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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성공장 증설 착수 "원료의약품 생산 증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증설을 통해 원료의약품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지난 1일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인 유한화학의 경기도 화성시 화성공장 HB동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공식에는 서상훈 유한화학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유한양행 임직원, 공사 시공·설계·감리를 맡은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새로 설립될 유한화학 HB동은 연면적 9709㎡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유한화학은 경기도 안산 1공장과 화성 2공장 2곳에 총 생산능력 70만L 규모의 강화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유한화학 화성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유한양행과 유한화학은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의 신약 합성공정·분석연구 역량과 유한화학의 c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들과 함께 ‘화학합성중간체’와 ‘핵심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는 CDMO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상훈 사장은 "화성공장 HB동 신축을 계기로 원료의약품 글로벌 CDMO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특히 안전하고 재해가 없는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유한화학 화성공장 HB동 신축 기공식 김재용 유한양행 상무(왼쪽 세번째)와 서상훈 유한화학 사장(왼쪽 네번째)이 1일 경기도 화성시 유한화학 화성공장에서 열린 HB동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롯데쇼핑, 3분기도 날았다…영업익 418.6%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 마트·슈퍼 등 사업부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한 1501억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33억으로 0.2% 늘었다.이 같은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341억, 에프앤가이드)보다 12% 가량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2분기(2분기영업이익 당시 컨센서스 대비 27% 상회)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분기실적을 1~3분기 기준으로 합쳐 살펴봐도 롯데쇼핑의 매출은 11조 6860억으로 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932억은 전년 동기 대비 198.3% 증가했다.이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부는 3분기에도 국내 패션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꾸준하게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백화점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689억, 영업이익은 1089억(흑자전환, +1301억)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백화점 또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점 영향이 기저로 반영되며 해외 백화점 매출은 62.9% 증가했다. 할인점(롯데마트) 사업부는 국내 점포 리뉴얼 효과 본격화 및 베트남 경기 활황으로 매출, 영업이익 동반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3분기 매출이 5.3% 증가한 1조5596억, 영업이익은 178.6% 증가한 325억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지난해 리뉴얼 8개 점포 매출이 10.5% 늘었으며 올해 리뉴얼 5개점 매출도 15.2% 증가(오픈 후 누계 기준, 점 평균)하는 등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베트남 마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 일부 점포 휴점의 기저효과와 함께 3분기에만 13%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의 경기 활황으로 매출이 고신장(+78.5%)하며 전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슈퍼 사업부는 점포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구조혁신으로 판관비가 절감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슈퍼는 올 3분기 매출이 3515억으로 7.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6억으로 82.2% 증가했다. 점포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개가 줄었으나, 판관비를 7.3% 축소한 점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더불어 e커머스 사업부도 거버넌스 통합 영향 해소로 판관비가 대폭 축소되며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줄었다. 3분기 e커머스 매출은 4.2% 증가한 251억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억원이 줄었다.컬처웍스 사업부는 대작 개봉 효과 및 투자배급 작품 흥행 성공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이 139% 증가한 1885억, 영업이익은 213억(흑자전환, +534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봤지만 올해 엔데믹 본격화로 3분기만에 누계 흑자로 돌아섰으며 여름 성수기 대작 개봉 효과와 ‘탑건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반면 가전양판점(롯데하이마트) 사업부는 전년 가전 수요 폭증에 따른 역기저 영향 및 전체 가전 시장 침체 트렌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이 16% 감소한 8738억, 영업이익은 무려 98.7% 줄어든 7억을 기록했다.홈쇼핑(롯데홈쇼핑) 사업부의 경우 여행 대기 수요가 늘며 전체 취급고는 +4.4% 증가했지만 여행, 렌탈 등 저마진 상품 비중 증가로 순매출액은 감소했다. 또한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 등이 지속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2562원으로 5.3%,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10.5% 줄었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며 "향후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 가득한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OSP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SSG닷컴, 임직원 걷기 캠페인 통해 결식아동 식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지난 10월 한 달 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오는 18일 결식아동 식사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가 1억 보 이상을 초과하면 회사가 1천만 원을 기부하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반기당 1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캠페인 목표는 국내 아동의 식사권을 보장하고 결식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쓱닷컴은 주기적으로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지난달 중순 1억보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최종적으로 2.5억보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SSG닷컴은 기부금 1000만 원을 국제아동권리 NGO(비정부기구)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고 기부처에서는 결식아동에게 식사 및 건강 검진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SSG닷컴은 올 4월 상반기 걷기 캠페인을 진행해 누적 걸음 수 1.8억보를 달성했으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 아동들을 돕고자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향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04111156 결식 아동 식사를 지원하는 SSG닷컴 ‘쓱 드림 걷기 캠페인’

