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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 "여행지서 친환경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호텔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트래블러(Green Traveler)’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서포터즈 모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그린 트래블러는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지향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은 롯데호텔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과 롯데리조트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으며, △롯데호텔 서울·부산·월드·울산 △롯데시티호텔 마포·제주·울산·L7명동 △롯데리조트 부여·속초 등 모두 10곳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투숙 예정인 회원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선착순 320명 한정으로 선발된 서포터즈는 투숙 전 호텔과 리조트의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플로깅 키트를 신청해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LAR이 제작한 키트는 국내산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갑, 집게, 생분해 비닐 등으로 구성됐다. 체크인 시 수령한 키트로 올해 말까지 플로깅을 수행한 후 SNS를 통해 인증하면 미션 수행이 완료된다. 미션을 완료한 서포터즈에게는 국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인증 스토어 ‘지구샵’에서 만든 어메니티 세트를 증정한다. 세트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면 파우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도 지급한다. 롯데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플로깅은 가치 소비에 관심이 높은 요즘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은 친환경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사진=롯데호텔

휴온스 "아직도 손끝채혈로 혈당관리 하시나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오르락내리락하는 혈당 수치는 매우 좁은 범위 안에서 유지돼야 안전하다. 따라서, 혈당을 안전한 범위 내에 안정되게 관리하기 위해선 혈당을 자주 측정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혈당측정 방식인 손끝 채혈 방식은 혈당을 매번 측정할 때마다 작은 고통과 불편이 수반된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공복, 식전, 식후, 취침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최대 10번까지 손끝을 검사침으로 찔러 혈당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발성 측정인 탓에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줄곧 제기돼 왔다. 기존 손끝 채혈 방식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주고, 변동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사용을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연속혈당측정기들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휴온스의 ‘덱스콤G6’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덱스콤G6는 한 번 착용으로 10일 동안, 5분에 한 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을 자동측정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줘 ‘손끝 채혈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체계적인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경우 고혈당 환자에 실시간 경고(알람)를, 저혈당 환자엔 사전에 경고를 발신함으로써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여기에 혈당 농도와 추이, 변동 폭까지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밖에 원터치 방식으로 소아환자나 덱스콤G6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도 착용이 손쉽고, 크기도 작아 옷 안에 장착해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지난해 가격을 인하해 환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 휴온스 관계자는 "1형 당뇨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아 매월 11만 1000원만 부담하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고,차상위계층은 100%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가능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형 당뇨환자는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덱스콤G6 제품 정보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는 휴:온 당뇨케어를 통해 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실구매가격에서 건강보험 환급금을 제외한 가격만을 결제하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 환급용도의 서류를 구비하는 절차를 생략해 주는 ‘위임청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휴온스의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사진=휴온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1위 기업인 JW중외제약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여 투약 편의성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을 선보였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 200㎖대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TPN)인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를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위너프페리주 217㎖는 기존 소용량 종합영양수액(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 가량 짧아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72분만에 투여가 가능하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 환자 등을 위한 급여 TPN로,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이라 병원 체류시간이 짧은 외래 환자에게는 투약시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체중 60㎏ 환자 기준 80분만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특히 이 제품은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충남 당진 JW생명과학 생산단지 수액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수액공장의 TPN 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부터 200㎖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全)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위너프’를 운영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지난 2020년 아시아권 제약사 최초로 유럽 영양수액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종합영양수액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 대 TPN을 출시했다"며 "수액제 시장의 리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장 수요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JW중외제약의 종합영양수액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

당근마켓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월 ‘당근페이’ 출시로 핀테크(금융IT 기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당근마켓가 7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수 32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역 기반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인 ‘당근페이’는 출시 기준 지난 9월 말 현재 누적 가입자 수뿐 아니라 누적 송금건수 32배, 누적 송금액 약 32배 늘어났다. 당근페이 이용자 연령층은 30대(33.9%)와 20대(23.8%)가 전체 절반에 이르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역시 23.2%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고른 연령 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당근페이의 이용 급증 이유로 지역금융 서비스에 따른 차별화된 특성과 편의성을 회사는 꼽았다. 실제로 중고거래 때 현금을 준비하거나, 상대방의 계좌번호·예금주 등 개인 정보 없이도 당근 채팅을 통해 실시간 송금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계좌송금 기능으로 공과금, 모임 회비, 학원비나 관리비 납부 등 금융 거래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은 "당근페이는 3200만 이웃을 하나로 연결해주고 있는 이용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역 생활의 다양한 금융을 연결해 로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1] 당근페이 가입자 320만 돌파 인포그래픽 사진=당근마켓

