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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유료멤버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한 신라면세점이 이번에는 브랜드와 손잡고 브랜드 특화 유료 멤버십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1일 유료 멤버십 신라 앤 아모레퍼시픽(SHILLA & AMOREPACIFIC)을 론칭하고, 100명 한정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료 멤버십 ‘신라앤(SHILLA &)’은 지난해 7월 가입비보다 더 큰 혜택으로 신라면세점 ‘충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획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0명만 한정해 선보인 유료 멤버십은 이틀 만에 완판되며,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11월 모집 회원 수를 500명으로 대폭 확대해 추가로 모집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특화 유료멤버십은 가입비 80만원에 신라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배보다 큰 배꼽‘ 같은 혜택이다. 80만원에 유료 멤버십을 구매하면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와 골드 멤버십 등급 및 다양한 가입 선물을 제공한다. 우선 한화 84만원 상당의 S리워즈 70만포인트(오프라인점 전용)를 즉시 제공한다. 또한 18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전용 포인트(1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골드 멤버십 등급으로 즉시 적용돼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매 시마다 우대 적립 3%도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입 선물도 다양하게 챙겨준다. 가입 선물로 설화수 에센셜 스타터 세트 8종을 증정하며, 서울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구매 시 자음생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오프라인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서 총 300달러 이상 구매 완료 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티켓 2매를 증정한다. 해당 브랜드는 설화수,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프리메라, 마몽드 총 6개 브랜드다. 인천공항점(제 2여객터미널) 설화수 상품 구매 시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휴 혜택도 있다. 제휴 혜택으로 서울·제주 신라호텔 객실 할인, 신라호텔(서울, 제주) 패스트리 부티크 10% 할인, 노랑 풍선 여행상품 5% 할인, MOVV 공항 이동 3만원 (인천공항 2만원, 김포공항 1만원) 할인도 제공된다. 유료 멤버십 가입은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 안내데스크에서 가능하며, 제공되는 포인트와 멤버십 등급은 신라면세점 가입 계정으로 익일 자동으로 지급, 반영된다. 웰컴 기프트와 멤버십 카드 또한 신라면세점 서울점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으며, 멤버십 유지 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11개월간 지속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멤버십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혜택을 드리고자 유료멤버십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늘어날 해외 여행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유료멤버십 출시 신라면세점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선보이는 ‘유료멤버십’ 이미지

고한승 바이오협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글로벌 투자위축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업계의 자금순환을 위해 적극 올 한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1일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고 회장은 지난 26일 신년사를 통해 ‘회원사간 협업과 상생’,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 두 가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고 회장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협력과 더불어 레드바이오 산업 뿐만 아니라 미래의 환경·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미래 인류의 식량·농업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ICT를 위시한 융합바이오 산업 등 바이오의 전 산업 간의 활발한 협업을 위해 회원사간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오산업은 그레이존(중첩영역)이 많은 대표적 융복합산업으로 꼽힌다. 세포·유전자 기술로 개발한 소재는 응용분야에 따라 의약품(레드), 식량(그린), 에너지(화이트) 등 어느 분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스마트알약(스마트 필)은 제약바이오 분야에 IT 기술이 융합돼 비로소 실현된다. 고 회장은 올 한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협업은 물론 레드·화이트·그린·융합 바이오 산업간의 협업을 이끌며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고 회장은 글로벌 투자냉각으로 임상중단, 인원감축 등 바이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활성화, 국내외 펀드와의 연결을 통한 투자유치, 창업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을 지원하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액은 총 1조1058억원으로 전년도 1조6770억원에 비해 34.1%나 감소했다. 업계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감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공통 현상인 만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금상황에 여유가 있는 대·중견기업이 유망한 바이오벤처 인수합병(M&A)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한승 회장은 "바이오협회가 운영해온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벤처 플레이그라운드’, 해외기업의 투자유치 및 홍보를 위한 ‘글로벌 밍글’, 국제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코리아’ 개최 등 활동을 통해 바이오 산업을 해외시장에 더 많이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인 고한승 회장은 지난 2021~2022년 제7대 바이오협회 회장을 맡아 2년 임기 동안 협회 회원사 수를 34% 늘려 회원사 수 600개 돌파 등 회원사 네트워크를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일 제8대 회장에 