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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자가 승자…이커머스, ‘옥석 가리기’ 안간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해 이커머스시장의 성장 둔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에 따라 온라인쇼핑몰 기업간 ‘옥석 가리기’를 위한 치열한 생존게임이 예상된다.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본격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급변한 상황에서 올해 역시 고물가 기조로 인한 내수침체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일상회복 진전의 여파로 성장세 둔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영 기조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무조건 성장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흐름이었다면, 지금은 ‘성장’ 외에도 수익성을 중시하며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 26일 본사에서 임직원 참여 소통행사인 ‘오픈 톡(Open Talk)’를 열고,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로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균형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향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SSG닷컴의 균형 성장 전략은 과거에는 늘어나는 이커머스 수요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감행했다면 지금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개별 플랫폼 특화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세계그룹 계열의 온라인몰은 SSG닷컴 외에도 G마켓, W컨셉 등 3개로, 각각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SSG닷컴은 일찍이 오픈 마켓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세계(이마트)가 2021년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 지난해 오픈마켓 사업을 접었다. 이는 G마켓이 본업인 오픈마켓 사업에 더 집중하도록 하고, 대신 SSG닷컴은 명품과 대기업 계열 브랜드 제품과 같은 소비자들이 믿고 살수 있는 제품을 엄선해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패션 특화 전문 몰인 W컨셉은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유행하는 패션 상품을 선보이는 버티컬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맡게 된다.올해 상장 계획을 유보한 ‘마켓컬리’의 ㈜컬리도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파른 매출 신장은 반갑지만 비례해서 늘어나는 영업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컬리의 영업적자 폭은 2019년 1013억원에서 지난 2021년 2177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컬리는 올해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영남권) 2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컬리페이’를 본격화한다. 자체 페이를 구축하면 충성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데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11번가는 성장세 키우기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직매입 사업을 확대하거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더욱 성장시키며 시장에 11번가의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그러나, 성장세를 키워가더라도 사업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678억원을 기록했지만 2019년 14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키워간다는 전략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도 20년, 21년과 마찬가지로 일단 키우고 보자는 기조가 강했는데 엔데믹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하반기 분위기가 달라지고, 올해는 상황이 더 안좋겠다고 예상되니 다른 기업들 역시 사업 전략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는 규모도 키우면서 적자도 줄여하는 것이 여러 기업들의 숙제가 될 것"이라며 "더 어려운 상황이 된 만큼 이커머스 옥석가리기는 올해가 진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강희석 SSG닷컴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된 새해 첫 ‘오픈톡’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일상회복 2년차로 접어들었음에도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새해 1월에 이어 2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망한 경기지수가 나란히 하락해 자영업자들의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월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는 72.5로 지난달보다 5.3포인트(p) 내려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통시장의 2월 전망은 하락 폭이 더 커 59.3을 기록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27.2p 추락했다. 지난해 2월(58.0) 이후 1년 만의 최저치다. BSI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업체 24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상공인 BSI에서 개인서비스업이 18.5p 내려갔고, 제조업(-11.4p), 수리업(-9.1p)이 뒤따랐다. 전통시장도 수산물(-60.5p), 축산물(-58.3p), 농산물(-28.8p), 가공식품(-27.0p) 순으로 감소했다.이처럼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이 2월 경기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소상공인의 경우 ‘날씨·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37.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28.9%) △물가·금리·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1.2%) △고객 감소(14.6%) 순으로 집계됐다.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명절(설) 기저효과·날씨·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47.7%)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25.9%) △유동 인구·고객 감소(16.1%) △물가·금리·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13.3%) 순으로 많았다.반면에 지난 1월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는 설 명절 특수 효과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월 체감 BSI는 59.8로 지난달 보다 3.3p 올랐다. 전통시장은 60.0으로 6.0p 상승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체감경기 호전 이유로는 명절 대목에 따른 매출 확대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소상공인 응답자 중 61.5%, 전통시장 응답자의 87.4%가 명절 등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inahohc@ekn.kr

