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GS25, 미국 최고 칵테일 ‘버즈볼드’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버즈볼즈(BUZZBALLS)’를 이달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버즈볼즈는 미국 ‘RTD(Ready to Drink)’ 칵테일 1위 브랜드로 국내 편의점 채널 판매는 GS25가 최초다.이번에 최초로 도입되는 버즈볼즈 6종은 라임리타, 스트로베리, 칠리망고, 사워애플, 워터멜론, 초코렛 맛으로 전체 시리즈 13가지 중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엄선됐다.감각적인 디지인과 맛으로 미국 2030세대 소비자를 사로잡아온 버즈볼즈는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선 국내 본격 수입 전부터 홈파티 인기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기존 와인, 위스키 등과 완전히 차별되는 컬러풀한 외형은 마시기 전부터 눈길을 끈다. 또한 187ml라는 용량도 독특하다. 작은 항아리같이 생긴 병 모양은 앙증맞기까지 하다.버즈볼즈는 와인 베이스와 각 맛 별 천연 주스가 믹스된 칵테일이기 때문에 RTD로 분류된다. 알코올 도수는 15도로 일반적인 와인보다 높은 편이며 위스키에 비하면 낮은 편으로 국내에서는 얼음과 시럽, 토닉워터, 탄산수 등으로 믹싱해 마시는 하이볼의 베이스로 애용된다.GS25 음용식품팀이 미국 현지 소비자 컨슈머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버즈볼즈의 주고객 층은 20~30대 젊은 층으로 GS25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와도 유사하다. 구매동기로는 △손쉽게 칵테일로 만들 수 있는 간편함 △다채로운 플레이버(맛) △이동 시 간편한 소용량 △다양한 칵테일로 즐기는 재미 등이 꼽혔다.GS25 또한 본격 판매에 앞서 한 달간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에서도 전량 완판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GS25는 이를 토대로 20~30대 고객을 타겟으로 해 버즈볼즈를 전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버즈볼즈는 최근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RTD 타입의 상품으로 GS25 주요 고객 층인 20~30대 MZ세대들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류 경쟁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주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가 편의점 최초로 선보이는 미국 칵테일 ‘버즈볼드’ 상품 이미지

[K-스타트업의 도약 21] 고피자 “1인 피자로 해외소비자 입맛 공략”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 친구와 함께 나눠먹던 피자도 ‘혼밥’(혼자 식사) 트렌드에 맞게 변하고 있다.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앞다퉈 1인 사이즈 피자를 출시하고 있지만, 가격은 1인분 가격이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고피자’(GOPIZZA)는 간단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용 화덕 피자를 만드는 푸드테크(식품산업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예전부터 음식은 빨리 나오면서, 가격은 저렴하고, 혼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맥도날드를 좋아했다"며 "‘피자는 왜 맥도날드처럼 빠르고, 싸게, 혼자 먹을 수 없을까?’라는 의구심에서 지금의 고피자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푸드트럭으로 처음 시작한 고피자는 2017년 10월에 법인 설립을 했다. 고피자는 올해 12월 초 기준으로,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인도·홍콩·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18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약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빠르게 지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고피자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이다. 햄버거와 비슷한 5000원대 가격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피자를 맛볼 수 있다. 고피자는 현재 해외 매장 약 3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CGV 안에 있는 매장부터 싱가포르에서는 주유소, 인도에서는 공항 안에 입점해 있는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점해 있다. 내년 초에는 싱가포르 공항, 인도네시아 공항에도 추가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해외 지점 수는 국내 매장 수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5일 인도와 싱가포르에서의 높은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제59회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해외 사업이 순항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피자가 주식이라는 생각이 약하고, 10~20대 젊은 고객들만 주로 피자를 찾는다"며 "해외에 나가면 10~20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40대까지도 피자를 우리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먹기 때문에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고피자는 33㎡(10평) 이내의 작은 매장에서 1~2명의 최소 인력으로 빠르면서도 많은 양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여러 매장에서 균일한 수준의 1인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고븐 △파베이크 도우(반죽) 등 고피자만의 푸드테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각 매장에서 균일한 수준의 피자 제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고피자의 자체 개발 오븐인 ‘고븐’은 피자 소스와 양념을 뿌리는 것과 커팅 등의 조리과정을 자동화해 피자 생산에 필요한 인력 투입과 시간을 줄여준다. 파베이크 도우는 고피자만의 반죽 특허기술로, 피자 반죽을 약 70% 정도 미리 구운 뒤 급속 냉동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고피자 본사 공장에 이어 지난 9월 충북 음성에 월 10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파베이크 도우 이노베이션센터’를 완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피자는 지난 10월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4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성공적인 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임 대표는 식음료 업종과 거리가 먼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공부한 임 대표는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으로 이른 나이에 창업에 도전했다. 임재원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비롯한 기술들을 전 매장에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국내외 매장 수를 늘리는 것과 매장당 평균 매출을 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 맛있는 피자 레시피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y1015@ekn.kr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고븐 고피자 ‘고븐(GOVEN)’. 사진=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4)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사진=고피자 K스타트업 고피자

