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 신년 기획] 진격의 K-바이오, 2023년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엄습과 이에 대응한 인류의 발빠른 백신 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이 자국의 보건헬스산업, 특히 혁신신약 바이오산업의 육성에 눈뜨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국가적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거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인식 전환과 함께 다양한 지원 정책과 비전을 담은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등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여전히 많은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에서 규제 혁파를 요구하는 바이오업계의 ‘소원 수리’가 얼마나 반영되고, 더불어 정부의 지원 의지가 얼마나 과감하게 실현되느냐에 따라 ‘K-바이오의 거침없는 진격’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3차 제약바이오 종합계획, 1차 의료기기 종합계획 모두 새해초 발표정부는 이르면 새해 초에 향후 5개년(2023∼2027년) 중장기 육성전략을 담은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7년 발표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의 명칭에서 새롭게 ‘바이오’가 추가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는 2차 5개년 계획에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투자·수출, 규제개선 방안을 비중있게 담을 방침이다. 동시에 연초에 의료기기산업 분야의 첫 중장기 육성계획인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도 확정 발표할 예정이어서 체외진단기기·디지털 치료기기 등 바이오산업과 시너지를 낼 유망 분야에 국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 바이오산업은 ‘의약품(레드 바이오)’ 분야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농산품(그린 바이오), 연료·소재(화이트 바이오)도 바이오산업의 3대 축 역할을 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미래 국가경쟁력 순위를 뒤바꿀 핵심 분야로 손꼽힌다.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조 9983억원으로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분야별로 바이오의약 생산액이 5조8385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바이오의료기기 5조2793억원 △바이오식품 4조1936억원 △바이오화학·에너지 2조7509억원 △바이오서비스 2조5838억원 순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률 연 11.6%, 글로벌 7.7%보다 웃돌아 "향후 3∼5년이 골든타임"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은 의약품·농산품·연료소재 분야를 통틀어 새해에 2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24년 24조8000억원, 2025년 27조원으로 연평균 11.6%씩 성장할 전망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오리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레드·그린·화이트 분야를 망라한 글로벌 바이오산업 규모는 지난해 5041억달러(약 649조원)에서 오는 2027년 9114억달러(약 1172조원)로 연평균 7.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향후 수년간 글로벌 성장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셈이다. 현재의 국내 바이오산업은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붐이 일어났던 IT벤처 붐 시기와 비교되곤 한다. 당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벤처 붐이 거셌던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IT강국으로 발돋움했고, IT 기술과 인프라는 코로나시대 온텍트(비대면) 트렌드를 빠르게 정착시키는데도 기여했다. 바이오업계도 향후 3~5년이 국내 바이오산업이 과거 IT산업처럼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바이오업계는 2023년 계묘(癸卯)년 벽두부터 기업과 정부의 선택과 집중 육성 전략에 따른 시너지 발휘와 함께 ‘초격차 도약’을 알리며 ‘K-바이오 진격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kch0054@ekn.kr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주변 모습.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3년 전망 식품] K-푸드 수출 확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은 식품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하는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강풍’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채 국내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빠져든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데 분주할 것이라는 게 식품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 ‘관건’…온·오프라인 균형에 무게지난해 연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이르면 새해 1월 설 연휴 이전으로 적극 검토한다고 밝혀 식품업계의 ‘코로나 특수’ 종료가 예견돼 왔다.따라서, 식품업계는 2023년을 맞아 코로나 특수 이후의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미 비대면 서비스 위주로 재편된 소비 트렌드에 수혜를 입었던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지난해 5조원을 넘어 올해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일상회복 전환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외식업계는 해가 바뀌어도 고물가에 대응해 비용 절감을 위한 무인화 작업을 확대하는 한편,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MZ세대를 공략해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약 3년에 걸친 코로나발 소비 억제에 풀리면서 새해에 ‘보복 소비’가 본격적으로 고급 레스토랑·하이엔드 매장을 중심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자료집’을 살펴보면, 2019년 144조4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외식업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118조4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9조6000억원으로 반등세를 타면서 올해 139조6000억원에 이어 내년 143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이 지배적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중 한쪽으로 치우쳐지기보다 복합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추가 수익을 위해 배달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고급·특별용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성장 국내시장 탈피, 잠재력 높은 ‘K-푸드’ 해외수출로 타개새해도 연초부터 고물가와 함께 경기 둔화가 동반되는 ‘슬로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식품업계에 ‘나쁜 소식’이다. 따라서, 식품업계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경쟁이 과열된 내수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기업의 미래를 거는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수출 효자제품인 김치·라면 제조업체들이 대표사례다. 