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수능 끝나자 게임 가전 인기… 롯데하이마트, 게임기 2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수능이 끝나자 즐거운 여가 시간을 위한 게임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게임 가전 매출이 직전 일주일(지난 9일~15일) 대비 약 4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OLED’, ‘플레이스테이션5 본체’ 등의 콘솔 게임기 매출이 약 3배 늘었고 무선 컨트롤러 등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 매출도 3.5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30일까지 게임 행사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S’를 20% 할인하고, 콘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세트 상품인 ‘스파이더맨2리미티드에디션번들’, ‘파이널판타지16번들’, ‘FC24번들’ 등의 상품도 최대 21% 할인한다. 김보경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최근 수능이 끝난 데다가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이벤트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있어 다음 달에도 게임 가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s@ekn.kr롯데하이마트 게임 가전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게임 가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직·시스템 업무방식 다 바꿔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계열사 통제와 관리를 통해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3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영전략실이 과거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며 최근 개편된 경영전략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정 부회장은 경영전략실이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를 위해선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영전략실이 신세계그룹의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니만큼 그에 걸맞게 책임 또한 가장 무겁게 진다는 인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 부회장은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영전략실부터 솔선수범해 변화의 선두에 나설 때, 그룹 전체의 변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영전략실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변화도 주문했다.정 부회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실의 조직 운영과 의사 결정은 가장 합리적이고 명확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 구성을 당부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궁극적으로 경영전략실이 예측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는 경영전략실이 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각 계열사가갖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이다.또, 경영전략실이 기능 중심의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계열사 차원에서는 인지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 요인에 대해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믿을 수 있는 길잡이가 돼 달라는 뜻도 담고 있다.정 부회장은 이런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작동될 때,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각 사의경영진이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경영전략실의 본연의 기능 역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용진 부회장은 경영전략실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전략실을 필두로 그룹 전체에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신세계그룹은 지난 17일 계열사들의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전략실 산하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경영전략실을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본연의 업무를 강화,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사별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CU, 해외 편의점 500개·고객 1억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매장 500개를 돌파하고, 방문 해외고객 수도 연간 1억 명 기록을을 세웠다. 23일 CU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2021년 말레이시아로 뻗어나가며 국내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해외점포 수인 510개를 보유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엔 전세계 편의점업계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도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CU의 글로벌 500호점은 올해 연말로 설정했던 목표를 한 달 일찍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CU의 몽골 점포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11월) 370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2021년 46점, 2022년 128점, 올해 140점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두 국가의 하루 평균 고객수는 750여 명으로 한 달에 약 1000만 명, 일 년에 약 1억 명이 방문하며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랜드마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500호점 달성 이후 내년 방문객은 연 1억 5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나라에서 인기에 힘입어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CU도 10.5%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CU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에도 다르항올, 오르홍, 셀렝그, 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늘려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CU는 해외점포망 확장을 통해 한류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몽골에서 열린 ‘한국문화주간’에 단독으로 참여해 CU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하며 K-편의점의 우수한 시스템과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글로벌 500호점과 연간 1억 명 방문이라는 기록은 CU의 전문적인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 K문화의 전폭적 지원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CU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편의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그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말레이시아 점포 CU 말레이시아 점포가 현지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송호섭 전 스타벅스CEO, bhc대표로 컴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가 새 CEO로 송호섭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bhc는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bhc의 신임 CEO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코리아·로레알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bhc는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송 신임 CEO는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CEO를 역임하며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역량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bhc치킨과 아웃백,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 등 사업을 총괄관리를 맡게 된다. bhc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송호섭 대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송호섭 CEO가 내정됨에 따라 그동안 CEO 역할을 수행해 오던 이훈종 사내이사는 오는 12월 초 예정된 송 신임 CEO의 취임 후 본연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inahohc@ekn.kr[붙임] 송호섭 bhc 신임 CEO 내정자 사진 송호섭 bhc 신임 CEO 내정자. 사진=bhc

중고나라, "이젠 웹에서 검색 후 결제까지 원스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앞으로 중고나라 웹사이트에서 중고 상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중고나라는 웹에서 다양한 상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네이버 카페와 2019년 출시한 모바일 앱(APP)에서만 결제가 가능했다. 이용자들은 중고나라 카페와 앱에 등록된 상품 모두 웹에서 검색하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다. 그동안 중고나라 웹은 카페나 앱 상품을 볼 수 있는 C2C(Consumer-to-consumer) 커머스 포털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검색으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흐름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웹 결제 기능은 지난달 30일 출시 후 3주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해당 운영 기간 동안 웹 거래 수요를 발견해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게 됐다. 전체 결제액 중 웹 결제 비율만 약 10%로, 주간 기준 하루 평균 웹 신규 가입자 수도 결제 기능 출시 전보다 15배 가량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고나라는 결제 기능 외 중고거래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용자들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등 추가 기능을 구상할 예정이다. 김영민 중고나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웹에서 검색 후 결제까지 이어지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빠르게 거래하고자 하는 유저들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웹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중고나라 사진=중고나라

