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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백신산업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주도하에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정부 종합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보건복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과 투자 현황 등을 담은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것으로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 등 총 4개 분야로 백신산업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처음으로 백신산업에 특화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 결과 국내 백신기업 전체 159개사는 대기업 5개사(3.1%), 중견기업 42개사(26.4%), 중소기업 112개사(70.4)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제조업의 대기업(0.1%)·중견기업(0.4%) 비중과 비교하면 백신산업의 대기업·중견기업 비중이 월등히 큰 것이 특징이다. 백신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백신산업 부문 국내 매출액은 총 3조4178억원으로 백신 완제품이 2조6865억원을 차지했고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 원이었다. 여기에는 ‘핵산백신(RNA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장비’ 등 코로나19는 물론 독감, 수두 등의 백신 관련 산업이 모두 포함된다. 백신산업 부문의 수출액은 총 6287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백신 완제품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이다. 159개 백신기업의 전체 종사 인력은 총 4만 431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 발표에서는 백신산업 기업들의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사업화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이라고 꼽았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47.2%인 75개사가, 사업화 과정 단계에서는 40.3%인 63개사가 자금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전문인력 부족, 연구장비 등 인프라 부족, 시장동향 등 정보부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규제’ 관련 애로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62.3%, 99개사), 임상(37.1%, 59개사), 국가출하승인(28.3%, 45개사),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입찰제도(25.2%, 40개사)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존 산업부가 매년 시행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와의 연계성, 모집단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를 내년부터 국가통계로 승인 받기 위한 검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ch0054@ekn.kr백신 안동L하우스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시설 안동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매서운 한파에 저전력·고효율 난방가전 경쟁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지난달 말부터 전국에 불어닥친 매서운 한파에 난방기기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주요 난방가전 업체들은 저전력·고효율 난방 가전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판매된 히터·요장판 등 난방가전의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11월 24~27일)보다 약 190% 늘었다. 특히, 히터 품목은 310% 가량이나 증가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따뜻한 난방 가전을 서둘러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야외 등 다양한 공간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난방 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쿠쿠홈시스는 자사 첫 난방 가전인 ‘쿠쿠 카본 히터’를 출시했다.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해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전력이라도 더욱 높은 난방 효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신일전자는 기존 ‘팬히터’에 이어 지난 2016년 선보인 에코 히터의 디자인과 성능을 상향화시킨 ‘에코 큐브 히터’, ‘PTC 온풍기 히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난방 가전 제품군을 확대했다.각 기업들이 최근 출시한 제품들의 특징은 모두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내도록 하는 저전력·고효율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주택용 열 요금(난방·온수 사용 요금)은 1메가칼로리(Mcal)당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세 차례 올랐다. 인상 전인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37.8% 오른 금액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은 올해 들어 급등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은 줄여주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쿠쿠 카본 히터는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1200와트(W) 전력량보다 낮은 1단계 500W, 2단계 1000W의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구현한다. 고효율 나노 카본 열선이 적은 에너지로도 온기를 빠르고 넓게 퍼트려 겨울철 전기료 부담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으로 저전력·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수요가 높아져 초절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일전자의 에코 큐브 히터는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열선으로 세라믹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을 적용해 350~700W의 저전력으로 높은 난방 효과를 구현했다.PTC 에코 큐브 히터도 사용 중 온도가 적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체적으로 전류의 양을 낮춰 알맞은 온도로 유지시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난방비, 전기세 등이 많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부담스러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저전력·고효율 제품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쿠쿠홈시스 ‘카본 히터’. 사진=쿠쿠홈시스신일전자 ‘에코 큐브 히터’. 사진=신일전자신일전자 ‘PTC 온풍기 히터’. 사진=신일전자

