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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버거 접는 신세계푸드, ‘노브랜드’에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국내 버거 시장에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간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정용진 버거’로 불리는 프리미엄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시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기존의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이 입점해 있던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센텀시티점, 성수점 등 매장 3곳을 포함해 국내 매장을 전부 철수했다. 지난 2011년 자니로켓 국내 사업권을 획득한 지 약 12년 만에 지난달 미국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도 종료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3월 라이선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 해 5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 역시 자진 철회해 자니로켓 사업 철수가 예고된 바 있었다. 신세계푸드는 초기에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자니로켓과 함께 가성비를 갖춘 ‘노 브랜드 버거’의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자니로켓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즐겨 먹는 버거로 이른바 ‘정용진 버거’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국내 1호점 출점과 함께 내놓은 오리지널 햄버거 단품 가격은 8500원으로 고가에 속했다. 당시 맥도날드·롯데리아 등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 단품가격 평균 3000~4000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프리미엄 가격대였다. 높은 제품 가격에도 2010년대 본격화된 수제 버거 인기를 바탕으로 2016년 직영점 외 가맹사업도 시작하며 이듬해에는 매장 수 30여개까지 덩치를 키웠다. 경쟁업체였던 SPC그룹의 쉐이크쉑(5개)보다 우위를 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타를 맞으면서 지난해 11월에는 매장 수가 전국 5개로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6월 10개 수준에서 5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신세계푸드가 자니로켓에서 이렇다 할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사이 새로운 프리미엄 버거 경쟁자들이 속속 올해 진출하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자 자니로켓 사업에서 일찌감치 발을 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실제로 글로벌 수제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이달 중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아시아 1호점을 내고, 한화솔루션에서 독립한 한화갤러리아의 김동성 본부장이 유통 신사업의 하나로 미국 3대 버거인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와 오는 6월 강남에 1호점을 선보인다. 게다가 SPC도 4월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 부산 1호점 이후 4년 만의 쉐이크쉑 신규 매장을 내고, 지난해 상반기 bhc가 국내에 들여온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도 조만간 3호점을 여는 등 프리미엄 버거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세계푸드가 현재 경쟁력을 확인한 ‘노 브랜드’ 버거 중심으로 버거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신세계푸드도 기존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브랜드 버거’로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신흥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만큼 가성비를 무기로 한 ‘노브랜드 버거 키우기’에 집중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편, 출시 5년차에 접어든 노 브랜드 버거는 매장 출점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오고 있다. 그동안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 주요 상권·대형 매장 위주로 출점을 이어가면서 2019년 서울 홍대 1호점 이후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넘어섰으며, 올해 1월 200호점을 돌파했다. 또한, 높은 임대료 여파로 최근에는 임대료가 저렴한 주택가나 학원가, 대학가로 사업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영남·충청권은 물론 최근 호남지역 첫 매장 ‘전북도청점’을 개장하는 등 서울·수도권 바깥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호남지역 내 가맹점 확대와 함께 연내 전국 250호점을 목표로 매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노브랜드 버거-전북도청점 외부 (1)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 전북도청점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BGF리테일,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오는 31일까지 경찰청·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제3회 전국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을 연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전국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은 어린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 안전 대응 수칙을 익히도록 돕고,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CU 캠페인 △아동 실종 예방 △아동 학대 예방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하면 된다. 만 18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8절 또는 4절 도화지에 채색한 그림의 스캔본을 지정된 양식에 맞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부문별로 참가자 연령에 따라 유치부·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중등부, 고등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한다. 수상작은 내부 심사와 SNS를 통한 국민 투표를 거쳐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함께 BGF리테일 대표이사상(아이CU 캠페인), 보건복지부장관상(아동 실종 예방 부문), 경찰청장상(아동 학대 예방 부문)이 수여된다. 아울러 부문별 20명씩 총 60명에게 좋은친구상이 주어지며, 부상으로 CU모바일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모바일상품권도 증정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아동안전그림공모전 오는 31일까지 BGF리테일이 개최하는 ‘전국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 포스터. 사진=BGF리테일

김춘진 aT 사장, 브라질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일본·미국·브라질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식량안보 강화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릴레이 행보에 나서고 있다. aT는 김춘진 사장이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있는 중남미 최대 항구인 산토스항에서 곡물터미널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적 곡물 생산 및 수출국이자 세계 1위 대두 생산국이다. 김 사장은 "곡물자급률이 20.9%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해 브라질 곡물 인프라 생산지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남미 지역 곡물정보 수집체계 구축 및 곡물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상파울루시 대표 소비중심지인 봉헤찌로의 토요장터에서 개최된 한국식품 소비자체험 행사장을 찾아 브라질 현지인 대상으로 막걸리·소주 등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대 브라질 한국 소주 수출은 한류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7% 이상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 전통주인 과일이 섞인 ‘까이피링야’와 유사한 과일맛 소주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aT는 중남미 지역에서 불고 있는 우리 술 인기를 적극 활용해 한국식품을 알리고 소비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김 사장은 중남미 지역에 진출해 국제 곡물유통사업을 추진 중인 CJ인터내셔널의 이동규 법인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박재현 지사장 등도 만나 기후위기와 러-우크라 전쟁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진 사장은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시장으로 K-푸드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수출 유망품목의 지속적 발굴과 현지 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수출지원으로 중남미 시장 개척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라질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왼쪽 두번째)이 브라질 상파울루시 봉헤찌로 토요장터에서 우리 술 알리기 활동을 펴고 있다. 사진=aT

