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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사업 조직의 기본틀을 고객과 첨단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대응하고, 신성장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CJ대한통운은 기존 택배·이커머스부문과 CL부문, 글로벌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사업의 경우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 조직을 고객 요구에 맞게 통합됐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초국경택배, 2차전지, 방산물자 물류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 보강의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물류 첨단화를 이끌고 있는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 재편됐다. 이에 따라 바뀐 조직에서는 고개의 요구에 발맞춰 배송과 보관, 필요에 따라 대규모 운송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각 부서별로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던 물류센터 운영도 표준원가 방식이 적용되면서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한국사업을 △항만하역, 풀필먼트센터, 수송 등의 운영조직은 ‘FT본부’ △택배 등 배송 조직은 ‘O-NE본부’ △흩어져 있던 영업조직은 ‘영업본부’로 재편해 시너지를 높였다. TES물류기술연구소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물류를 자동화하고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는 기존의 연구소가 담당하는 한편, 사업부별로 필요한 응용기술을 강화하고자 ‘한국사업’에 데이터·솔루션그룹, ‘글로벌사업’에 글로벌TES담당을 신설했다. 특히 데이터·솔루션그룹에는 임원급으로 AI·빅데이터 담당, 디지털·솔루션 담당 조직을 설치해 기술집약형 물류산업 전환을 선도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글로벌사업기획실을 신설하고,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던 포워딩과 항만하역, 운송을 융합해 ‘IFS본부’로 개편했다. IFS본부는 앞으로 수출입은 물론 해외와 해외를 잇는 국가간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CBE 물류(초국경택배)와 2차전지, 방산물자 물류 등 미래 신성장 동력 공략을 위한 조직도 강화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신성장시대’를 개척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의미"라며 "고객과 첨단기술을 중심에 두고 국내에서는 압도적 1위, 글로벌에서는 파워풀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번가, 오픈마켓사업 손익분기점 "흑자전환 초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가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전환의 초석을 다졌다. 11번가는 지난 7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난달 월간 영업실적 마감 결과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11번가 오픈마켓 사업은 올해 상반기 꾸준한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6월에는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을 개선시키며 흑자 전환됐다. 오픈마켓 사업 기준올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이 290억원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11번가의 사업구조는 크게 오픈마켓 사업과 직매입(Retail) 사업으로 나뉜다. 오픈마켓 사업은 11번가의 입점 판매자 상품을 중개하는 사업으로, 11번가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14억원의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빠른 배송’을 위한 직매입을 비롯한 신규 사업 투자, 고객 확보 노력 등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번 6월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달성을 발판으로 직매입 사업도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 오는 2025년 11번가 전체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사장은 이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가장 큰 성과는 ‘11번가 2.0’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빠른 시간 안에 수익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오는 2025년 흑자 회사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11번가 안정은 사장 타운홀 발표모습_1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7일 서욿스퀘어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 청소년·취약계층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청소년·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강원지역 산림을 활용한 ‘2023년 하반기 산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하이힐링원은 10일부터 28일까지 산림을 통한 자연치유와 청소년 행위중독 예방을 위한 ‘2023년 하반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가단체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 이상 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 다문화·한부모 가족, 만 55세 이상 고령자 취약계층 등이며, 모집인원은 약 1000명이다. 각 단체당 20~30명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폐광지역 7개시·군 단체는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4일 각 단체에 개별 통보되며 수혜 단체로 선정되면 프로그램 참가비, 숙박비, 식사비 등이 지원된다.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은 지난 2019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9454명의 취약계층 및 인터넷 과몰입 등 행위중독에 노출돼 있는 아동·청소년 등에게 산림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하이힐링원은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식 및 웰니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2023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023년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일정은 당일 일정부터 최대 2박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힐링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ch0054@ekn.kr하이힐링원 전경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하이힐링원 전경. 사진=강원랜드

