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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8주년 기념 역대 최대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서비스 론칭 8주년을 맞아 이달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컬리 벌쓰 위크’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식품부터 생필품, 주방, 가전, 뷰티 등 1100여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인기 상품 파격 할인, 균일가 골라 담기, 결제카드 별 할인 등 소비자 입장에서 구성한 각종 혜택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우선 눈에 띄는 건 선착순 특가 판매다. ‘양파 900g’은 100원, ‘KF365 양념 소불고기 100g’에 990원, ‘만선 완도 전복’ 1마리 당 890원 등 엄선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착순 제공한다. ‘국산 블루베리(특)’, ‘브룩클린699 목초육 치마살’, ‘은하수산 ASC 인증 노르웨이 생연어회’ 등도 한정 수량을 반값 특가로 만날 수 있다. 마켓컬리 스테디셀러 상품을 한데 묶은 ‘균일가 골라 담기’도 선보인다.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등 면요리부터 ‘진실된손맛 맑은 나주식곰탕’, ‘엄마밥상 청국장’등 국탕 류, ‘미자언니네’, ‘둥구나무’ 등 각종 브랜드의 반찬류, ‘탄단지’와 ‘스윗밸런스’ 등 도시락 및 샐러드 류, ‘전주 베테랑 칼국수’, ‘금미옥 떡볶이’ 등 분식 류까지 그간 마켓컬리서 오래 사랑받아 온 제품들을 카테고리별 균일가로 묶어 판매한다. ‘플렉스 특가’ 코너에서는 ‘르쿠르제’, ‘지노리 1735’ 등 프리미엄 주방용품부터 ‘발뮤다 더 브루’, ‘닌자 프로페셔널 초퍼’까지 다양한 가전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카드사 별7만원 이상 주문 시 2만원 할인, 30만원 이상 주문 시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컬리카드로 6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바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로 6만원 이상 결제 시에도 4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pr9028@ekn.kr컬리 벌쓰 위크 기획전 컬리 론칭 8주년 기념 할인 행사 ‘컬리 벌쓰 위크 기획전’ 이미지

마트 멤버십 통했다…홈플러스, 2030세대 재구매율 77%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지난해 11월 15일~올해 5월 14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고객의 재구매율이 약 77%에 달해 젊은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구매율은 해당 기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비율로, 2030세대 고객 4명 중 3명 이상이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 상품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젊은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다시 찾은 데는 관심사에 맞는 멤버십 마케팅과 상품 경쟁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2017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을 처음 선보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은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현재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패션피플의 오늘 스타일 ‘패피클럽’ △세상 쉬운 맛집 투어 ‘홈슐랭클럽’ △내 아이를 위한 모든 혜택 ‘베이비&키즈클럽’ △스마트한 펫케어의 시작 ‘마이펫클럽’ △나만의 여행 메이트 ‘여행클럽’까지 총 8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다. 최근 6개월간 각 클럽별 2030세대 회원의 관심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보다 월등히 높았다. 일례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주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였으나, ‘주주클럽’에 가입한 2030세대 회원의 주류 매출 신장률은 약 74%로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몰(Mall) 식음코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였고, 식음코너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홈슐랭클럽’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은 91%를 기록했다.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할인 쿠폰이 최근 고물가 현상과 맞물리며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pr9028@ekn.kr홈플러스 홈플러스 모델이 이달 2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1인용 델리 ‘지금한끼 스시&롤 콤보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GS25, 한판 가격에 두판 가성비 상품 ‘ㅃ피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쿠캣과 함께 냉동 특화상품 ‘ㅃ피자’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ㅃ피자는 원플런스원(1+1)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ㅃ’ 초성으로 재미있게 네이밍됐고, 상품명처럼 1인이 즐기기 적합한 7인치 사이즈의 피자 2판이 들어간 상품이다. 또한,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 두 가지를 사용해 더욱 고소한 풍미와 치즈가 흘러넘치는 모습이 특징이다. 가격은 6500원(360g)으로 책정돼 100g 당 가격이 시중의 냉동피자 대비 최저가 수준을 자랑하며, 1판 가격으로 2판을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아시아 최대 푸드 미디어 기업 쿠캣을 인수한 후 편의점 GS25에서 다양한 쿠캣 디저트와 냉장, 냉동 간편식(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배달 음식과 배달비 금액이 크게 오르고 있고,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맛있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냉동 특화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냉동식품 중 수요가 가장 높은 만두 카테고리를 겨냥해 ‘ㅋㅋ만두’를 출시했다. 쿠캣의 초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ㅋㅋ만두’는 간장 없이 먹기 좋도록 간을 맞추고, 돼지고기 함량을 27%로 높여 육즙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4900원(385g)이란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출시 후 한 달간 냉동만두 카테고리에서 전통 강자들을 꺾고 매출 1등을 차지했다. 유영준 GS리테일 냉동간편식팀장은 "최근 편의점 냉동간편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맛과 가격, 톡톡 튀는 이름까지 눈에 띄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게 됐다"라며, "GS리테일과 쿠캣이 가진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협업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냉동 특화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ㅃ피자 GS25 모델이 점포에서 냉동 특화상품 ‘ㅃ피자’를 홍보하고 있다.

