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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지난해 매출 회복세..."올해 역대 최대 매출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가 지난해 2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등 주력 사업 확장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2000억원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메디톡스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계약종료 정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6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52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해 두 분기 연속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넘은 31%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견인했다. 전년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와 국내 각각 99%, 26% 성장했으며, 필러 분야도 해외와 국내 각각 29%, 24%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대량생산에 돌입한 톡신 제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의 매출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 올해 매출 2000억원 회복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는 목표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9년 2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20~2022년 3년간 연매출 1408억~1951억원을 기록해 2000억원을 밑돌았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구관이 명관’ 제약·바이오 잇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 창업주 CEO의 경영일선 복귀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체질개선과 퀀텀 점프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내부 요청에 따른 경영 조치로 풀이된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3일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사내이사 겸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계열사별 주주총회에서 나란히 안건이 승인되면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2년 임기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된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셀트리온 경영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다시 현직으로 돌아와 ‘소방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서 회장의 경영복귀는 셀트리온그룹이 스스로 중대한 전환점에 놓였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셀트리온은 올해 초부터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영국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회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직접투자해 차세대 항암 신약 플랫폼으로 불리는 ADC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항암 바이러스 개발회사 ‘진메디신’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암세포에 침투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항암 바이러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에서 신약개발 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서 회장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기대되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안착을 위해서도 서 회장의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경제위기 뿐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서 명예회장의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선임안이 최종 확정되면 서 명예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기기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는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창업주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의 바이오노트 경영일선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의결되면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바이오노트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사임한 이후 2년만에 바이오노트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다. 업계는 바이오노트가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실적이 악화되자 조 회장이 구원투수로 재등판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797억원, 영업이익 3098억원, 당기순이익 316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2.9%, 22.9%, 53.3% 감소했다. 이밖에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안건이 의결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지 약 10개월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3월 고 어준선 회장과 어진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원덕권 대표를 필두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어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한 후에도 안국약품은 원 대표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경영자문 등에서 어 부회장의 조력을 받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 엔데믹과 글로벌 고금리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국내외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수합병(M&A) 등 의사결정에서 전문경영인의 판단력 못지않게 창업주(오너)의 리더십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kch0054@ekn.kr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왼쪽부터),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 사진=각사

