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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나나랜드 -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동화 ‘EBS꿈틀동화’에서 두 번째 권 ‘나나랜드’를 출간했다.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앞으로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더욱 잘 넘나들며 살아갈 것이기에 기획된 동화다.아시아 유소년 육상 대회가 열리던 날, 육상계의 샛별 김요한이 사라진다. 요한이와 같은 반 미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매일 접속해 놀던 가상 세계, 나나랜드에서 탐정 일을 하면서 요한이의 소식을 듣게 된다. 아마도 요한이가 나나랜드에 숨어 있을 거라는 얘기다.사실 미도는 사라진 오빠를 찾을 목적으로 탐정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요한이를 찾아야 오빠를 찾기 위한 방도가 마련된다니, 미도는 요한이를 찾기 위해 나나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요한이가 좋아했던 것을 떠올리고, 비슷한 아바타를 보면 쫓아가 보기도 하는데 요한이를 찾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미도는 오빠가 기억의 도서관에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기억의 도서관이 폐쇄될 예정이라 그 전에 그곳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기억의 도서관까지 타고 갈 무중력 바이크가 있어야 하는데, 요한이를 찾아야 바이크를 살 코인이 충전된다. 미도는 일주일 안에 요한이를 찾고, 무중력 바이크를 타고 오빠를 찾으러 가야 한다.사라진 사람들의 이유는 각각 달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 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과 소통하며, 원래 알고 있던 자신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얼마나 다른지, 또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게 해 주는 곳이 ‘나나랜드’다.제목 : 나나랜드 -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서저자 : 글 전현정, 그림 이경석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신간도서]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녀교육서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가 출간됐다.청소년들 사이에서 ‘대장님’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 학교 밖 아이들의 ‘어른’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서민수 경찰관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학교폭력과 소년법 담임 교수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청소년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조선에듀에서 ‘요즘 자녀학’과 여성가족부 웹진에서 ‘스.위.치(스스로 위기를 치유하다)’ 칼럼을 연재 중이다. 10년째 청소년 자치단체 ‘청.바.지’를 운영하며 매일 새벽 2시까지 소셜미디어로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이번 책에서 ‘부모는 잘 모르는 아이들 앞에 닥친 현실’과 ‘아이들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법’을 아낌없이 담았다.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이 현실에게 부딪히는 환경과 위협 그리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현재 10대 아이들 앞에 닥친 환경적인 요소들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2부에서는 요즘 아이들의 점점 험악해지는 놀이문화를 다룬다. 3부에서는 사회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들과 부모가 인지해야 할 범죄 유형, 4부에서는 이러한 세상에서 가족이 가져야 할 역할과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부모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10대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교사라면 반드시 읽고 실행해야 할 내용을 담은 책이다.제목 :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저자 : 서민수발행처 : SISOyes@ekn.kr

[신간도서]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매일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장례의뢰 공문이 날아오는 순간부터 부지런히 영정을 만들고, 위패와 국화꽃을 준비하고, 조문객을 안내한다. 장례식을 진행하고, 운구를 하는 등 일도 한다.그는 고인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조차 모른다. 고인이 이 땅에서 살다 이 땅에서 죽은 것, 그것만으로 충분히 애도의 이유가 된다는 믿음만 가졌을 뿐이다.신간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는 ‘애도하는 것’이 ‘일’인 사람의 얘기를 다룬다. 나눔과 나눔에서 무연고사망자의 장례를 치르며 애도조차 쉽지 않음을 절감하고 그 권리를 되찾아 주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한 사람이 적어 내려간 분투의 기록이다. 그는 더는 애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더는 생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차별이 없기를 원하고 있다.삶이 존엄하다면 죽음도 존엄하다. 이 하나의 진실을, 저자는 장례를 치르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죽은 자와 남겨진 자)을 통해 깨달았다. 그렇게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키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그 시간들 속에서 분전했던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겼다. 저자가 처음 이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이었다. 월급 노동자가 되고 싶어서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나눔과나눔에 지원했고, 그때부터 계속 무연고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무연고사망자. 연고 없이 죽은 사람. 이 단어에 ‘세상에 연고 없는 사람도 있나?’라는 생각을 할지도, 자신은 이 단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정 지을지도 모르겠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면 살아가면서 인연을 맺고 사는 사람 한 명쯤은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무연고사망자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이 사회의 법에 의해 분류된다.저자는 그렇게 사회 제도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무연고로 보건 위생상 처리되는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무연의 죽음에는 애도조차 허락되지 않는 상황들을 목도하며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몫은 애도하는 일이라고.‘무연고’라는 단어에 슬픔조차 메말라 버리는 시대다.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는 움츠러든 인식을 다시금 깨우고 모두가 안녕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 죽은 자와 남겨진 자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저자 : 김민석발행처 : 지식의숲yes@ekn.kr

