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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이 지난해에도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입 금액과 물량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간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 규모는 금액 기준 24억5600만달러(약 3조600억원)로 집계됐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22억4600만달러), 일본(16억7000만달러)을 앞지르며 ‘미국산 소고기 최애(最愛)국’ 면모를 드러냈다.수입량에서도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를 지난해 해당기간에 25만8759톤을 들여와 일본(23만3391톤), 중국(홍콩 포함, 22만7781톤)보다 더 많았다.이같은 한국의 미국 소고기 수입 실적은 1년 전인 2021년 1∼11월과 비교해 물량 2%, 금액 15%씩 나란히 증가했다. 수입량보다 수입액의 증가률이 더 높은 이유는 소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지난해 12월 실적까지 추가되면 미국산 소고기의 연간 한국 수출 규모는 양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미국산 소고기는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한때 한국 수출이 전면 중단됐지만, 2008년 수입이 재개되면서 해마다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수입 재개 첫 해인 2008년 20085만3736톤이었던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2012년 11만1992톤 △2016년 16만5561톤 △2018년 22만5474t △2019년 24만2272톤으로 늘어나다 2020년 23만5796톤으로 줄었다가 다시 2021년 27만3638톤으로 크게 증가했다.inahohc@ekn.kr

아모레, K-뷰티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 아모레몰’을 선보였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글로벌 아모레몰은 중국과 북미, 중동, 유럽 지역 등 61개국에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글로벌 아모레몰을 통해 상품 구매 시 한국에서 상품이 현지로 직배송되는 방식이다. 국가별로 60달러 또는 80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말까지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특정 상품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플랫폼에는 헤라 브랜드 화장품만 입점된 상태로, 페이스 카테고리 5종, 립 카테고리 4종까지 총 9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품 모두 올 들어 헤라가 신년 첫 제품으로 출시한 ‘센슈얼 누드 라인’ 상품이다.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블랙 쿠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이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시범 운영을 거쳐 입점 브랜드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년간 실적이 부진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T몰, 징동(JD), 브이아이피닷컴 등 현지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방식을 전환했다. inahohc@ekn.kr글로벌 아모레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아모레몰’ 홈페이지 화면. 사진=글로벌 아모레몰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유통가 소식통] 이마트, 선물세트 포장에

◇ 이마트, 설 선물세트도 친환경…"스티로폼 빼고 종이로" 이마트는 올해 설 축·수산 선물세트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하며 ‘스티로폼 제로’ 전략을 실천했다. 우선, 이마트는 냉장 축산 선물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 포장재를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로 바꿨다. 이를 위해 포장 재질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가장 중요한 보냉 기능을 위해 포장 종이 두께를 더 두껍게 했으며, 외부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골격을 세밀하게 짰다. 이같은 포장 재질이 적용된 선물세트는 보냉 테스트 결과, 스티로폼 보냉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마트는 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변경했다. 올 설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환경파괴가 심했던 고분자폴리머에서 물·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다. ◇ 롯데마트, 25년 만에 종이 전단지 운영 중단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1회용 종이 전단을 대신해 새롭게 개편된 모바일 전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998년부터 약 25년간 운영해온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20년생 나무 약 3000그루를 보존하는 것과 같으며 약 1만6000㎏의 탄소배출을저감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 ◇ GS더프레시, 美육류수출협회 손잡고 소고기 할인 행사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전국 점포에서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GS리테일이 함께’라는 미국산 소고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S더프레시가 선보이는 미국산 소고기는 미국 정부 감독관에 의해 도축, 가공 전 과정에 대해 검사 받으며 관리되는 상품으로 전세계 120여 개국에 균일한 품질로 수출하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수입 전 과정이 온도 조절 냉장 컨테이너로 운반해 위생적으로 믿을 수 있으며, 육질이 살아 있는 맛있는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일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이용 부위인 미국산 우삼겹 600g을 기존 대비 40% 저렴한 6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미국산 최상위 등급 프라임 등급 척아이롤 200g은 7800원, 미국산 부채살 300g, 미국산 삼겹살 및 목살 500g(팩)을 각 9800원에 판매한다. ◇ 11번가, 새해 맞이 동대문 패션 기획전 11번가는 이달 17일까지 트렌드 패션의 상징인 동대문 시장의 신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뉴 트렌드 스타일(New Trend Style)’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 패션 시장 판매자들의 120여 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발송 된다. 행사에선 먼저 올 겨울 트렌드로 떠오른 ‘Y2K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코듀로이’ 소재의 부츠컷 팬츠, 치마바지, 밴딩 팬츠 등을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인기 걸그룹이 재현한 2000년대 스타일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함께 인기를 모은 통 넓은 ‘와이드’ 팬츠 역시 로우 라이즈, 핀턱 디테일, 밴딩 등 다채로운 스타일로 살펴볼 수 있다. ◇ 장보기 앱 토마토 설 특별전 할인행사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우리동네 장보기 앱 ‘토마토’에서 연초 물가 안정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설 특별전’을 연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토마토 설 특별전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매주 20%,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굴비),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가지와 포장회(광어, 우럭), 전복, 마른 김, 참돔, 파래김, 미역, 굴 등이다. 신지현 리테일앤인사이트 이커머스 사업본부 전무는 "‘토마토 하나카드’의 3%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2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pr9028@ekn.kr친환경 포장재 사용한 '조선호텔 화식한우 구이세트' 친환경 포장재 사용한 이마트 ‘조선호텔 화식한우 구이세트’. [롯데쇼핑-롯데마트] 모바일전단 운영 안내 포스터 롯데마트 모바일 전단 운영 안내 포스터 GS더프레시에서 진행하는 미국산 소고기 전단이미지 GS더프레시에서 진행하는 미국산 소고기 전단 이미지 clip20230110160438 11번가 새해 맞이 동대문 패션 기획전 행사 이미지 토마토앱 설 특별전 우리동네 장보기 앱 ‘토마토’의 ‘설 특별전’ 홍보 이미지.