대상㈜은 올해 폴란드에 유럽 김치 전초기지 착공에 돌입하고, CJ제일제당도 베트남에서 만든 김치를 태국·말레이시아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풀무원 역시 지난해 말 자회사 편입한 익산 공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면업계는 라면 종주국인 일본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집중한다. 농심은 주력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일본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삼양라면과 오뚜기는 주요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입점 점포 확장에 적극 나선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기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약 474억6400만 달러였다. 사상최대 적자였던 지난 1996년(206억2400만 달러)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 교역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다만, 식품 수출의 경우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 바람이 지속돼 성장 모멘텀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 의견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외에도 선진국 경기 모두 가라앉은 상태여서 소비 위축은 겪을지 모르지만, 한류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은 확보했다"면서 "기업마다 사업 방향은 다르나 다양한 시도를 거쳐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inahohc@ekn.kr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

[2023년 전망-유통] 이커머스 소비 견인, 백화점·편의점 상승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 2년차인 2023년 유통업계는 고물가 여파에도 대체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우선,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비대면 수요 특수로 급격하게 성장한 이커머스는 ‘역(逆)기저’ 효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비대면 소비의 확장성에 힘입은 온라인 소비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새해 국내 소매유통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1일 유통업계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 올해 241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근거이기도 하다.특히, 지난해 이커머스의 아킬레스건인 ‘수익성(악화)’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 등장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성을 밝게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가장 상징적인 사례가 바로 이커머스의 강자인 쿠팡의 ‘흑자 기록’이다. 비록 지난해 3분기에 국한된 실적이지만 쿠팡은 사상 첫 분기 흑자라는 ‘깜짝 실적’을 올리며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해 3분기 쿠팡의 영업이익은 1037억원(7742만달러), 당기순이익은 1215억원(9067만달러)으로 로켓배송 출범 8년 만에 거둔 흑자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백화점과 편의점은 새해에도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면세점도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로 실적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통 전문가들이 이커머스 다음으로는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새해에 성장성을 밝게 보는 곳이 백화점과 편의점이다.다만, 백화점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보복소비 증가와 비교해 상대적인 상승률 저하, 올해 해외여행 본격화 등이 맞물려 매출 신장세가 지난해보다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그럼에도 백화점은 국내 점포 수가 적은데다, 매출 증대를 위한 NFT 마케팅 등 점포 내 다양한 체험마케팅 추진에 힘입어 새해에도 고객 집객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백화점은 공간 마케팅을 통해 점포의 개념을 바꿨다"며 "또 점포가 500~600개 이상인 미국과 같은 외국 백화점과 달리 국내는 다 합쳐도 100개 안팎으로 점포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관광객이 핵심 고객인 면세점도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완화 정책’에 힘입어 새해부터 실적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들의 코로나 방역체제 장기화에 피로감과 함께 반발 움직임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상시적 전수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 재택치료 허용 등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전환했다.이 가운데 다른 지역 여행 때 PCR 음성증명의무를 없애기로 해 중국인의 국외이동 자유가 자유로워짐에 따라 국내 면세점들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는 눈치다.반면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모두 매출 성이 신장세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고물가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내수 침체로 큰 폭의 실적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고, 이같은 기조는 새해에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 전망이다. pr9028@ekn.kr영등포 일대 한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신년사] 오유경 식약처장, "안전과 규제 혁신, 사회적 약자 배려에 역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안전과 규제 혁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안전 구현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인식하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처장은 "비대면·편의 중심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감시와 신선식품 신속검사 체계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수입식품 전자심사를 도입하고, QR코드 기반 식품안전 플랫폼도 구축해 스마트 안전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또, 마약류 관리는 예방·재활 중심의 수요억제 정책을 강화하고, 유해 물질은 사람 중심의 위해평가 프로젝트를 추진해 통합 위해성평가를 실시함에 따라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국가 관리체계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오 처장은 "미래 유망 먹거리인 식의약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규제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면서 "디지털치료·재활기기는 데이터·소프트웨어 특성에 맞게 임상부터 사후관리까지 규제 체계를 재설계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같은 신(新)개념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세포배양식품은 그 특성에 맞게 관리기준과 안전평가방안을 제시해 새로운 시장형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혁신 2.0도 추진해 낡은 규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좋은 규제를 만들어 우리 기준이 글로벌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오 처장의 방침이다. 