조선호텔, 체인 사업 시동…강원 양양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일 강원 양양 인구해변 앞에 ‘코랄로 바이 조선(CORALLO BY JOSUN)’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장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북 우이동 소재 북한산 국립공원에 개관한 파라스파라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콜렉션 브랜드 사업장이다. 코랄로 바이 조선은 총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46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로 △펫프렌들리(Pet-Friendly) 객실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테라스 룸 △복층형 구조로 높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듀플렉스 △프라이빗 루프탑 테라스가 포함된 프리미엄형 스위트 등 5개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다. 객실별로 투숙 목적에 따라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아울러 호텔이 위치한 강원 양양 인구해변은 국내 서핑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이에 코랄로 바이 조선은 ‘서핑’ 키워드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전 세계 유명 서핑 포인트의 이름을 딴 올데이 다이닝 ‘산타 크루즈’, 야외 수영장 ‘제이 베이(제프리스 베이)’, 파티룸 ‘나자레’ 등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에 콜렉션 브랜드로 ‘바이 조선’(BY JOSUN)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호텔 체인 사업 영역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조선 팰리스(Josun Palace)’와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Grand Josun)’, 부티크 호텔 브랜드 ‘레스케이프(L’Escape)‘,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그래비티’(Gravity)‘ 등의 독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inahohc@ekn.kr1일 강원 양양 인구해변에서 문을 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코랄로 바이 조선(CORALLO BY JOSUN)’.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롯데마트, 극지방 ‘오로라 연어’ 대량방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북위 70도 이상의 노르웨이 극지방에서 자란 프리미엄 ‘오로라 연어’ 직수입 물량 10톤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오로라 연어는 세계 2위 연어 생산 기업인 노르웨이의 ‘레로이(Leroy)’사가 운영하는 최상급 브랜드 연어다. 노르웨이 북부의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오로라를 보며 자랐다는 의미에서 ‘오로라 연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일반 연어 대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기름기가 돌아 노르웨이 연어 중 최고급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에 일본 유명 셰프들이 찾는 연어로도 유명하다. 이에 롯데마트는 직소싱 구조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일반 연어 가격(올해 1월 기준 일반 생연어 100g당 가격은 4990원)와 5~10% 내외의 큰 차이 없는 가격(프리미엄 오로라 생연어 100g 당 5490원)으로 최상급 생연어인 ‘오로라 연어’를 선보인다. 특히 오로라 연어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현지에서 가공 작업이 끝나자마자 항공 운송으로 이동해 그대로 매장에 옮겨올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는 롯데마트가 자체 운영하는 연어회, 연어 초밥 등 200여종의 연어 상품 전체를 ‘오로라 연어’로 전환한다. ‘레로이(Leroy)’사와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 브랜딩을 통해 전점에 ‘오로라 연어’의 특별 조닝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연어존을 운영할 예정이다.pr9028@ekn.kr=== 롯데마트 모델들이 점포에서 오로라 연어 상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항암신약 1호 美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의 첫 바이오신약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국내 1호 항암 신약인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지난해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이 3개월 동안 1000만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이 발표에서 "지난해 출시 이후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롤베돈은 지난달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도 했다.롤베돈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바이오신약으로, 효과 지속시간이 짧다는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해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FDA는 지난해 9월 시판허가를 승인했다. 세계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8조원 규모로, 이 중 미국 시장만 3조원으로 추산된다. 롤베돈이 향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은 오는 3월 개최할 스펙트럼의 2022년 종합 실적발표 때 스펙트럼의 구체적 재무상황과 롤베돈 관련 성과들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롯데홈쇼핑, 먹장군 ‘김민경’ 먹방 예능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홈쇼핑이 ‘맛있는 녀석들’, ‘한도초과’ 등 이른바 먹방 예능에서 활약한 ‘먹장군’ 개그우먼 김민경을 내세워 먹방 예능 콘텐츠 ‘맛나면 먹으리’를 이달 선보인다. 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김민경이 메인으로 출연하는 ‘맛나면 먹으리’는 롯데홈쇼핑의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로 방송될 예정이다. 첫 회는 김민경이 고향인 대구의 단골 떡볶이집을 동료 개그우먼 박소영과 함께 방문하는 내용으로 방송을 탄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최근 운동·먹방 등 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 씨와 함께 식품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맛나면 먹으리’ 외에도 토크·먹방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개발·상품화할 계획이다.[사진4]롯데홈쇼핑, 개그우먼 김민경과 먹방 예능 만든다! 1일 롯데홈쇼핑이 개그우먼 김민경과 먹방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롯데홈쇼핑