연임됐다. kch0054@ekn.kr0004156242_001_20190107174444017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정책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영향으로 1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7조1858억원으로 전년 보다 11.2%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44.9%, 순이익도 258억원으로 70% 각각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11% 하락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7% 떨어진 1289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현지 매출이 부진했다"며 "각종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 실적의 타격이 가장 컸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3조218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7% 줄었다. 영업이익은 64.7% 내려간 3090억원이었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3.7%, 57.7% 감소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지난해 생활용품 부문 연매출은 2조2098억원으로 전년 보다 7.4% 신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898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올랐다. 지난해 음료 부문 매출액은 1조7642억원으로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성장한 2122억원이다. 업계 특성상 4분기 비수기에도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특수 등으로 탄산음료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inahohc@ekn.kr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

‘슬램덩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25년 만에 극장가에서 부활한 만화 ‘슬램덩크’의 인기에 유통가도 들썩이고 있다. 1990년대에 슬램덩크를 즐겨보던 30∼40세대뿐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10~20세대까지 입문하면서 관련 굿즈와 농구 물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일 기준 3만604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95만8762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빙·자막·돌비판을 번갈아 보는 이른바 ‘N차 관람’이 지속되면서 28일에는 개봉 4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도 차지했다. 이 같은 슬램덩크 열풍으로 소비자 관심이 관련 상품으로 쏠리면서 유통가도 때 아닌 특수를 맞이했다. 최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문을 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연일 오픈런 현상을 낳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한정판 피규어·유니폼 등 총 200여종의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개장 첫날에는 개점 전부터 약 1000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준비된 물량마저 전부 소진될 조짐을 보이자 1인 1개로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기세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후 같은 달 10일부터 22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커머스 업계도 슬램덩크 붐을 이어가고 있다. G마켓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농구화·농구복 판매량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305%, 15% 올랐다. SSG닷컴 역시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농구공·농구화·농구가방 등 농구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만화 카테고리 중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 세트는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농구 물품 외에도 이를 연상시키는 주류마저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중 등장인물인 정대만의 이름을 따 ‘정대만 사케’로 불리고 있는 일본 청주 ‘미이노고토부키 준마이 긴조’는 없어서 못 구할 수준이다. 이 술은 병 겉면에 극 중 정대만의 등번호인 ‘14’가 적혀 있는데 동시에 알코올 도수를 뜻한다. 다만, 영화 개봉으로 인기가 급증하면서 현재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국내에서 미이노고토부키를 공식 수입 중인 지자케 씨와이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재고가 소진돼 소매 판매를 중단한다"면서 "2월 중순 정도에 재판매 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inahohc@ekn.kr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문을 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이슈&트렌드] 편의점에 스테이크·샤인머스켓…대형마트 뺨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이 대형마트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근거리 소비문화에 힘입어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축산물과 수산물까지 선보이며 식재료 판매 카테고리를 갈수록 늘리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편의점에서 핵심 소비층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채소·과일 등 소량판매는 흔한 일이었으나 스테이크·삼겹살과 같은 신선육까지 편의점 매대에 오른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등장한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여서 편의점업체들의 식재료 마케팅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삼겹살에 스테이크까지…안파는 게 없는 편의점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모두 식재료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GS25는 물가 안정 및 편의점 장보기 고객을 위해 매달 셋째주와 넷째주 2주간 ‘프레시위크(fresh week)‘ 행사를 진행 중이다. 프레시위크란 소포장된 30여종의 제철 과일, 채소, 베스트 신선상품 등을 원플러스원(1+1) 또는 초특가로 판매하는 행사이다. 올해 1월(1월 16일~31일)에도 촉촉한꿀고구마(1+1), 엔비사과(1+1), 삭힌홍어회(1+1) 등을 선보였다.GS25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부터 일찍이 채소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특별시’라는 자체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선특별시는 선별부터 포장까지 5단계 세부 과정을 거친 신선 식품이다. 1~2인 가구에 적당한 용량을 선보이며 가격은 1500~3000원이다.