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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식품안전 모범 매장매니저 35명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FC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푸드 세이프티 어워드’를 열고 식품 안전에 모범을 보인 매장 관리자들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KFC는 올해의 식품 안전 스페셜 리더, 글로벌 매장 운영 점검 기준(ROCC) 퍼펙트 지역 관리자와 점장 등 35명을 선정해 이날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수상 영예자는 식품안전 스페셜 리더 부문에서 정수진 대구시지점 점장과 정윤훈 미사역점 점장 등 2명이, ROCC 퍼펙트 지역 모범 관리자는 오경미 중랑지역 지역관리자, 진달래 충청지역 지역관리자 등 2명이다. 이 밖에 ROCC 퍼펙트 점장에는 총 31명이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FC는 해당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트로피·상품권을 준데 이어 향후 협력업체와 미생물 공인 검사기관 견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KFC관계자는 "식품안전은 고객과 브랜드를 위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치로, 국내 식품위생 기준보다 높은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며 "맛있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과학에 기반한 식품안전으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KFC 푸드 세이프티 어워드 시상 관련 이미지 지난 20일 서울 중구 KFC 본사에서 열린 ‘푸드 세이프티 어워드’에서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FC

롯데홈쇼핑 임직원 ‘사랑나눔 헌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율 하락으로 혈액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눔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동시에 소아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펼쳐졌다. 헌혈 행사는 대한적십자의 협조를 얻어 롯데홈쇼핑 본사 앞에서 약 6시간 동안 진행됐고, 참여직원들은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했고, 헌혈증서도 기부했다. 응원글과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거쳐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소아암 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한 사내모금 활동과 물품 기부, 가발 제작, 임직원 대면 봉사활동 등 나눔활동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22092636 지난 21일 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헌혈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GS25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2월 중순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스낵 ‘뵈르트러플 감자칩’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개월여 만에 70만개를 돌파하며 65종의 감자 스낵 중 매출 2위에 등극했다고 22일 밝혔다. 뵈르트 러플 감자칩은 이같은 열풍급 인기에 힘입어 ‘프링글스’, ‘칩포테토오리지날’ 등의 매출을 이미 넘어선데 이어 감자칩 부동의 1위 상품인 포카칩 아성까지 넘어설 기세다. 뵈르트러플 감자칩은 일명 버터 맥주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뵈르 맥주’ 브랜드를 확장해 선보인 상품이다. GS25·블랑제리뵈르가 공동 기획을 추진했고, 허니버터칩 등을 제조한 감자칩 명가 해태제과가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을 맡는 3자 협업이 성사되며 최종 완성됐다. 버터 분말과 트러플 오일을 가미해 고급스런 풍미를 높였으며 감자칩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기존 상품 패키지와 달리 ‘뵈르 맥주’의 브랜드 이미지와 색감으로 완성한 감각적인 패키지가 뵈르트러플 감자칩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출시 초기 ‘뵈르 맥주’ 소비자의 연관 구매 상품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이후 진한 버터, 트러플 풍미 등 상품 품질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뵈르트러플 감자칩’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뵈르트러플 감자칩’ 출시 효과로 올해 1~2월 감자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신장했는데, 이는 스낵 전체 매출 신장률의 2배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에 GS25는 오는 23일 뵈르 감자칩 2탄 ‘뵈르참기름 감자칩’을 선보인다. 뵈르트러플 감자칩 인기에 힘입어 당초 내달로 예정돼 있던 출시 시점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이 상품은 기존 스낵에서 쉽게 맛 보기 힘든 참기름과 버터를 조합해 극강의 고소한 풍미를 잘 살렸으며 ‘뵈르 맥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입힌 차별화 패키지를 통해 시각적인 차별화까지 잘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종 모두 2000원이다. 권민균 GS리테일 스낵 엠디(MD, 상품기획)는 "수년간 히트작이 없었던 감자 스낵 분류에 새롭게 출시된 뵈르 감자칩이 큰 주목 받으며 과거 허니버터칩 열풍 수준의 감자칩 부흥기를 재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오일, 전통 향신료인 참기름에 이어 버터와 조합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뵈르 감자칩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 GS25 모델이 이달 23일 뵈르 감자칩 2탄으로 출시되는 ‘뵈르참기름 감자칩’을 살펴보고 있다.

