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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곰표 아닌 대표밀맥주로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 술’을 변함없이 제공하는 게 우리 회사의 의지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를 선보인 국내 대표 수제맥주사 세븐브로이의 김희상 부사장 겸 브루마스터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자신들의 인기 제품 ‘곰표 밀맥주’를 ‘이 술’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대한제분의 ‘곰표’ 상표권 계약이 종료된 때문으로, 서울숲 팝업매장의 명칭도 새로 바꾼 ‘대표 밀맥주’에서 따와 붙였다. 더욱이 대한제분이 상표권 재계약을 세븐브로이가 아닌 제주맥주로 선정한 뒤 곰표 밀맥주 시즌2를 선보인다는 입장을 표명한 터라 세븐브로이로선 ‘곰표 밀맥주’를 좋아했던 소비자들에게 제품명만 바뀐 ‘대표 밀맥주’가 같은 수제맥주임을 알리고 싶어도 ‘남의 맥주’가 될 제품을 선전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세븐브로이는 ‘곰표 밀맥주’의 맛은 그대로이며 이름과 패키지만 바꾼 자체 ‘대표밀맥주’로 원조의 명맥을 잇겠다는 전략을 이번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 팝업매장에서 분명히 보여줬다. 지난 2020년 5월 출시된 곰표 밀맥주는 이후 3년 동안 6000만 캔 이상 판매고를 올린 세븐브로이의 베스트셀러였다. 수제맥주 단독 제품으로는 판매량 1위도 기록할 정도로 이색 협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계약 종료로 더이상 ‘곰표’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는 탓에 세븐브로이는 대표 밀맥주로 바꿔 지난달 26일부터 편의점 CU에 단독 출시하고 ‘밀맥주 원조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이날 미디어행사에서 김희상 부사장은 "곰표를 뗀 지 약 한 달 째인데 매출 부분에서 분명히 변화는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대표밀맥주가 기존 곰표밀맥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지만 이를 감안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세븐브로이의 의지는 창립 20년 만에 최초로 팝업 매장 ‘숲속양조장’을 연 것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숲 인근에 자리잡은 팝업 매장은 이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세븐브로이가 처음으로 수제맥주를 만든 횡성 브루어리를 콘셉트로 삼아 곳곳에 대표밀맥주 캐릭터인 호랑이 디자인을 볼 수 있고,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 1만1000원인 대표 밀맥주(5캔)을 1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기간에 매일 선착순 방문객 1000명에게 대표밀맥주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가 밀맥주 원조의 맛을 강조한 만큼 곰표 대신 호랑이표로 바뀌었다고 밀맥주 본연의 맛이 달라진 건 아니다. 현장에서 직접 마셔보니 먼저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향이 입 안에 퍼지고, 부드러운 거품은 목넘김과 깔끔한 끝맛을 더해줬다. 세븐브로이는 새로 출발하는 대표밀맥주의 술맛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대로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에 대중성을 넓히는 작은 변화를 주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복숭아·파인애플·패션후르츠 등 3가지 과일 향을 적용했고, 알코올 함량 4.5%의 저도주로 ‘맥알못(맥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마실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었다. 아울러 대표밀맥주 일변도 사업이 아닌 다양화된 술소비 트렌드에 맞춰 논알코올·하이볼·탄산수 같은 제품군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숲속양조장 팝업 매장에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탄산수 ‘홉파클링’을 시범 판매하고 있다. 당류와 탄수화물·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홉파클링은 맥주향 풍미가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김 부사장은 "대표밀맥주로 세븐브로이 수제맥주를 다시 판매하면서 ‘집 나갔던 밀맥주가 돌아온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소비자가 즐겼던 맥주가 그 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 술’이라는 걸 알리고자 여러 프로모션과 홍보 프로그램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inahohc@ekn.kr김희상 세븐브로이맥주 부사장 김희상 세븐브로이 부사장 겸 브루마스터. 사진=세븐브로이맥주 세븐브로이 팝업 매장 12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 세븐브로이 팝업 매장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발명진흥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발명인의 최대행사 ‘발명의 날’ 기념식에 10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발명유공자들을 격려한 것을 계기로 발명인재 양성 중추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의 사업과 역할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14일 발명진흥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 발명진흥회 주관의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명유공자들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발명 영재와 청년 발명인을 보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코엑스에 열린 청소년 발명품 갤러리를 둘러보고 발명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올해의 발명왕) 등 대기업 연구개발자들이 주요 포상을 받았지만, 자율회피주행 서비스로봇을 개발한 정호정 알지티 대표(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 발명진흥회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가도 포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발명진흥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발명가의 특허기술 상용화를 돕는 다양한 구매·금융 지원사업은 물론, 청년·청소년 발명영재를 양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성공적인 창업가 배출에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왔다. 대표 사례로 지난 2018년 창업한 신소재 개발 스타트업 ‘마이다스H&T’ 장세윤 대표는 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자 출신이다. 이 육성사업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같은 청년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포항공과대(포스텍) 등 교육기관과 함께 선정된 학생에게 2년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인별 역량에 맞춘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생 때 이 영재기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세윤 대표는 이후 대학 재학 중 마이다스H&T를 창업, 신축성 있는 압력감지센서 등 신소재 개발로 헬스케어·스포츠 웨어러블 등 사업에서 투자유치와 매출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고등학생 때 2년간 집중교육을 받았던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이 특허명세서 작성·비즈니스모델 시뮬레이션 등 다른 학교 수업에서 들을 수 없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과 회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발명진흥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서비스로봇 개발 스타트업 ‘엑스와이지’의 황성재 대표 역시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입상자 출신이다. 황 대표는 30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삼성벤처투자 등 6개 투자사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스타 청년발명가’로 불린다. 