K-스타트업, CES 혁신상 휩쓸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서 국내 벤처ㆍ창업기업이 전체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입상실적을 거뒀다.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CES 2023에 참가한 국내 대기업·공기업·중소벤처기업들 가운데 134개사의 모두 181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이는 디지털 헬스ㆍ스마트시티ㆍ로봇공학 등 전체 28개 분야에서 올해 CES 혁신상 수상 총 434개 기업, 609개 제품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30.9%(기업), 29.7%(제품) 수상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국내 수상기업 가운데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는 벤처·창업기업이었고,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인 스타트업이 91개(67.9%)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입상 기록을 세웠다.국내 벤처·창업기업은 지난 2019년 CES 혁신상 7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1개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111개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중기부에 따르면, CES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중 87개사(78.4%)는 팁스(TIPS)·사업화지원 등 우리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책의 효율성을 입증했다.CES 2023 혁신상의 분야를 살펴 보면, 디지털헬스·소프트웨어&모바일앱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디지털헬스 분야에서 32개 제품(26.4%)이 수상 영예를 안아 가장 돋보였다. 이어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에서 25개 제품(20.7%)이 수상 다관왕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헬스케어와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전체 전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20개사가 수상했다. 이 가운데 국내 수상기업은 벤처·창업기업으로 △지크립토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래핀 스퀘어 등 5개사이다.지크립토의 경우,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앱으로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면서, 중기부의 예비창업패키지ㆍ초기창업패키지ㆍ창업도약패키지 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케일업(규모 확대)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K-STARTUP)관’에 참여한 51개사 창업기업 중에서도 1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27.5%)해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슈퍼노바’는 무인화 서비스 및 교육용 인공지능 모듈형 로봇팔 ‘휴닛(HUENIT)’으로 로봇공학 부문에서, ‘에어딥’은 인공지능 기반 공기질 진단 제어 서비스 ‘에어딥(AirDeep)’ 제품은 스마트홈 부문에서 나란히 선정됐다.이밖에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유전자 분석진단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대형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인 ‘마스오토’, 가정용 구강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한 ‘스마투스코리아’ 등 12개사도 혁신상을 품에 안았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K-스타트업이 CES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특히 올해 CES 2023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기뻐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의 전시관이 모여있는 웨스트 홀이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CES 2023 국내기업 혁신상 수상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기업·국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세대 식품·의약품 소재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회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의원 16명과 함께 ‘제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연구모임 결성식 및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민의힘 하영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을 비롯해 권영길 전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안팎에 서식·공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용어로 유익·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해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농식품·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 사례가 중점 소개됐다. 농식품 분야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출신인 강기갑 마이크로바이옴협회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으로 기존 농약·퇴비 대신 발효사료·퇴비를 만들어 매실농사를 지은 사례를 소개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주로 인체 장 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소화기질환은 물론 당뇨, 비만, 알츠하이머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은 지난해 11월 다국적제약사 페링파마슈티컬스의 장염 치료제 ‘레비요타’가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아직 없지만 지난해 말 CJ제일제당의 바이오의약품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FDA에 항암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종근당바이오가 연세대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임상과 연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의원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김두관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는데 비해 국회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의 역공을 받은 상황에서 조속히 정책과 입법 방향을 연구하고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20230110_151317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와 여야 의원 16명이 공동개최한 ‘제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연구모임 결성식 및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복합위기로 식량안보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식량자급률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기업들도 나섰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으로 몸집을 키우며,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 기반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자 에너지, 식량, 친환경 부품 등 핵심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 이 중 식량안보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존 상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발굴,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조달 및 수요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건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일환으로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팜유 정제사업은 팜농장에서 생산한 팜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투자금은 2억달러로, 팜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그파(AGPA)를 통해 진행된다. 정제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t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정제공장 부지로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최대 팜 생산국으로,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팜유 정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팜사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으 나타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 농장을 개발해 지난 2017년부터 팜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엔 CPO(팜원유) 생산량 18만t, 매출 1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 232%, 영업이익 437% 신장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 합병 전에 거둔 2022년 전체 영업이익 약 9000억원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 이상과 공급망 위기 등 여러 복합위기가 닥치면서 식량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태다. 팜유는 2020년 1t당 600달러 수준에서 2022년초 1800달러까지 치솟다가 현재는 9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컨설팅기관 LMC는 향후 10년 동안 팜유 가격이 꾸준하게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수요 증가도 점쳐지고 있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팜오일의 연간 수요는 2020년 7700만t에서 2030년 9500만t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산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국과 기업들이 식량안보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유 정제사업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 만큼, 사업이 본격화되면 향후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밸류체인 및 정제팜유 일반적 용도팜유의 높은 생산성 - 식물성 기름 생산량 및 단위면적당 생산량