CU, 편의점 장보기 최대 45%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U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을 위해 주요 생필품·먹거리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9일 CU에 따르면, 편의점 장보기 할인 이벤트 오는 12일부터 아이시스 2L 생수 6개 묶음 상품을 정상가 대비 45%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판매한다. 판매 수량은 60만개로 한정된다. CU 자체 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의 HEYROO계란득템(15입), HEYROO라면득템(5입) 등 총 28종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시에는 30% 할인도 제공한다. 또한, 배달 피자의 10분의 1 가격인 ‘피자득템’의 경우 에멘탈·모짜렐라·고다·체다 치즈 등 총 4가지 치즈를 사용한 ‘콰트로치즈’에 이어 크림 소스를 사용한 ‘고르곤졸라 치즈’를 추가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히 인기를 끄는 득템 시리즈는 2021년 출시 이래 지난달 현재 누적 판매량 1천 500만개를 넘어섰다.CU 생필품 먹거리 할인 CU의 ‘아이시스’ 생수 할인 홍보 포스터 및 제품 모습. 사진=CU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가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으로 제작한 밀키트를 방송 종료 이후 즉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대표 ‘맛잘알’ 스타들이 신메뉴 개발 대결을 펼쳐 3주마다 최종 우승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11번가는 ‘신상출시 편스토랑’(183회) 종료와 동시에 우승 메뉴인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 판매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불닭소스와 닭가슴살 장조림, 모짜렐라 치즈가 주 재료인 볶음밥 밀키트로, 오는 12일까지 11번가에서 할인가에 판매된다. 다음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 상품은 오는 8월 4일 11번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1번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에서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2인분, 760g)과 ‘진또배기 쌈장 닭갈비’, ‘진또배기 마늘폭탄 불짜장’ 등 기존에 출시된 방송 우승 상품 3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방송 중 구매 수량과 관계없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hy의 캐릭터 굿즈인 ‘야쿠 바쿠백’도 선착순 증정한다.11번가 편스토랑 우승 상품 방송 직후 판매 11번가의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 홍보 포스터. 사진=11번가

[K-스타트업의 도약 44] 디오비스튜디오 "기업이 원하는 가상인간 만들어드려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유튜브·틱톡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실제 인간처럼 활동하며 유명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날리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유튜브 1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현대백화점면세점,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루이’가 대표사례로 꼽힌다. 바로 가상인간 루이를 개발한 기업이 디오비(DOB)스튜디오이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세계 최초로 엔터테인먼트·광고 등 영상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상인간을 제작해 수익 창출까지 달성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현재 노래·여행 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가상인간을 제작해 기업 광고까지 연결하거나, 특정기업이 원하는 얼굴에 맞춰 만든 가상인간 영상을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주사업이다.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생성 AI를 이용한 얼굴 제작 기능으로 배우 윤여정 등 유명 연예인의 젊은 시절 모습을 구현하거나, 지난 2013년 세상을 뜬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모습을 복원하는 등 사람 실물얼굴 기반 서비스도 선보였다.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는 "고도화된 AI 기술로 생성AI가 제작한 가상얼굴의 단점인 어색함, 그에 따른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없애 세계 최초로 동영상 콘텐츠로 활동하는 가상인간을 선보인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해 균일하고 예쁘게 얼굴을 편집할 수 있는 고유기술을 개발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씨비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생성AI 스타트업 톱 250에 선정됐고,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저력이 이같은 고유기술에서 나왔다는 설명이었다. 오 대표는 가상인간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가 상상 속 인물과 소통하는 게 게임 속 캐릭터와 노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고,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도 함께 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에 있다고 꼽았다. 특히, MZ세대일수록 가상인간을 ‘인간’으로 인지해 만들어진 인격이 자연스럽다면 실제 사람과 소통하는 것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디오비스튜디오가 보유한 가상 인간인 가수 지망생 ‘루이’는 12만 명의 유튜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루이는 춤을 추거나 노래하고, 여행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며 인기를 끌어 현대백화점면세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성과를 올렸다. 틱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일라’도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인물로, 디지털 유행코드인 밈(meme)을 따라하거나 상황극을 하는 콘텐츠를 올려 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LG전자·두산전자·KT 등 대기업과도 협업해 전담 가상인간을 공개했다. 일반 연예인은 광고를 촬영할 때 이미지와 정치적 입장 등으로 기업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할 수 없으나, 가상인간은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부 담아낼 수 있기에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오 대표는 설명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포부이다. 개인고객의 문의가 꾸준하게 오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 멋진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부터 익명성을 필요로 하는 고발성 콘텐츠를 제작할 때 분노와 실망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오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글로벌시장 선도를 위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발돋움도 시작했다. 최근 일본기업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현지시장에 진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비즈니스 파트너와 손잡고 서비스를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고객 문의가 계속 오고 있어 미주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오제욱 대표는 "최근 생성AI 기술이 저작권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나 디오비스튜디오는 콘텐츠에 사용되는 사진을 전부 직접 촬영하고 비용을 지불한 뒤 이용해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로운 만큼 기업들이 안심하고 문의를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기업이 가상인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키오스크에도 띄울 수 있는 ‘빈플루언서’ 상품을 올해 내에 선보여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스타트업 가상 인간 루이 DOB스튜디오의 가상 인간 ‘루이’의 모습. 사진=DOB스튜디오 K-스타트업의 도약 DOB스튜디오 오제욱 DOB스튜디오 대표. 사진=DOB스튜디오 K-스타트업 미니컷

