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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르포] 노티드월드, 컵케이크과 아트의 만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른바 ‘인스타 맛집’으로 불리며 ‘도넛 붐’을 일으키고 있는 ‘노티드 도넛’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가 모습을 드러냈다.30일 오후 방문한 노티드 월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5∼6층에 1124㎡(약 340평) 규모로 조성된 19번째 매장이다. 일반 매장과 달리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노티드 운영사인 GFFG(Good Food For Good)와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1년 동안 준비한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디저트와 예술을 융합한 공간답게 노티드월드는 국내 유명 작가와 협업한 전시물을 곳곳에 배치했다. 5층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서수현 작가의 대형 슈가베어는 물론, S자 형태로 흐르는 도넛 크림을 형상화한 초곡리 작가의 의자가 매장 중앙에 배치됐다. 5~6층 사이 천장에는 노티드 상징인 ‘스마일’을 전구에 빗댄 글로리홀 작가의 샹들리에가 설치됐다.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롯데월드몰 내 입점한 만큼 ‘뷰맛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매장 전면 창 너머로 벛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도넛·음료 등을 판매하는 5층에만 약 150좌석이 마련돼 꽃구경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노티드 월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도 눈길을 끈다. 바나나 카라멜 등 컵케이크 8종과 우피파이(미국 정통 초콜릿 간식)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이다. 특히 아기자기한 비쥬얼의 컵케이크는 풍성하게 얹어진 크림과 함께 촉촉한 빵의 식감이 인상 깊었다.6층으로 올라가면 4가지 콘셉트의 대형 컵케이크 포토존과 인형 뽑기 자판기 등 이벤트 존, 노티드 굿즈존이 마련됐다. 매월 다른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팝업 전문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티드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매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드와 손잡고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 폭과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준범 GFFG 대표는 "‘노티드 월드’가 오랜 노력 끝에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노티드 세계관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GFFG의 ‘노티드’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에서 단독 판매하는 컵케이크. 사진=조하니 기자노티드 월드 매장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핫플 르포]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 싸이버거로 여행과 이국풍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여행 가는 설렘을 안고 새로운 버거 맛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 매장이 4월 한달 간 등장한다.화제의 매장은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으로 이름에서 짐작하듯 버거 전문업체 맘스터치와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의기투합해 띄운 팝업스토어이다. 매년 4월 2일 맘스터치 대표메뉴 ‘싸이버거’의 브랜드데이(싸이데이)를 기념해 선보인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0일까지 한시 운영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의 맘스터치랩 강남직영점을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라는 컨셉트에 맞춰 색다른 인테리어로 새 단장한 매장은 일상회복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겨냥해 강남에서 여행과 맛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지난달 31일 직접 방문해 본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은 공항 내부에서 착안한 일(一)자 형태의 철제의자는 물론, 매장 한 켠 놓인 다양한 크기의 여행 가방 등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또한, 카운터 옆 즉석사진 부스도 마련해 현장 분위기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여행의 설렘은 메뉴를 주문할 때도 묻어난다. 팝업스토어와 신제품을 연계한 특별 행사로,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은 매일 새로운 메뉴룰 주문한 방문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탑승권 모양의 쿠폰 1장을 제공한다, 이달 말일까지 매일 이들 가운데 1명을 추첨해 항공·숙박을 결합한 베트남 다낭 해외여행권을 무료 증정하는 방식이다. 여행 콘셉트를 내세운 것 답게 인도와 중국의 맛과 풍미를 내세운 신제품도 색다른 매력이다.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 총 2종으로, 이들 제품의 경우 팝업스토어 외에도 전국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단품구매 기준 5000원 초반대로 책정됐다.인도식 치킨 풍미를 살린 탄두리치킨버거는 토마토와 생양파, 양상추 등 풍부한 채소와 함께 탄두리 소스, 크리미한 그뤼에르 치즈 소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첫 입부터 탄두리 소스 특유의 맛이 강렬하게 느껴지지만 그뤼에르 소스의 부드러운 뒷맛이 따라와 매콤함을 가라앉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라싸이버거는 포장지를 벗기는 순간부터 알싸한 마라 소스의 항이 코를 자극한다. 입술이 살짝 얼얼해지난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데, 탄두리치킨 보다 매운 맛이 다소 늦게 찾아오는 편이었다. 맘스터치가 이국적인 색채를 담은 신메뉴를 개발한 이유는 향신료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10~30대가 평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개발 과정에서 특히 이들 소비층을 사로잡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 맘스터치는 자체 신제품연구소인 푸드뱅크의 역량을 십분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푸드뱅크를 통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신메뉴를 주기적으로 개발하는데, 해당 메뉴를 브랜드 데이 등 출시 적기로 판단될 때 내놓는는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단 이번 신제품은 4월 한 달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라며 "다만, 과거 품절대란을 일으킨 싸이플렉스버거처럼 소비자 호응에 따라 상시 판매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맘스터치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 신메뉴인 탄두리싸이버거(왼쪽), 마라싸이버거 2종. 사진=조하니 기자

