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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기흥점, 용인시 소상공인 보증기금 2억 출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재원기금 2억원을 특별출연한다. 11일 이케아에 따르면, 경기 기흥점이 하루 전인 10일 용인시·경기신용보증재단과 ‘용인시 소상공인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케아 기흥점의 출연금은 20억원 한도 내에서 소상공 한 업소당 5000만원 이내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며, 가구소매업 사업자에 우대 지원한다.이케아기흥점 이케아 기흥점과 용인시·경기신용보증재단의 ‘용인시 소상공인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이케아코리아

아이스크림에듀, 디지털 선도학교에 ‘홈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디지털 선도학교에 인공지능(AI)코스웨어로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된 경기도 지행초등학교와 제주도 한림초등학교에 홈런을 제공한다. 디지털 선도학교는 AI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에 앞서, AI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실제 수업에 활용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학교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2021년부터 정규 수업에 홈런을 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에듀테크스쿨과 홈런을 활용해 정규수업에 활용 실증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AI코스웨어로 홈런을 활용하는 디지털 선도학교는 학교수업과 100% 연계된 교과 콘텐츠를 비롯해 AI 학습분석으로 학습자에 대한 이해도를 세심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학습 처방을 제시하는 ‘개인별 맞춤학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생활기록부’를 통해 학교 선생님은 각각 학생의 학습 현황을 분석하고 수준에 적합한 학습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실 이사는 "홈런의 강점인 AI를 통해 학생의 수준을 정확하게 분석·진단하고 보충 학습이나 튜터링 등을 제공하는 등 실효성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코스웨어로 홈런을 적극 지원해 양질의 학습 제공과 학습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es@ekn.kr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아이스크림에듀가 제공한 아이스크림 홈런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아이스크림에듀가 제공한 아이스크림 홈런을 활용한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동아제약 ‘챔프시럽’·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갈변현상’과 ‘상분리현상’으로 각각 판매중지 됐던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제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판매중지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10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과 5월 갈변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과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전체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각각 회수하도록 권고하고, 원인 분석과 제제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동아제약과 대원제약은 각각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완료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제제개선 조치를 해 그 결과와 입증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이를 검토한 결과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 해제로 개선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즉시 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하며, 약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 챔프시럽의 갈변현상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가 갈변반응(카라멜화 반응·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준을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된 것은 감미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액에서 기인한 진균(된장 등 발효음식에 존재하는 균주로, 생물안전등급 중 위해성이 가장 낮은 1등급 균주)이 제품 자체의 낮은 보존력으로 인해 증식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갈변반응과 진균 초과검출의 원인이 된 감미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보존제를 추가했으며, 제조공정 중 미생물 사멸을 위한 열처리 공정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키즈펜시럽의 낮은 점도와 밀도로 인해 주성분이 아래로 침강하면서 맑은 투명 액상과 흰색의 불투명 액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은 이를 개선하고자 첨가제 분량 등을 변경하고, 상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입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다 안전한 의약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대원제약 동아제약 ‘챔프시럽’(왼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사진=각사