연트럴파크에 펫팸족 위한 할리스 매장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에 펫팸족을 위한 신규 할리스 직영점이 들어섰다. 1일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이번 새 매장은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연남동 카페거리, 홍대거리가 만나는 복합 상권에 조성됐다. 총 3개 층, 331.2㎡ (약 100평) 규모에 좌석 131석을 갖춰 많은 유동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트럴파크점은 공원 근처에 자리잡아 매장 전 층에서 공원뷰(View)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층에는 경의선숲길을 조망할 수 있는 창가 좌석을 배치했으며, 특히 2층에는 별도로 야외 테라스 공간도 마련했다. 또, 매장 곳곳을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를 접목해 공원과 어울리는 분위기도 연출했다. 1층 외부에는 반려견과 동행한 소비자를 위해 펫 전용 공간도 준비했다. 야외 펫존에서 개별 칸막이와 도그훅을 설치해 보호자가 주문하는 동안 반려견이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다. 또, 야외 테이블에서 반려견과 함께 휴식할 수 있다. 이 밖에 매장 외관은 낮과 밤, 내부와 외부 등 시간대와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홀로그램 창문을 달았다. 내부 좌석도 소규모 회의에 적합한 독립된 좌석, 1인석과 단체 테이블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신규 매장이 개장하는 지역 특성을 집중 분석해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연트럴파크점이 많은 소비자가 찾아오는 연남동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미지]할리스 연트럴파크점 외관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인근 상권에 지어진 할리스 연트럴파크점 전경. 사진=할리스

한국맥도날드, 6년 만에 매장 직원 유니폼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국내 진출 35주년을 맞은 한국맥도날드가 약 6년 만에 전국 매장 직원 유니폼을 새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맥도날드 전국 매장에 도입되는 신규 유니폼은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구성과 신축성을 높였다. 세탁 용이성을 고려한 소재도 사용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온을 위해 착용하는 ‘페트(PET) 리사이클링 아우터’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제작됐다.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투명 플라스틱 컵과 뚜껑을 고품질의 케이-알피이티(K-rPET) 충전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유니폼 색상은 세련된 느낌의 네이비, 오트밀 색상 외에도 맥도날드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더했다. 이 밖에 매장 내 역할에 따라 여러 색을 활용해 방문 고객들이 쉽게 직원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친환경 소재도 접목해 직원 유니폼을 제작했다"며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한층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맥도날드 1일 한국맥도날드가 전국 매장에 도입한 친환경 유니폼 중 하나인 ‘페트 리사이클링 아우터’. 사진=한국맥도날드

무신사, 성동문화재단에 1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지역의 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위해 성동문화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의 문화예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돕겠다는 취지다. 기부금은 전액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에 전달되며, 악기 구매·견학 비용 등 오케스트라 단원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2012년 창단된 성동 꿈의 오케스트라는 관내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 정태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팀장은 "아이들이 꿈을 기를 수 있는 지역 문화예술 교육 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를 기반으로 한 로컬 프로젝트와 기부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 무신사, 성동문화재단에 기부금 전달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문화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태영 무신사 ESG 팀장(오른쪽)과 윤광식 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신사

배민, 서빙 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자회사 주식회사 ‘비로보틱스’가 신규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달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서빙 로봇 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신규법인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었던 김민수 실장이 초대 대표를 맡는다. 2018년 서빙 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이듬해 2019년 임대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 원대 임대 상품을 선보이며, 서빙 로봇 대중화에 앞장섰다. 또 태블릿 오더 업체와 협업해 주문과 서빙을 연동한 기능을 출시하며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배민이 서빙 로봇 사업을 분사한 것은 커지는 서빙 로봇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중장기적으로 로봇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비로보틱스는 올해도 고도화된 서비스로 로봇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내 음식점 호출 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향상된 서빙과 퇴식 기능을 선보인다. 또 서빙 로봇을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매장에 투입해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1300대 이상의 신규 로봇을 보급하고, 연말까지 2500대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서빙 로봇을 국산화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품 국산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방식의 로봇 생산도 검토 중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식음료 매장에 그치지 않고 당구장, 미용실, PC방 등 다양한 매장에서 서빙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회사 비전인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에 맞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 우아한형제들 서빙 로봇 자회사 주식회사 ‘비로보틱스’ 출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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