애경산업, 튀르키예에 8억원어치 생필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은 지난달 사상최악의 강진으로 큰 피해 입은 튀르키예에 8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피난처 생활에 긴요한 생리대 600여 상자를 비롯해 세탁세제, 치약·칫솔 등 치아관리 제품 등을 긴급구호 품목으로 챙겼다. 구호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독교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을 거쳐 현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유례없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지역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inahohc@ekn.kr애경산업 CI (5)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삼성서울병원 ‘입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가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입성으로 대웅바이오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19개 상급종합병원에 베아셉트를 공급하게 됐다. 현재 총 2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을 공급처로 두고 있으며, 이는 지난 21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국내 치매치료제 선두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밀리그램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제품으로 2016년 출시 이후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대웅바이오는 의료관계자 및 치매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베아셉트정 5밀리그램’은 정제에 분할선을 적용해 2.5밀리그램의 저함량 복용이 필요한 초기 치매환자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정확한 분할 조제를 통한 안전한 복용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베아셉트액’은 연하곤란 및 노인 환자 등 정제 경구 투여가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약 3400억원으로 연평균 7% 성장했다. 베아셉트의 지난해 처방액은 약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9%로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대비 약 3배가량 높은 성장율을 달성했다. 국내사 도네페질 치매치료제 중 2020년 이후 유일하게 꾸준히 매출 100억 원을 넘긴 제품이다. 전 세계적인 인구고령화로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까지 퇴행성 뇌질환 환자수가 1억1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도 2020년 63억4000만달러(약 7조8387억원)로 2026년까지 연평균 6.5% 성장이 예측된다. 한국 역시 2025년엔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2030년 치매환자수는 약 135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및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입성에 성공하며 베아셉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며 "향후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처방병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베아셉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중소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계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오늘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파업 허용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이번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무분별한 노동조합의 파업이 더욱 만연해지고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호소해 왔다"며 "앞으로 예정돼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는 부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입법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 국회가 영세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은 현실에 다시 한 번 큰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국회는 지금이라도 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민생 문제인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조속한 심의 및 처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환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위헌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1401000701000030851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맛대맛] 편의점 도시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1·2위를 다투는 GS25와 CU가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한 도시락 출시로 한판 승부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GS25가 최근 풍부한 양과 찬 구성으로 과거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혜자 도시락’을 6년 만에 재출시 하자, CU는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과 손잡고 트러플 시리즈를 선보여 맞불을 놓은 것이다.이들 업체의 도시락은 특히 고물가 시대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와중 출시된 상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GS25의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과 CU ‘백종원의 트리플 시리즈’ 도시락 상품을 직접 구매해 시식해봤다.◇ 돌아온 혜자도시락, 맛 우수 가격 메리트도 커 GS25가 최근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 ‘혜자로운 집밥'은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컸다. 지난 20일 서울 시내 GS25 한 점포에서 구매한 혜자로운 집밥 가격은 론칭 할인(600원)을 더하면 3000원대(3900원). 최근 대부분의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이 4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다.상품만 놓고 보면 혜자로운 집밥은 기존 도시락에선 쉽게 볼수 없었던 ‘참기름’과 계란 후라이가 들어있는 것이 차별점이었다. 