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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인물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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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인물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인물지’를 출간했다.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는 일은 야심 있는 리더들에게는 항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와 같다. 사실 인재가 아닌 사람을 등용하려는 리더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재와 인재가 아닌 사람을 알아볼 것인가? 그리고 어렵게 찾은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인가?

원전 ‘인물지’는 조조의 인사참모인 유소(劉邵)가 조조의 능력주의를 포괄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판별해 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용인(用人)술과 지인(知人)술을 집대성한 책이다.

공원국, 박찬철 두 저자는 이 책 ‘인물지: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에서 유소가 쓴 원전을 현대적으로 해설하고 중국 고대 상·주시대부터 명·청시대까지 100여명의 인물을 선별해 그들의 이야기를 용인과 지인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인물지’가 전하는 ‘인물 파악의 방법’과 ‘사이비 인재를 감별하는 방법’, ‘인재 자신이 경계해야 할 일’ 등은 2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임을 저자들은 강조한다.

유소는 ‘인물지’에서 사람마다 타고난 자질과 성정이 다른 이유를 규명하고,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파악하며, 그 자질에 따라 그 인물을 어떻게 평가해 쓸 것인지 등 지인과 용인의 방법을 12개 주제로 나눠 얘기한다. △구징 △체별 △유업 △재리 △재능 △이해 △영웅 △접식 △팔관 △칠류 △효난 △석쟁 등이다.

사람들이 인재를 감별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를 ‘인물지’는 일곱 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명성으로 실력을 가늠한다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포부의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성취의 빠르고 늦음으로 평가한다 △자신과 다르다고 배척한다 △지금 처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가 그것인데, 이를 ‘회사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곱 가지 이유’로 바꾸어 살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역대 중국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이기도 했던 ‘인물지’가 지금도 여전히 읽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제목 : 인물지
저자 : 공원국, 박찬철
발행처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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