[유통가 톺아보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베이색 복장에 안전헬맷을 쓰고 매일 전동카트로 주택가를 누비거나 지하철역과 동네시장 입구 주변에서 야쿠르트를 판매하는 ‘아줌마’들이 있다.지금은 ‘프레시 매니저’라는 다소 고상하고 생소한 명칭으로 불리지만 다름아닌 유통 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원인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가 그 주인공들이다.1971년 8월 처음 소비자들과 마주한 이후 프레시 매니저들은 반세기를 훌쩍 넘기고 현재까지 ‘야쿠르트 판매 명성’과 ‘배달판매원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운 방문판매로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쌓은 대면 마케팅의 대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야쿠르트 아줌마의 50년 이상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우선, 프레시 매니저들은 모두 개인사업자로 제품 판매액의 약 25%를 수수료로 받는다. 개인사업자 형태이나 일부 구역을 인수받아 판매를 하는 덕분에 안정된 수입과 유연한 근무시간이 장점으로 꼽힌다.여기에 판매력 향상을 위해 실적과 활동기간 등을 기준으로 상금·해외연수 같은 hy의 인센티브 지원이 더해져 종사자의 의욕 고취 또는 프레시 매니저 구직을 원하는 주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또한, 2000년대로 접어들어 대형마트의 등장과 고객 소비유형 변화, 온라인 구매 빈도가 늘면서 입지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잽빠르게 전문 배송인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즉,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온 것이다. 사업 초기 발효유 등 유제품에 그쳤던 판매 제품군이 현재 샌드위치·밀키트·샐러드·죽 등으로 늘어나 소비자에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hy도 2021년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데 이어 지난해 5월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 경쟁력 유지와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프렛딧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의 인적 네트워크와 hy 온라인몰을 연계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식품기업의 제품을 대신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11월 말까지 누적 배송량만 100만건에 이르며, 면도기·신용카드·커피원두·화장품 등 다루는 품목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hy는 설명했다.최근에는 법 개정으로 한우 등 축산물·식육가공품 판매도 가능해져 조만간 고기 배달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지난 2일 식약의약품안전처가 우유 배달 냉장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의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개정·공포했기 때문이다.hy는 추후 냉장육 배송에 따른 제품군 확대와 함께 오는 5월 충남 논산 새 물류센터 완공으로 연간 프레딧 배송처리 물량을 500만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hy 관계자는 "냉장육 등 축산물도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다"며 "자체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축산물을 고객에게 안전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사업 구상이 가능한 배경에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동반자이자 ‘굴러다니는 냉장고’로 불리는 전동카트 ‘코코(CoCo, Cold&Cool)’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예전에 야쿠르트 아줌마 시절 유제품 배달을 시작한 당시에는 보냉가방에 제품을 운반하다가 이후 손수레와 자전거로 바뀌었고, 이어 2007년 기존 손수레 바퀴에 모터·배터리를 추가한 전동카트가 처음 도입됐다. 이 전동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2014년 선보인 탑승 가능한 전동카트 ‘코코’였다.코코는 220ℓ 대용량 냉장고가 탑재된 냉장 전동카트로, 한 사람을 태운 채 최고시속 8㎞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늘막 겸 방풍막도 달려있어 햇빛과 비를 차단해 프레시 매니저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hy는 코코 도입으로 프레시 매니저의 활동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카트 개발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2017년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완한 새로운 디자인의 2세대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2021년 신형 3세대 ‘코코 3.0’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코코 3.0은 적재 용량을 기존 220ℓ에서 260ℓ로 20% 증강했고, 추돌방지센서와 전자식 잠금장치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코코 이용료로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량 사고 보험 처리는 hy가 보험사와 계약해 지원하고 있다.hy는 오는 2026년까지 현재 프레시 매니저가 이용하는 2세대 모델을 3세대 모델로 전량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카트 한 대당 가격만 1400만원으로,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hy의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이용해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하고 있다. 사진=hyhy의 냉장 전동 카트 ‘코코 3.0’. 사진=hy

벤처협회·SW협회,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 힘보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미주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모임인 82스타트업과 국내 벤처·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기업의 미주 현지 진출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82스타트업은 센드버드와 몰로코 등 한국인이 창업해 미국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 5곳을 포함해 700여개 회사가 참여하는 비영리 커뮤니티다. 