편의점 도시락에 주로 쓰이는 흰쌀밥이 아닌 흑미밥에 어우러진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와 계란의 조화는 식욕을 절로 자극했다. 도시락의 메인 반찬인 제육볶음과 사이드 메뉴인 떡갈비, 어묵볶음의 맛도 훌룡했다.다만 풍부한 양과 반찬 구성으로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처럼 ‘혜자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GS25가 2010년 9월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주력 반찬 외 제공되는 반찬이 더 다양했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에는 라면까지 제공해 포만감이 더 컸다.◇ 백종원 도시락 고기 푸짐해 든든한 식사 가능반면에 CU가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선보인 트리플 시리즈(5종)는 일반 도시락 외 파스타, 햄버거 등 상품이 다양해 메뉴 선택의 폭이 컸다.특히 대표상품인 트리플 스페셜 도시락(5500원)은 간장 고추장 불고기 외 치킨 등 고기 양이 푸짐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보통 대부분의 편의점 도시락은 주력반찬 1~2가지에 여러 가지 사이드 반찬을 곁들여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종원의 트리플 스페셜 도시락은 고기 반찬을 늘리는 대신 사이드 메뉴의 비중을 줄였다. 일반적인 소비자들보다는 고기 매니아들이 선호할만한 메뉴 구성이었다.그러나 백종원과 손잡고 선보인 기존의 3000대 한판 도시락(3900원)과 비교하면 가격적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웠다.한편 이번 GS25와 CU의 가성비 도시락 경쟁은 편의점 먹거리의 가성비가 본격적 화두가 되기 시작한 2010년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09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즉석식품을 선보였는데, 가격 대비 부실한 맛과 양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했다. 이후 2010년 GS25가 풍성하고 알찬 메뉴 구성의 김혜자 도시락을 선보였는 데, 기존에 출시된 ‘김창렬의 포장마차’ 상품과 가성비가 비교되면서 더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당시 ‘혜자롭다’와 ‘창렬스럽다’는 상반되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pr9028@ekn.krGS25가 최근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 ‘혜자로운 집밥’백종원 트리플 스페셜 도시락

종근당, 2세대 빈혈치료제 첫 개발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화두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꼽힌다. 연매출 약 30조원의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를 비롯해 ‘아일리아’, ‘스텔라라’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가지면서 오리지널보다 가격이 낮아 대부분 고가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로운 제조기술을 도입하거나 함량을 높이는 등 기존 오리지널보다 우수한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임으로써 바이오 ‘시밀러(비슷한)’를 넘어 바이오 ‘베터’(더 나은)로 차별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K-제약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80년 역사의 전통 제약사 종근당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합성(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달 13일 황반변성(안과질환)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를 출시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센비에스 품목허가를 받고 올해 초 출시를 예고해 왔다. 이로써 종근당은 지난 2019년 빈혈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자사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의 독자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을 적용해 고순도의 라니비주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2012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자체개발 플랫폼을 구축, 라니비주맙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나 염증으로 기능을 잃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에서 누출된 혈액이 황반을 손상시키는 ‘신생혈관성(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적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치료제 수요가 높아질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루센티스가 보유한 적응증 5개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루센비에스는 지난해 11월 SCI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게재, 최대교정시력(BCVA), 중심망막두께 등 주요 지표에서 오리지널과 약물 효능 및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모두 임상적으로 동등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종근당은 루센비에스를 환자 상태에 맞춰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간 고정적으로 투여할 때에도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320억원, 글로벌 약 105억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6.9% 성장해 오는 2030년 180억달러(약 2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우선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이를 발판삼아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종근당은 미국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공동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네스벨(주성분 다베포에틴 알파)’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2세대 빈혈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종근당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네스벨을 수출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오리지널 약물이 가진 적응증을 모두 확보한 고순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며 "네스벨과 루센비에스에 이어 현재 임상 중인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20_153611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루센비에스’(왼쪽)와 ‘네스벨’. 사진=종근당 서울 충무로 종근당 본사 전경 서울 충무로 종근당 본사 모습과 김영주 대표이사(내부 사진).