롯데하이마트, 협력사 설자금 보름 앞당겨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필요한 210여 개 중소 협력업체들의 상품 대금 251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5일 지급 예정이었던 상품 대금을 15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협력업체의 상여금 등 경영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매해 명절을 앞두고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해 향후 3년간 협력대출펀드 조성,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 총 67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대금을 미리 지급하게 됐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올 한 해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롯데하이마트_본사전경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GS더프레시, 美육류수출협회 손잡고 소고기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전국 점포에서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GS리테일이 함께’라는 미국산 소고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연초 다양한 공산품, 서비스 상품의 가격 인상으로 장보기에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미국육류협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의 소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 매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시즌(12월 23일 ~ 31일까지)동안 미국산 소고기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28.9% 신장세를 보이는 등, 미국산 소고기는 육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GS더프레시가 선보이는 미국산 소고기는 미국 정부 감독관에 의해 도축, 가공 전 과정에 대해 검사 받으며 관리되는 상품으로 전세계 120여 개국에 균일한 품질로 수출하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수입 전 과정이 온도 조절 냉장 컨테이너로 운반해 위생적으로 믿을 수 있으며, 육질이 살아 있는 맛있는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일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이용 부위인 미국산 우삼겹 600g을 기존 대비 40% 저렴한 6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미국산 최상위 등급 프라임 등급 척아이롤 200g은 7800원, 미국산 부채살 300g, 미국산 삼겹살 및 목살 500g(팩)을 각 9800원에 판매한다. 곽용구 GS더프레시상무(MD부문장)은 "물가상승으로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하게 품질 관리된 신선한 상태의 쇠고기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9028@ekn.krGS더프레시에서 진행하는 미국산 소고기 전단이미지 GS더프레시에서 진행하는 미국산 소고기 전단 이미지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피부염 상비약 ‘D-판테놀 연고’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영유아 토탈케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D-판테놀 연고’의 패키지에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감기약 ‘챔프’의 팬더 캐릭터 ‘판디’를 적용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D-판테놀 연고를 기반으로 영유아 토탈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챔프’는 2017~2020년 4년 연속 아이큐비아 기준 어린이 해열제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대표 어린이 감기약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D-판테놀 연고는 끈적이지 않고 흐르지 않는 제형으로 피부염, 기저귀 발진, 상처, 화상, 땀띠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가능한 피부 연고이다. 주성분인 덱스판테놀은 피부 재생, 상처 회복 및 겨울철 환절기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휴대하기 편리한 튜브 용기와 원터치 캡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D-판테놀 연고는 스테로이드, 향료, 보존제, 항생제, 타르색소가 포함되지 않은 ‘5무(無) 연고’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피부연고"라며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토대로 D-판테놀 연고가 영유아 토탈케어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D-판테놀 연고 동아제약 D-판테놀 연고

대상, 농가 온실가스 감축설비 1호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 캠페인’ 활동의 하나로 농가에 첫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 대상은 지난 9일 전북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서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2021년 11월 정읍시·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정읍 따옴농장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준공이 첫 성과물이다.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1호로 선정된 따옴농장에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히트펌프’가 설치됐다. 이 장비는 기존 가온설비 보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얻을 수 있다는 게 대상의 설명이다. 이번 온실가스감축 설비는 2021년 8월부터 대상 임직원이 제로캠페인에 참여해 적립한 마일리지만큼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마련됐다. 제로캠페인은 대상의 사내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나 대면, 비대면 봉사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향후 대상은 임직원이 기부한 마일리지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농가로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사업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거래권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다시 기부할 예정이다. 나광주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대상 지난 9일 전북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서 열린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에서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장(왼쪽), 황종운 따옴농장 대표(가운데), 유기오 정읍시 농수산유통과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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