벤처협회와 SW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주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모임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미주 현지 스타트업과의 교류가 국내 벤처기업에 현지 시장정보, 투자시장 상황, 법·제도 습득 등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내 우수한 벤처·소프트웨어기업의 미주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기업과 미주기반 한국스타트업 간의 동맹을 통한 교류증진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이번 협약에는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첫 해외네트워크와 협력해 본격적인 교류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협약식1 지난 6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의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왼쪽 첫 번째), 이기하 82스타트업 회장(왼쪽 두 번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왼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하이트진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와 이대명과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영업용 차량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문구를 디자인 처리한다. 해당 차량은 이달부터 영남권 지역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직원 명함에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문구를 새겨 넣는다. 이를 통해 범시민 유치 공감대를 조성해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습니다’라는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도 함께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테라’와 ‘진로’, ‘참이슬’ 등 주류제품 총 750만병의 보조라벨에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응원 홍보문구를 담고 TV광고에도 유치 응원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병 전문 제과점인 이대명과는 전체 직영 매장에 2030부산엑스포 포스터를 제작, 부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 상자 5만 개에 유치 기원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고,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한 주요 행사에 자사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inahohc@ekn.kr엑스포 하이트진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차량. 사진=부산시

[One Pick!신상] 당류·칼로리 없는 ‘비타500 제로’ 새로 나왔다

△"당류·칼로리 없는 ‘비타500 제로’ 어때요" 당류를 쏙 뺀 ‘비타500 제로(Zero)‘가 나왔다. 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500 제로는 기존 제품에 함유된 비타민C(500㎎)는 그대로 유지하고,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0’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오렌지 색상 패키지로 브랜드 정체성은 계승하고, 반짝이는 은색 색상의 ‘ZERO’ 문구를 삽입해 제품 콘셉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과 광동상회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콜레스테롤 제로’…동원F&B, 비건 참치·만두 선봬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 출시와 함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참치 통조림 1개와 파우치 4개, 김치·일반 만두 2개까지 총 7개 상품이다. 신제품 모두 100% 식물성 원료로 제조돼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식물성 단백질도 지녔다. 특히, 참치류 제품은 자체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참치와 같은 식감을 내도록 살코기 결과 형태를 살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가격은 참치류의 경우 제품별로 3980원이며, 만두류는 각각 9480원이다. △이랜드, 여심 겨냥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 공개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르 쇼콜라 프랑제리가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쥬뗌므 드 봉봉 △부티크 드 봉봉 △플뢰르 드 봉봉 △투 레이어드 하트 초콜릿 총 4종이다. 이들 제품을 포함한 르 쇼콜라 프랑제리 초콜릿은 프랑스산 명품 초콜릿 원료 ‘발로나’를 사용했다. 아울러 국내 최정상급 쇼콜라티에들의 손을 거친 프리미엄 상품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피어 신촌점·뉴코아 평촌점 등 프랑제리 6개 매장에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50살 생일 맞은 죠리퐁, 한정판 선물세트 출시 크라운제과가 올해 죠리퐁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선물세트 ‘죠리퐁 위드(with) 멜로팝’ 을 내놓았다. 7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죠리퐁 위드 멜로팝은 기본 구성인 죠리퐁에 7가지 유산균을 함유한 마시멜로를 더해 달달함을 높였다. 죠리퐁의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적용한 시리얼볼·스푼 등 굿즈도 담았다. 귀여운 디자인에 안전 인증까지 거친 소재로 내구성·실용성도 갖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총 5000개 한정 출시하는 제품으로, ‘카카오 선물하기’와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홈파티 안성맞춤"…CJ제일제당, 통삼겹 바비큐 2종 판매 CJ제일제당은 홈술·홈파티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통삼겹 바비큐를 출시했다. 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을 통해 내놓은 신상품은 ‘통삼겹 바비큐 페퍼’·‘통삼겹 바비큐 갈릭·바질’ 총 2종이다. 제품은 통째로 숙성한 삼겹살에 마늘·통후추·바질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7단계 열처리 공정으로 고기 전체에 열을 고루 전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 에어 프라이어에 12분만 조리하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비타500 광동제약의 ‘비타500 제로(ZERO)’. 죠리퐁 크라운제과의 죠리퐁 50주년 한정판 선물세트. 동원 동원F&B의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 제품 7종. 이랜드 7일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쵸콜릿 브랜드 ‘르 쇼콜라 프랑제리’가 공개한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 사진=이랜드 CJ제일제당 7일 CJ제일제당이 홈파티용 제품으로 출시한 ‘육공육 통삼겹 바비큐’ 2종. 사진=CJ제일제당