"유통단계 줄여라"…식품업계, 고객 만족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시장 넓히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D2C 강화로 제조업체-총판-도소매-소비자로 구성된 기존 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외부몰 입점 수수료 등 비용 절감을 꾀하는 동시에 자사 온라인몰을 동원한 고객접점을 넓혀 ‘판매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정기구독 서비스인 ‘월간밥상’을 출시했다. 서비스 구독 시 매월 한 번 제품 낱개 기준 시중가 대비 15%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식 브랜드 ‘Chefood(쉐푸드)’ 제품들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롯데제과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제과업계 최초로 ‘월간 과자’를 내놓은 데 이어, 이듬해 ‘월간 아이스’, ‘월간생빵’ 등 주요 상품군 중심으로 서비스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올 들어서도 갓 나온 상품을 일주일 내 신속 배송하는 ‘갓생사회’를 출시한 바 있다. 구독 서비스 도입에 따른 유통 과정 축소로 배송 시간을 감축해 제품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부상한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힘입어 서비스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계열사 간 합병 이후 간편식을 주요 사업으로 내건 만큼 구독 서비스 영역도 HMR사업부까지 확대했다"며 "폭발적이진 않지만 소비자 반응이 꾸준해 앞으로도 서비스 운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2일 프레시지도 회원수 85만에 이르는 자회사 허닭의 온라인몰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사 제품을 총망라한 앱(App) 기반 쇼핑몰인 ‘HD마켓(에이치디마켓)’을 공개했다. 프레시지의 밀키트 상품, 허닭의 건강식 상품, 테이스티나인의 간편식 상품, 닥터키친의 건강 디저트 등 총 60개 브랜드, 3000종의 간편식 제품들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간편식만 취급하는 종합 쇼핑몰이 없는 점을 고려해 기존 허닭몰 대비 다양한 간편식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커머스업체 등 외부 사이트에선 특정 상품만 입점돼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기회가 적었던 것도 전문몰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특히, 밀키트는 주문을 받아 제품 생산에 돌입하는 ‘오더 베이스’ 제품으로 신선도가 생명으로 꼽힌다. 따라서, 판매업체를 거쳐 이중 유통되는 기존 방식 대비 유통단계 감축으로 상품 신선도 측면에서 높은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프레시지 관계자는 "밀키트 특성 중 하나가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라며 "자사몰 특화 시 제조업체가 고객으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아 1~2일 내 생산, 유통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보다 유통기한이 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농심도 지난 8월 공식 온라인몰 ‘농심몰’을 선보였다. 농심몰에서 제품 사전예약 판매에 참여하면 정식 출시일 보다 최대 1주일 빠르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너구리컵’, ‘닭다리스낵’ 등 일부 제품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패키지에 넣을 수 있는 ‘농꾸(농심 꾸미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농심은 서비스 적용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농심몰 전용 한정판 제품과 관련 굿즈 등을 추가로 출시하겠단 계획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운영 초기 때 각 식품사 자사몰은 외부몰 대비 트래픽이 떨어져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등 비용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충성고객 확보 등을 감안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inahohc@ekn.kr지난 13일 롯데제과가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정기 구독 서비스 ‘월간 밥상’. 사진=롯데제과

골든블루, 美 대표 겨울맥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골든블루가 미국 프리미엄 라거 맥주 ‘쿠어스(Coors)’를 국내에 선보인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17일부터 쿠어스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873년 탄생한 쿠어스는 세계 3대 맥주 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everage Company)‘의 대표 맥주 중 하나로 북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브랜드로 꼽힌다. 현재 약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 세계 맥주 브랜드 규모 9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골든블루는 쿠어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신선함을 강조한다. 가벼운 단맛과 부드러운 과일 향, 적당한 탄산감으로 음식·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자체 콜드 필터(COLD-FITERED) 기술로 만든 옅은 황금빛 광채를 통해 로키산맥의 겨울이 주는 시원함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도 쿠어스의 특징으로 꼽혔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제품 라벨에 변온잉크(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를 사용해 최적의 온도가 되면 회색 빛깔의 로키산맥 이미지가 푸른색으로 변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가장 신선한 상태의 맥주를 마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쿠어스의 알코올 도수는 4도로, 전국 이마트에서 가정용 500ml 캔 제품으로 판매된다. 김동욱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쿠어스는 풍부한 청량감과 함께 다른 맥주에서 느낄 수 없는 시원함을 맛과 향으로 담아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제품 판매 채널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치열해진 맥주 시장에서 쿠어스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1] 미국 프리미엄 라거 _쿠어스_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판매하는 미국 프리미엄 라거 맥주 ‘쿠어스(Coors)’. 사진=㈜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부광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 겨울 코로나19 7차 유행과 코로나-독감 동시유행(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광약품이 감기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감기약 품귀현상의 재발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광약품의 종합감기약 ‘타세놀골드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타세놀골드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구성됐던 기존 타세놀 제품군과 달리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반으로 하면서 다른 성분들을 추가한 종합감기약이다. 기침을 억제하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을 비롯해 가래 배출을 돕는 구아이페네신,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이 포함돼 해열진통 뿐 아니라 기침, 콧물, 인후통, 오한, 근육통 등 다양한 감기 증상을 완화한다. 지난 2002년 출시된 부광약품 ‘타세놀’은 존슨앤존슨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큰 매출성장을 보이며 부광약품의 매출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타세놀’ 매출은 부광약품 전체 매출 1825억원 중 5%인 95억원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40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했다. 올해 첫 매출 100억원의 ‘블록버스터’ 등극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타세놀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가에 힘입어 부광약품은 지난 8월 어린이용 ‘타세놀정 160mg’ 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시럽 대신 정제형으로 개발된 어린이용 타세놀정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어린이의 코로나19 확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출시됐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새로운 성분의 제품인 타세놀콜드캡슐 허가까지 받아 부광약품은 올 겨울 혹시 모를 감기약 품귀에 보다 충실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부광약품은 신제품 출시에 더해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패키지 리뉴얼과 약국 마케팅 강화를 통해 타세놀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의 감염병대응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오는 12월 초 코로나19 7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감기약 수요가 높은 겨울철에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해 봄 불거졌던 감기약 품귀현상이 재연될 우려가 높아진 셈이다. 식약처 역시 최근 제약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규제완화를 약속하며 감기약 생산을 독려하는 등 감기약 품귀 재발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향후 감기약 라인업 추가 확장을 검토해 감기약 공급부족 상황에서 제약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부광약품 부광약품의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타세놀정’