아워홈, 한국전쟁 캐나다 참전지에 숲길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停戰) 70주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추진된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사업’을 후원했다. 아워홈은 "지난 18일 경기 가평 캐나다 참전비 경내에서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서태원 가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21년 캐나다 정부의 제안으로 착공을 시작한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사업에 아워홈이 후원해 숲길 구간거리 1.6㎞로 D구역인 677고지에 육각정자로 된 휴식공간 ‘캐나다 하우스’가 설치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를 확인하고, 한국전쟁 정전을 기념하는 사업에 후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두 나라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워홈에 따르면,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1947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군복무 기간 중 전쟁을 치렀다. 전쟁기간에 뛰어난 무공을 세워 충무무공훈장(1951년), 화랑무공훈장(1952년, 1953년)을 잇달아 받았고, 종전 뒤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inahohc@ekn.kr아워홈_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식 지난 18일 경기 가평군 참전비 경내에서 열린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식에서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앞줄 가운데)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롯데리아, 버거 본고장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리아가 버거 본고장 미국을 상대로 ‘ K-버거 우수성’을 알린다. 롯데리아 본사 롯데GRS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외식산업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함께 참여해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와 ‘전주비빔 라이스버거’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NRA쇼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업계 관계자 등 연간 5만명 이상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참가부스만 1700여개, 홍보 상품 카테고리도 900개 이상에 이른다. 박람회 기간에 롯데리아는 에니아이가 개발한 푸드테크 로봇기기 알파그릴을 활용해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를 비롯해 올해 2월 새로 선보인 ‘전주비빔 라이스버거’의 시식행사를 펼치며 ‘K-버거’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행사장에선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 알파그릴이 사전에 입력된 온도와 두께에 맞춰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굽는 시연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알파그릴은 1시간에 최대 200개 패티를 조리할 수 있다. 롯데GRS는 행사 개막 이후 지난 20∼21일 이틀간 롯데리아 시식회와 부스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2000명에 이르며,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에 현지 관람객의 반응이 높았다고 소개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롯데리아 대표 메뉴로 K-버거의 맛을 제공해 향후 해외사업 확장에 긍정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inahohc@ekn.kr롯데리아_에니아이부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산업 박람회 ‘NRA쇼’에 참가한 롯데GRS의 ‘롯데리아’ 홍보 부스 모습. 사진=롯데GRS

"1000원부터 입찰" 트렌비, 명품 경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경매 방식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옥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트렌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트렌비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정오부터 참여 가능하며, 최소 입찰 가격은 1000원이다. 낙찰된 상품은 무료로 배송해준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날 낮 12시에 열리는 첫 옥션에는 3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부터 샤넬, 구찌, 생로랑 등의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앞으로 회원들이 직접 경매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합리적으로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과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려는 판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트렌비_옥션 서비스 출시 사진=트렌비

CJ대한통운,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남부권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커피 물류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이천에 이어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타벅스 남부권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커피 전용 물류센터 기준 국내 최대 규모(1만2000평)에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개 수준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가락 IC와 인접한 남부권 물류망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 원두는 가운데 93%인 17만4000t이 부산항으로 수입됐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각각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커피 원두는 신선식품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남부권 센터를 ‘거대한 냉장고’로 지어 보관,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이후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 차량으로 신속하게 매장까지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피킹(상품 담기) 속도를 높이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매장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 자동화 설비를 통해 총 작업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피킹 작업 효율을 높였다. 빠른 배송은 시간 단축을 넘어서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커피를 최상의 상태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고객사들이 물류 고민을 줄이고 상품과 고객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를 통해 물류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도와 배송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와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스타벅스 남부권센터에서 자동화 설비를 따라 상품을 담은 박스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편의점서 적금’ CU 페퍼스 최고 연 6% 상품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페퍼저축은행과 손잡고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를 통해 최대 6% 금리의 ‘페퍼스 제휴 적금 with CU(이하 페퍼스 제휴 적금)’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CU가 내놓은 페퍼스 제휴 적금은 기본 금리 연 5.5% 고정 상품으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정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다.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하면 0.5% 우대 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6% 금리가 적용된다.또한, 적금 가입 시 월 납입 금액만큼 CU 포인트도 매월 1%씩 만기 전 선분할 추가 지급하기 때문에 최대 연 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 별도의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적용 해주는 다른 예금 상품과 달리 페퍼스 제휴 적금은 특정한 조건 없이도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해당 적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다. 매달 30만원씩 납입할 경우 CU 포인트도 월 875 포인트씩 지급돼 부가적인 혜택도 크다. 적금 가입을 위해서는 포켓CU에서 페퍼스 제휴 적금 가입 쿠폰을 발급 받아 연동된 페퍼저축은행의 앱인 디지털페퍼에서 쿠폰 번호를 입력한 후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과 만기 시 각각 CU 3000원, 총 6000원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페퍼스 제휴 적금은 총 1만 구좌 한정으로 온라인 전용 가입 상품이며 이달 22일부터 선착순 판매를 시작해 모든 구좌 소진 시 자동으로 종료된다.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적금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이은관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편의점 업계의 대표 커머스 앱으로 자리잡은 포켓CU를 통해 유무형, 시공간을 초월해 편의점 상품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커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편의점 쇼핑의 재미와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모델이 페퍼스 제휴 적금을 홍보하고 있다.