中企 10곳 중 6곳 "내년 경영전략 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과 ‘긴축경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중소기업 410개사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절반 이상(53.2%)이 2022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저 그러하다’는 기업과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35.4%, 11.6%로 집계됐다.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으로는 ‘수요위축’(57.3%)이 가장 많았고, △‘금리인상’(42.7%) △‘인건비 상승’(2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8%)이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을 응답했고, 뒤이어 △‘거래선(영업·홍보) 확대’(51.5%) △‘자금 조달처 확대’(26.8%)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세금감면·납부유예’(29.3%)를 꼽았다. 이어 △‘대출만기 유예·연장’(22.2%) △‘소상공인 손실보전’(16.1%)의 순서로 집계됐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3%,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긴축’(6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34.9%) △‘신규판로 확대’(31.5%)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68.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3.2%) △‘규제개선’(32.7%)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완화가 꼽힌 만큼,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ay1015@ekn.kr2023년 핵심 경영전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3년 핵심 경영전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티몬, 日 매출 역대 최대에 연달아 특별성과금…‘큐텐 패밀리’ 효과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큐텐 품에 안긴 티몬이 최근 일매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직원들에게 연달아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해외직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는 모양새다. 이에 티몬의 ‘큐텐 패밀리 효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1월 1일 몬스터절(매달 1일 개최하는 월간 최대 프로모션) 기간에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려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을 줬다. 이어 한 달만인 지난 1일에도 또 다시 역대 최고 구매건수를 경신, 직원들에게 다시 ‘피크 보너스(Peak Bonus)’를 지급했다. 이 성과금은 티몬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티몬캐시’로 제공됐다.이 같은 티몬의 신장세가 눈길을 끄는 것은 티몬이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에 인수된 직후 나타나고 있는 성과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함과 동시에 큐텐과의 시너지 키우기에 본격 착수했다.대표적인 사례가 직구 사업이다. 티몬은 큐텐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11번가’ 모델과 같은 해외 직구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티몬은 최근 모바일 앱 메인화면에 ‘티몬 무역’이라는 전문관을 구축했다. 이 전문관 내 ‘티몬무역상사직영점’ 탭의 상품은 국내외 위치한 큐익스프레스 자체 물류센터에서 바로 발송된다. 이로써 해외 직구 서비스의 단점인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티몬 무역전문관 상품배송 기간은 1주일 이내로, 빠르면 소비자들이 주문 이후 3일 만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이렇게 티몬이 해외직구 배송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새 주인이 된 큐텐이 글로벌 인프라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큐텐은 현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일본·중국·홍콩 등 아시아 6개국에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까지 활용 가능하다. 큐익스프레스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20여 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말 기존 경기도 김포에 이어 인천 영종도에 신규 물류센터를 마련하며 국내외 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더불어 티몬은 해외 역직구 시장도 공력하고 있다. 최근 티몬은 뷰티전문관 ‘뷰티꿀딜’을 신설했다. K뷰티 제품이 해외시장(특히 동남아)에서 인정받고 있는데다, 가격대도 브랜드 제품부터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좋기 때문이다. 자체 브랜드도 강화한다. 브랜드 경쟁력 제고는 물론, 큐텐을 통해 동남아 수출의 핵심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11일 티몬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와 기성세대를 아우르는 유니섹스 콘셉트 브랜드 ‘아크프로우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어 상하 셋업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스웻 레이블’과 터트넥·플리스 등의 모던 베이직 캐주얼 콘셉트의 ‘클로베이스’ 등을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론칭, 패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 및 패션 카테고리 상품은 상대적으로 재고 관리가 쉽고 회전율과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해외 시장 공략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티몬 관계자는 "(큐텐 인수 이후) 눈에 띄는 성과는 직구 사업"이라며 "직구 외에도 현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혀 큐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임을 내비쳤다.pr9028@ekn.kr티몬이 큐텐과 협업해 배송 기간을 크게 단축해 선보인 해외 직구 전문관