보툴리눔업계, 소송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이 일상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업체간의 소송전이 글로벌 시장 성장과 국내 사법부 판결의 구체화를 계기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업체간 실적 희비와 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보툴리눔 톡신 업체로 불리는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은 모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가운데 올해에도 지난해를 능가하는 실적이 전망된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1.5%, 7.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과 실적이다. 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 기업의 지위를 다졌다. 휴젤의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매출이 중국, 유럽, 태국, 브라질 등에서 급증하며 전년대비 28.9%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 휴젤은 유럽 16개국에서 추가로 톡신 제제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 진출국을 36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중 허가 획득과 현지 출시가 기대되고,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전년대비 6%, 35% 각각 증가한 1951억원의 매출과 467억원의 영엽이익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2019년 2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코로나 기간동안 2000억원 아래로 밑돌았지만, 올해에는 2000억원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국내 유일의 톡신 제제 ‘코어톡스’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고, 올해 중에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도 기대된다. 나아가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해 올해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세계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할랄’ 인증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완제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나보타는 지난해 14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80% 성장하며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는 미국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며 미국 미용 톡신 시장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올해에는 호주,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신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대웅제약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42만7000주를 모회사 대웅에 매각하고 이 자금을 나보타 신규공장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메디톡스와의 소송전에서 정면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각각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는 이유로 메디톡스에 의해 제소돼 현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메디톡스는 국내 민사 1심 판결에서 대웅제약에 대해 승소 판결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미국에서 진행 중인 휴젤과의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소송에서도 승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나보타 제조·판매를 금지시킨 국내 민사 1심 판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고 있고, 휴젤은 ITC 행정소송과 별개로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메디톡스 특허 무효심판을 제기하는 등 맞서고 있다. 업계는 일상회복과 고령화 등으로 성장잠재성이 큰 톡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송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20230312_130308 휴젤 ‘보툴렉스’(왼쪽부터), 메디톡스 ‘코어톡스’,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각사

현대百 어린이책미술관, 제주 세계유산마을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 11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가든에서 ‘제주도 돌땡이와 갈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비영리단체인 ‘제주도서관친구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프로젝트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로 완성된 그림책에 실린 작품을 소개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근처 초등학교에 다니는 49명의 어린이들이 주변 자연경관 곳곳을 관찰하면서 그린 아크릴화, 목탄 드로잉 등 총 50점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은 자리돔, 참돔, 우럭 등 제주도 바다 생명체와 숲과 나무, 각종 식물들을 들여다보며 상상력과 개성이 담긴 그림을 완성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건혁 어린이 ‘참돔’, 엄승진 어린이 ‘갈치’, 이시윤 어린이 ‘곰비늘고사리’, 이산희 어린이 ‘돌’ 등이다. 이 밖에 전시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을 그림책으로 완성하는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자세한 전시 정보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의지는 우리 주변 자연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걸 어린이들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현대 오는 6월 11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렌 스페이스원 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도 돌땡이와 갈치’ 전시. 사진=현대백화점

승승장구하던 K-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2.2% 감소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수산식품 등 전 부문에 걸쳐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식품 수출액은 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4% 줄었다. 버섯류와 과실류 수출액은 각각 22.0%, 20.4% 떨어졌다. 수출 효자로 꼽히는 김치 수출액은 11.3%, 인삼류 수출액도 9.6%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5억3000만 달러로 11.5% 떨어졌으며, 라면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음료 수출액은 19.8%, 소스류와 과자류 수출액은 각각 9.6%, 7.7% 줄었다. 올 1월 수산식품 수출액은 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4.5% 줄었다. 특히,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김 수출액은 21.4% 감소했다. 연어와 명태 수출액도 각각 56.2%, 47.6% 떨어지며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굴 수출액은 16.3%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1억820만 달러로 28.5% 떨어졌다. 유럽연합(EU)·영국에 대한 수출액은 5190만달러로 30.8% 감소했다. 재고가 누적된 데다 각국의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가 위축돼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입이 지난해 1월 보다 줄었다는 aT의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K푸드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 등이 지속돼 수출 증가 회복세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inahohc@ekn.kr연합 지난 10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