샘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는 최인실 품질보증센터장이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3’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HACCP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해썹 코리아 2023은 식품과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발전과 해외 정보 교류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스마트 해썹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인실 센터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식품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품질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샘표는 2002년 간장, 된장, 고추장 전 품목에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당시 장류는 HACCP 인증 의무가 없었으나 샘표는 선도적으로 기준을 도입해 식중독균, 이물 등 식품 위해요소 예방관리를 수행해왔다. 이 밖에 2011년 업계 최초로 SQF(국제적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는 등 식품안전, 품질경영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최인실 샘표 센터장은 "앞으로 식품 안전에 더욱 유념하여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더 나아가 우리맛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샘표 haccp korea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3’에서 최인실 샘표 품질보증센터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샘표

이마트 ‘체험 중심 리뉴얼’ 박차…하월곡점 새단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하월곡점이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23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마트는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기존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하월곡점도 매장내 쇼핑 고객들이체험하기 좋고 트렌디하면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도 함께 충족시킬 테넌트(입점업체)를 신규 유치하는 등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이마트 하월곡점은 2300평 규모(7603㎡)였던 이마트 직영매장을 770평 축소해 1530평 매장으로 압축했고, 기존 테넌트 면적을 800평에서 1570평으로 770평 확대해 니토리, 다이소, 풋마트 등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며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식품) 직영매장은 프리미엄 품종 확대 등 운영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고객 관점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을 강화했다. 특히 하월곡점에는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가구 브랜드 ‘니토리(NITORI)’가 904평 규모로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니토리 하월곡점은 이번 한국 1호점 오픈 기념으로 오는 12월 6일 수요일까지 주요 인기품목 200여개 대상으로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하월곡점은 또한 생활용품 균일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소’를 함께 오픈한다. 다이소 하월곡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매대 콘셉트를 ‘하늘에서 쏟아지는 산타의 선물’로 마련해,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가성비 높게 크리스마스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하는 등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이마트 하월곡점은 지난 10월 27일 목요일부터 슈즈 멀티샵인 ‘풋마트’를 신규 테넌트로 도입해 80평 규모로 운영중이다.pr9028@ekn.kr이마트 하월곡점 리뉴얼 오픈 이마트가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하월곡점 내부 전경.

편의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들이 최근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유지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 합성어)에 반하는 ‘용량 업(up), 가격 다운(down)’의 역주행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제조 및 유통 기업들이 제품 용량은 늘리면서도 가격을 인하 또는 유지하는 사례는 좀체 드물다. 그럼에도 편의점들이 ‘역(逆)슈링크플레이션’ 출시 정책을 구사하는 이유는 전국의 수많은 점포를 기반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한 데다, 고물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만족) 상품을 선호하는 불황형 소비 확산에 가격을 크게 낮춘 자체 브랜드(PB) 상품업상품이 기존 NB(제조사 브랜드)과 견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제조사를 상대로 한 ‘바잉파워(구매력)’가 커졌기 때문이다.2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 물가안정 콘셉트로 기획한 PB 용기면 ‘유어스면왕’(면왕)을 출시했다. 면왕은 편의점 유사 NB(제조사 상품) 용기면(소컵 기준 용량 86g,가격 990원) 대비 용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GS25는 면과 건더기를 넉넉히 늘리는 방식으로 ‘면왕’ 제품 무게(중량)을 105g까지 키웠다. GS25가 최근 3년간 용량을 늘리면서도 가격은 유지하는 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출시한 것은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이마트24는 이보다 일찍이 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5일부터 ‘아임e 진지한 풍미, 빠다팝콘’과 ‘꼬깔콘 고소한맛·군옥수수맛’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스테디셀러 스낵의 중량을 24% 늘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끌어올린 상품으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1700원이다.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이 아니어도 편의점들이 제조사들과의 협업 또는 상품 구성을 차별화해 가격을 대폭 낮춘 PB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대표사례로 CU 초저가 PB상품 ‘HEYROO 득템 시리즈’ 중 라면 상품 ‘라면득템’(5입 2400원·판매량 420만개)은 1개당 400원꼴로 CU에서 판매하는 라면사리(500원)보다도 저렴하다. 현재 전체 득템 시리즈 상품 중 ‘핫바’(판매량 730만개)에 이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CU는 가격은 낮췄지만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라면 제조사 삼양식품에 제조를 맡겼다. 라면 레시피에는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 라면을 만들었다.편의점업계의 역슈링크플레이션 마케팅 진행 배경에는 원재료비 증가에도 정부의 가격억제 압박으로 가격인상이 힘들어진 식음료 업체들이 제품 용량을 줄이고 가격만 유지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이 빚어지자 소비자의 불만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 물가당국의 통제를 피하고, 가격 인상에 민감한 소비자의 저항을 피하려는 고육책인 셈이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는 최근 식품·유통사들 사이 확산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소비심리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 상황을 감안해 편의점업계는 가성비 중심 PB 마케팅 차별화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 입장에선 한 상품을 비싸게 만들어 팔건 지, 가성비 상품을 많이 팔아 수익을 채울건 지 기대수익 측면에서 여러 전략을 고민하게 되는데 최근 편의점과 협업해 선보인 가성비 제품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기존 NB상품과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제조사들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후자의 전략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당분간 편의점의 협업상품 출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가 이달 15일부터 판매 중인 역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아임e 진지한 풍미, 빠다팝콘’.