"위스키 오픈런, 편의점 온라인서 더 잘 나가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가 위스키도 1분 30분초면 다 나가요."BGF리테일의 박형규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편의점 CU의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이어지는 ‘위스키 온라인 오픈런(특정상품을 구매하려고 매장 영업시작과 동시에 매대로 뛰어가는 행위)’을 완판 시간으로 명쾌하게 소개했다.편의점 앱에서 인기 위스키가 입고돼 판매를 시작하면 온라인 상으로 대기하고 있던 소비자들이 순식간에 접속해 해당 위스키가 1~2분만에 모두 구매해 버리는 완판 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설명이었다.포켓CU의 온라인주류(스마트오더) 전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 MD는 위스키 온라인 오픈런의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위스키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그 소비 움직임이 모바일 앱으로 옮아오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두번째로는 편의점 앱 위스키 고객층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박 MD는 말했다. 대형마트가 입문용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면, 편의점 앱은 오히려 위스키 마니아층이 즐겨 찾는 차이점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소주와 맥주를 비롯해 위스키 등 편의점 앱에서 판매되는 모든 주류의 상품 기획을 맡고 있는 박 MD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최근 위스키 판매에 더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홈술 트렌드 확산으로 최근 3년간 편의점 위스키 매출이 폭발적 늘고 있다. 편의점 CU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59.5%, 2021년 99%, 2022년 48.5%로, 2019년 신장률(10.7%)의 최대 10배를 기록했다. 위스키는 ‘포켓CU’ 주류 전체 매출의 70%(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모바일 앱에서도 위스키가 대세 술로 자리잡은 것이다.CU가 자체 앱에서 위스키 판매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2020년 법 개정으로 ‘스마트 오더 서비스’가 주류에도 일부 허용, 편의점에서도 앱을 통해 술 주문 및 수령이 가능해지자, CU는 그해 7월부터 앱에서 위스키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턴 위스키 판매를 본격적 확대, 상품 수가 기존 20~30종에서 280종까지 늘어났다.포켓CU 위스키 판매가 늘어난 데에는 20∼30대의 위스키 수요 증가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박형규 MD는 "30대 남성이 위스키 구매 비율이 제일 높다"며 "다음으로 20대 여성이 하이볼을 만드는 리큐류 종류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들을 타깃으로 한 리큐르 세트도 많이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2030대 소비자들은 10만원 이상의 위스키도 곧잘 구매해 현재 포켓CU에서 판매되는 위스키 평균 객단가는 10만~13만원대에 이른다.앞서 포켓CU에서 ‘발베니 12년’ 위스키 180병을 한정 판매했는데, 말그대로 90초만에 소진됐다. 지난 2월 선판매한 ‘기원 배치1’ 50병은 1분을 못채운 겨우 48초만에 완판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놀라운 점은 위스키의 가격대가 고가일수록 지방에서 더 잘 팔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CU가 앱에서 지난해 최고가로 선보인 ‘330만원짜리 탐나불린 1973’ 위스키는 오픈과 동시에 전체 물량의 30%(3병)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팔렸다.박 MD는 "일반 상품 같은 경우는 서울 수도권의 매출이 높은데 희귀한(특이한) 상품 같은 경우는 지방에서 수요가 있다"며 "지방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마트나 백화점을 가기 힘들어 접근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또 일반마트에선 고가 희귀 상품은 잘 안파는 탓"이라고 설명했다.박 MD는 "위스키 수입사에 인기 있는 상품을 요청하면 이게 얼마나 배정되느냐가 사실 제일 중요하다"며 "그래서 통관 자료를 보고 수입 수량을 점검하고, 계속 수입사에 위스키를 많이 달라고 연락했더니 수입사로부터 ‘매일 출석 체크하냐’ 하는 핀잔을 듣기까지 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박 MD는 올해 포켓CU 위스키 마케팅 계획으로 "올해는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번 모두 2회 고객체험형 행사를 열어 매출을 전년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고 힘주어 말했다.pr9028@ekn.kr박형규 BGF리테일 주류 TFT 엠디(MD).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분만에 초간단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창문형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파세코가 1분 만에 자가 설치가 가능한 ‘5세대 창문형 에어컨’을 오는 4일 공개한다. 파세코 신제품은 ‘프리미엄2’와 작은 창에도 설치 가능한 ‘프리미엄 미니’ 등 2종으로, 창틀의 재질 및 두께에 상관없이 미닫이 창문이면 모두 설치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파세코는 두 제품이 설치 편의성과 범용성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드라이버 같은 도구 없이 손만으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이지락 시스템’과 거실이나 안방의 통창까지도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이지핏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이지락 시스템은 설치에 볼트가 필요하지 않은 원터치 고정 방식 기술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적용했다. 에어컨 본체와 외부의 습도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감지해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에어컨 악취를 없애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룸케어 서비스’와 ‘온도 알림 서비스’도 탑재했다. 방안 온도가 27도 이상 오르거나 특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가동되게 하는 기능이다. 집 밖에서도 자유자재로 에어컨 설정이 가능해 반려 동식물이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유용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소비자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냉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초절전 냉방 기술도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하루 7.8 시간 가동 시 일 평균 약 800원에 이용이 가능해 여름 전기세 부담을 덜어준다. 