고물가에도 비싼 위스키·와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와인·위스키 시장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속에도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이전에는 흔히 경기침체기에 가격이 싸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소주·막걸리류가 잘 팔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 주류인 위스키·와인이 더 선호받으며 국내 수입량과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6일 주류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감소세를 보였던 위스키(스카치·라이·기타 위스키 포함) 수입이 올해 반등했다. 위스키 수입 규모는 지난 2019년 1만9836톤, 2020년 1만5923톤, 2021년 1만5662톤으로 줄어들다가 올들어 지난 1~9월 누적 1만8413톤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수입량을 훌쩍 넘겨버렸다.와인의 국내 반입도 급증 추세다. 수입액 기준으로 2019년 2억6000만달러, 2020년 3억3000만달러, 2021년 5억5981만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올해도 지난 1~10월에만 4억8275만달러로 집계돼 국내 와인 선풍을 입증했다.공급이 많다는 것은 수요가 그만큼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유통가를 통해 팔리는 와인·위스키의 매출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이마트의 경우, 지난 1~10월 위스키와 와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나란히 33%, 4%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11월 와인 매출이 21.3% 증가했다.홈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와인·위스키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뛰었다. 특히, 10만원 이상 고급 와인이 약 240%, 싱글몰트 위스키가 약 653% 매출 신장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편의점으로 진출한 수백만원 위스키, 하룻만에 완판위스키·와인의 판매 호황은 대형유통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소형 유통채널인 편의점에서도 최근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실적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편의점 CU의 최근 3개년 위스키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을 살펴보면, 2019년 10.6%에 그쳤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59.5%, 2021년 99%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도 1~11월 기간 다른 주류 상승률보다 15%포인트 이상 웃도는 49.8%로 고공행진하고 있다.더욱이 편의점의 고가 위스키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GS25가 지난 8월 선보인 10만~30만원대 위스키 ‘발베니 4종’, 러셀리저브싱글베럴 등 300병이 1시간만에 완판돼 화제가 됐다.CU는 수백만원짜리 고급 와인으로 재미를 봤다. 지난 6월 브랜드 변경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550만원)가 2세트 판매됐고, 이어 10월에 ‘탐나불린1973’(409만원)과 ‘샤또마고2014’(97만9000원)도 고가임에도 팔렸다. CU는 이달 5일부터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프리미엄 위스키 할인전’을 마련하고, 최고가 상품 ‘탐나불린 1973’(정가 409만원)을 333만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어 이 역시 가격 할인에 힘입어 빨리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추석명절 때 무려 900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시리즈 4종’을 선보여 완판 기록을 세운 데 힘입어 내년 설에도 고가 주류상품을 선물세트로 준비하고 있다.◆ ‘위스키=아재술’ 옛말…MZ세대, 하이볼·칵테일에 ‘위스키 사랑’업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크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며 가격과 상관없이 편의점에서도 고가 와인과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풀이했다.특히, 과거 위스키는 ‘아재 술’로 여겨졌으나, 젊은 MZ세대들이 최근 몇년새 하이볼(순한 과일주 등에 고도주를 섞은 혼합술)이나 칵테일을 선호하는 음주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위스키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또한, 편의점에서 양주 매출이 증가한 배경으로 다른 업태와 비교해 뛰어난 ‘접근성’과 점포 수 확대로 과거와 달라진 편의점 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집과 가까운 근거리 채널인 만큼 접근성이 좋다"며 "과거에 와인과 위스키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만 취급했던 상품이었지만, 주류 공급자들이 편의점을 고가의 주류상품 수요채널로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pr9028@ekn.kr

