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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우울해방일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무기력, 분노, 우울, 걱정 등 수많은 어두운 감정들로부터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신간이 나왔다. 우리를 괴롭고 힘들게 하는 것들이다.출판사 에이엠스토리(amStory)는 어두운 감정들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우울해방일지’를 출간했다. 저자는 가슴 속 깊이 숨겨져 있는 어두운 감정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담아 독자들을 가상의 상담실로 안내한다. 신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명수 원장이 진료실에서 만난 내담자들이 건네는 공통된 이야기를 선별해 재구성하고, 심리학적 관점에 의학적 해석을 덧대 우울로부터의 해방을 돕는다. 독자들은 책에서 전달하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어두운 심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책 표지에는 어두운 감정을 나타내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감정을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무기력해 소파에 기대고 있는 모습, 절망감에 눈물이 그치지 않는 모습, 불안에 진정이 되지 않는 모습 등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어두운 감정을 마주하는 장면이다. 특별히 제작한 표지 커버(띠지)는 감정 카드(우울해방카드)로 새활용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책갈피로도 활용 가능하다. ‘우울해방일지’는 △1장 ‘무기력과 우울’ △2장 ‘화와 분노’ △3장 ‘불안과 걱정’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 ‘무기력과 우울’에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일상생활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의욕 감퇴, 집중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져 자기만족감을 저하하는 ADHD, 그리고 이와 공존하는 강박과 무기력 등 우울의 기저에 깔려있는 다양한 감정을 상황으로 소개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2장 ‘화와 분노’에서는 우울의 가장 흔한 증상인 짜증,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콤플렉스, 나를 파괴시키는 충동, 공격성을 보이는 분노 등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보여주며 이러한 감정이 주는 불편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3장에서는 정신적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인 악몽, 유효기간이 없는 걱정거리, 두려움으로 인한 공황 발작,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강박 행동 등 일상적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증상을 소개하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작은 행동 등을 여러 예시와 함께 전달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명수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에서 정신과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보건복지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국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산재해 있는 심리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정신보건 이사와 기획 홍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연세 라이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 사단법인 자살예방행동포럼 ‘라이프’의 대표로 활발히 활동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전파 중이다. 제목 : 우울해방일지저자 : 이명수발행처 : 에이엠스토리(amStory)yes@ekn.kr

[신간도서] 연기 인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사람과 가장 변덕스러운 사람들의 덧없는 만남!"20세기 이탈리아 미래파의 선두주자, 알도 팔라체스키가 ‘연기 인간’으로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난다. 팔라체스키의 대표작 ‘연기 인간’은 현실과 환상을 정밀하게 직조한 섬세한 문학 기법으로 인간의 욕망, 군중 심리의 폭력성을 풍자한 소설이다. 팔라체스키는 예술계 전반에서 온갖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들이 명멸하던 20세기 초반, 미래파 운동가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나이 스물여섯이던 1911년 ‘연기 인간’ 초판이 세상에 나왔다. 이후 시와 소설, 영화, 드라마, 평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친 그는 5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무려 다섯 차례나 개정판을 출간했다. 문학과 이 작품을 향한 그의 꾸준한 열정과 각별한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1958년 일흔셋의 팔라체스키는 ‘연기 인간’의 다섯 번째 개정판을 발표하면서 "‘연기 인간’은 내게 환상적 글쓰기의 극치이자 행복한 예술적 출구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국내 최초 이탈리아 원전 번역으로 출간된 이 책은 ‘신곡’, ‘데카메론’ 등 이탈리아 고전을 유려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 독자에게 소개해온 번역가, 작가, 인문학 연구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작가 알도 팔라체스키에게 ‘연기 인간’은 사실상 그의 삶을 관통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섯 번이나 고쳐 쓴 작품이지만 1911년 처음 발표한 초판본에는 다섯 차례의 개정판에서 반복하거나 대체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고갱이’가 담겨 있다는 역자의 의견에 따라 초판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이 ‘연극 소설’이라는 독특한 형식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희곡을 읽는 듯한 생생함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국 독자에게 처음 소개되는 낯선 작가의 삶과 작품의 현대적 의의를 상세히 풀어낸 ‘옮긴이의 말’은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연기 인간저자 : 알도 팔라체스키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