K-제약바이오, AI 신약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신약개발에 필수인 빅데이터 활용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과 ‘환자 의료데이터 유출’ 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해법찾기에 나섰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 포럼을 개최하고, 데이터 유출 우려 없는 AI 신약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김우연 센터장은 "동아에스티·JW중외제약·보령 등 제약사들이 온코크로스·스탠다임 등 AI 분야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AI신약 개발 공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기술개발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공사례는 부족하다"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특히, 인력확충·투자확대 외에 공공데이터의 복잡한 사용절차, 의료데이터의 접근 어려움 등 빅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예종철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럽 10개 제약사가 공동 추진 중인 민간 데이터 공동활용 프로젝트 ‘EU-멜로디(EU-MELLODDY)’를 벤치마킹한 ‘K-멜로디(K-MELLODDY)’와 핵심기술인 ‘연합학습(FL)’을 소개했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AI가 클라우드 등 분산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연합학습(FL)’을 통해 각 제약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물리적 공유 없이 각 제약사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보다 정교하게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합작전’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약개발과정에서 AI는 초기단계인 후보물질 발굴단계에 집중 활용된다. 약물로 활용가능한 수많은 화학·생물학 물질과 3만가지에 이르는 인간 질환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예측해 특정 질환을 위한 특정 치료물질을 기존 수 년에서 수 주일 또는 수 개월만에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개발·임상 데이터와 병·의원의 환자진료 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인데, 이는 기업의 기밀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국내 법제도상 병·의원은 환자진료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 예 교수는 "민간기업 데이터는 최신 성과를 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나 데이터의 소량화·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있어 AI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다기관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투자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출 없이 AI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은 카카오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카카오헬스케어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의료데이터 관리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데이터를 카카오로 가져와 카카오 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의 AI 알고리즘을 병원에 보내 병원 내에서 환자 관리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라 환자 데이터 외부 반출이 없다. 정부는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K-멜로디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EU 멜로디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신약개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롯데유통 ‘통합 마케팅’ 빨라진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가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그룹 계열사들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일원화하는가 하면, 상품 운용과 온라인 조직 합치기에 더욱 박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의 이같은 시도는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부경영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선 유통 라이벌인 신세계그룹이 오는 6월부터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공개를 예고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돌입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롯데의 움직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상품 운용을 통합한 데 이어 최근 온라인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롯데슈퍼가 오는 7월부터 온라인 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방문 고객 대상 근거리 서비스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슈퍼마켓의 특성상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고, 롯데마트도 온라인 장보기를 운영하고 있어 서비스 영역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올해는 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물량을 통합해 약 10만 마리의 닭을 확보해 지난 4월 ‘온리원세일’에서 큰 치킨을 반값에 할인 판매했다. 또한 국내에서 보기 힘든 까바뱅(CAVAVIN)의 ‘사이러스 머뮤이스’ 브랜드도 공동 사전 물량 협의로 지난달 원가경쟁력을 갖춰 출시했다. 이달에는 글로벌 공동 소싱을 통해 최근 독일 드럭스토어 1위 DM사의 자체 브랜드 ‘발레아’ 40여개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같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남창희 대표가 취임한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온·오프통합상품본부 신설했다. 지난해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분리운영 했으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일원화 점이 눈에 띈다.대표적 사례는 ‘전시 상품’ 판매 확대다. 롯데하이마트는 그동안 점포를 방문해야만 구입할 수 있었던 전시 상품을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판매 코너를 확대했다.전시 상품은 매장을 직접 가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온라인몰 판매를 통해 온라인 집객 제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롯데하이마트는 관계자는 "온·오프 상품 조직 통합은 일관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고, 파트너사 소통 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제 막 구조를 갖추고 초석을 다져 나가고 있는 단계라 실질적인 성과는 하반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은 이미 2021년 그룹 온라인몰 거버넌스 통합 이후 이커머스 사업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거버넌스 통합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던 온라인몰 유관 부서를 ‘e커머스 사업부’ 하나로 일원화하면서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거버넌스 통합 기준) 순매출은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억원 축소됐다.그러나, 이같은 롯데의 통합 마케팅이 경쟁사인 신세계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업계의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최근 신세계그룹은 6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시를 예고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기존 SSG닷컴·G마켓 온라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더해진 새로운 유료 멤버십이다. 구체적인 혜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멤버십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롯데도 그룹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 멤버스’가 있으나, 아직 신세계와 같은 형태의 통합 멤버쉽 출시는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롯데도 통합 마케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롯데가 온오프라인 통합 관련해 ‘옴니’라는 말을 먼저 꺼냈지만 계열사간 협업은 사실 잘 안됐다"며 "이런 통합 시도는 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움직이지만, 고객이 바라보는 입장에서의 통합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고객 입장에선 지금의 이런 통합 마케팅보다 쇼핑 혜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제는 롯데도 롯데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본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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