소음도 취침 모드 기준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34.3데시벨(db)로 줄였다. 파세코 관계자는 "35만 창문형 에어컨 판매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소비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기술을 집약한 혁신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창문형 에어컨의 한계로 지적된 요소들을 완벽하게 해결한 만큼 ‘세컨드 에어컨’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에어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파세코 이달 4일 출시되는 파세코의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2’(왼쪽 첫번째)와 ‘프리미엄미니’. 사진= 파세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이 지난 3월 영입한 차석용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2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을 휴젤의 새로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 3월 차 전 부회장을 영입했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 전 부회장을 휴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차석용 신임 휴젤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를 역임했으며, 대표직을 맡은 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LG생활건강 대표 재임동안 총 28건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건을 국내 뷰티업계 1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밖에도 차 회장은 한국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업계에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글로벌 종합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는 휴젤은 차석용 회장 체제 출범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특히, 차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역대 최대인 2817억원의 매출을 올린 휴젤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해 약 60%에서 오는 2025년 8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휴젤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올해 중 미국에서 허가 획득 및 출시가 기대되고 있고, 유럽 진출국도 올해 16개국을 추가해 총 36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올해 출시가 기대된다.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이 에스테틱은 물론 다양한 산업계를 넘나드는 사업적 통찰력으로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 회장과 함께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차석용 휴젤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사진=휴젤

중기부·중기중앙회, 명문장수 중기·중견기업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8일까지 세대를 이어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명문장수기업을 모집한다. 명문장수기업제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이들 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37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문장수기업 신청 대상은 건설업·부동산업·금융업·보험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업력 45년 이상의 중소·중년기업이다. 접수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마감기한까지 공고에 기재된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중기중앙회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와 서면평가자료의 경우 이메일도 가능하다. 중견기업의 경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자세한 사항을 문의한 뒤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오는 21일까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명문장수기업 후보 기업도 추천할 수 있다. 추천받은 기업은 관리 기관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작성해 공고기간 내 제출해야 한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기부 정책자금·수출·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국·영문확인서와 현판도 주어진다. 로고도 자사 제품에 부착해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업체 홍보영상 제작과 언론·SNS를 통한 성공사례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명문장수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박화선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성장실장은 "장수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고용창출 능력과 법인세 납부 능력이 뛰어나다"며 "장수기업이 존경받는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중소기업중앙회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스타벅스, 랜더스데이 기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일까지 랜더스데이 특화 제품 ‘레드 파워 패션 티’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프로야구 팬들에게 활력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취지로 출시됐다. 상큼달콤한 딸기와 복숭아에 깔끔한 패션 탱고 티 맛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전국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판매 기간 이후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1층, 2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리프레싱 티로 선보이는 이번 음료는 아이스로만 판매돼 시원하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랜더스데이는 2021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해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상반기 쇼핑 축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레드 파워 스매셔’를 시작으로 SSG랜더스 구단 응원을 위한 랜더스데이 특화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inahohc@ekn.kr레드 파워 오는 7일까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레드 파워 패션 티.