스타필드, 봄 맞이 풍성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첫 봄을 맞아 ‘플라워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오는 15일까지 건물 1층 고메 스트리트 앞에서 ‘프레시 가든(Fresh Garden)’ 꽃 시장을 선보인다. 화사한 봄꽃과 공기정화식물, 다양한 화분이 준비돼 플렌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제격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또, 화분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화분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3일까지 스타필드 안성도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개최한다. 꽃 정기구독 브랜드 ‘꾸까’와 함께 유럽풍의 재래식 꽃 시장을 조성했다. 국내외 화훼 농가에서 공수한 제철 꽃이 준비돼 취향대로 꽃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에서 감성 넘치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꽃 장식으로 중무장한 ‘핑크 파라다이스(Pink Paradise)’를 전개한다. 플랜테리어 디자인 그룹 ’마초의 사춘기’와 손잡고 사람 키보다 큰 자이언트 플라워와 솜사탕 같은 구름나무 등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다시 찾아온 봄의 기쁨과 생동감을 전하고자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지난 몇 년 간 움츠러들었던 고객 마음에도 봄의 설렘이 꽃피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스타필드 오는 23일까지 스타필드 안성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

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기 있는 다이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정판 단독 상품도 구경할 수 있고 모든 제품 실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다이슨 스타일 랩(Dyson StyleLab)’ 팝업 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은 직접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자)를 겨냥해 모든 다이슨 헤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 내 스타일링 공간에서 다이슨의 ‘에어랩’과 ‘슈퍼소닉’ 등을 이용해 취향대로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인증샷을 좋아하는 Z세대 특성을 반영해 팝업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으며,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해 고객들이 다이슨의 지능형 열제어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도 조성했다. 한정판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토파즈 오렌지’ 색상 제품 등 이번 팝업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이 밖에 새로운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프러시안 블루’, ‘니켈·코퍼’ 등 여러 제품의 다양한 색상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에코백·배지 등 감사품은 물론 고급 선물 포장 서비스와 함께 제품에 이름 등 문구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젠지 세대(GEN Z, Z세대)에게 헤어스타일링은 미적 가치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체험 요소가 결합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pr9028@ekn.kr1. [롯데백화점] 다이슨 Gez Z 컨셉 대표 이미지 영국 가전제품 업체 ‘다이슨’의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 사진=롯데백화점

생일·차례상 차리기 어렵다면? 신세계百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생일상·제사상 등의 상차림 서비스 ‘소중한식사’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중한식사 상차림 예약 서비스는 부모님·지인·친구 등에 생일상을 챙겨주지 못하는 대신 신청만 하면 풍성한 상차림과 축하의 마음을 더할 생일카드도 전달할 수 있다. 생일상은 1인 생일상·명품 생일상 2개 구성으로, 1인 생일상은 미역국을 비롯해 불고기·치킨 샐러드·전 3종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5만8000원이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의 명품 생일상은 미역국과 한돈 갈비찜·보리굴비·명품전 5종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간편 제사 상차림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고기새우꼬지전·동태전·마늘떡갈비·부세조기찜 등이 담겼으며 데워서 그릇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17만8000원이다. 이들 생일상과 제사 상차림은 최소 이틀 전까지 예약하면 당일 조리한 음식을 배송한다.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이 불가능하며, 일부 지역은 배송 시간이 상이할 수 있다. pr9028@ekn.kr[신세계] 소중한 식사_1인 생일상 12일 신세계백화점이 출시한 상차림 서비스 ‘소중한식사’. 사진=신세계백화점

[신간도서]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세움이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2’권을 출간했다.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를 보여 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부 예능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엄마 ‘홍진경’과 그녀의 딸 ‘김라엘’이 의기투합하며 ‘역사 만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역사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서 김라엘 양은 도서에 수록된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직접 그렸다. 모녀가 함께 ‘공부방 찐천재 역사 만화’ 영상에 목소리를 입히며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신간은 한국사의 흐름을 만화로 살펴볼 수 있는 학습 만화 시리즈다.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날 뿐 아니라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의 감수로 전문성까지 더해졌다.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총 4권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선사 시대~통일 신라’로 구성된 1권과 ‘고려~조선 건국’을 다루는 2권이다.1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과 고구려의 영토를 크게 넓힌 ‘광개토 대왕’, 도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걸작 ‘백제 금동 대향로’ 등을 담았다. 2권은 고려를 세우고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과 거란을 크게 무찌른 ‘귀주 대첩’,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등 각 시대별 주요 사건과 인물, 유적을 생동감 넘치는 만화를 통해 다룬다.독서 후에는 ‘라엘이의 느낀 점’ 코너를 통해 나만의 시각으로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역사왕 찐천재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주요 유물, 유적의 사진과 연계 정보를 배울 수 있다. ‘한눈에 보는 찐천재 미니 연표’를 통해 시대별 역사의 흐름을 짚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제목 :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2저자 : 홍진경·김라엘발행처 : 미래엔 아이세움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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