패션 아이템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인기 휴양지 중심으로 뒤늦게 추캉스(가을+바캉스) 떠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례적으로 여름철 패션 아이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여름철 주요 여행지인 동남아 지역 예약률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1~28일 하나투어의 전체 동남아 상품 예약률은 전월 대비 76.5% 늘어났다. 특히, 베트남 지역 비중이 46.3%로 가장 많았고, 태국·필리핀·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참좋은여행도 지난달 1~25일 동남아 지역 전체 예약인원은 1만3515명으로 전월(7307명) 대비 84.9% 증가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 시즌성 상품은 특정 주기에 매출이 크게 뛴다"며 "연휴 특수 외에도 언제, 어디서든 상품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접근성의 영향으로 매출 확대에 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진단했다.inahohc@ekn.kr지난달 30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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