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이마트24, 프로야구 개막 기념 푸짐한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을 맞아 무료 증정, 가격 할인 등 푸짐한 행사를 준비했다. 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주선빵’을 제공한다. 우주선빵은 SSG랜더스의 엠블럼에 사용된 우주선 모양을 붕어빵처럼 별도 틀로 제작해 구워낸 빵이다. 타이야끼 붕어빵 반죽 속에 팥과 슈크림 등으로 채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통해 이마트24는 소비자 호응을 확인하고, 우주선빵을 SSG랜더스필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으로 판매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이달 한 달 동안 이마트24는 500㎖ 랜더스 맥주 2종(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6캔을 99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0일까지 핫바·음료·아이스크림·컵커피·컵라면 등 인기 먹거리 21종에 한해 ‘1+1’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이마트24를 각인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우주선빵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r9028@ekn.kr이마트24 2일까지 이마트24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선보이는 우주선빵 무료 증정 행사 현장. 사진=이마트24

롯데쇼핑, 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유통업체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원기금(WWF) 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자 기업별로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의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조사한다. SBTi는 주요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입 후 2년 내 SBTi가 제시한 기준에 부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목표가 승인돼야 최종 가입된다. 또, SBTi는 매년 가입사의 탄소중립 실적을 공개할뿐 아니라 5년 주기로 목표도 재검토해 공개한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SBTi 가입을 계기로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소비량을 2018년과 비교해 4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 목표로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2050년에는 공급망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롯데 아울렛 김해점을 시작으로 롯데쇼핑은 다른 사업장까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구매계약 방식인 전력구매계약(PPA)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로의 전력 전환 비중도 넓힌다. 아울러 고효율 LED, 냉장·냉동 쇼케이스 도입 등 에너지 설비 투자에 힘 쏟는다. SBTi에서 강조하는 ‘스콥(Scope)3’ 관리도 강화한다. 스콥1~2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도시가스·전력 등 사업장 내 직접 관리가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편, 스콥3은 파트너사, 물류와 고객 등 유통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롯데쇼핑은 원자재 추출부터 제품 폐기까지 유통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감축을 위한 이행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SBTi 가입으로 임직원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통사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돼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가 되기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pr9028@ekn.kr[첨부2]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사진 서울 중구 소재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신간도서]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 온더페이지가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를 출간했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중년을 위한 인생철학 도서다.우리는 인생의 절반을 쉼 없이 달려온 50대가 됐을 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어난다. 삶의 변곡점 앞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들지, 어떻게 몸의 건강을 잃지 않고 건강한 정신까지 챙길지, 어떻게 내 아이의 인생을 존중하며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도울지 등 근원적인 물음 앞에서 고뇌한다.저자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 가치관과 인문학이 전하는 삶의 이치를 한데 모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는 동·서양철학과 심리학, 문학이 전하는 메시지를 활용해 바람직한 중년의 삶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철학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를, 문학에서는 카잔차키스와 헤밍웨이를 인용했다. 이와 함께 저자가 정립한 인생철학을 자존감과 감정, 신체 등의 개념과 엮었다. 차분함과 성숙함, 겸허함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일몰을 즐길 나이가 오십이라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담아낸 과거 위인들의 명언과 명저로 그 삶의 이치는 제2의 인생으로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발판이 굽이치는 인생에 지쳐가는 중년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저자는 이관호는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퇴계 이황의 ‘천’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철학 에세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 있다.제목 :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저자 : 이관호발행처 : 온더페이지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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