녹십자·일동제약, 실적 나빠도 신약투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실적악화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GC녹십자와 일동제약이 나란히 R&D 투자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약개발의 남다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연구개발(R&D) 지출액이 14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12.2%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R&D 지출액 1443억원, 매출액 대비 비율 11.1%와 비교하면 금액과 비율 모두 증가한 것이다. 상위 5대 제약사를 비교해도 R&D 지출액은 대웅제약(1518억원)에 이어 2위, 매출 대비 비율은 대웅제약(16.8%), 한미약품(1363억원, 12.8%)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양호한 수준이다. 3분기 말 기준 연구개발 인력 수도 총 485명으로 5대 제약사 중간인 3위를 차지했다. GC녹십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상위 5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유일하게 줄었다. 이 여파로 GC녹십자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했고, 조직의 10%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1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이례적으로 구조조정까지 단행하고 있음에도 신약개발 투자만큼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5월 임직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들어가 임직원 수 16% 가량을 줄인 일동제약은 올해 1~3분기 누적 연구개발 지출액 841억원, 매출액 대비 비율 18.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연구개발 지출액 937억원, 매출액 대비 비율 19.4%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여전히 업계 최상위권의 매출 대비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전체 연구개발 투자액도 2021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4497억원, 영업손실 5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줄고 영업손실은 늘었다. 이에 따라 간부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단행해 230여명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는 GC녹십자와 일동제약의 실적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GC녹십자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해 정식허가를 받았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2년 희귀질환 특성상 대규모 환자를 모집해야 하는 임상 3상이 쉽지 않아 추후 임상 3상 실시를 조건으로 헌터라제를 조건부 허가했으며, GC녹십자는 지난 3월 임상 3상을 완료해 11년만에 조건부라는 ‘꼬리표’를 떼는데 성공했다. 또한, GC녹십자는 내년 1분기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완화국면에 진입해 헌터라제 수출이 활기를 되찾으면 GC녹십자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이달 초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당뇨병 치료제 ‘IDG16177’,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ID119031166’,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 등 신약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지속성장을 위해 신약개발 투자를 지속하는 분위기가 정착됐다고 보는 동시에, 창업주 2~3세의 젊은 CEO가 증가하면서 기존 장기근속 관행에서 다른 업종처럼 상시 구조조정 관행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녹십자 일동제약 GC녹십자 본사(왼쪽), 일동제약 본사. 사진=각사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한샘·이케아 흔들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가 23일 서울 이마트 하월곡점에서 공식 영업에 들어가면서 토종 가구업체 한샘·현대리바트는 물론 글로벌업체 이케아코리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니토리는 23일 이마트 하월곡점 내 약 3000㎡(900평대) 크기의 한국 1호 매장을 정식 개점했다.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보다 한참 뒤늦은 후발주자로 한국에 진출한 니토리는 주택 평수가 넓지 않고 소가족 중심인 일본의 환경을 반영해 수납공간이 많고 공간 효율성이 좋은 가구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국내 1∼2인 가구의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상품으로 바닥을 펼치면 침대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아래 부분에 수납이 가능한 소파와 수납장 12개 분량의 물건을 아래에 수납할 수 있는 침대제품 등은 국내고객의 구미를 당기게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니토리는 가격보다 실용성에 기반을 둔 차별화 전략으로 구사한다. 이는 이케아코리아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되는데, 저가·고품질의 가성비 제품에 기반을 둔 이케아에 대응해 니토리는 그보다 높은 가격대로 더욱 실용성 있는 가구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가구업계는 저가형 홈퍼니싱 가구의 주 고객층인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두고 이케아와 니토리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이케아코리아는 현재 국내 매장이 4개로 고객 접근성이 낮은 반면에 니토리는 10년 안에 국내에 200개 점포를 출점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니토리의 출점 전략이 성공을 거둔다면 K-퍼니싱 선두주자인 이케아코리아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달리, 한샘이나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기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를 포함해 30대 이상의 구매력이 있는 고객이 주타깃층인 만큼 니토리의 실제 구매층과 겹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좋은 가구를 구매하는 첫 단계가 신혼으로, 이왕 구매할 때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한샘이나 현대리바트를 찾는다"며 "이케아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최근 새 집 이사를 전제로 저렴한 홈퍼니싱 가구를 선호하는 전세 신혼부부가 늘어나고 있고, 다시 이사할 때 쓰던 가구를 버리고 신제품으로 구매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니토리의 국내 상륙이 토종 홈퍼니싱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니토리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최소 3~4개의 국내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주거 특성에 맞춰 기존 제품을 변형하고 추가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국시장 안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kys@ekn.kr니토리의 이마트 하월곡점 매장 전경. 사진=니토리코리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