과일은 세척사과, 바나나2입 등 소포장된 과일을 비롯해 자두·딸기·오렌지·샤인머스켓 등 제철과일과 프리미엄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축산상품도 대표상품인 냉동삼겹살을 비롯해 증가하고 있는 캠핑족과 여행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한끼 스테이크와 티본 스테이크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상품 외에도 냉장 축산상품까지 상품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CU도 신선육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하이포크 정육 2종 특가 판매를 시작하며 식재료 경쟁에 가세했다. 그동안 CU는 전국 250여 점포에 신선육 전용 소형 냉장고를 도입하고 특화매장의 형태로 상품을 운영해 왔다. 전국 모든 점포(제주 지역 제외)로 신선육 운영을 확대하는 것은 업계에서 CU가 처음이다.CU는 고품질 신선육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하이포크 삼겹살과 목살 2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500g 규격으로 운영되며 할인 적용 시 100g당 3000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1인분이 180~200g인 것을 감안하면, 1만5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2~3인분 양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선보였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 속 오아시스 농장‘을 콘셉트로 일상생활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는 야채와 과일, 축산(육류)과 수산물 등을 포함하며, 현재 1500여점의 특화 점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마트24는 설성목장 친환경 무항생제 한돈 4종(대패앞다리살, 대패삼겹살, 대패목살, 복고삼겹살)과 함께 냉동삼겹살을 판매 중이다. 이어 2월부터 냉동삼겹살을 행사카드(KB,비씨, 삼성카드)로 2개 구입 시, 쌈장(170g)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펼친다.◇ 1·2인 가구 근거리 소비 확산에 편의점 식재료 매출 고공행진이처럼 편의점들이 식재료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근거리 장보기 수요로 식재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 식재료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9.6%, 2021년 21.4%, 2022년 1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축수산 식재료 카테고리는 2020년 17.0%에 이어 2021년 24.7%, 2022년 35.3%를 기록하면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야채와 과일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70%, 30% 증가했다. 특히, 냉동육류는 무려 110% 매출이 올랐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축수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채소 매출은 22% 나란히 늘었다.GS25의 경우, 새해 들어 1월 기준 채소와 과일 축산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40%대로 크게 증가했다.나날이 증가하는 1~2인 가구도 식재료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내 총인구는 3년 연속 감소했으나, 1인 가구는 총 972만4256세대(전체의 41.0%)로 1000만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2인 가구까지 합치면 전체의 65.2%에 이른다.따라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편의점 업체들의 식재료 마케팅도 앞으로 더욱 확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냉동육, 채소 등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편의점이 근거리 장보기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신선식품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등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편의점 CU를 찾은 소비자가 삽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One Pick! 신상]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칼로리 쫙 뺀 ‘에스 라이트’ 리뉴얼 출시하이트진로는 지난 2007년 출시한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에스(S)’를 ‘에스 라이트’로 새 단장한다.오는 2월 1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기존 에스의 탄수화물을 극소화하는 고발효도 공법을 유지해 칼로리가 일반맥주보다 34%(100㎖당 26㎉) 낮다. 맛과 향은 물론 알코올 도수도 3.8%로 그대로다. 패키지는 녹색병에서 투명병으로 바꿔 라이트 맥주의 가벼움을 살렸으며, 병 모양도 교체해 시원 상쾌한 맛을 강조했다.◇"통기성 우수"…젝시믹스, 초경량 운동화 X-핏 러버 선봬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초경량 러닝화 ‘X-핏 러너’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X핏 러버는 총 6가지 색상으로, 테크블랙·크림베이지·퓨어화이트는 남녀공용으로 신을 수 있다. 제품은 245㎜ 기준 230g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을 지녔다. 이에 러닝화·워킹화 목적으로 착용 가능하다. 각각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은 니트, 메쉬 소재를 적용해 신고 벗기 편리한데다 쾌적함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젝시믹스의 독자 기술이 접목된 레디폼(Ready form) 소재를 아웃솔에 사용해 발의 피로감을 줄이고, 3.8㎝ 적당한 굽 높이로 키높이 효과도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식당 쿠시마사 칵테일 집에서도 맛보세요"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는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로 알려진 식당 쿠시마사와 손잡고 칵테일 2종을 출시했다.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쿠시마사 칵테일은 원모어하이볼·원모어유자소다 총 2종으로, 쿠시마사 식당에서 판매되는 주류 제조 레시피를 그대로 500ml 캔으로 옮긴 상품이다.원모어하이볼은 오크·바닐라·캐러멜향 등 고급 하이볼의 풍미를 살렸으며, 원모어유자소다는 고흥산 유자 원액이 함유돼 유자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8.5도로, 가격은 한 캔 당 6500원 두 캔에 9900원이다.◇ 깨끗한나라, 환경 생각한 주방용 클린티슈 출시깨끗한나라가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춰 ‘깨끗한나라 주방용 클린티슈’를 새로 내놓았다.