알바에서 점주로…편의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을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접 점주로 뛰어드는 20대 청년들이 꾸준히 늘어나자 편의점업계도 ‘젊은 MZ세대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취업이 갈수록 ‘좁은 문’인데다 조직(직장)생활보다 좀더 자유로운 개인(창업)생활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작용하고, 더욱이 상대적으로 편의점 창업 비용이 타업종보다 접근가능한 수준이란 점도 20대 편의점 창업을 유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0대 편의점주 비중 지난해 부쩍 늘어…올들어 GS25·CU 16~17% 차지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신규점포 중 20대 경영주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3.5%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2.9%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1년 13.7%로 회복한데 이어 지난해 15.8%, 올해 2분기 기준 17.1%로 높아졌다. 편의점 CU도 20대 점주 비중이 지속해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3.7%에서 2019년 6%, 2020년 7.4%로 완만하게 오르다 2021년 10.3%로 두 자릿수로 진입한 뒤 지난해 16.2%까지 크게 늘었다. 올해도 1분기까지 16%대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20대 점주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배경으로 청년층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자가 많아 매장과 업무가 익숙하다는 장점, 여기에 비교적 소규모자본 창업이어서 편의점 경영을 해볼만하다는 인식을 꼽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창업비용(가입비·보증금 포함)은 최저 4000만원대에서 최대 1억원 수준이다. GS25의 최소 창업 비용은 GS25 타입 기준 4270만원. CU는 가맹비용(7700만원)에 다른 비용을 합산하면 1억원 안팎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20대 점주들은 편의점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영업은 물론 온라인 집객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본부 홍보물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DIY(손수제작) 홍보물을 판매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 신세대답게 신상품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 편의점 본사마다 예비점주 300만원, 교육수료자 창업 시 가맹비 지원 이처럼 젊은 MZ세대 점주들이 편의점 창업시장으로 꾸준히 진입하자 편의점업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최근 20대 청년 예비점주에게 창업 활성화 지원금 300만원을 제공하고, 본부 보증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대상은 만 19세(2004년생)~만 29세(1994년생)이며, GS25본부가 임차보증금, 임차료 및 시설투자 등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GS2타입) 신규매장을 출점할 경우에 적용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 단국대학교와 ‘청년 창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 및 졸업 4년 이내 창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창업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즉, 일정 기간 세븐일레븐 점포를 실제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경영주들이 창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금을 지원해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창업가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에 따라, 일정기간 점포 운영을 마친 단국대학교 재학생 및 창업, 취업준비생들이 계속해 편의점 운영을 희망할 경우 재계약을 하거나, 우수 편의점 운영자가 창업 대신 본사 코리아세븐로 입사를 희망하면 채용 평가에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단국대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대학교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도 창업 및 채용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역시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대학생협)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협 조합원(학생·교수·교직원·생협직원 등)을 대상으로 ‘편의점 청년창업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청년창업아카데미 참가자가 유통산업과 편의점 전반을 배우는 ‘원데이클래스’, 직영매장에서 1개월간 점포 체험을 하는 연수과정을 거치면 점포 시작 때 가맹비(770만원)와 소모품비(50만원)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젊은 직장인들의 ‘N잡(2개 이상 직업 보유) 현상’도 20대 편의점 창업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말한다. 물가는 천정부지 오르는데 직장 월급은 쥐꼬리 인상 수준이어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삶의 질’를 실현하기 위해 본업 외에 편의점 창업으로 부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정환 한국유통학회장은 "20대 편의점 창업 증가에는 취업의 어려움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접근가능한 창업비용과 특별한 전문성이 필요없다는 점과 함께 직장인들의 ‘n잡’ 개념의 창업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GS25 20대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금 300만원 지급 GS25 모델들이 20대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금을 홍보하고 있다. 2면 그래픽

