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유승

kys@ekn.kr

김유승기자 기사모음




배보찬 야놀자 대표 "2028년 관광객 5천만명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2 14:40

인터파크트리플 최근 디지털관광산업 비전 재확인
"디지털 전환·플랫폼 빅데이터 분석 따른 핵심계획"
최규완 교수 "소비자 맞춤형 상품, 관광 혁신 필요"

야놀자리서치 상반기 세미나 패널토론

▲30일 서울 종로 한국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3 야놀자리서치 상반기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야놀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오는 2028년 국내입국 관광객 5000만명 달성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배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 한국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3 야놀자리서치 상반기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야놀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니즈와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K-콘텐츠를 결부시킨 패키지를 개발해 오는 2028년까지 국내 입국 관광객 5000만명을 달성해 관광 시장을 확장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밝힌 야놀자의 디지털 관광산업 확장 핵심계획이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을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 분석에 있음을 거듭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배 대표의 발언은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빅데이터로 소비자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이를 통해 국내 관광시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였다.

이날 야놀자리서치 상반기 세미나는 플랫폼 발전에 따른 관광산업 변화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이전까지는 기업이 자원을 소유하고 움직여 이익을 창출했다면, 이제는 소비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성에 따라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 빅데이터를 획득한 플랫폼 기업들은 개인화된 맞춤 패키지를 제공하고, 호텔도 각자 예약 데이터를 활용해 적합한 상품을 내놓는 등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여 관광산업의 효율을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과 글로벌 이미지에 비해 관광산업이 약하고 영세 자영업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 창출이 적은 만큼 플랫폼과 빅데이터 이용의 발전을 통한 관광 혁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최 교수는 분석했다.

따라서, 공공 플랫폼과 비교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 기대되는 민간 플랫폼의 확장을 꾀하고, 상대적으로 조세 지출이 적은 글로벌 플랫폼과 불공정경쟁 구도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최 교수는 제언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