‘깨끗한나라 주방용 클린티슈’는 제주농가에서 수거한 레몬껍질과 50%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한 제품이다. 레몬껍질 원료와 베이킹소다 및 곡물발효 에탄올이 함유돼 있어 기름때와 물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깨끗한나라 사업부 관계자는 "깨끗한나라 주방용 클린티슈는 제주농가의 레몬껍질을 재활용하고 베이킹소다로 세정력을 강화해 환경과 기능적인 면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립스생활가전, ‘친환경 에코 키친’ 미니 블렌더 출시필립스생활가전이 미니 블렌더를 출시해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 상품군을 강화했다.미니 블렌더의 바디는 기존 상품군인 전기 주전자, 드립 커피머신, 토스터기와 마찬가지로 식물성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이같은 제작의 결과로 동일한 가전제품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17%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미니 블렌더에는 필립스의 핵심 기술인 ‘프로블렌드’를 적용했기에 부드러운 재료부터 단단한 얼음까지 모든 재료를 빠르게 혼합(블렌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미니 블렌더는 필립스생활가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inahohc@ekn.kr오는 2월 1일 하이트진로가 출시하는 프리미엄 라이스 맥주 ‘에스 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31일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출시한 초경량 러닝화 ‘X-핏 러너’.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1일 GS25 매장에서 모델이 쿠시마사 칵테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GS25깨끗한 나라 ‘주방용 클린티슈’.필립스생활가전의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 ‘미니 블렌더’ 제품.

[하니의 맛잘알] 라떼 한잔으로 한끼 식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요즘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한 끼 식사대용식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인기를 모으며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블랙 햅쌀은 흑미를, 고봉은 한그릇 잔뜩 담긴 ‘고봉밥’을 각각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해 주는 라떼 제품임을 알려준다.라떼 음료로 한 끼를 때운다? 하도 궁금해 서울 여의도역 인근 한 매장에서 직접 음료를 구매해 먹어보았다.일단 맛은 흑임자를 기본재료로 흑미소스, 오트 우유, 에스프레소 샷이 어우러져 곡물 라떼 특유의 고소함과 단백함이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예상외로 음료 윗부분에 얹어진 흑미 크림은 단맛이 덜했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음료를 선호하지 않는 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의 백미는 흑미 튀밥인 것 같았다. ‘수북이 쌓였다’는 의미의 ‘고봉’이란 말대로 흑미 크림 위에 얹어진 풍성한 튀밥들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해 마치 짭조름함이 덜한 팝콘 맛과 유사했다. 알갱이가 커 좁은 지름의 빨대 대신 넓은 빨대를 사용하거나, 좀더 맛깔스럽게 먹으려면 숟갈로 떠먹는 불편함을 감수해도 좋을 것 같다.실제로 먹어보니 든든한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대용식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쉽게 수긍할 수 있었다. 열량은 톨(tall) 사이즈인 355㎖ 기준 365㎉로 일반 라떼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스타벅스가 국내 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신토불이 농산물을 활용해 올해 첫 프로모션으로 내놓은 시즌 상품이다. 3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새해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기간 한정으로 신상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2월 14일까지인데,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하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전체 판매량 가운데 20~30대 구매 비중만 65%에 이를 정도로 젊은층의 선택을 받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내산 쌀을 활용한 상생상품이자 식물성 우유 오트 밀크를 사용한 ‘착한 음료’라는 점에서 가치 소비에 민감한 MZ세대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스타벅스 측은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진도산을 포함해 여러 농가로부터 공급받은 높은 품질의 국내산 흑미를 사용한다. 매장마다 흑미 원재료 산지가 다르지 않고 전 매장에 일괄 적용돼 균일한 맛을 낸다"고 소개했다.스타벅스가 우리 농산물에 주목해 레시피로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만 해도 2019년 선보인 ‘이천 햅쌀 라떼’의 주재료를 흑미로 대체해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경기미를 활용한 이천 햅쌀 라떼는 출시 두 달 만에 100만잔 넘게 팔린 히트상품으로 꼽힌다.이처럼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대기업과 농가 간 상생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손잡고 농산물 소비 촉진·자원 재활용을 목표로 현재까지 커피박(찌꺼기)를 이용한 퇴비 생산에 힘쓰고 있다만들어진 커피박 퇴비를 농가에 기부한 뒤 해당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다시 스타벅스 제품 원재료로 활용하는 자원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그 결과 ‘라이스 칩’·‘우리 미 카스테라’ 등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만 총 26종에 이른다. 디저트 등 푸드뿐 아니라 2016년부터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시작으로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 햅쌀 라떼’, ‘고흥 유자 블렌디드’,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붙인 로컬음료 출시도 힘쓴 결과, 생산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 홍보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우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오는 2025년에는 로컬 음료 라인업을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하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새해 프로모션 상품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사진=조하니 기자