결혼축의금 지인 5만원, 절친 1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결혼식 축의금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 친한 사이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인크루트는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같은 팀이지만 협업할 때만 대화하는 직장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각각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도 63.6%에 이른다. 거의 매일 연락하는 절친한 친구 또는 지인을 상대로는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로 조사돼 축의금 액수가 친분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는 지난해 8월 바른손카드가 260여 쌍 신혼부부들을 상대로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설한 것과도 일치한다. 절친(매우 친한 친구)이나 직장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에 55.1% 동의했고, 가족·친지는 10만원이 30.6%, 20만원이 25.3%로 답해 평균적인 적정 금액보다 많은 축의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러나, 2004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조사 집계한 당시 평균 축의금 금액인 동성친구·사회 지인·직장상사의 5만원 안팎 수준과 비교했을 경우 인크루트의 축의금 적정 수준이 2배 가량 증가한 반면, 지인에게 바라는 축의금 수준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인크루트 설문 결과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70.7%)이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 모바일 청첩장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나, 반대로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46.6%는 축의금도 내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았다.인쿠르트 자료=인크루트

편의점, 수입차·목조주택·골드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네 편의점이라고 천원 단위의 자잘한 상품만 판다는 편견을 깨라. 편의점들이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웃도는 고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매 유통의 프리미엄 마케팅’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수천만원대의 고급 와인부터 억단위의 요트·수입자동차, 다이아몬드·골드바 등 귀금속류, 노래방기기 등 편의점 취급품목군이 나날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누가 편의점을 통해 이런 고가 상품을 사갈까 의구심이 들 수 있으나, 고가의 파격상품이 팔리는 성공 사례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노래방 기기 전문업체 TJ(태진)과 손잡고 가정이나 펜션에서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상품 ‘노래박스’를 이달 31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노래박스의 가격은 이용인원 수에 따라 1인(298만원)·2인348만원·3~4인(398만원) 3종류로 구분돼 출시됐다.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고, 방음처리가 돼 있어 집에서도 노래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수입차 온라인판매 1위 플랫폼 ‘카비(Carby)’와 협업해 오는 14일까지 ‘BMW 미니쿠퍼’ 핫딜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판매 차종은 ‘2023 BMW 미니쿠퍼 3/5 door’로 가격은 3850만원~5250만원(모델, 트림별 상이)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상품에 앞서 올해 설 명절 선물로 ‘BMW 520i MSP’를 선보이고 1대를 판매했다. 당시 BMW 520i MSP의 가격은 6740만원 상당의 고가였다. 또한, TV 2대, 냉장고 4대, 세탁기 3대 등 100만원대의 가전제품을 선보였고, 올해 초 계묘년 기념 ‘토끼골드바’로 1억원어치 판매한 바 있다. CU의 경우, 지난 2021년 1000만원대 이동형 주택 총 3대를 팔아 주목받았다. 당시 CU가 선보인 이동형 주택은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대표 상품으로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로 이루어진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3종류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첫번째 소비자는 충남 보령에 거주하는 김 모씨(56세, 남)로 주말농장으로 작은 배밭을 가족, 친지들과 가꾸고 있었다. 숙식이 가능한 쉼터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던 차에 CU에서 이동형 주택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고 구매 문의를 한 것이다. 두 번째 고객은 제주도의 60대 농부로 알려졌다. 평소 자주 들리던 점포에서 우연히 카운터에 놓인 설 선물 카탈로그를 보게 됐고 이동형 주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신이 농사를 짓는 밭에 설치하고자 했던 것이다. GS25는 최근 5년동안 △새출발 웨딩추천 패키지((TV+냉장고+세탁기 세트, 339만원) △2.03캐럿 다이아몬(3800만원) △ 안마의자 △1억3000만원 상당 오디오 세트 △7000만원 상당 캠핑카 △고급 와인 (7900만원 로마네콩티, 2569만원 돔 페리뇽 P3 1971 1000만원 평론가 100점와인세트) 등 고가 이색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안마의자(매 명절간 50여 대 판매)와 1000만원짜리 와인(1000만원 평론가 100점 와인세트)이 팔렸다. 업계는 이같은 고가 상품 판매 마케팅이 편의점과 협력사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편의점은 고가 상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재각인시키고, 협력사들은 상품을 쉽게 홍보할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점포 수가 많아 상품을 오프라인으로 홍보하기 최적화된 장소"라며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전국 편의점을 통해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clip20230307134738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최근 팔린 6000만원대 외제차 ‘BMW 520i MSP(오른쪽)’ 이미지 이동형 주택 복층(1,830만원) (1) (1) CU가 2021년 판매한 이동형 주택 복층 이미지 clip20230307135004 GS25에서 팔린 ‘1000만원짜리 와인(평론가 100점 와인 6종 세트)’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9년 7월부터 일어났던 ‘노 재팬(No Japan·일본상품 보이코트)’이 사그라들고 있다. 일본산 맥주와 의류의 국내수입이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4000달러로 전년 동월(48만3000달러)보다 무려 314.9% 늘어났다. 일본 정부가 국내 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자국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한국 수출을 규제한 지난 2019년 7월 수입액 434만2000달러 이후 최대치다.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430만 달러대에서 8월 22만300달러로 급감했다. 9월에는 6000달러까지 추락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본산 맥주·의류 등을 불매하는 운동 ‘노 재팬’이 전개된 여파였다.