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최초로 연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22일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단순 합산 기준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4067억 원을 기록했다.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11년 만인 2016년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선 후,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누적매출액만 지난해 연간매출액인 3414억 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이 같은 성과는 생감자스낵·파이류 등의 매출 성장과 함께 쌀과자·대용식·젤리 등 신규 카테고리의 시장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감자스낵은 신제품 ‘오스타징(한국명 콰삭칩)’, ‘스윙(한국명 스윙칩) 갈릭쉬림프’와 대용량 패키지 등 제품 다양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 성장했다. 베트남 국민파이로 꼽히는 ‘초코파이’는 현지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몰레’, ‘수박맛’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2019년 출시한 쌀과자 ‘안’은 매년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가 즐기는 대중 간식으로 자리매김했고, 양산빵 ‘쎄봉’은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들의 아침대용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현지 생산을 시작한 ‘붐젤리(한국명 마이구미)’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젤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향후 오리온은 판매량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치민 공장도 증축할 계획이며, 제 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2개 공장의 가동률은 지난달 기준 120%에 이르며, 앞으로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더욱 안정적인 고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생산기반 확충과 시장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가 베트남 법인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inahohc@ekn.kr오리온 베트남 법인에서 판매하는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신세계 센텀시티점, 국내 최대 규모 여성패션 전문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센텀시티점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여성패션 전문관을 선보인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점 3층은 5개월에 걸친 리뉴얼을 마치고 이달 23일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영업면적은 약 3300평으로, 여성 패션 전문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여성 패션 전문관에 새롭게 소개되는 어덜트패션·모피·구두 장르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브랜드 보티첼리(BOTTICELLI), 라펠(LAFEL),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등 지역 단독 엠디(MD)를 앞세워 상권 공략에 나선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9월, 해외컨템포러리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11월 국내 컨템포러리 장르까지 차례로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외 패션을 총망라했다. 국내 최대 규모와 함께 차별화 매장 디자인, 지역 최초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9월 이후 센텀시티점 3층 여성패션 전문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이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남다른 매장 디자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런던의 럭셔리 백화점 셀프리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디자인·공연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등과 협업한 ‘GP 스튜디오(Studio)’와 손잡고 센텀시티점 3층을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센텀시티점 3층 인테리어는 국내와 해외 컨템포러리 장르의 각기 다른 우아함을 담고자 섹션별로 구분되는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3층 서관에 위치한 해외 컨템포러리의 경우, 통일감 있는 매장 외관 디자인과 높은 층고, 마치 핀조명처럼 쇼핑 동선을 비추는 ‘조명형로고’ 등을 접목시켜 쇼핑하는 고객이 런웨이를 걷는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동관에 위치한 국내 컨템포러리와 어덜트 장르의 경우 파리 부티크 거리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해 같은 층에서 서로 다른 연출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중 센텀시티몰 지하 2층에 지역 최대 규모의 영패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신세계 강남점 못지 않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백화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상무)는 "차별화된 매장 디자인과 쇼핑 콘텐츠를 앞세워 센텀시티점 여성패션관이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내년 상반기 영패션관을 추가로 선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임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222142638 신세계 센텀시티점 여성패션관 3층 서관 전경.

