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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보스턴·바젤형 클러스터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K-바이오’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해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 같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바이오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의 투자유치와 매출성장을 위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경기도에 바이오산업체 본사와 사업장이 전국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지만 기업당 평균 투자·생산규모는 인천과 충북 다음"이라고 지적하며 "경기도청 내 콘트롤타워 구축,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부회장은 판교·광교·일산·파주 등 경기도 내 바이오클러스터 운영기관 지정을 제안했다. 이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수의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충청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바이오 카라반’ 행사를 개최하고 충북지역 소재 바이오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에는 바이오클러스터 원조 격인 경기도 판교를 비롯해 인천 송도, 서울 마곡 등 전국 15개 시도에 25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사와 생산공장이 자리잡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또는 충북 오송에 1조원 규모의 국내 생산기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이다. 그러나 입주기업 수나 입주기관의 다양성, 생산효과 등의 측면에서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대표적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입주 기업 1000개, 종사자 수 7만4000여명, 경제효과 연간 2조달러(약 26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을 비롯해 하버드대 등 생명과학분야 대학과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등이 두루 모여있다는 점에서 다양성을 갖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의 경우 최대 규모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97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등 연구인력과 생산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이지만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개혁,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환경 등은 아직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 유일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선정될 만큼 연구개발 인력, 생산규모 측면에서 미국 못지않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바이오산업 특성상 대기업과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이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상장심사제도 개선, M&A 활성화 정책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ch0054@ekn.kr20221221_121523 지난 16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충청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바이오 카라반’ 행사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등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이디야커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가 ‘도전과 안전’ 카드를 꺼내들고 해외 진출과 국내 내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미국 본토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동시에 국내에선 신규 출점보다 본사·가맹점간 상생경영을 강화하며 내적 성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21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미국령 괌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1호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미국 본토 진출 전 테스트 베드(Testbed) 매장으로 활용하는데 더해 괌 현지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올 연말 개점 예정이었던 괌 1호점은 건축 허가 등의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디야커피는 괌 지역만 약 3년 동안 시장 조사를 거친 만큼 막바지 스퍼트를 내 현지 소비자·문화에 녹아들겠다는 포부이다. 괌1호점은 테라스를 포함한 30평대 소규모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문을 연다. 숍인숍은 매장 내 다른 브랜드 매장을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는 현지 유동인구가 많은 유통채널 내 들어서 추가 수익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괌 1호점에서 판매하는 품목들은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캡슐커피’, ‘블렌딩티’, ‘콤부차 스틱’ 등이다. 이들 제품은 이디야커피가 지난 3월부터 미국·호주·대만·몽골·중국·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해오면서 인지도를 쌓아온 상품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주효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현지에 유통하고 있는 인기제품과의 시너지는 물론, 괌 1호점 오픈 시기에 맞춰 전개할 프로모션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디야커피는 이번 괌1호점 출점으로 사실상 해외시장 첫 발을 내딛으면서 과열된 내수 시장을 피해 외부로 눈을 돌린 것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카페 수는 8만5360곳으로, 이미 카페업계는 레드오션에 빠져 들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이디야커피는 권역별로 구역을 정해 출점 제한을 두는데다, 메가커피·컴포즈 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가성비 커피’ 타이틀도 뺏길 위기에 처했다는 업계 시각도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디야커피는 신규 출점이 아닌 기존 가맹점 관리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업주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탈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상생안 마련에 분주한 것이다. 실제 이디야커피는 전국 3000여개 매장 중 직영점 14곳을 제외하면 99% 가량이 가맹점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장수 가맹을 유지하는 지점도 다수 포함돼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더욱이 최근에 가맹점주들과 점주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내부적으로 상생협력팀도 조직했으며, 향후 해당 부서를 통해 매월 권역별로 매장 방문에 나서 현장 목소리를 경영 방침에 반영할 계획이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매장 수를 확대하기 보다 기존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가맹점 상권 분석을 돕거나, 매장 리뉴얼 진행하는데 힘을 보태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사옥. 사진=이디야커피