[신간도서] 에너지 세계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너지 자원 쟁탈을 위한 전 세계의 패권 경쟁, 무엇을 잡아야 승리할 것인가?"에너지를 둘러싼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작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 상황을 가져왔다. 남극과 북극의 화석연료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눈치 싸움도 계속되고 있다.20세기 내내 갈등을 거듭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에 나서며 중동 지역의 판도도 급변하고 있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를 위안화로 결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확대하기로 하며 미국의 신경을 긁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합의하는 등 화석연료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오늘날 에너지는 곧 국가의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에너지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류의 에너지 사용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인간 역사와 환경의 상호관계를 연구해온 저자 브라이언 블랙은 이 책에서 인류의 에너지 사용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순간마다 그 사회와 인류 역사 전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 결과 인간의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다.에너지 사용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인간의 삶 또한 거대한 쓰나미를 겪어야 했다. 오늘날 격변하고 있는 에너지의 흐름 역시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것이다. 전세계는 이제 더 이상의 화석연료 사용은 곧 인류 전체의 파멸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됐지만, 그 해법을 위한 행동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에너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와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미래 에너지 패권을 거머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돌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제목 : 에너지 세계사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저자 : 브라이언 블랙발행처 : 씨마스21yes@ekn.kr

어린이날 어디 가지?…영화관 놀이공원서 볼거리·이벤트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다가오는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콘텐츠 전문·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 행사를 펼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5개 존에서 공중파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둔 ‘헬로카봇 젬’과 ‘차징 탑스피너’를 선보인다. 먼저, 행사 기간 낮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헬로카봇 뮤지컬 공연이,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린이동화극장에서 ‘헬로카봇 젬’과 ‘차징 탑스피너’ 특별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캐릭터 환타지아’ 퍼레이드 공연에 헬로카봇 커스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완구 체험존에선 차징 탑스피너 배틀을 체험할 수 있다. ‘헬로카봇 젬 X 차징 탑스피너’ 스페셜 포토존이 로티트레인 앞에 함께 마련돼 있어 해당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한정판 스티커도 얻을 수 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이하 SAMG엔터)는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뮤지컬을 실황 영상으로 제작한 ‘뮤지컬 공연실황,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를 다음달 3일 개봉한다. ‘뮤지컬 공연실황,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등 43개 CGV극장에서 상영된다. CJ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App)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국내 여아물 1위 지식재산권(IP)인 ‘캐치! 티니핑’을 뮤지컬로 제작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에서는 애니메이션 속에있던 인기 캐릭터가 무대로 총출동한다. 티켓 오픈 이후 아동·가족 부문 뮤지컬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공연실황,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복수의결권, 유니콘기업 탄생 마중물" 벤처업계 법제화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에 한해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갖도록 하는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이 법제화됨에 따라 벤처기업계가 일제히 환영과 기대를 나타냈다. 2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 벤처기업법이 시행되면 비상장 벤처기업은 투자유치로 창업주의 의결권 비중이 30% 이하로 하락하는 등의 경우,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갖는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발행된 복수의결권주식의 존속기한은 최대 10년이고 상장시 3년으로 축소되며, 존속기한이 경과한 복수의결권주식은 보통주로 전환된다. 또한 창업주가 갖고 있는 복수의결권주식은 상속·양도·증여 및 이사사임 시에 즉시 보통주로 전환된다. 복수의결권 도입은 지난 2020년 6월 양경숙 의원안을 시작으로 이영, 김병욱, 윤영석 의원 등이 잇따라 발의했으며, 정부도 같은해 12월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4개의 여야 의원안과 정부안을 병합해 기존의 우려점들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복수의결권주식의 남용을 막기 위한 의결권 제한 장치와 투명한 운영을 위한 방안도 함께 도입했다. 복수의결권주식의 존속기한에 관한 정관 변경을 비롯해 주주권익이나 창업주의 사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안건에 대해서는 1주당 하나의 의결권으로 제한된다.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복수의결권주식과 관련한 위반사항을 발견한 자는 누구든지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할 수 있으며, 허위발행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벤처업계는 오랜 숙원인 복수의결권 법제화에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기업을 창업해 성장시키면서 복수의결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체감했다"며 "복수의결권주식은 벤처 강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도 활발히 활용되는 제도로 투자유치와 경영권 불안이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벤처기업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결권 제도는 미국 , 중국 , 인도 , 영국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많은 해외 대다수 국가에서는 이미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다.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복수의결권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전가의 보도 일 순 없다"면서도 "이번 복수의결권 도입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육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역시 "벤처기업은 금리부담, 후속 투자유치 곤란, IPO 상장, M&A 추진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복수의결권은 혁신성장을 꿈꾸는 고성장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유치로 인한 지분희석에도 안정적인 혁신활동을 보장받고 적대적 인수합병을 대비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 개정안은 3만5000여 벤처기업과 83만여 종사자의 염원이 담겨 있는 법안"이라며 "복수의결권 제도는 창업가의 성공적 회수를 통한 연쇄 창업과 벤처캐피탈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 등 벤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ch0054@ekn.kr국회 본회의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병욱 의원실

호텔신라, 올해 1Q 흑자전환…매출은 31.3%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가 일상회복 속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다. 호텔신라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7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128.5% 증가(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TR부문(면세점)’은 매출액이 6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이 1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신장했다. 이처럼 호텔신라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전반적으로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TR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내실경영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은 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호텔&레저 부문은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호텔신라 1분기 실적 호텔신라 1분기 실적 IR자료

