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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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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시나리오별 전략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2 12:09
SK케미칼 2023 TCFD 보고서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케미칼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전략, 시나리오 기반 재무영향 분석 등을 담았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등 3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생산공정 효율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 감축(상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목표 하에 원료, 유통과정, 사용단계 등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전(全) 밸류체인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재무영향도 분석을 제시한 것도 이번 보고서의 특징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폭 △1.5℃ △2℃ 미만 △3℃ 이상 등 3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소비용 리스크를 분석해 공개했다.

3가지 시나리오 모두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손실도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잠재적 리스크를 판단하고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해 보고서에 담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대응 전략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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