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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녹십자, 킹달러로 실적증대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4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출비중이 높거나 최근 신약 해외출시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환차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발표한 반기보고서 ‘환위험’ 분석항목에서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932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술했다. 이 반기보고서에서 기준으로 삼은 원·달러 환율(상반기 평균환율)은 1233원이었다. 환율이 10% 상승한 1356원만 되도 다른 매출증가 없이 환차익만으로 순이익 932억원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12일 현재 환율 1427원을 적용하면 순이익 증가효과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킹 달러’ 효과를 보는 이유는 주력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특성상 매출이 대부분 달러화로 이뤄지고 원·부자재 비용은 고객사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비중은 해외수출이 93%, 국내매출이 7%를 차지해 해외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10.2%를 차지한 한미약품 역시 반기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1억원 증가한다고 기술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를 올해 중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수출확대 효과에 더해 환차익 증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GC녹십자 역시 주요 제약사 중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 회사로서 ‘킹 달러’ 효과가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역대 최대 규모인 5179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공급을 체결했다. GC녹십자 역시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135억원의 당기 순익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올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매출액 목표를 1000억원 이상으로 잡은 대웅제약 등도 고환율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대다수 전통 제약사가 수출 비중이 높지 않고 원료의약품 수입 비용이 커 환율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북미수출 등 달러화 매출 비중이 크고 원자재 등 비용은 달러화 비중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전체 실적에서 환차익 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11일 준공식을 가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대형마트, 대규모 주류 할인 행사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애주가들과 홈술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규모 주류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10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22년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약 16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였던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에 비해 고객 수요가 높은 1000여 종 와인으로 구색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기 와인에 대한 고객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존 와인장터 행사에서 첫째 날과 둘째 날인 목요일, 금요일에만 운영했었던 일별 초특가 한정 와인 행사를 일주일로 확대했으며, 지난 상반기 와인 장터 대표 인기 품목들의 경우 준비 물량을 약 15%가량 확대했다. 특히,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에 따른 국제적 와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의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 및 대량 발주 등을 통해 해외 평균 판매가보다 저렴한 수준의 와인을 대거 준비했으며, 일부 상품들의 경우 오히려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보다 행사가를 낮췄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칠레 대표 가성비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타리타 트리플 C’ 등 일부 제품은 해외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1865 헤리티지 블렌드’ 등 인기 품목들도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보다 최대 20%까지 가격을 낮췄다. 지난 9월부터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는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에서는 ‘페트뤼스 2003’ 등 구하기 힘든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SSG 와인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 주류 상품은 온라인 주문 후 집 근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 푸드마켓, 와인앤모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롯데마트는 ‘주주(宙酒)총회’라는 새로운 컨셉트로, 홈술족을 위한 다양한 주류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600여 종의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기 ‘우량주(酒)’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샴페인,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돈나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파이퍼 하이직’ 등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와 ‘발베니 12년’ 등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복순도가 손막걸리’와 같은 인기 전통주와 와인 용품들도 선보인다.22ㄴㅕㄴ 10ㅇㅝㄹ ㅇㅘㅇㅣㄴㅈㅏㅇㅌㅓ ㅎㅐㄴ 이마트, 2022년 하빈기 와인장터 실시. 사진=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롯데마트 서울역점 주류 매장 참고사진(1) 롯데마트 서울역점 주류 매장. 사진=롯데마트

호텔신라, 여수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호텔신라가 호남 지역에 처음으로 신라스테이 매장을 선보인다. 전국에선 14번째다. 호텔신라는 오는 17일 ‘신라스테이 여수점’을 신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호텔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2층 규모로, 총 315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라운지 바·야외수영장·연회장·미팅룸·피트니스 센터·비즈니스 코너·사우나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내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가족 고객이 선호하는 온돌룸만 56실 마련했으며, 전국 신라스테이 매장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수는 남해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전남과 경남, 남해안을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열린 ‘여수 에스포’ 이후 여수 밤바다·순천만 국가정원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교통 편의성과 지역 인프라 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 ’마이스(MICE) 인증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여수점은 해당 지역 내에서도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여수 엑스포와 아쿠아플라넷, 해상 케이블카 탑승장 등 주요 관광지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여수 엑스포 KTX역과는 차량으로 3분, 여수공항에서는 25분 소요된다. 이 밖에 바다와 인접한 특징을 살려 도심 전경과 바다를 감상하며 쾌적하고 여유로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 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inahohc@ekn.kr신라스테이 여수점 오는 17일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여수 전경. 사진=호텔신라