젤리크루, 스타필드 하남에 신규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는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젤리크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1인 작가와 소규모 브랜드에서 제작한 문구·생활잡화가 주요 상품이며 인기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꾸준히 소싱 해 상품군을 확대해가고 있다. 젤리크루는 지난 9월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통해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젤리크루 신세계 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다가오는 주말3일간(9~11일), 구매금액 별 사은품 선착순 제공 및 4만5000원 상당 메가 랜덤팩 선착순 10명 한정 1만원 특별판매를 진행한다. 또한12월 한 달간 오프라인 직영점 회원 가입 시 추가5% 할인 및 포인트2배 적립, 젤리크루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10%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젤리크루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윤석희 본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모두 활용해 소비자와 창작자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3년 상반기 로드샵을 포함해 4개 매장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젤리크루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젤리크루는 이달 9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아케이드 콘셉트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단독으로 판매되는 신상품뿐만 아니라, 조형물 포토존 및 인형 뽑기와 즉석 복권 이벤트 등의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젤리크루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pr9028@ekn.krclip20221206150833 젤리크루 스타필드 하남 매장 전경.

G마켓·옥션, CJ제일제당 특별전…최대 35%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까지 ‘CJ 제일제당’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전은 CJ제일제당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1월(한달 기준) CJ제일제당의 매출은 평월 대비 123% 증가(11월 매출이 매년 월별 매출보다 크게 증가)를 기록하며, 평월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고물가 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데다, 스포츠 행사로 야식 등 먹거리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구매해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마켓과 옥션은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먼저 ‘햇반 흑미밥 36입’, ‘햇반 잡곡밥 36입’을 한정 판매하고 최저가에 도전한다. 겨울철 많이 찾는 ‘왕교자+호족반 만두’는 9000개 한정으로 평양만두(320g)를 증정하고, ‘사골골탕(18입)’과 ‘해찬들 고추장(2kg)’ 등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깐풍기, 중화짬뽕 등 고메 중화요리는 15% 할인가에, ‘햇반솥반’ 은 8개 기획으로 초특가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국탕류 신상품에는 여행용 보스턴백, 미역국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G마켓은 이달 7일 저녁 6시부터 한시간 동안 밥상물가안정 ‘삼시네끼2탄’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팸’과 ‘쿡킷 쭈꾸미볶음’ 및 ‘햇반솥반’, ‘비비고 사골곰탕’ 등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라방 당일 한정 20% 중복할인쿠폰과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송 상품 구매왕(1명)에게는 ‘PXG ZEN4 아이언세트’를 제공한다. 방송 제품 구매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부쉬넬 V5 시프트 슬림 레이저 거리측정기(1명)’를 증정하고, 댓글 이벤트까지 참여한 고객 3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김은신 G마켓 전략사업실 실장은 "밥상물가가 크게 올라 온라인몰에서 각종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며 CJ제일제당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기념해 고객 감사 세일을 진행, 밥상 인기 먹거리를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206145957 지마켓 CJ제일제당 특별할인전

GS리테일, 무역의 날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맞아 700만불 수출의 탑 달성 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GS리테일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11월말까지 100억원을 넘겼다. 수출 첫해 대비 5년만에 50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올해 400여종으로 약 10배 확대됐고 대상국도 유럽을 포함해 올해는 파라과이, 멕시코 등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 국가까지 추가하며 28개국으로 다양화됐다. 인기 상품은 수출용으로 새로 개발된 유어스공화춘짜장면,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 GS25의 PB(자체상표, private brand) 상품이며, 인터내셔널비어컵 금상에 빛나는 수제맥주 경복궁 등 차별화 주류,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GS25의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시설·집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대만, 필리핀 등지로 자동튀김기 등 편의점의 시설·집기류의 수출까지 이뤄졌다. GS리테일은 베트남과 몽골 내 GS25를 전개하며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을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 전용 상품의 개발도 더욱 다양화 해 내년에는 수출액 1000만불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액 6위 국가로 올라서며 K-편의점을 대표하는 GS25도 수출 상품을 확대해 업계 최초의 7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며 "이를 계기로 내수 산업만으로 인식되던 편의점 산업을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매진하겠다"고 했다. pr9028@ekn.kr== 미국의 H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GS25의 유어스오모리 김치찌개면을 고르고 있다.