[신간도서] 공부 잘하는 아이는 체력이 다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운동은 아이의 성장속도나 체형 등을 고려해서 알맞은 것을 해야 한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다 보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운동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체력이 다르다’의 저자는 13년 동안 매일 1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지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시켜야 할지 실전적인 방법을 책을 통해 제시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운동, 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운동 등 구체적인 유형으로 나누어 운동 팁을 알려준다.막상 운동을 하려고 해도 준비할 것이 많다면 시작하기가 어렵다.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은 많지만 어떤 운동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체력이 다르다’에는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서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운동이 다수 소개된다.동작이 복잡하지 않아서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라도 몇 번 해보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운동 효과에 따라 정리가 잘 돼 있어 필요에 따라 실천해볼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학원 버스를 기다리거나 쉬는 시간에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수록된 것도 특징이다.운동할 때 중요한 것은 개수나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정확한 자세로 수행해야 필요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각 운동은 별도의 운동 영상이 있고, 해당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책 속에 담겼다. 책에서 익힌 운동을 영상을 보면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자세나 동작을 점검할 수 있다.제목 : 공부 잘하는 아이는 체력이 다르다저자 : 이서영발행처 : 넥서스BOOKSyes@ekn.kr

[신간도서] 1학년이 쓴 1학년 가이드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일기는 어떻게 써야 할까? 덧셈을 잘하려면? 초등 1학년 아이들이 이제 새롭게 1학년이 될 후배들을 위한 책을 썼다. 자신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경험을 45개의 팁으로 요약했다. 그들이 직접 맞닥뜨리고 체험해 보고 시행착오에서 얻은 지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이 책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구대봉초등학교 아이들의 역은 책이다. 초등 1학년 선배 아이들이 후배들에게 일러 주는 45가지 학교생활 꿀팁에 교육 현장의 경험이 담긴 현직 교사의 설명이 더해졌다. 단순한 학업 관련 정보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도 학부모도 함께 행복한 초등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는 게 특징이다.교육의 바람직하고도 궁극적인 목적은 완전한 자립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도 아이도 어릴 때부터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짚으며 아이의 한 걸음 뒤에서, 한 걸음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며 아이에게 삶의 주체가 될 기회를 충분히 주자고 한다.빨리 달리라고 재촉하거나 앞에서 끌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달려 줌으로써 아이가 언제나 자신을 지지하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면서 세상에 나가 자신의 삶을 힘차게 펼쳐 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처음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도 들 것이다. 이에 저자는 예비 초등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염려하는 45가지 질문을 뽑아 그에 답함으로써 모든 게 처음이라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말끔하게 해소해 준다. 그 범위는 선행 학습, 학습지나 학원, 사전 조사서, 학부모 총회 및 참관 수업 등 학업 및 학교 행사 관련 정보에서부터 친구 문제,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 학교 폭력, 올바른 칭찬법 등 교우 관계 및 교육적 질문에 이른다. 13년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경험을 지닌 베테랑답게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없는 사람은 줄 수 없는 해답을 제시한다.이 책은 곧 1학년이 될 자녀와 함께 읽기 좋다. 아이는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을 기다리고, 학부모는 고민과 부담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1학년이 쓴 1학년 가이드북저자 : 최순나, 대구대봉초등학교 1학년 3반 학생들 지음, 김해선 그림.발행처 : EBS BOOKS yes@ekn.kr