종근당·대웅·셀트리온, 첫 ESG보고서 뭘 담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대웅제약·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각각 창사 이래 첫 ESG 경영 보고서를 잇따라 발간하며 제약바이오업계의 ESG 경영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그룹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6일 종근당, 종근당건강 등 주요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종근당그룹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용수 재활용률 40% 달성·폐기물 재활용률 70% 달성 △유해화학물질 관리강화 등의 환경경영 목표를 담았다. 또한, 지난해 그룹 내 고충처리율 100% 달성 등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원부자재 협력사 등과의 상생협력, 종근당고촌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R&D 활성화를 통한 신약개발 등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주요 계열사 ESG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한 ESG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지난달 말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글로벌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준에 따라 작성하고 한국표준협회의 검증을 거친 대웅제약의 ESG 보고서는 △인류건강을 위한 헬스케어를 비롯해 △윤리경영 △상생경영 △환경경영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특히, 지난해 공장 내 친환경 고효율 설비교체와 에너지 사용비용 66억원 절감, 그룹 전체 무재해 달성, 신약 포트폴리오의 외부 전문가 검증체계 도입, 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신약 개발 등 제약사로서 사회적 가치를 높여 온 활동을 소개했다. 셀트리온 역시 지난달 말 자사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의약품 접근성 향상, 글로벌시장 확대 등 3대 핵심이슈와 10개 주요이슈의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 첫 ESG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제2공장의 대기오염물질을 5% 이상 감축해 인천시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게 된 점과 올해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준공 등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해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던 GC녹십자그룹도 지난달 말 자사 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 2017년 국내 업계 최초의 지속가능보고서인 ‘CSR 리포트’를 발간한 한미약품을 필두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지난해 GC녹십자, 유한양행, 보령, HK이노엔,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잇따라 ESG 보고서 발간을 시작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ESG 경영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다만, 일부 상위기업을 제외하면 중소 제약사의 ESG 보고서 발간 사례는 매우 드물며, 국내 다른 제조업종에 비해 제약바이오업종의 ESG 보고서 발간이나 ESG경영위원회 운영은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글로벌 가이드라인 준수의 복잡함, 비용 부담 등으로 삼성·SK 등 대기업 계열사가 제약바이오업계의 ESG 경영을 주도해 왔지만, 주요 전통 제약사의 ESG 보고서 발간이 늘고 있는 만큼 제약공장 온실가스 감축, 화학폐기물 처리 등 제약바이오업계의 환경경영이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제약 ESG 보고서 대웅제약(왼쪽부터), 셀트리온, 종근당그룹의 ESG 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각사

신세계 강남점, MZ세대 스포츠 전문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스포츠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관’이 새로 등장했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7일 문을 연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강남점 신관 8층에 자리잡고, 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를 일상의류와 함께 착용하는 고프코어를 비롯해 캠핑 및 스포츠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특히, 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살로몬’은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선보여 신발과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나이키·뉴발란스·오니츠카타이거 등의 스포츠 브랜드들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미국과 영국의 제작 상품과 한정판 상품이 지속 입고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오니츠카타이거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별상품도 강남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강남점에 MZ세대 스포츠 전문관을 새로 선보인 배경으로 지난해 10월 재개점한 센텀시티점 1층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올해 상반기 20.6%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세계는 스포츠 전문관 강남점 재개점을 기념해 상품권 사은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오는 13일까지 매장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4만·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신세계 스포츠 전문관 강남점 전경 신세계 강남점의‘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전경. 사진=신세계

CJ제일제당, 부장·과장·대리 명칭 없앤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부장·과장·대리 등 회사 조직내 전통적인 직급(직급명)을 없애고 영어명인 스페셜리스트·프로페셔널 등 두 직급으로 개편해 부르기로 했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기업 내 수평적 조직문화의 확산과 글로벌화를 위해 부서명과 직급명을 개편하고, 명칭도 영어식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실은 ‘코퍼레이트 커뮤니케이션(Corporate Communication)’으로, 재무전략실은 ‘코퍼레이트 파이낸스 스트레티지(Corporate Finance Strategy)’로 각각 변경됐다. BIO사업부 내 BIO PS사업본부도 ‘프로틴 솔루션 바이오(Protein Solution, BIO)’로 바꾸는 등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축약어가 아닌, 기능에 따른 명확한 명칭과 역할로 개편했다. 직급체계와 명칭도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등의 구체적인 구분에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두 직급으로 함께 개편됐다. 임원은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업무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고 거점 오피스와 원격근무 시스템 등 스마트 워킹 환경을 구축하는 등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 조직 영문 개편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자사 라이브 방송 ‘CEO 라이브톡’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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