"그때 그 임수정 신발"…어그 부츠, 올 겨울 국민템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복고 열풍에 힘입어 2000년대 ‘국민템’이었던 어그(UGG) 부츠가 올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어그’는 호주의 신발 브랜드명이지만 통상 양털부츠를 일컫는 단어로 사용된다. 배우 임수정이 지난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착용한 이후 이른바 ‘임수정 신발’로 불리며 고객 인지도를 쌓아왔다. 한때 발이 커 보이는 투박한 모양새로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앞코가 동그란 귀여운 디자인에 보온성도 높아 MZ세대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 겨울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과 LF·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기성 패션업체의 어그부츠 판매량이 크게 뛰고 있다. 레트로 유행뿐 아니라 방한신발 특성상 겨울 성수기를 맞아 매출 확대로 연결됐다는 업계의 분석이다.실제 무신사는 11일 오전 기준 신발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상위 10위 가운데 5개 제품이 어그부츠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활동성이 높은 ‘미들’·‘숏’ 등 짧은 기장의 어그 부츠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착용해 화제가 된 ‘어그 클래식 울트라 미니’, 웨더웨어 브랜드 락피시언더웨어가 출시한 ‘오리지널 윈터 부츠 미니’ 등이 대표 사례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어그부츠 거래액도 올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베스트 상품으로는 ‘슈슐랭 천연소가죽 스웨이드 양털부츠’가 꼽혔다. 이 제품은 천연소가죽과 에코 털 안감으로 만들어진 겨울 부츠로, 높이가 5가지로 세분화 돼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경쟁업체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에이블리’도 비소식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달 말부터 방한신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를 기준으로 에이블리의 양털부츠·털부츠 등 관련 상품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11월 21~27일) 대비 각각 95%, 170% 늘었다. 특히, 지난달 기준 주요 브랜드인 어그(UGG)의 상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513% 상승했다. 거래액으로 환산하면 350% 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착한구두의 ‘디데이 털안감 방한 슬리퍼’, 프롬비기닝의 ‘트리밍 미들 어그부츠’, 애니원모어의 ‘시어 밍크 퍼 어그부츠’ 등 다수 입점 브랜드의 어그 상품들도 소비자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본격적인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어그부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LF·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기성 패션업체도 제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의 ‘묵룩’ 어그부츠 판매량은 지난 7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상승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진 이 부츠는 방수처리가 돼 있어 눈 오는 날에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투 웨이(Two-way)로 활용 가능해 그대로 신거나 접어 신을 수 있으며, 핏플랍 만의 쿠셔닝 기술인 ‘마이크로워블보드’가 적용돼 야외활동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손잡고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해당 기간 매장에 전시된 신발 컬렉션 매출이 약 60% 올랐다. 특히, 1020세대가 전체 매장 방문객의 약 90%를 차지해 어그 재유행과 함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이 적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뒤늦은 한파에도 올 겨울 어그부츠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실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워낙 높은 고객 인지도 덕분에 이제는 유행이라기보다는 기본템이 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웨더웨어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가 판매하는 어그부츠 상품 ‘오리지널 윈터 부츠 미니’. 사진=무신사

롯데홈쇼핑,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경영활동과 서비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최고경영자 리더십’, ‘CCM 체계’, ‘CCM 운영’, ‘성과 관리’ 등 4개 분야 40개 이상 지표를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산정하며, 기업 서비스의 신뢰도와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소비자 중심 경영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요 성과는 △CCM 문화 확산 △소비자 불만 해소 및 재발 방지 △소비자 민원 상품 매입 및 기부 △중소기업 대상 CS자문 등이다. 이외에도 주문과 상담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스마트 컨택센터’,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를 활용한 사전 불만 감지 시스템 운영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주목받았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외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만족위원회’, ‘고객 모니터링 평가단’, ‘시청자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자체 브랜드 론칭, 콘텐츠 기획, 고객 서비스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종합평가에서 TV홈쇼핑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비자 보호와 권리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CCM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며 신뢰받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사진2]롯데홈쇼핑,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시상식’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오갑렬 롯데홈쇼핑 고객만족부장, 이형식 롯데홈쇼핑 CS팀장이 CCM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대 경제대국’에서 모두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세노바메이트’가 프랑스에서 발매 허가를 받아 유럽 5대 경제대국 모두에서 출시하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승인을 획득한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같은 해 6월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는 온투즈리를 유럽 최대 제약시장인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매했다. 