동서식품, 문화·예술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서식품이 다양한 문화ㆍ예술 나눔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나눔 활동은 34년 관록의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맥심 사랑의 향기’,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등으로 다채롭다. 먼저,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2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올해 제16회 동서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4개 부문 총 1만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이후 기초심사, 예선심사, 본선심사 등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총 484개작의 수상작을 선정한 후, 지난 11월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김은혜 씨의 소설 ‘두 번째 엄마’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세련된 문장과 서사 구조를 차분히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은 채연우 씨의 ‘복제인간 로이’(시 부문)와 윤국희 씨의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부문), 김영인 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 부문)이 나란히 차지했다. 동서식품은 대상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월간문학’ 게재를 통한 등단 자격이 주어졌다. 동상 이상 수상자들의 작품은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제16회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됐다. 또다른 동서식품의 문화·예술 나눔 활동은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이다. 올해 15회째인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기업들의 문화ㆍ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로 꼽힌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억1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 대상은 대구 북비산초등학교이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북비산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국 단위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트롬본·호른·차임벨·공 등 새 악기를 지원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치러지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주목받는 동서식품의 ‘선한 영향력’의 하나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동암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기증과 도서관 시설, 기타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대구 서부초등학교를 선정해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약 3000권을 기증했고, 오래된 서가 교체, 저학년 열람 공간 확충도 이뤄져 새싹세대의 독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삶에 위로와 휴식이 되고자 문학ㆍ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4 11월 29일 열린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CJ대한통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은 운송플랫폼 ‘더운반(the unban)’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운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준다. 화주가 화주용 운반 웹에 가입 후 출발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의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모바일 앱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 선택 후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영세한 차주들이 겪는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에 중간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운송시장은 화주, 차주 모두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중개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되고 서비스 질은 낮아져 대표적인 ‘레몬마켓(수요자와 공급자 사이 한쪽에만 정보가 치우친 시장)’으로 손꼽혔다. 단순히 ‘연결’에 초점을 맞춘 일반 플랫폼들과 달리, 물류 빅데이터와 운송 전문성을 토대로 완성도 높였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운송과 직접 관련된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외부 정보를 학습한 AI를 통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낸다. 차주들의 업무 편의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화주정보, 운임정보 등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운행상태 확인, 운송장 취득, 익일 운임정산 등의 모든 행정 과정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담당 경영리더(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운송플랫폼 ‘더운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GC케어 생활습관 관리앱 ‘어떠케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GC케어의 건강생활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 ‘어떠케어’가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GC케어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 주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평가 시상식 ‘스마트앱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어떠케어’가 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3800명의 인터넷 전문가와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앱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어떠케어’는 △서비스 품질성 △콘텐츠 신뢰성 △마케팅 독창성 △UI 디자인 직관성 △비주얼디자인 완성도 △기술 적절성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떠케어’는 이용자가 더 건강하고 덜 아픈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일상 습관 및 내 몸 건강기록을 통해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제안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셀프케어’를 할 수 있다. ‘어떠케어’는 인터페이스 전면에 검진 기록, 운동 및 식단 기록을 배치하고 최소한의 클릭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3D 모델링을 통해 이용자 캐릭터를 생성하고 신체 부위별로 불편한 증상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김태현 GC케어 플랫폼개발 본부장은 "향후 어떠케어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 전국민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케어 어떠케어 GC케어 플랫폼개발본부 UX팀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케어

삼성패션연구소 "2023년 패션 키워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성패션연구소가 2023년 패션 시장 키워드로 ‘다이브 인(Dive In)’을 제시했다. 22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Dive In’은 ‘몰두’라는 의미로, △Dopamine Business(패션, 즐거움을 제공하라) △Interesting YOLD(젊게 사는 시니어에서 찾는 기회) △Void of Mega-trend(메가 트렌드의 부재) △Evaluating Budget&Desire(절제와 소비욕 간 끊임없는 저울질) △Irreplaceable Brand(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No Risk, No Chance(위기는 곧 기회)의 각 맨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업 관점에서 ‘패션은 즐거움을 주는 업(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삼성패션연구소는 피력했다. 불황기일수록 소비자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상품 측면이나 매장 구성, 온라인 부문에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흥미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즐거움도 얻는 도파민 리테일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장 관점으로는 MZ세대에게 집중돼 다소 소외된 이른바 ‘욜드(YOLD, 젊게 사는 시니어)’세대로 눈을 돌리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높은 안목과 취향, 스타일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요즘 어른은 다양한 기관에서 ‘WAVY(Wealthy, Active, Value, Youth)’·‘A세대’ 등으로 불리며 강력한 소비 주체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 관점에서 더 이상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좁히기 어려운 시대로,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과 함께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소비 관점에서 불황기·저성장기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정해진 예산 내 절제·소비를 저울질 하는 등 소비 패턴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경기 불황이 예고돼 올해는 연초부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몰두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기 위해 ‘Dive in’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1. 