SK플라즈마 혈액제재, 튀르키예 수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터키)로 혈액제제 수출 물꼬를 열었다.SK플라즈마는 최근 튀르키예 보건부가 혈액제제인 ‘알부민’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환자를 위한 의약품이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는 혈장 분획제제이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혈장 분획제제이다.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약가 등재 이후 튀르키예 파트너사를 통해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튀르키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의약품 시장으로 선진국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서 임상 개발에 드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파머징(pharmacy+emerging) 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튀르키예의 혈액제제시장은 2019년 3억8800만달러(약 5432억원)에서 올해 약 4억 6000만달러(약 6444억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SK플라즈마는 내년부터 3년간 튀르키예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과 함께 SK그룹의 제약바이오 사업 한 축을 맡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에 특화된 기업으로서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동지역의 의약품 판매 기업과 17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남미지역 의약품 판매 기업과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어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국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SK플라즈마는 민간 제약기업과의 공급계약 뿐 아니라 브라질, 이집트,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 입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혈액제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튀르키예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남미, 중동, 튀르키예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리브감마

HK이노엔 케이캡, 동남아 최대 印尼도 뚫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몽골·중국·필리핀에 이어 해외시장 4번째이자 동남아시장 2번째로 해외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다.한국콜마의 의약품 관계사인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NADFC)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현지 제품명은 ‘테자(TEZA)’이며 내년 중 인도네시아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후 마케팅과 유통은 동남아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가 담당한다.케이캡은 국산 제30호 신약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약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중국, 몽골 등 총 34개국에 진출해 있고 현재 허가 심사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가는 멕시코와 베트남 등 28개국, 현지 개발 중인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 2개국이다. 특히 동남아 의약품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8%를 기록하며 같은기간 우리나라 5.3%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억7090만달러(약 2400억원)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국산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연달아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아시아·중남미·동남아를 넘어 유럽·중동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K-프랜차이즈 성공모델, 세계에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에서 통하면 전 세계에 통한다’는 말이 정설인 정도로 한국은 전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의 테스트베드(Test Bed·실험장소)가 됐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현식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본사에서 열린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서울 정기총회’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위상을 자신있게 소개했다.정 회장은 WFC 서울행사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당신 나라의 10년 뒤 모습’이라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는 19~22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FC(World Franchise Council) 정기총회를 연다. WFC 총회는 상·하반기로 연 2회 개최되며, 올해 하반기 행사인 서울 정기총회에는 전체 45개 회원국 가운데 35개국에서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아시아프랜차이즈협의회(APFC)에 이어 이듬해 WFC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매년 협회장 또는 수석부회장이 국제총회에 참석해 ‘K-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을 적극 홍보하며 위상을 높여왔다.협회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는 만큼 친목 도모와 커뮤니케이션 교류는 물론 나아가 한류 컨텐츠의 인기와 K-푸드 열풍에 따른 K-프랜차이즈의 재해석과 달라진 위상을 전세계 프랜차이즈산업 리더들에게 알리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WFC 서울 총회에서 글로벌 프랜차이즈산업계 키워드로 크게 ‘로봇’과 ‘AI(인공지능)’이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소비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산업이 최첨단 비즈니스 모델임을 국내외로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파리바게뜨·버거킹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만 70여개에 이르며, 100여개 본사에서 이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로봇 듯 ICT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와 로봇을 접목한 국내 사례는 날로 증가하고 있어 감소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과 큰 대조를 이룬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국제로봇연맹(IFR) 자료에서 지난 2020년 세계 서비스용 로봇시장 매출 규모는 2018년 대비 14%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약 30% 크게 증가했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과거 바리스타 커피로봇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피자나 국수, 심지어 족발까지 삶는 로봇도 등장하고 있다"며 "WFC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 프랜차이즈 대표단에 SPC그룹·이디야커피 등 K-프랜차이즈 최첨단 현장의 투어(방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로 프랜차이즈업계의 현안인 배달중계 플랫폼의 소비자정보 독점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박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전에는 가맹점주들이 직접 소비자들을 만났는데, 이제는 배달 플랫폼의 독과점으로 고객 접점이 축소됐다"면서 "현재 가맹점주가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AI 기술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WFC 총회를 계기로 K-푸드 등 전세계의 한류 열풍을 활용해 K-프랜차이즈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외식시장은 2017년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실제로 2019년 4319개에 이르던 외식기업의 해외 매장 수는 2020년 말 3722개로 13.8%(597개) 줄었다. 6001개로 정점을 찍었던 2017년과는 37.9%나 급감한 수치다.정현식 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글로벌사업 환경이 호전되면서 전체 프랜차이즈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살 길은 해외 진출이라고 강조했다.inahohc@ekn.kr12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함샤우트 두들, 함파트너스로 사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함샤우트 두들은 ‘함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함파트너스는 사명 변경과 함께 회사 슬로건을 ‘Create Relationship Value’로 정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모든 관계 속에 숨어있는 인사이트를 찾아 ‘관계의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함파트너스는 브랜드 전략 컨설팅, 언론 홍보, 디지털 마케팅, TVC, 크리에이티브 제작, 퍼포먼스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글로벌 마케팅 등 홍보·마케팅 분야 전방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시원 함파트너스 대표는 "2007년 최초 설립 당시의 회사명인 ‘함파트너스’로 다시 돌아와 세상을 연결하는 가치를 극대화 하면서 업계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KakaoTalk_20221012_135024507