[신간도서] 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생은 한 번뿐이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영웅호걸도 장삼이사도 똑같다. 오직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있을 뿐이다.오직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산 삶이 될 것인가? 간단하다. 자기 뜻대로 살면 된다. 그것이 가장 잘 산 삶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이라면 네 뜻대로 살아야 후회가 없다. 신간 ‘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는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내 뜻대로 산 12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명성이나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뜻대로 살았다는 점만은 모두 같다.석가모니,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파스퇴르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등이다. 이외에도 김삿갓, 김시습, 허균, 이탁오, 임종국, 송성영도 등장한다.자기 뜻대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뜻은 곧 마음이니 네 마음대로 살라는 의미다.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자질과 성향에서 생겨난다. 네 속에 바라는 바가 있고 행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곧 네 마음이다. 사람들은 왜 제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체면과 눈치 때문이다.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나만의 나’는 없다. 오직 가정 속의 나, 조직 속의 나, 세상 속의 나만 존재할 뿐이다. 네 뜻대로 산다고 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방종이나 고립을 뜻하는 건 아니다.네 뜻대로 살다 보면 때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건 치러야 할 대가라면 대가다. 그 대신 무한한 자유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제목 : 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저자 : 정운현발행처 : 새빛yes@ekn.kr

aT,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 aT를 빛낸 10대 뉴스’를 30일 발표했다. 이 10대 뉴스는 aT가 내부평가를 통해 추린 올해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 30건 중 기자단, SNS 구독자, 국민, aT 임직원 등 8400여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 가장 주목받은 뉴스 1위로는 ‘aT의 정부경영평가 2년 연속 준정부기관 최고등급(A) 달성’이 뽑혔다. aT는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친 ESG 경영 확산과 온라인 경매 등 고유 사업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 왔다. 2위는 ‘미국 연방의회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 열어’가 차지했다. aT는 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 등과 함께 지난 6일 미 연방의회에서 첫 김치 홍보행사를 펼쳤다. 앞서 aT는 김치의 세계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주 기념일로 공식 제정되는데 앞장서 왔다. 이외에 △수출 딸기 동남아 8개 도시 전용 항공기 수출길 열다 △소비자·소상공인 모두 만족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차세대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오픈 △창사 최초 여성 1급 간부 배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비전 선포식 개최 등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김춘진 aT 사장은 "올해 aT는 미래세대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 ESG 경영의 글로벌 확산과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2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을 이뤄낸 뜻깊은 한해였다"며 "새해에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농수산식품산업 강국을 실현해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aT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대 뉴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신상PICK!] 스타벅스·던킨·파스쿠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흑토끼의 해’ 맞아 신제품 음료·푸드 선봬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1일부터 신음료 3종, 푸드 4종을 선보인다. ‘흑토끼의 해’를 기념해 출시하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국내산 흑미를 넣어 의미를 더했다.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가 더해져 고소한 풍미를 자아내며, 음료 상단에 흑미 팝 토핑이 수북히 쌓여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오렌지와 모스카토, 그린 티가 어우러진 ‘골든 미모사 그린 티’는 물론 강황과 블론드 에스프레소 샷의 조화가 특징인 ‘스타벅슈 튜미렉 라떼’도 내놓았다. 계묘년 답게 토끼 모양의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와 당근 밭을 표현한 ‘당근 피칸 케이크’도 출시했다. 이 밖에 식물성 대체 오믈렛이 들어간 ‘V.L.T. 샌드위치’, 잘 구운 대파·치즈·베이컨을 활용한 ‘대파 치즈 아몬드 스콘’ 등 신규 푸드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장별로 1월 1일 선착순 23명에게 이벤트 음료 5종 중 1잔(톨 사이즈 한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신상 음료 3종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이렌 오더·드라이브스루(DT)존 주문을 제외한 매장 방문만 해당된다. ◇던킨, 네스퀵과 손잡고 초코 도넛 3종 출시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롯데네슬레 코리아의 ‘네스퀵’과 손잡고 신제품 초코 도넛을 내놓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네스퀵 초코 필드 △네스퀵 초코 트위스트 △네스퀵 초코 우유 총 3종으로, 네스퀵 대표 캐릭터인 ‘퀵키’를 활용해 던킨만의 스타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상품별로 보면 네스퀵 초코 필드는 초콜릿 크림 필링이 들어간 도넛 위에 네스퀵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 빨대 모양의 초콜릿 사인판을 꽂은 필드 도넛이다. 