SSG닷컴, 이마트 30주년 기념 랜더스 유니폼·모자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이달 11일 오전 9시부터 SSG랜더스 야구단과 이마트가 협업해 출시한 ‘이마트 데이’ 유니폼과 모자를 온라인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유니폼 11만9000원, 모자 4만2000원이다. 이마트 데이 유니폼은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로고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유니폼 좌측 하단에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2 시즌 KBO 우승 기념 엠블럼을, 우측 하단에는 ‘Since 1993’이 새겨진 이마트의 심볼을 배치했다. 모자는 올 블랙 바탕에 랜더스 로고를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모자 뒷면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가 부착되어 두상에 맞게 착용 가능하다. 이마트 데이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기획한 행사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3연전 동안 진행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 푸드트럭 운영 등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하민 SSG닷컴 바이어는 "랜더스 유니폼, 야구용품, 굿즈를 한데 모은 SSG랜더스 공식스토어가 야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정판 유니폼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SSG닷컴 이마트데이 유니폼 모자 SSG닷컴이 단독 판매하는 이마트데이 유니폼·모자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민 대표 피로회복제인 동아제약 ‘박카스’가 발매 60주년을 맞았다.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카스 탄생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 임직원 및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61년 처음 정제 형태로 발매된 박카스는 이어 앰풀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1963년 8월 8일을 박카스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으며, 2005년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로 늘린 ‘박카스D(더블)’와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디카페’를 선보였다. 이후 박카스맛 젤리, 얼려먹는 박카스(얼박)를 출시하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중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은 226억병 이상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발매 60주년을 기념해 10병, 100병 포장단위 패키지에 60주년 엠블럼을 새긴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는 이달 말까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 노동의 역사’라고 어느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라고 말했다. 이어 백 사장은 "박카스가 환갑을 맞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동아제약 박카스 동아제약 최호진 부회장, 백상환 사장 등 동아제약 관계자들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bhc 슈퍼두퍼 "대표버거 판매량 22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가 꾸준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bhc는 10일 슈퍼두퍼가 ‘슈퍼 싱글 & 슈퍼 더블 버거’, ‘트러플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등 대표메뉴 4종의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완벽하게 담아낸 ‘슈퍼 싱글버거’, ‘슈퍼 더블버거’가 출시 이후 14만 개 이상이 팔리며 월 평균 1만 5000개 이상이 국내 버거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hc는 슈퍼 버거 2종의 인기 배경으로 프리미엄 쥬이시 버거의 맛을 구현한 육즙 가득한 비프패티에 체다치즈와 토마토, 적양파의 토핑 메뉴와 시그니처 슈퍼소스 맛이 더해져 미국 본토 버거 맛의 진수를 소비자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베스트 메뉴인 ‘트러플 버거’와 시그니처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도 나란히 4만개 이상 판매량을 거두며 국내의 프리미엄 버거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슈퍼버거의 높은 판매량이 나타내듯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슈퍼두퍼의 퀄리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버거 브랜드에 기대감을 충족함과 동시에 슈퍼두퍼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bhc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은 물론, 한국 현지화 메뉴를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개장 2주 만에 약 2만 개의 버거를, 홍대 2호점은 오픈 1주 차에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같은 열기는 올 들어 지난 6월 코엑스에 3호 매장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출점으로 이어졌다.bhc 슈퍼두퍼 bhc의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 매장 모습. 사진=bhc

휴젤 "내년 1분기 보툴렉스 美 FDA 승인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젤은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을 통해 성장 속도가 더욱 높인다는 목표이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성장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인 ‘더채움’과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급증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도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견인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학술프로그램, 세미나, 소그룹 아카데미 등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이달 말 미국 FDA에 보툴렉스의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품 중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대웅제약 ‘나보타’ 뿐으로, 휴젤은 내년 1분기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휴젤은 중국,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해외 보툴리눔 톡신 및 HA 필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을 마무리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보툴렉스 강원 춘천에 있는 휴젤의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세라젬, 국가대표 선수촌에 헬스케어가전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가전 기업 세라젬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에 헬스케어 가전 13대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헬스케어 가전을 기증하고 휴식 공간인 ‘세라젬 웰라이프존’을 조성했다. 이곳은 향후 선수들이 훈련 전후 긴장을 풀고 컨디션 유지를 위한 휴식을 취할 때 활용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강도높은 훈련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국위 선양을 위해 힘쓰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계자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한편,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헬스케어 가전을 기증해 주신 세라젬에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촌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kys@ekn.kr세라젬, 국가대표선수촌에 휴식 공간 ‘웰라이프존’ 조성 장재근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장(오른쪽)이 충북 제천 선수촌에서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13대를 기증받은 뒤 세라젬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라젬