이어 오 처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안전 구현에 노력하겠다"라며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정부 임기 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성이 없는 희귀·필수 의료제품의 안정 공급을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비축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망도 넓혀 환자의 치료기회 보장도 강화한다. 오 처장은 올해 식약처 출범 10주년을 맞은 만큼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열린 소통으로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성을 갖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식의약안전 최고 기관으로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오유경 식약처장 오유경 식약처장.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신라면세점, 새해맞이·설명절 고객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내국인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연다. 1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새해 1월 한 달 동안 ‘2023 여행지 이벤트’와 ‘333 챌린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2023 여행지 이벤트는 참여고객들이 목표 여행지 채우기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한다. 또한, 출석체크 이벤트 3회 이상 참여르 비롯해 △추가 적립금 이벤트 3개 이상 참여 △333 달러 이상 구매 등 333챌린지의 총 3가지 미션을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 3만원을 지급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인터넷면세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스티로더·프라다 BTQ·조말론 등 12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S리워즈를 최대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인천공항점(제 2여객터미널)도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날 복권 행사를 실시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참여 고객 전원에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복권을 긁어 나온 검은 토끼 개수에 따라 3개 1등, 2개 1등, 1개 3등 순으로 금액별 선불 카드를 제공하며, 토끼가 없어도 기념품을 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내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객 혜택을 늘리는 프로모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라면세점 사진=호텔신라

CU, "새해 경품 얻고 신년운세도 보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신년 행운을 응원하는 ‘럭키 뉴 이어(LUCKY NEW YEA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 CU에 오면 특별한 행운이 시작된다’는 콘셉트로, 전국 CU 점포와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경품 증정·신년 운세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CU는 검은 토끼의 해를 기념해 행운의 토끼 스탬프 행사를 전개한다. 지난달 CU가 출시한 토끼 상품을 구매하고,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제품 1개당 스탬프 1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해당 스탬프 총 3개를 모아 응모한 선착순 총 5000명 고객들에게 2023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행사 대상 상품은 미피, 토끼정, 에스더버니, 토끼소주 등 23종이다. 토끼 스탬프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유명 토끼 캐릭터 ‘미피’ 굿즈(goods)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50명의 고객에게 미피가 디자인된 쿠션 담요와 크로스백, 캔들 워머 등 굿즈 5종을 증정한다. 포켓CU를 통해 한 해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신년운세 행사도 마련했다. CU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페이지에서 성별·생년월일·출생시 등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운 등 여러 주제의 신년운세를 살펴볼 수 있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케팅을 기획했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즐거운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선보여 고객에게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U 계묘년 행운 이벤트_1 CU 매장 앞에서 모델이 ‘럭키 뉴 이어’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트레이더스 클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에 멤버십 회원만의 혜택을 더하겠다는 취지다. 멤버십 정식 출시와 함께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자체 적립 포인트 ‘TR캐시’를 도입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TR캐시는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적립 포인트로, 트레이더스 매장 쇼핑 금액에 따라 적립된다. 회원 등급별로 스탠다드 회원은 결제 금액의 1%, 프리미엄 회원은 결제 금액의 2%와 자체 브랜드(PB) 티 스탠다드 상품 구매 시 2% 추가 적립할 수 있다. TR캐시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 회원 갱신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1일 가입한 고객이라면 올해 TR캐시를 쌓은 후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트레이더스는 ‘빅 웨이브(Big wave)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빅 웨이브 아이템은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상품으로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트레이더스는 이달 ‘횟감용 참돔 필렛’을 비롯한 40여개의 빅 웨이브 아이템을 내놓는다.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이라면 6000원 할인된 2만9980원으로 ’횟감용 참돔 필렛‘을 구매할 수 있다. 가전 특가 행사도 연다. 오는 9일까지 삼성카드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대형 가전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2개 품목 동시 구매 할인도 실시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올해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과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라며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TR 캐시 혜택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 멤버십 고객들께 연회비 이상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4일 사명 변경과 함께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선보였다. 앞서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과 클럽 회원 전용 혜택 상품 등을 내세워 총 5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전 지점 간판을 교체하고 매장 내 고지물도 새로 바꾸는 등 신규 BI(브랜드 정체성) 적용도 마쳤다. inahohc@ekn.kr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사진=이마트