CJ대한통운 미국법인, 물류센터에 AI 시스템 도입… "안전과 효율 다 잡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운영·효율상승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AI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 ‘원트랙 AI’와 협업해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원트랙 AI 시스템은 물류센터에서 운행되는 지게차에 컴퓨터 비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게차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작업상황과 가동률까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지게차가 어느 구역을 가장 많이 이동했는지, 어떤 지게차가 급회전하거나 급가속했는지 등 다양한 현장 상황을 인공지능이 데이터화하고 분석해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 관리자는 원트랙 AI 시스템이 제공한 솔루션을 활용해 작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 중 35%에 원트랙 AI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 도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혁신기술을 물류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 물류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원트랙 A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CJ대한통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직원이 지게차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큐텐 안긴 위메프, 5월 내 회사 떠나면 석달치 월급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남아 이커머스 기업 큐텐에 인수된 위메프가 5월 내 퇴사 시 특별 보상금을 주는 ‘이직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전날 오전 사내에 이직 지원 제도를 이날부터 5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 제도는 재직 중인 임직원 중 신청자를 받아 조직장 승인 하에 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 3개월치 월급을 특별 보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업직군을 제외한 전 직군이 해당된다. 앞서 큐텐은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를 인수하고 위메프 새 대표엔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위메프가 조직개편과 함께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위메프는 이같은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이직 지원제도는 100% 자발적 지원자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회사 주인이 바뀌다보니 이직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한 배려차원"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428110350 위메프 사옥

롯데마트, 근로자의 날 맞아 우수 파트너사에 감사 선물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맞아 우수 파트너사 대표 및 직원 500여명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우수 파트너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21년부터 매해 근로자의 날 선물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파트너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급망 평가, 공정거래 준수율, 현금결제 모니터링 도입 여부, 거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프랑스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레드와인 ‘비엔지 샤또 마뇰’과 롯데마트 대표이사 명의의 감사장으로 근로자의 날 선물을 구성했다. 특히, 감사장에는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주며 마르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택상주 (麗澤相注)’를 인용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중소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위해 80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명절기간에는 상품 대금을 정해진 지급일보다 앞서 지급해, 중소파트너사가 자금 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ESG컨설팅, 직무역량 교육, 해외판로지원, 심리검사 등 파트너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교육, 영업, 복지 분야를 지원해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현대사회에서 기업은 더 이상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할 수 없기에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감사선물 지급 롯데마트 직원들이 서울시 송파구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근로자의 날 감사 선물 준비 지급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사회, 경주마 재활 예산 2배 확대 "동물복지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가 올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하며 말복지 개선에 앞장선다고 27일 밝혔다.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이란 경주마가 경주나 조교 중 부상을 당한 경우, 수술, 치료지원 및 재활·휴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마 부상으로 인한 마주의 비용부담을 경감하여 경주마 복귀를 유도하고,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여 경주마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마사회의 말복지 중장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경주마 재활지원 사업은 지난해에만 약 1억2000만 원의 복지기금 예산을 투입하여 총 20마리의 경주마들이 조기에 은퇴하지 않고 경주마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현재 10마리가 회복을 마치고 경마장에 무사히 복귀했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에코빌’이라는 경주마는 작년 7월 골절 수술 및 재활을 마친 후 올해 3월 복귀하여 1달 만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고 있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올해는 동 프로그램 예산을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인 2억2000여만 원으로 상향하여 더 많은 경주마들에게 더욱 내실 있는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 지원두수를 20두에서 30두로, 1두당 지원 금액도 20% 확대했다. 사업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기존에는 경주에서 다친 경우만 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올해는 조교(경주마 훈련) 중에 입은 부상도 지원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고, 부상 후 최대 72시간 내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는 지원조건도 1주일 이내에만 받으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금년도에는 전문 조련이 가능한 한국마사회 장수 및 제주목장과 입사 검역 면제시설인 함안 경주마 휴양소로 재활시설을 제한하여 시설 전문성도 강화했다. 프로그램 수혜마에 대해서는 경마장 복귀 후에도 관리를 지속하고, 은퇴 후에는 승용마나 번식마로 전환하여 제2의 커리어를 펼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등 건강한 은퇴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보니 아직 축적된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부상을 입은 경주마가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경주마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경주마 재활이 더욱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말복지 향상을 위해 2021년 12월 말복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과제 이행에 나섰다. 작년 12월에는 경주마 복지 실천에 대한 기관의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해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말복지 VISION 2027’ 선포를 통해 앞으로의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말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이날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향후 5년간 100억 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공동 조성하고 말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홍보를 함께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 본부장은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말산업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 역시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말복지 정책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앞으로 말복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말산업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수의사들의 지원활동 한국마사회 수의사들이 부상 당한 경주마를 살피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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