[유통가 톺아보기] 스타벅스, 다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21년 이마트와 한 식구가 된 뒤 잇따른 악재 발생으로 ‘로열티(충성고객) 경영’에 흠집을 남긴 스타벅스가 올해 ‘초심경영’으로 재장전한다.스타벅스의 초심경영은 대표적인 고객중심경영 기업으로 평가받아온 만큼 실추된 마케팅·품질·매장 경쟁력을 모두 높여 ‘고객 만족’이라는 서비스 본질에 집중한다는 내용이다.실천 방법으로 지난해 캐리백 굿즈 사태를 계기로 기본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구사해 고객 신뢰도 회복에 주력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갖춘 특화매장을 늘려 ‘스타벅스 고유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21일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기준)를 2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서울 이대점 개장 당시 숏 사이즈 가격이다. 현재 판매가격 4500원과 비교해 2000원 싸다.이번 행사는 과거 ‘50주년 리유저블컵 행사’ 때처럼 허술한 마케팅으로 또 다시 소비자 혼선과 직원들의 업무 과중을 빚는 일이 없도록 행사 시간·구매 제한 등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이용률이 적은 오후 2시~5시, 하루 3시간 동안 영수증 한 장 당 최대 4잔만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스타벅스가 가격을 크게 낮춰 손님맞이에 나선 이유는 대외적으로 지난달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인 ‘리워드’ 회원 수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하겠다는 차원이다. 더욱이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초심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자성적 태도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배경에 깔려 있다.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고객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후 소비자 질타가 이어졌고, 서둘러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국 CEO 교체의 아픔을 겪었다. 수익성도 악화된 상황이다. 앞서 종이빨대의 악취, 샌드위치 제품의 내용물 부실 같은 악재도 쏟아진 터라 스타벅스의 캐리백 사태는 경영 변화의 계기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실적 개선을 위해 소비자 신뢰도 제고가 불가피하다는 내부 판단에서다. 지난해 SCK컴퍼니의 매출은 전년 보다 8.7% 증가한 2조59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캐리백 사태가 발생한 4분기 영업이익만 봐도 19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66% 줄었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증정품 환불 비용과 고환율 여파에 따른 원두 등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향후에도 품질 검증 프로세스와 자체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데 힘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몸집은 커졌지만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점도 문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3.1%)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증가율 연평균 20%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8.7%까지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스타벅스의 대응은 연평균 100개 이상 직영 매장을 출점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면서 특화매장 출점으로 지점별 경쟁력을 높이는 질적 성장도 병행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마트 인수 이후 차별성 없는 매장 확대로 이른바 ‘쓱타벅스’라는 조롱 섞인 조어마저 등장했던 만큼 매장 인테리어·이색 경험 등을 갖춘 매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최근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내 폐극장 공간을 재해석한 매장 ‘경동1960’이 좋은 본보기에 해당한다.SCK컴퍼니 관계자는 "경동1960점은 주중에 하루 평균 방문객 1000명 이상, 주말에는 2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중순 북한산 자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을 갖춘 ‘더북한산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20년 7월 ‘더양평 DTR’점, 지난해 1월 ‘더북한강 R점’, 같은 해 10월 ‘대구종로고택점’ 등도 특화매장으로 손꼽힌다.SCK컴퍼니는 고객들에게 제3의 공간으로서의 매장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메뉴. 사진=SCK컴퍼니(구 스타벅스 코리아)

롯데월드타워·몰 운영 노하우 베트남에 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물산이 베트남 현지법인 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의 설비 및 에너지관리 기술과 운영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물산은 21일 P&D베트남 직원 10명을 초청해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P&D베트남은 롯데물산이 지난해 베트남 부동산 관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이번 기술연수에 참여한 P&D베트남 직원들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이수를 목표로 건축·기계·전기 등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재들이다. 베트남 직원들은 타워와 몰 내 각종 기계 설비, 에너지센터, 피난안전구역 등 주요 시설 현장에서 기술과 운영을 교육받는다. 아울러 전망대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 타워·몰의 영업시설도 견학한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래 반 타잉(Le Van Thanh) P&D베트남 수석은 "글로벌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몰의 기술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베트남에 돌아가 현지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구 롯데물산 신규사업팀장은 "P&D베트남 현지 직원들의 역량 강화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교육 기대효과를 밝혔다.롯데물산 롯데물산의 롯데월드타워·몰 기술 연수 프로그램 첫날인 20일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왼쪽 4번째)등 경영진이 연수에 참가한 P&D베트남 법인 직원들(뒷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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