초코 트위스트는 쫄깃한 꽈배기에 네스퀵 파우더를 첨가하고 초콜릿 글레이즈드도 묻혀 달콤함을 극대화한 도넛이며, 네스퀵 초코 우유는 도넛 반죽에 네스퀵 파우더를 더한 우유 도넛을 초코 코팅으로 마무리한 제품이다. ◇"토끼가 케이크 위에"…파스쿠찌, 계묘년 기념 신제품 5종 판매 SP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계묘년을 맞아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30일 파스쿠찌에 따르면 신제품은 ‘매우 특별한 당신! 깡충깡충 신나는 2023년 되세요’라는 콘셉트로, 제품마다 토끼 캐릭터 장식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음료 제품으로는 △천일염 젤라또에 고소한 우유를 추가한 ‘백밀크 쉐이크’ △티라미수 젤라또에 딸기·우유 조화가 어우러진 ‘딸기 밀크 쉐이크’ △딸기 향미를 살린 ‘딸기 주스’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 맛이 특징인 ‘딸기 라떼’ 등 4종을 선보였다. 또, 촉촉한 당근 시트에 크림치즈를 겹겹이 쌓아 올려 토끼 캐릭터로 마무리한 ‘캐롯먹고 힘나는 토끼케이크’도 내놓았다.파스쿠찌 SP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판매하는 신제품 음료 2종. 사진=SPC 스타벅스 내년 1월 1일부터 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하는 ‘뉴 이어 음료’ 3종.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던킨 네스퀵의 대표 캐릭터 ‘퀵키’. 사진=비알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기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총 275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 펀드 성공보수와 본사 내 비치된 로봇 커피머신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소아암과 백혈병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의 기부금이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부터는 4개 소아암센터에 생수 정기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매년 임직원 도전의식 강화와 기부 경험 확대를 위해 목표 달성 펀드를 실시하고 있다. 목표달성 펀드는 매일 운동하기, 다이어트, 금연 등의 목표 중 하나를 선정하고 기간 내 달성하면 성공보수를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inahohc@ekn.kr롯데칠성음료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상무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회사명 오아시스)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시작으로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상장 준비에 나서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KT, KT알파, 이랜드리테일, 케이뱅크 등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새벽배송 업체인 컬리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22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기업이 한국증권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이에 컬리는 내년 2월까지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본사전경

코로나백신 보유 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올 한 해 대내외 어려움을 뚫고 국산 코로나19 백신 출시, 첫 항암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역대급 바이오헬스 수출 같은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반면에 글로벌 인플레·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기업공개(IPO) 무산 등으로 자금난 직면, 글로벌 임상 차질뿐 아니라 수천억원대 횡령사건까지 악재가 터지면서 ‘성장통’도 감수해야 했다.◇ 매출 2조 시대 개막, ‘K-제약바이오’ 글로벌 위상 높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출하하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계 3대 국가로 등극하는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관·기업과의 협력은 지난 2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되는 데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진단기기 분야를 제외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처음으로 올해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고 코로나 이후 연매출 3조원대를 달리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조원을 투자해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을 인수했다.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 전통 제약사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대급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전체 바이오헬스부문 수출액은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21조5000억원)에 맞먹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약 개발도 활발해 올해 국산 신약 35호인 ‘스카이코비원’에 이어 36호인 대웅제약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도 탄생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항암 분야 신약이 미국 FDA 승인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제악업계의 경우 창업주 2·3세로의 세대교체와 신사업 확장도 올 한해 큰 흐름 중 하나였다. 지난 1월 사장직에 오른 창업주 3세 김정균 보령 대표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사명을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바꾸고 우주 헬스케어 사업 ‘케어 인 스페이스(CI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초 오너 2세 권기범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동국제약을 비롯해 일동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 등도 2·3세 경영체제를 다졌다. 제약 분야 강점을 활용한 고급 반려동물 영양제 사업 진출도 활발해 광동제약은 지난 3월 대표 제품 ‘경옥고’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론칭했고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펫은 지난달 비타민 스테디샐러 ‘임팩타민’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 ‘임팩타민펫’ 시리즈를 선보였다. 