[신간도서] 어맛! 어휘 맛집 2호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말하고 글을 쓸 때 기본이 되는 것이 어휘력이다. 어휘를 많이 알면 표현을 다채롭게 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 역시 상대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신간 도서 ‘어맛! 어휘 맛집 2호점’은 어린이들이 어휘력을 탄탄하게 기르고,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어휘를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초등학생이 교과 과정에서 알아야 할 어휘 300여가지를 뽑았다.책은 유의어, 반의어, 순우리말, 문법, 맞춤법 등 주제를 다룬다. 대부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쓴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구성해 삽입했다.또 어휘의 기본 뜻과 활용 문장을 간결하게 정리해 어린이들이 표현을 정확하게 배울수 있도록 했다. 사고력 향상을 위해 ‘어맛! 말맛 살리는 어휘 양념 퀴즈’를 넣어 뜻과 문장을 보고 들어갈 어휘를 유추해 보도록 했다. 각 장이 끝날 때는 지금까지 익힌 어휘를 점검할 수 있도록 가로세로 십자말풀이, 수수께끼 등을 배치했다.어휘력은 단시간에 기를 수 있는 건 아니다.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매체를 접하는 것과 더불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귀담아듣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맛! 어휘 맛집 2호점’을 읽으면 어휘의 진정한 맛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어맛! 어휘 맛집 2호점저자 : 글 홍옥, 그림 이정화.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쿠팡, 반짝흑자 딛고 내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3분기 첫 흑자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쿠팡의 내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켓배송 출범 8년 만에 첫 흑자로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과 동시에 물류 인프라 지속 확장과 3자 물류사업 외 해외 진출 등 신사업 확대로 ‘흑자전환’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내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를 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으나, 내부에선 올해 흑자전환은 이르다고 보는 분위기다.쿠팡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배경으로는 자체 ‘물류 경쟁력’이 꼽힌다. 쿠팡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7742만 달러(약 1037억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당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은 "수익성 개선은 자동화와 함께 기술, 인프라, 공급망 최적화, 프로세스 혁신에 투자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 물류망 투자에 6조 200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3월 축구장 46개 크기로 문을 연 대구 물류센터를 포함하면 현재 전국에 100곳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를 내년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내년 제천과 김천 운영 등 2곳 외에도 물류센터를 지속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헀다.전문가들은 쿠팡의 지속적인 물류 투자가 성장세를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쿠팡은 물류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완전히 일체화된 서비스로 네이버와는 차별화된 하나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내년부터 이런 풀필먼스 서비스에서 돈을 많이 벌면 올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쿠팡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또다른 요인은 경쟁사들 대비 많은 ‘모바일 앱 고객’에 있다. 쿠팡은 올해 네이버를 제치고 ‘모바일 앱 결제 1위’에 올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은 1위는 쿠팡이츠를 포함한 쿠팡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네이버, SSG닷컴+이베이코리아(이하 SSG닷컴), 배달의 민족, 11번가 순으로 조사됐다.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3자 물류 사업’도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쿠팡은 직고용한 자체 배송인력 ‘쿠팡친구(쿠팡맨)’를 물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CLS)로 옮기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에 입점 판매자들의 배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매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쿠팡의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은 내년을 넘어 이르면 2024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쿠팡은 예전부터 2024년과 2025년은 돼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영업 실적상 흑자는 구현했지만 전체적인 물류센터 투자 등을 감안하면 적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pr9028@ekn.kr쿠팡 잠실 사옥 전경

쿠쿠홈시스, 안마의자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종합 건강·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안마의자 시장 진출과 함께 홈헬스케어 가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SL타입 입체 프레임이 적용돼 목부터 허리,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신체 굴곡에 정확히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4D 입체 마사지’ 기능으로 상하좌우는 물론 깊이까지 7단계로 조절되고, ‘자동 체형 인식’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의 체형과 키를 정교하게 스캔해 세밀한 개인 맞춤형 케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피로회복ㆍ활력 모드ㆍ운동 회복 등 12개의 자동모드와 4D 주무름ㆍ4D 지압ㆍ견갑골 안마 등 10가지 수동모드를 제공한다. 이밖에 최대 155도로 젖혀지는 ‘무중력 모드’, 뭉친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을 마사지해 주는 ‘하체 밀착 마사지’ 프로그램, 등 부위 내장된 열선 등으로 제품 차별화를 꾀했다.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리클라이너 소파로 활용하고, 내장된 블루투스 스피커와 USB 충전포트로 휴식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4D 입체 마사지와 자동 체형 인식 기능 등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의 다양한 기능으로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맞춤형 밀착 케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1439703378 쿠쿠홈시스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 사진=쿠쿠홈시스