이밖에 △중학생 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수상 이후 디지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두번째 디지털치료기기(DTx) 허가를 받아 주목받은 강성지 웰트 대표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와인 투자거래 은행 ‘뱅크오브와인’을 선보인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 △창의적인 코딩 교육을 통해 융합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 스타트업 휴몬랩 조현상 대표 등도 발명진흥회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 출신이다. 이처럼 많은 청년 창업가 육성, 혁신적 제품 및 기술 발명 등 성과를 거둔 발명진흥회의 최대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해 발명인의 발명성과에 철저한 보호와 보상을 강조했고, 청소년 발명품 전시관까지 방문해 꿈나무 발명가들을 격려한 만큼 창립 50주년 발명진흥회의 역할 제고와 발명인재 교육·육성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특히, 발명진흥회는 지난달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207개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센터와 각지 아동센터를 연결해 전문 발명교사가 학생들에게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윤 대통령이 "정부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해 창의성 함양을 위한 발명교육 등에 힘쓸 것임을 시사해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센터의 역할 증대가 기대된다. kch0054@ekn.kr발명의 날 알지티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정호정 알지티 대표 등 포상자들이 이인실 특허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발명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청소년 발명가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주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셋째 주 제35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84개에 이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제26조)에 근거한 법정주간으로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린다. 올해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개막행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리는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이다. 학계·연구계·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활력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16일에는 중기중앙회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무엇이 필요한가’ 토론회, 17일에는 같은 곳에서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 한마당’ 토론회가 열린다. 17일에는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와 기부행사 등을 갖는다. 중소기업주간의 메인 이벤트이자 중소기업인의 가장 큰 축제인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1일까지 대구 대구기업명품관에서 ‘5월 사랑과 감사의 달 사은 행사’, 6월 21일 서울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등 중소기업인뿐 아니라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복합경제위기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생경제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중앙회 전경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할랄 인증을 받은 우리 한우가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할랄 한우가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첫 한우고기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 들어 3월에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JAKIM,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며 한우고기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한우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농식품부는 향후 3년 동안 총 1875t, 한 해에만 소 약 2500마리 수준의 한우고기 600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실적인 44t의 13배에 이르는 규모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교두보로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우고기가 운송, 보관, 유통을 거쳐 현지 소비자에 판매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이력 관리도 강화한다. 먼저 해외시장에서 선보이는 한우고기에 표시되는 사항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수출 계약단계부터 지침을 제시한다. 또, 현지 소매점에서도 한우 수출 공동브랜드 마크와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도 상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케이팝(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우 수출이 확대된다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정황근 할랄한우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할랄 한우 첫 수출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껑충 뛴 돼지고기…도매가 한 달 새 19.1%↑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식자재인 육류 가격마저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모임과 외식 수요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뛴 한편, 닭고기값도 농가의 생산원가 부담과 병아리 생산 저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던 소고기 값마저도 최근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로 가격 상승이 예고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평균 6380원으로, 한 달 전(5356원)보다 19.1% 증가했다. 이달 1일(5697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12% 올랐다. 이는 모임과 나들이 등 수요가 증가하며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돼지고기값은 매년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올랐다가 추석 이후 내려가는 특성을 보인다는 업계 설명이다. 지난해 5월 1~1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외식·모임이 급증하자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당 7000원대로 크게 뛴 바 있다. 돼지고기뿐 아니라 닭고기 도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병아리 공급 감소와 닭고기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닭 도축 마릿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월 닭고기 도매가격은 ㎏당 3363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3월에는 4000원 안팎까지 올랐다. 이달 도매가격을 보면 지난 2일 ㎏당 3786원에서 12일 4061원으로 열흘 만에 7.3% 상승했다. 