코로나 엔데믹과 일상회복이 본격화됐지만 오미크론 등 변이종 유행으로 감기약 수급 불안과 보건당국의 감기약 생산 독려가 올해 내내 이어졌고, 이런 흐름 속에서 대원제약 등 주요 감기약 제조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급 매출을 달성한 것도 올해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 경쟁력 강화 불구 대외 악조건으로 고전…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도K-제약바이오의 위상 강화에도 외부 환경 요인에 따른 자금난과 경영의 어려움은 피하기 어려웠다. 지난 10월 각각 2년 5개월과 3년 5개월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은 새로운 대주주를 확보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거래재개 첫날 급등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도 1월 에이비엘바이오부터 12월 레고켐바이오까지 총 16건이 성사됐지만 총 계약금액은 약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3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국내 기업의 신약개발 역량 등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인플레와 고금리로 ‘성장주’인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된 ‘글로벌 공통 현상’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와중에 올해 초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20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은 제약바이오 분야에 신뢰와 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이밖에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세계 주요국이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산업으로 여기게 되면서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자국의 첫 바이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인 ‘바이오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9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도 우리 제약바이오업계가 주목한 글로벌 이슈였다. 이에 따라, 2023년 새해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더욱 치열해질 신약개발·의약품시장 선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인수합병(M&A) 생태계 조성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백신 연구를 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새해 설선물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새해 설 연휴(1월 21∼24일)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명절 선물세트 경쟁이 ‘가성비 vs. 가심비’의 양극화 구도로 더욱 굳어지고 있다.새해 설날을 앞두고 지속된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어느 때보다 서민들 소비심리가 짓눌려 있어 식품업계는 저렴한 가격을 내걸고 ‘알뜰 소비족’ 공략에 나선 가운데 호텔업계는 반대로 ‘스몰 럭셔리족(작은 사치를 즐기는 젊은 세대)’을 겨냥해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맞대응하는 등 명절선물시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는 양상이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이번 설 선물세트 총 300여종 가운데 1만~2만원대 제품 비중을 10% 가량 늘렸다. 특히, 요리 활용도가 높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1만원대 식용유 세트 ‘백설 프리미엄 23호’를 포함해 새로 선보인 ‘파래김1호’, ‘특별한선택K-3·4호’ 등 2만원대 이하 신제품들이 새해 설 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겨냥해 5만~10만원대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BBQ 설 선물세트는 △로얄 실속 세트(5만원) △로얄 골드 세트(7만원) △로얄 프리미엄 세트(10만원) 총 3종으로, 베스트셀러 밀키트 ‘닭갈비, 찜닭 맛키트’를 포함해 이달 출시한 ‘닭갈비 브리또’, ‘닭가슴살 소시지’ 등 신제품으로 이뤄졌다. 개별 세트당 최소 18종의 푸짐한 제품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BBQ 설 선물세트는 내년 1월 6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BBQ몰’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디야커피도 2만∼3만원대 가성비를 갖춘 선물세트 4종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커피스틱 브랜드인 ‘비니스트’ 전 품목을 담은 ‘이디야 비니스트 세트(2만6900원)’ 외에도 4가지 대표 블렌디드 티백과 이를 거치할 수 있는 텀블러를 담은 ‘올 어바웃 티 세트(3만7900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디야커피는 전했다. 이디야 멤버스 회원이라면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5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식품업계와 달리 호텔업계는 가심비 트렌드에 맞춰 최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에 힘쏟고 있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내년 1월 23일까지 최대 300만원에 육박하는 럭셔리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마스터 셰프들이 엄선한 ‘육류와 해산물 세트 13종(27만~300만원)’,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주류 세트 11종(8만~120만원)’ 외에도, ‘델리 선물 바구니(최소 40만원~)’ 등 고품격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제품 구매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공식 홈페이지 내 ‘E-SHOP’ 또는 ‘그랜드 델리’ 유선 문의를 통해 예약한 후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으면 된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1월 13일까지 ‘해비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1등급 이상 한우(부위·용량별로 35만~55만원)와 제주산 흑돼지(부위·용량별로 21만~70만원)는 물론, 단미향쌀(8.64㎏, 19만원)·꿀(1㎏, 15만원) 등 다양한 식재료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 최소 11만원에서 120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와인 13종도 판매한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젊은 고객층은 싼 가격에 알찬 구성을 원하고, 중장년층은 값을 더 치르더라도 품격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업체들도 이 같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선물세트를 내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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