롯데글로벌로지스, 취약계층 아동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취약계층 아동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영락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의 드론 교육을 끝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소재 5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총 5차에 걸쳐 진행한 ICT 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ICT 교육 전문기관인 ‘드림메이커스’와 ‘스마트모빌리티’라는 생소한 분야를 아동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아동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론교육을 마친 후 직접 실내외에서 RC카와 드론 주행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아동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이 매월 급여 일정 부분을 정기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기금’을 활용해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ICT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sj@ekn.kr자료사진2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서울 소재 5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총 5차에 걸쳐 진행한 ICT 체험교육 현장.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애경산업 해외사업 강화 통했다…3분기 영업익 전년比 146%↑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3분기 애경산업이 생활용품·화장품 전 사업 부문의 호조로 매출 개선에 성공했다. 애경산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11% 증가한 161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생활용품 부문은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5.3% 올랐다. 매출액도 1065억원으로 11.8% 늘어났다. 퍼스널 케어·섬유유연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와 해외사업 신규 채널 진출에 따른 매출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 부문도 영업이익이 62% 증가한 87억원, 매출액은 9.4% 신장한 55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내 봉쇄령 영향과 소비 침체에도 틱톡·콰이쇼우 등 동영상 플랫폼에 신규 진출하며 실적 방어를 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 외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사업 전략을 다변화한 것도 한 몫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 강화·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출시 전략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애경산업 CI (3)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12%↓…"원가 부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3분기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과 주류부문 수익성이 동반 하락했다. 외형 확대에도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749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842억5600만원으로 12.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9.5% 감소한 466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음료 부문은 매출액 5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6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탄산음료 카테고리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힘입어 제로 제품의 인기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매출액이 17% 올랐다. 커피 음료 카테고리도 고물가 기조 속 대용량 페트 커피가 가성비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매출액이 8% 신장했다. 생수 카테고리는 1인 가구와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3% 성장했다, 또, 에너지음료 카테고리도 지난 5월 출시한 제로 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매출액이 23% 늘었다. 같은 기간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 내려간 67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1.4% 오른 1928억원을 기록했다. 별빛청하·처음처럼 새로 등 신제품 영향으로 소주와 청주 매출이 각각 119억원, 63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 주종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소주와 와인이 각각 321억원, 162억원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부문은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내년 ‘밀키스 제로’와 ‘2%부족할 때 아쿠아 제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건기식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에 위스키 증류소, 와이너리에 대한 투자와 마주앙으로 대표되는 기존 와인 사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nahohc@ekn.kr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로고. 사진=롯데칠성음료

대상 청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의 간장 제품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식품기술대상에서 한국식품연구원장 기술대상(대기업·중견기업 부문)을 차지했다. 식품기술대상은 식품연구원이 매년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식품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3일 대상에 따르면, 청정원 수상 제품은 올해 식품기술대상 수상 대상 목록에 오른 총 13개 기업의 제품들과 경합을 벌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제품들은 씨간장 숙성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간장으로, 가장 맛이 좋은 간장을 골라 오랫동안 맛을 유지해 온 씨간장을 활용해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기술대상을 받은 제품은 11년 이상 숙성된 씨간장을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김병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CM그룹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장문화인 씨간장의 가치와 제조법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소비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대상 청정원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 500㎖ 제품. 사진=대상

삼양식품, 서강대와 연구소 설립 산학협력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강대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의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 간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단 인식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초 사회발전,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연구센터를 확장했다. 향후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inahohc@ekn.kr삼양MOU서강대 지난 2일 열린 산학협약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오른쪽)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애경산업, 시각장애인용 점자 태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이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Tag)를 전달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2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시각장애인용 점자 태그 전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점자 태그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애경산업은 앞서 생활가전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5개사와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세탁세제 △주방세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다소비 품목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5종 세트 총 4183개를 만들었다.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실리콘 재질을 적용하고, 여러 규격의 제품이 사용할 수 있게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가독성 평가도 진행하는 등 실제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도 반영했다. 제작된 점자 태그는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기부한 5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연합회에 전달됐으며, 추후 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생활용품 중 일부 품목의 형태가 비슷해 용기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점자태그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열린 ‘점자 태그(Tag) 전달식‘에 애경산업과 한국소비자원, 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유통가 "애도 끝나도 마케팅 힘들 것"…영업 정상화 고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정부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한 유통업계가 영업을 자제하는 가운데 애도기간 이후 영업 정상화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은 공식적으로 5일로 끝나지만, 사건 규명작업이 남아있고 전반적인 애도 분위기의 지속 등으로 유통업계가 당장 ‘일상적 마케팅’을 재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특히, 유통기업들은 이달 4~6일 예정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슈퍼위캔(초특가 할인판매 행사) 행사도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과 겹쳐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업계는 애도기간 종료 직후인 다음주에도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기 힘들 것으로 내다본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이태원 참사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주 코세페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관련 마케팅 홍보를 자제하는 대신 점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조용히 할인 혜택만 제공하기로 했다.이마트는 코세페 마크가 찍힌 전단지를 이미 배포했으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급히 관련 홍보를 자제하는 등 일반 전단지 행사 수준으로 영업을 환원시켰다.4일부터 9일까지 국내산 6년근 햇 세척인삼(대/특)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2만8800원과 3만2800원에, 국내산 햇찹쌀 4kg는 9480원, 남해안 봉지굴 25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4990원에 판매하는 등 ‘정중동’ 형태로 코세페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지만 희생자에 대한 사회적 트라우마 영향 탓에 소비활동은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롯데마트도 코세페 행사를 적극 알리지는 않고, 점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정된 할인 혜택만 제공하는 수준에서 영업하고 있다.3∼9일 기간에 롯데마트는 ‘한우데이’ 2탄행사로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행사카드 결제시) 판매하고,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델리 코너 상품인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6입/팩)’를 3800원, ‘올리브 치아바타(4입/팩)’을 4900원에 선보이며 소비심리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홈플러스는 자체로 준비했던 코세페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주차별로 진행하는 행사만 진행하고 있다.백화점업계도 이태원 참사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점포 내 행사 고지물을 모두 없애는 등 마케팅을 최소화했다.그럼에도 유통업계는 이태원 참사 공식 애도기간 이후 마케팅 활동이 당장 활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에 국내 대표 쇼핑행사 ‘코리아세일 페스타’ 외에도 블랙프라이데이·중국 광군제 같은 굵직한 대형 쇼핑행사가 잇달아 준비하고 있어 연말대목까지 특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현재로선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만큼 애도기간이 끝나더라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세월호 사태 당시에도 마케팅 재개에 2~3개월이 걸렸다"며 "기업들이 마케팅은 진행할 순 있겠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첫 연말의 특수를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pr9028@ekn.kr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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