택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택배업계가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영역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탄소배출량이 높은 택배 차량과 물류센터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CJ Logistics Net-zero Reprot 2022’를 공개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30년까지 20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운송 차량을 전기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TES물류기술 기반 최적경로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물류센터에는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한진도 택배 차량의 전기차 전환, 친환경 윤활유 사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복합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적재함을 택배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적용하면 적재함의 무게는 10% 줄일 수 있고, 연비는 1∼3% 가량 늘릴 수 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 차량에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들의 전용 친환경 제품 구매·아이디어 공유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을 론칭했다. 그린온한진에서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택배박스를 밀봉할 수 있는 ‘날개박스’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 ‘그린와플’을 판매한다. 아울러 한진은 일회용품의 수거·재자원화를 위해 ‘테라사이클’社와 친환경 플랫폼 ‘Planet’을 구축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20년 8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린 로지스틱스2040’를 발표했다. 친환경 물류역량 강화와 효율적 에너지 사용 극대화를 통한 ESG 경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K-EV100에 가입했다. K-EV100은 2030년까지 사업장 내 모든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물류센터의 친환경 전환도 시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동대구서브터미널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두 곳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연간 9.1GWh 수준으로 연간 탄소배출량을 4185t 가량 줄일 수 있다. 향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lsj@ekn.krCJ대한통운 임직원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들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그린와플’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진

[단독] BBQ, 내년 2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내년 자체 멤버십의 포인트 적립률과 멤버십명을 손질한다. 31일 BBQ에 따르면 BBQ는 2023년 2월 1일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딹 멤버십’의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5%에서 3%로 변경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앱(APP)을 통해 인입된 주문의 실 결제금액 중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서비스 정책 변경으로 적립률만 3%로 낮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서비스 개편의 하나로 멤버십명도 기존 ‘딹 멤버십’에서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멤버십)’으로 바꿀 방침이다.BBQ관계자는 "본사 내부 사정에 따라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긴 어렵지만 고객님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하는 차원"이라면서 "추후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BQ가 딹 멤버십 개편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서비스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딹 멤버십’은 BBQ 홈페이지·자체 앱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가격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핵심으로 꼽히는 포인트는 배달료·음료·주류 가격을 제외한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다른 온라인 채널을 통한 주문이나 프로모션, 할인행사와 중복 적용은 제한된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1년이다. 한편, 포인트 적립률이 줄면서 자체 앱 이용자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배달앱 의존도가 높은 치킨업계 특성상 자체 앱 강화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자체 앱 외에도 배달 플랫폼 역시 가격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상태에서 차별점인 포인트 적립률마저 낮아진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BBQ 역시 자사 앱 이용률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8월 초 30만 명에 그쳤던 회원 수는 같은 달 웹 예능 ‘네고왕’과 협업한 이후 250만 명까지 늘었고, 올 초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수로 3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률이 고정되지 않은 이상 회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자사 앱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 반발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inahohc@ekn.kr내년 2월 1일 제너시스BBQ가 자체 멤버십 제도 ‘딹 멤버십’ 서비스 정책을 변경한다. 사진=BBQ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신간도서] 카피캣 식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새벽 6시 6분 6초. 카피캣 식당의 문이 열린다. 영혼의 레시피가 누군가의 삶을 카피하고, 또 다른 누군가의 열망을 채운다.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스토리와 인물을 그려 내 문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 온 범유진 작가의 신작 ‘카피캣 식당’이 출간됐다. 저마다의 욕망으로 지옥의 주방장 로키가 운영하는 카피캣 식당을 찾아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혹적으로 전개된다.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화로를 책임지는 악마 로키. 그는 카피캣 식당에 들어선 인물의 욕망을 채워 주고 그 대가로 ‘영혼의 레시피’를 얻는다. 영혼의 레시피만 있으면 욕망하는 사람의 인생과 자신의 인생을 바꿔 주는 카피캣 식당이다. 다른 이의 인생을 동경하고 욕망하며 우연히 어쩌면 필연으로 발견한 식당에 찾아든 다섯 사람은 마침내 누군가의 인생을 탐하게 된다.사랑을 갈구하는 은둔형 외톨이 정현아,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나마 워너비 입사 동기의 자리를 욕심내는 변만진, 빼앗긴 삶을 되찾고 싶은 김수아, 죽음을 앞두고 남은 삶을 모두 거는 최진혁, 삶과 죽음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주비단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도 다채롭다.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기에는 너무나 절실한 욕망에 이끌린 그들은 악마와 달콤하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제목 : 카피캣 식당저자 : 범유진발행처 : &(앤드)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