세라젬, 대통령·산업부장관 표창 나란히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가 해외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라젬은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이경수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방권민 품질보증팀 조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 행사는 매년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1999년 첫 미국 수출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차례로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2500여 개의 글로벌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직영점 3곳을 동시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세라젬은 내년부터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 중심의 체험마케팅을 더욱 확대·고도화하고 해외시장에 적극 접목해 수출 확대와 국산 척추 의료가전의 글로벌 시장 리더십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던 노력들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과 신시장 개척 노력을 이어가 글로벌 홈 헬스케어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자료) 세라젬, ‘제 59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앞줄 왼쪽 6번째)와 방권민 품질보증팀 조장(앞줄 왼쪽 4번째)이 5일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후 서울시 강남구 세라젬 서울 타운에서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라젬

대웅펫,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애니웰’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계열사 ‘대웅펫’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를 론칭하며 반려동물 시장진출을 본격화했다. 대웅펫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애니웰’을 론칭하고 ‘애니웰 식물성 rTG오메가3’와 ‘애니웰 프로바이오틱스 이뮨’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펫의 ‘애니웰’은 장, 눈, 관절, 비만관리 등 반려동물의 특정 부분이나 증상을 집중 케어할 수 있는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이다. 대웅펫은 지난달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강아지·고양이’를 출시하며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웅펫은 우루사, 베아제, 이지엔6 등 대웅제약의 기존 브랜드를 계승해 반려동물 전용으로 선보이는 전략과 반려동물 맞춤형 브랜드 ‘애니웰’을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이다. 이번에 출시한 ‘애니웰 식물성 rTG오메가3’는 오메가3 오일에 비타민D, 비타민E를 더한 3중 기능성 영양제이고 ‘애니웰 프로바이오틱스 이뮨’은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력을 동시에 관리하는 유산균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대웅펫의 ‘휴먼 스탠다드’ 원칙으로 생산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사용 △건강식품 제조시설 협업 △식품 품질관리 기준 적용 △제품 내 영양성분 표시 등 사람 음식에 적용되는 원칙을 그대로 적용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했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장, 관절, 눈 건강을 관리하는 맞춤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애니웰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충족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펫 애니웰 신제품 2종 대웅펫 ‘애니웰’의 신제품 ‘애니웰 식물성 rTG오메가3’와 ‘애니웰 프로바이오틱스 이뮨’

CJ제일제당, 근감소증 예방·개선 원료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원료 개발에 뛰어든다. CJ제일제당은 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Emmyon)’과 우르솔산(Ursolic Acid)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CJ제일제당 식품·영양 기술(FNT:Food&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이 처음으로 성사시킨 글로벌 협력 성과이다. 파트너인 에미온은 지난 2012년 출발해 근골격계 건강을 연구하는 전문 스타트업이다. 천연 유래물질인 우르솔산 등을 활용해 근력·근육대사를 향상시키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우르솔산은 사과껍질이나 로즈마리 등에 함유된 물질로 근육위축 증상 개선과 근육 형성, 근육량 증대 등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해외 고객사에게 제조·원료 적용 기술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 사업부문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근감소증 뿐 아니라 비만·당뇨 등 다양한 질환별 ‘맞춤형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 6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최은석 대표(오른쪽)와 크리스토퍼 아담스 에미온 대표가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동원산업 폐어망 걷고, 현대·기아차 친환경소재 재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산업이 자동차 제조사와 손잡고 참치 어획용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해양 생태계 보전 사업에 나선다. 동원산업은 최근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산업은 연간 465톤의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기아차는 폐어망을 소재로 재활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원산업이 폐어망에서 재활용 나일론 소재를 연간 약 100톤 가량 추출해 공급하고, 현대·기아차는 이를 활용해 엔진 커버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수명이 다해 바다에 버려지는 국내 폐어망 발생량은 연간 4만4000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추정치)으로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바다 속에 가라앉아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해양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바다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동원산업 지난달 24일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동원산업과 현대차·기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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