해외 역직구 4천만건 돌파 역대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와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실적이 지난해 구매 400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404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88만7000건)보다 1361만건(50.6%)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 자료에서 연간 역직구 건수는 2017년 709만8000건에서 △2018년 961만5000건 △2019년 1319만8000건 △2020년 2688만7000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역직구 거래금액도 2020년 11억9013만4000달러(약 1조7065억3000만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17억4518만7000달러(약 2조5024억2000만원)로 46.6%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목록통관(통관목록 제출로 수출신고 생략)이 3126만9000건(10억3705만5000달러), 수출신고가 922만8000건(7억813만2000달러)이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 향료·화장품은 최근 5년 연속으로 역직구 상위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의 역직구가 2074만8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85만7000건) △싱가포르(346만1000건) △미국(219만3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목록통관과 수입신고를 포함한 해외 직구는 8838만건, 금액은 46억5800만달러(약 6조6786억400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개인별 직구 규모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개인 소비용으로 해외 물품을 직구한 이용자 가운데 상위 20명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101건, 구매 금액은 6269달러(약 898만원)였다. 특히 지난해 해외 직구 최다 이용자는 월평균 471건씩 직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4 연도별 역직구 건수 및 금액 현황. 자료=관세청·한병도 의원실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 물품들. 사진=연합뉴스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 물품들. 사진=연합뉴스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포스트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디포스트는 17일 "CDMO 전용 10개 클린룸과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과정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각종 세포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생산과 연관된 품질 분석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등을 망라하는 전주기 CDMO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지난 5월 인수한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옴니오바이오로부터 공정개발과 생산 관련 노하우를 전달받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인 바이러스 전달체(바이럴 벡터)를 도입했다. 특히,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 노하우와 20년이 넘는 GMP 운영을 통한 경험을 옴니오바이오의 CDMO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질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구조 다변화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제대혈은행과 세포치료제 사업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메디포스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의 연구실 모습. 사진=메디포스트

중기부, 환경표지·해썹 등 인증·검사 규제 11건 혁파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정부는 환경표지 인증 등 중소기업의 인증·검사 관련 불필요한 규제 11건을 개선해 5만여 중소기업에 비용 감소 혜택을 보도록 했다. 또한, 창업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4건도 완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제1차 중소벤처 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1차 규제혁신 방안은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선을 요구한 과제 229건과 중기부에서 발굴한 허들규제 가운데 바로 개선할 수 있는 21건을 정책과제로 확정한 것이다. 21건 중 11건은 인증ㆍ검사ㆍ보고 등과 관련한 것으로, 대다수는 유사한 인증이나 경미한 사항을 변경할 때 평가 절차를 면제해주고 평가 기준을 현실에 맞게 변경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환경표지 인증과 관련해 동일상품에서 단순한 디자인이나 포장 단위 등을 변경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까지 개정해 인증 비용을 연간 약 3억2000만원 경감한다는 목표이다. 자동차 정비업체가 정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차량의 번호판을 탈착하는 경우에 시장과 도지사의 허가를 받지 않지 않도록 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평가 우수기업의 인증 유효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도록 법을 개정하는 동시에 민간시험기관을 확대해 안전인증 심사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행규칙을 고쳐 고압가스 판매시설 자율검사 대행기관에 민간공인검사기관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각 부처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우수제품 인증 제도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저해하는 규제 4건인 △이륜 전기자전거 모터 정격출력 완화 △무선 기반 가스용품의 안전기준 마련 △개조전기차의 안전성 관련 성능 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 추진 △암모니아ㆍ디젤 혼소연료 선박 검사기준 등 마련을 위한 실증 추진 등을 개선하고, 신산업을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제도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공조달 제도 개선,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와 관련한 과제 6건도 규제 개선 대상에 포함시켰다.제1차 중소벤처 분야 규제혁신 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1차 중소벤처 분야 규제혁신 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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