[주말의 시네마천국] 콘크리트 유토피아 vs. 오펜하이머, 한·미 흥행대결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병헌·박서준·박보영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첫날인 9일 관객 22만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400만명을 눈 앞에 둔 ‘밀수’(9일 기준 386만여명)를 제치고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장기흥행 여부는 오는 15일 상륙하는 할리우드 화제작 ‘오펜하이머’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유해진·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7510’,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보호자’도 15일 개봉에 가세해 여름 막바지 극장가 흥행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9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한동안 1위 자리를 향유해 오던 ‘밀수’는 예매율에서 ‘오펜하이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 이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어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웹툰 원작 영화다. 재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실제 아파트 3층에 달하는 세트장을 지어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더욱이 주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원작의 탄탄한 줄거리, 뛰어난 편집·음악이 한데 모여 소셜미디어에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흥행의 기대감이 크다. 호평은 재난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잘 그려내 감동을 준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의 최대 변수는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다음주 개봉할 ‘오펜하이머’이다. 국내에서 호평과 함께 흥행에 성공했던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글로벌 인기작을 탄생시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오펜하이머는 세계 최초의 미국 핵무기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을 주도했던 과학자이다. 놀란 감독은 영화에서 원자탄 개발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을 항복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그 대가로 인류에 대규모 인명사상(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핵 투하)과 핵전쟁 공포를 안겨줬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오펜하이머의 고뇌를 담아내고 있다. 실제로 오펜하이머는 소련이 원자탄 개발로 따라붙자 수소폭탄을 만들어 핵무기 경쟁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미국 정부에 반대하다 모든 공직에서 내쫓기고 공산주의자로 몰리는 비운의 삶을 겪어야 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북미에서 지난달 21일 개봉해 보름 만에 5억 달러(약 6589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이어서 한국에서도 ‘대박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한편, 유해진·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7510’과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 등 한국영화도 같은 15일 개봉해 경쟁작들과 관객동원 한판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달짝지근해:7510’는 과자밖에 모르는 제과연구원 치호가 직진밖에 모르는 긍정적인 성격의 인물 일영을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코미디 영화다. 반면,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한 조직폭력배 수혁이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죄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하지만 조직의 살해 협박을 받으면서 전개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kys@ekn.kr주말의 시네마천국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펜하이머’ 홍보 포스터. 사진=CGV,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

롯데쇼핑 2분기 실적 부진…가전·슈퍼는 희망 봤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새벽방송 중단된 홈쇼핑사업 부진 여파로 지난 4∼6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8% 감소한 51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56.3% 증가한 1179억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반면에 매출액은 3조 62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줄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포함한 물가 상승에 따라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소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마트와 슈퍼의 영업이익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동시에 e커머스도 버티컬 서비스의 안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고, 롯데하이마트도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2분기 매출 8220억원(전년동기대비 -0.8%), 영업이익 660억원(-36.9%)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둔화 속에서 식품과 패션 상품군에서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른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물가상승 영향이 감소하고, 인천점 식품관 및 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점포 리뉴얼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해외 백화점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점포의 임차료 감면에 대한 역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지난 7월말 베트남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트 ·슈퍼 사업 부문은 상품 통합 소싱 성과가 나타나며 영업이익 크게 증가했다. 2분기 마트 사업 부문 매출은 1조 4220억원(-1.3%), 영업손실 30억원(적자축소)을 기록했다. 슈퍼 사업도 매출 3250억원(-2.2%), 영업이익이 50억원(흑자전환)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는 버티컬(특정 카테고리 상품 전문적 판매) 서비스 안정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이커머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41.5% 증가한 360억원,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280억원 줄어든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뷰티·명품·패션 등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 됐을 뿐 아니라, 올 4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 버티컬 서비스 ‘온앤더키즈’도 운영 이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e커머스는 추후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양판사업의 롯데하이마트도 가전시장 침체 속에서 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기준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액 6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로 고전했음에도 영업이익에서 전년동기대비 3016% 크게 치솟은 7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전 매출이 감소했지만, 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해 2분기 영업이익을 일대반전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 사업은 새벽방송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나빴다. 롯데홈쇼핑은 2분기 매출 2310억원(전년동기대비 -15.2%), 영업적자 20억원(-92.8%)에 머물렀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 감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새벽방송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새벽방송이 재개된 이달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컬처웍스도 매출 증가 성적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매출 1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9.5%나 급감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 2분기 실적에는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롯데쇼핑은 지난 7월 말 베트남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사전개장과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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