다만, 노재팬이 수그러들면서 지난해 3월 일본 맥주 수입액(150만3000달러)은 수출규제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100만 달러 선을 웃돌았으며, 올 들어 1월에는 200만 달러 선마저 넘어섰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1448만4000달러로 전년 보다 110.7% 증가했다. 앞서 2018년 7830만달러에서 2019년 3975만6000달러로 쪼그라들었던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0년에도 566만8000달러로 급감했다. 2021년에는 687만5000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지난해 1400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전체 맥주 수입액 가운데 7.4% 비중을 차지했다.노재팬 확산에 따라 일본산 의류 수입 역시 줄었지만 갈수록 일본 맥주와 유사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최근 4년간 매출액은 2018년(2018년 9월~2019년 8월회계기준) 1조3781억원에서 이듬해(2019년 9월~2020년 8월) 6297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어 2020년(2020년 9월~2021년 8월)에도 5824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그러다 2021년(2021년 9월~2022년 8월) 70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반등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유니클로는 영업실적에서도 2020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19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이듬해 883억원 영업손실(적자)로 추락했다. 이 역시 노재팬 영향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그러나, 유니클로는 막바로 2020년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흑자 회복에 성공했고, 2021년 회기에는 영업이익 1147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수익 개선을 과시했다.한편,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는 양국간 통상 현안을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서로 협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일간 실무 협의가 열리는 동안 일본의 수출 규제를 보복 조치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분쟁해결절차를 일시 중단하는 동시에 양국간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inahohc@ekn.kr

국내 바이오업계 "유럽 선진 화이트바이오 기술·정책 배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바이오업계가 ‘화이트바이오’(소재·연료 분야 바이오) 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화이트바이오 선진 시장인 유럽 산업동향 파악에 나섰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화이트바이오 관련 정부기관,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지난 3일까지 유럽 현지 화이트바이오 관련 기관, 기업,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먼저 방문단은 스위스를 방문, 폐기물을 생물학적인 친환경 방식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대표적 기업인 ‘바이오가스 취리히’와 ‘액스포(AXPO)’를 방문해 폐기물 투입과 선별, 발효 공정 등 생산과정을 살폈다. 이어 제네바에 있는 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해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의 특성, 유럽의 규제 및 시험인증 동향에 대한 업계 정보를 설명했다. 우리 대표부는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국가간 협상시 우리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방문단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을 방문,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독일의 대표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본사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바스프 관계자는 "비타민 B2 생산부터 시작된 바스프의 화이트바이오는 이전에는 8번의 화학 공정을 통해 비타민 B2를 생산했으나, 지난 1987년 1번의 미생물 공정으로 비타민 B2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후 상업용으로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바스프는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재사용, 제품별 생산단계에서의 탄소발생량 저감, 재생에너지 사용 등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향후 사업 방향에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밖에 방문단은 독일의 대표적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업인 ‘바이오텍(Biotec)’을 방문해 슈테판 바롯 바이오텍 대표와 접견하고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EUBP) 협회장이기도 한 바롯 대표의 주재로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 관계자와의 화상 회의도 진행해 유럽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지침, 패키징 규제법 등 바이오 플라스틱 제도 동향 및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앞서 바이오협회는 바이오기업과 석유화학기업간 협력 활성화, 바이오매스 기반 화학제품 개발, 제도개선 및 인센티브 발굴 등을 위해 지난 2021년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함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유럽 방문도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지원의 하나로 국내 화이트바이오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기환 바이오협회 산업정책본부장은 "유럽 그린딜 및 순환경제 실행계획의 큰 틀에서 추진되는 유럽의 플라스틱에 대한 여러 정책이 우리 기업에 어떠한 기회로 혹은 규제로 작용할지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 기업이 유럽의 정책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에 있는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방문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kch0054@ekn.kr20230307_141412 한국바이오협회와 국내 바이오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유럽 방문단이 독일 바이오텍 본사에서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와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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