이어서 세노바메이트는 독일을 시작으로 1년 반만에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대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유럽 5대 경제대국의 뇌전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7억달러(약 2조2200억원)로 유럽지역 전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프랑스 출시로 온투즈리는 현재까지 유럽 내 총 15개국에서 발매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온투즈리’의 유럽판매 확대로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제주개발공사,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ㆍ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CM 인증은 한국소비자원이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로 기업과 소비자간 상생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3월 제주삼다수 출시 24주년, 공사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물, 맛있는 물, 최고의 품질’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고객 중심 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고객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객의 소리(VOC)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공인 CS리더스 관리사 양성과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제도 등을 마련했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제주삼다수 그린’(무라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온라인 랜선투어 견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키자니아 삼다수 체험 프로그램, 제주물세계포럼 등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우리 공사가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소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hay1015@ekn.kr사진_제주개발공사 CCM 인증 획득(1)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CCM 인증서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백화점업계, 예년보다 이른 설에 선물세트 예약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빠른 설을 맞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2023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트렌드와 고물가 현상을 고려해 축산·청과 선물 세트를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사전 예약 품목수를 10% 늘려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독감 유행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기인 점을 감안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 할인율을 평균 40%대로 높였고, 이번 설이 1월 중순인 점을 고려해 와인, 치즈, 샤퀴테리 등 신년 모임에서 즐기기 좋은 상품들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행사는 서울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 공식 온라인몰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미리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아울러,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세트 약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16일부터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통합멤버십 회원이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최대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월 2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예약판매 품목은 농산 47품목, 축산 32품목,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240여 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확대했다. 특히, 샤인머스캣ㆍ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내 이색 과일 세트 비중을 60%까지 늘렸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 와인 선물세트, 차(茶) 기획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pr9028@ekn.kr1. [롯데백화점] 지난 설(2022년) 모델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보령, 제1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케어 인 스페이스 챌린지(CIS 챌린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 경연대회 참가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의 마지막 일정인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함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케어 인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이 행사의 스타트업 기술경연대회인 ‘피치 데이’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우주 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데모 데이 행사에서는 보령이 초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 강연을 통해 우주에서의 인간의 삶과 거주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지난 4월 ‘AX-1’ 미션을 통해 민간인 우주 여행을 이끌었던 액시엄 스페이스의 마이클 로페즈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실제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우주개발 기업들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사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패널 토의에서는 ‘왜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최근 민간업체들의 참여로 인간이 우주에 방문하는 빈도 및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 분야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인 만큼 CIS 챌린지를 통해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나가는 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산업계, 학계, 투자 업계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매년 열릴 2회, 3회 대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와 인류 공헌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보령 CIS 보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 행사장 내에 전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모습. 사진=보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