대상 종가, 뉴욕 한복판에 4주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품기업 대상㈜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 타임스스퀘어에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의 이름으로 ‘김치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4주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에 김치 광고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매일 240회씩 총 6720회에 걸쳐 김치 광고 영상이 뉴요커와 뉴욕 방문객들에게 노출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 뉴욕 김치 캠페인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HAVE YOU TRIED KIMCHI?(김치에 도전해 보셨나요?)’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해 영상 속에서 김치만이 흑백 영상과 대비되는 붉은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이 ‘CRUNCHY’(아삭한) ‘FLAVORFUL’(맛이 풍부한) ‘HEALTHY’(건강한) ‘REFRESHING’(신선한) 등 다양한 느낌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김치의 맛을 표현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한 뒤 현지생산에 들어갔고, 미국인이 즐겨 찾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 내 종가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현재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김치 수입 2위 국가로 매년 김치 수요가 늘고 있고, 소비층 또한 기존 교민과 아시아계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1년 미국으로 김치 수출액은 2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늘었고, 이는 10년 전인 2011년(279만 달러)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상 종가김치의 미국 수출액도 2021년 16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대상 종가김치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2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건물 대형전광판에 선보이고 있는 대상㈜ 글로벌 브랜드 ‘종가’의 김치 광고 캠페인 모습. 사진=대상

소비자는 광고로 기억한다…삼양식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식품기업의 유튜브 광고들이 구글코리아의 유튜브 광고 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올해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YouTube Works Awards Korea)’ 본선에 진출한 33개 작품 중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비롯한 전체 수상작들을 11일 발표했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마케팅리서치 기업 ‘칸타’와 글로벌 파트너십 형태로 진행되며, 매년 한국 등 총 20여개국에서 열린다. 올해 어워드는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수상 분야를 총 9개 부문으로 세분화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나온 유튜브 광고 중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작품을 심사했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의 최고상인 그랑프리(대상) 영예는 삼양식품에 돌아갔다. 삼양식품의 그랑프리 수상작은 지난해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 1탄 ‘평범하게, 위대하게’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시리즈로, 다소 평범하고 지루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반대로 바꿔놓은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이 수상작으로 그랑프리뿐 아니라 ‘베스트 유튜브 브랜딩 캠페인’의 옴니 스크린 부문에도 수상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 참여한 김정아 이노션 전무는 "가장 어려운 숙제인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이뤄내면서 매출 견인에도 기여해 유튜브 플랫폼에 적합했던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브 단독 부문에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의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이 차지했다. 과거 국민적 인기를 끌었지만 젊은 층에겐 익숙지 않은 부라보콘 CM송을 알려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수어라는 비언어적 소통 수단을 활용해 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점도 호평 받았다. 또한, 대상㈜의 ‘감칠맛 내는 조연, 미원’을 비롯해 △SSG의 ‘SSG.COM 대표 납치 사건의 비하인드, SSG.COM 공공대작전’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노담이면 좋겠어’도 옴니 스크린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대상㈜ 청정원의 ‘안주의 새로운 바람, 안주야’는 멀티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 1%의 약속 캠페인’이 브랜드 팬덤 캠페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inahohc@ekn.kr구글코리아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 그랑프리 ’삼양식품 오리지널 시리즈‘. 사진=구글코리아

공구·스마트용접 자동화전 18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은 오는 18~21일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2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TOOL TECH + SMART WELDING AUTOMATION FAIR)’를 개최한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6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공구 및 용접 전문 전시회로 독일ㆍ미국ㆍ중국ㆍ대만 등 12개국에서 120개 기업이 참가한다.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5만여 종의 고정밀 공구 및 관련기기, 스마트 용접기 및 용접로봇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 등 진일보된 용접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제품 개발동향과 신기술, 업계 동향 및 산업 발전추이를 비롯한 국내외 공구 및 관련기기, 용접 및 용접 로봇 자동화 산업의 면면을 실제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 4억5000만달러(약 6425억1000만원), 계약 8000만달러(약 1142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판로개척을 위한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2022 제조장비산업 채용 박람회, 공구 및 용접 관련 세미나, 제2회 용접의 날 행사 등이 열린다.사진=2022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 홈페이지 2022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TOOL TECH + SMART WELDING AUTOMATION FAIR). 사진=2022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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