비이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롯데마트, 인니 공략 박차…땅그랑 시에 50호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점포 출점을 확대하며 인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하며 현지 그로서리 1번지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또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는 특수 상권이다. 현재 오피스, 쇼핑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환경을 갖고 있지만 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현대식 유통 채널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지역의 유일한 현대식 도매점으로, 매장 면적(단층 구조 1400여평)의 80% 이상이 식품 매장으로 채워졌다. 특히 상권의 핵심 고객인 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약자) 사업자와 고소득층의 일반 소매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장 환경과 상품을 선보인다. 세르퐁점은 HORECA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Warung(현지 노점, 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등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일반 소매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군도 갖췄다. 현지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들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다양한 H&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RTD(Ready-To-Drink) 성장세에 따른 ‘RTD 주스 존’ 등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지난 14년간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평균 10% 가량 연 매출이 성장하며 롯데마트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코로나 펜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점 (1)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점 매장 전경

CJ제일제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 용기를 개발하고, CJ올리브영과 함께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PHA를 사용해 용기를 만든 화장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PHA(해양 생분해)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컴파운딩(두 개 이상의 산업소재를 혼합하는 생산공정)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웨이크메이크는 CJ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선보인 자체 브랜드(PB)다. 제품에 사용된 PL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지만,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해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고 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PHA는 다른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와 섞으면 강도와 물성, 생분해도를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용기 적합성평가와 내화학성(Chemical Resistance) 시험을 거쳐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해당 용기는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의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적용됐다. 제품에는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비결정(非結晶)형 aPHA(amorphous PHA)가 활용됐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만 대량생산중인 소재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친환경 생분해 소재 화장품 출시로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화장품 용기는 주로 플라스틱과 유리 등으로 제작되는데, 깨끗하게 씻은 후 분리배출하는 경우가 적어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은 ‘유한킴벌리’·호텔 체인 ‘아코르(ACCOR)’·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CO)‘ 등과 생분해 소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바닐라코는 내년 초 생분해 소재를 용기로 사용한 화장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웨이크메이크 쿠션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밀접 제품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CJ제일제당의 PHA는 환경친화적인 소재일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 PHA CJ제일제당 PHA를 활용해 용기를 만든 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워터 벨벳 쿠션. 사진=CJ제일제당

롯데백화점 한희수 소믈리에, 아시아 대회서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자사 한희수 소믈리에가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는 프랑스산 농식품이나 와인 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프랑스 정부 브랜드인 ‘Taste France’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1990년대에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00년대에 중단됐다가 2015년에 다시 열린 후 올해 8회 째를 맞았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 대회를 우승하며 초대 ‘여성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지난 9월 국내의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출전권을 얻은 후, 3개월간의 강도높은 준비를 거치고 국가 대표로 참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문성 높은 소믈리에를 토대로 압도적인 수준의 와인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한희수 소믈리에를 포함해 지난 6회 대회의 우승자인 최준선 소믈리에, 유통업계 최초의 경민석 소믈리에까지 롯데백화점은 올해만 3명의 소믈리에를 영입했다. 이들은 와인 행사기획뿐만 아니라, 신규 와인의 도입, 단독 상품 기획 등 기존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와인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이나 올드빈티지 와인 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영 와인·리커 팀장은 "이번 대회의 우승 결과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의 개인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의 와인 전문성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와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 한희수 롯데백화점 소믈리에(사진 가운데)가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점·롯데월드 잇는 통로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호텔은 내년 1월 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호텔 월드점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직결하는 ‘원더도어(Wonder Door)’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원더도어는 호텔 투숙객 전용 롯데월드 출입구로 객실 키 접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과 달리 몇 걸음만으로 호텔에서 롯데월드 입장이 가능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롯데호텔 월드점은 1층 라운지와 일부 객실에서 롯데월드 내부를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이 많았지만, 연결로가 호텔 외부에 위치해 이동 시 도보로 10여분 소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텔 투숙객 전용 통로인 만큼 호텔 패키지나 호텔 현장 구매로 제공된 전용 티켓을 사용하는 투숙객에게 ‘원더찬스’ 특전을 제공한다. 원더찬스는 투숙기간 중 롯데월드를 이용하는 날 모든 출입구에서 1회 재입장을 허용하는 혜택이다. 최초 입장 시 재입장 전용 팔찌를 제공한다. 다만, 퍼레이드 운영시간 동안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개통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호텔 월드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 클릭 데이’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특별 요금 대비 최대 26% 할인된 객실 요금(일자별 요금은 상이)을 제공한다. △객실 1박,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2매 패키지 △브래드 이발소 캐릭터룸 룸온리(Room Only) 두 가지 구성이다. 추첨을 통해 와인·캐릭터 인형 등 경품도 증정한다. 롯데호텔 월드 마케팅 관계자는 "원더도어가 롯데월드 입장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더찬스는 아동 동반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효용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롯데호텔 내년 1월 1일 개통하는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 월드점 ‘원더 도어’. 사진=호텔롯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