소고기(한우)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당 1만6000원으로 전년(1만9000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최근 구제역 확산 우려로 전국 소 사육 농장과 축산 시설에 방역 조치가 강화된 만큼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inahohc@ekn.kr연합_마트 축산코너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김춘진 aT 사장 "외식창업 희망 청년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창업가를 위한 지원 확대를 다짐했다. aT는 김춘진 사장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1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당산문화축제 개막식’과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현판식’ 행사에 참석해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키움식당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창업 전 실제 매장운영 기회를 제공해 창업 후에 겪을 시행착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공동으로 시작한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올해 청년키움식당은 △서울 신촌점 △서울 홍대점 △경기 분당점 △전북 전주점 △전남 광주점 △경북 대구점 등 총 6개 지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식의 본고장 전주에 청년키움식당이 개소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aT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참가자들은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계획의 중심인 ‘첫마중길’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성공적인 외식창업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김춘진 사장은 "최근 외식시장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aT는 청년키움식당 운영에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등 여러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창업 지원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2023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현판식에서 김성주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네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BGF리테일, 협력사와 나무 심으며 상생발전 다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중소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마음 힐링데이’를 열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한마음 힐링데이는 본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여가를 즐기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화합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2019년부터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노을공원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 크고 작은 산불이 많았던 만큼 참여자들은 노을공원 내 나무자람터에 나무 묘목 150그루를 식재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중소협력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 사회에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를 만들어가며 어려운 환경을 마주하더라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정체성에 맞춰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여러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 기금 조성 △공정거래와 존중 경영 모니터링 △협력사 우수상품 발굴과 판로개척 △명절 협력사 정산금 조기 지급 △중소기업 상품 판매 동반성장몰 도입 등이다. pr9028@ekn.krBGF리테일 한마음 힐링대회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열린 ‘한마음 힐링데이’에서 BGF리테일과 중소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SPC삼립, "최초 한글 조리서 활용해 빵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한다. 14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영양군청에서 영양군과 ‘음식디미방 상화법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음식디미방은 과거 1670년에 작성된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 조선시대 실제 만들었던 음식 조리법과 저장 발효 식품 등이 적혀있다. 협약을 계기로 SPC삼립은 올 하반기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상화법(고전적 찐빵)에서 착안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영양군은 음식디미방 브랜드와 이름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를 맡는다. 아울러 SPC삼립은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 조리법으로 베이커리뿐 아니라 푸드까지 개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오래된 한국 전통 조리법을 자사만의 베이커리 기술력으로 상품화해 알릴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고유의 전통 문화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SPC삼립_조선디미방 10일 경북 영양군청에서 열린‘음식디미방 상화법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해만 SPC삼립 베이커리 부문 대표(오른쪽)과 오도창 영양군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삼립

제니가 픽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꾸레쥬(Courreges)’가 올 하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SI)에 따르면 꾸레쥬와 국내 유통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꾸레쥬가 국내에 정식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꾸레쥬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지난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패션하우스다. 오뜨 꾸뛰르(고급 맞춤복)가 패션을 주도하던 당시 미니스커트, 비닐 수트, 고고 부츠(종아리 기장의 비닐 부츠) 등을 유행시키며 젊은이들의 패션을 선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꾸레쥬의 독창적인 인기 요소로는 과감한 컷아웃과 크롭 기장의 짧은 밑단, 재사용한 비닐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상품들이 꼽힌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니트웨어 등 대표 제품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공식 행사 착장이나 사복 패션으로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60년대 꾸레쥬 제품이 중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국내 꾸레쥬 매장을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이 시각·미각·후각·촉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이넡내셔날은 "당대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꾸레쥬를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에서도 가장 핫(HOT)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제니_인스타_꾸레주드레스 꾸레쥬의 워크웨어 블랙 드레스를 착용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코카콜라, 청소년 40명에 장학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2023년 코카콜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한국코카콜라는 총 40명의 장학생에게 각 3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선발은 △환경 △스포츠 △사회통합 △리더십 △다양성까지 5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파트너 기관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정기성 한국코카콜라 대표는 "다양한 색깔의 꿈을 그려가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미래로 향해 가는 추진력을 얻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에 수상한 장학생들이 향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한국코카콜라_장학금수여식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코카콜라 사옥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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