K-바이오 투자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액이 전년대비 30% 넘게 급감했다. 더욱이 감소 폭이 해외 다른 지역과 비교해 미국 다음으로 큰 수준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급부상했던 ‘K-바이오’의 성장 동력이 실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3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도 국내외 바이오벤처 투자 동향’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액은 264억달러(약 32조5000억원)으로 1년 전인 2021년 342억달러(약 42조8000억원)보다 2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의 바이오벤처 투자 규모(평균)는 86억달러(약 10조60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5조원)로 절반이 넘는 무려 53.5%나 추락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평균)도 81억달러(약 10조원)에서 71억달러(약 8조8000억원)로 12.3% 줄었다.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이번 이슈브리프는 미국 바이오분야 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수치다.◇ 러-우크라 전쟁, 인플레이션·고금리 여파로 글로벌 감소 ‘동조화’바이오센투리 자료에는 한국 바이오벤처 투자 수치는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9일 발표 ‘2022년도 연간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액은 1조1058억원으로 직전 2021년의 1조6770억원과 비교해 34.1% 크게 감소했다.미국쪽 자료와 중기부의 자료를 연계해 상호비교한 증감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바이오벤처 투자 감소폭은 유럽에 이어 큰 수치에 해당한다.즉,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에 투자 위축이 유럽보다는 덜했지만 미국과 중국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평균보다는 나빴음을 보여준다.국내 바이오벤처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 투자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전에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코로나 기간 동안 급성장한 이후 지난해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으로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글로벌 공조 현상의 하나로 풀이된다.실제로 최근 5년간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액은 2018년 8417억원에서 △2019년 1조1033억원 △2020년 1조1970억원 △2021년 1조677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6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1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 업계 "투자금 회수 IPO 의존, M&A시장 미활성화로 투자 위축 더 심해"바이오벤처업계는 국내에서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바이오벤처의 기업공개(IPO)에 국한돼 있고,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은 환경을 들어 투자 위축과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한계를 지적했다.이 때문에 국내 바이오업계는 이 기회에 M&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금 바이오벤처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대기업이나 중견제약사에게는 유망한 바이오벤처를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실제로 휴젤·메디톡스·대웅제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선정돼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앞으로 3~4년간 자체 보유 현금 1조6000억원 등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의 재정 여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국내 바이오분야 대·중견기업의 현금성 자산 또한 증가 추세"라며 "바이오벤처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락은 기존 대·중견기업과의 M&A 등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연구원이 의약품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중진공 창립 44주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립 44주년인 올해를 고객 가치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31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빠르고 과감한 혁신을 요구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긴 안목과 넓은 시야로 미래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이를 위해 중진공은 △고객지향 △현장중심 △소통강화 △지속가능 △디지털 전환 등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서비스 혁신을 약속했다.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장, 차재도 케이엠씨 대표이사, 김기호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고객과 지역사회 대표가 참석했다.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1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밝히고 있다.

현대百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 장학금 5억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 157명과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186명 등 총 343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파랑새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3년간 1957명의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총 34억 7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의 학비와 가족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까지 포함해 16년 동안 총 686명에게 2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순직·공상 군인 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하신 ‘제복 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그룹의 작은 정성이 순직·공상 제복 공무원 가족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百_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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