파세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난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생활가전 강소기업 파세코가 캠핑난로 수출 호조와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첫 할인행사를 가진다. 파세코의 할인행사는 지난 1974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파세코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캠핑난로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세코는 자사몰과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각 채널에서 캠핑난로 구매 선착순 50명씩 ‘10% 할인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캠핑난로를 비롯해 가습기·카본매트 등도 함께 선보인다. 파세코 난로는 지난 2018년 9월을 기점으로 해외 수출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파세코 캠핑난로의 인기가 뜨겁다. 파세코 캠핑난로는 올해 3분기까지 일본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이를 입증하듯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아마존 재팬’에서 난로 대표 브랜드인 토요토미를 제치고 캠핑난로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파세코 난로는 국내 캠퍼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국내 캠핑 마니아들이 수출판매만 하던 파세코 캠핑용 난로를 구매하기 위해 해외에서 역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파세코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했고, 정식으로 판매된 물량만 30만대를 넘어섰다. 파세코 관계자는 "40년 넘도록 난로 시장을 주도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공들였던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 캠핑난로’, ‘K-캠핑난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 파세코 캠핑난로 캠프30(CAMP-30) 파세코 캠핑난로 ‘캠프30(CAMP-30)’. 사진=파세코

차병원 美중증요양병원, 최고 요양병원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텍이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차병원 산하의 중증요양병원 ‘샬레’가 현지 유력신문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2-2023년 단기 재활 부문 최고의 요양병원’에 선정됐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전반적인 환자관리 수준, 병원 내 감염률, 충분한 인력 공급과 지속성, 미국 정부의 건강보험 ’메디케어‘ 운영기관(CMS) 평가 의료의 질 등 다양한 항목들로 미국 전역 1만5000개 이상 요양시설을 평가해 그 가운데 16%를 ‘최고의 요양시설’로 선정했다. 샬레는 세계 7개국 86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바이오그룹이 지난 2004년 인수한 ‘한국의료 수출 1호 병원’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역 최대 민간종합병원이다. 500여 명의 의사와 전문의료진이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샬레는 간호사 인력 지속성을 비롯해 △정신병 약물 사용 △응급실·병원 재방문 예방 △낙상 예방 △퇴원율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샬레에는 주로 교통사고, 뇌졸중, 호흡기질환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포함해 산소호흡기가 필요하거나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중증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급성과 만성 중간 단계인 아급성기 환자들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89개의 병상을 갖추고, 호흡기·물리·직업·언어 치료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다. 특히, 공인된 ’상처치료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비경구 영양요법‘을 포함해 레크리에이션, 감각자극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차바이오텍의 자회사로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투자기업인 차헬스케어가 운영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100201000014800000731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신축병동 조감도. 사진=차바이오그룹

신라면세점, 웹 ·모바일앱 시상식서 3개 부문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은 지난 20일 열린 ‘웹·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모바일서비스 이노베이션대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웹·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모바일앱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UI 디자인과 콘텐츠, 서비스 등의 지표에서 다방면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웹어워드 모바일서비스 이노베이션 부문, 스마트앱어워드 모바일앱 쇼핑부문 통합, PC웹 종합쇼핑몰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 총 3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과거 개최됐던 웹·스마트앱어워드에서 신라면세점은 2016년 ‘종합쇼핑몰분야 대상’, 2017년 ‘마케팅 이노베이션 대상’, 2018년 ‘브랜드·쇼핑부문 통합 대상’, 2019년 ‘콘텐츠 이노베이션 대상’, 2020년 ‘여행쇼핑분야 대상’ 등 연이어 수상을 이어가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은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9월 인터넷면세점 전면 개편을 진행, 상품 구매 과정과 결제 절차를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로 맞춤형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기능과 고객 참여형 동영상 리뷰 기능인 ‘숏폼(Short-Form)’을 선보였다. 또한,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라뷰온은 모바일 앱, PC를 통해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서울점) 매장 직원의 맞춤형 상담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이커머스팀장(상무)는 "이번 인터넷면세점 개편시 고객편의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동시에 새로운 이커머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221144424 신라면세점 최성민 그룹장(왼쪽부터)와 김보연 상무, 이재균 그룹장이 지난 2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진행된 2022 웹 ·스마트앱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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