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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태국기업 손잡고 베트남 유음료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이 태국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1984년 설립된 더치밀은 우유, 요거트, 두유 등 영양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을 통해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오리온은 이달 중 베트남 현지에 상온 유통 브랜드 2개를 우선 선보인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프로요(Proyo!)’와 초콜릿맛 몰트 우유 ‘초코 아이큐(Choco IQ)’ 등이다. 이는 베트남에서 매년 15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소득 수준도 향상돼 영양을 높인 고품질 유음료 수요가 증가세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오리온은 후속 제품도 출시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 법인 설립 후 현지에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 유통채널의 70%를 차지하는 일반 소매점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으로 판매처를 넓힐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유음료 시장 진출은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차별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유음료 시장에 조기 안착하면서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_프로요, 초코아이큐 8월 중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선보이는 프로요!(Proyo!), 초코 아이큐(Choco IQ) 제품. 사진=오리온

메디톡스, 상반기 매출 945억...4년만에 9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5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945억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9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을 보였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40%, 순이익은 61% 증가하며 대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의 영향이 제거되고 주력 사업분야의 매출이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전분기 대비 국내에서 198%, 해외에서 11% 각각 증가했으며, 지난해부터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는 국내외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톡스는 올해 하반기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절차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열사 뉴메코(구 메디톡스코리아)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국내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올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부사장은 "지난 1분기 경쟁사와의 민사소송 1심 승소 이후 최근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대내외 이슈들이 일단락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다른 이슈들도 하반기에는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발명진흥회, 국내 최대 청소년 발명대회 성황리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최대 청소년 발명 행사 ‘2023년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지난 3∼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5일 킨텍스에서 ‘2023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의 본선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챔피언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한 행사로, ‘제36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및 ‘제25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와 함께 2023년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구성돼 3개 대회가 같은 곳에서 개최됐다.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독창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제작과제’ △창작 공연으로 창의성을 표현하는 ‘표현과제’ △현장에서 즉석으로 주어지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즉석과제’ 등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형식의 발명경연대회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총 401개 팀이 참가해 49개 팀이 본선대회에 참가, 총 36개 우수 팀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 수상팀은 △초등부 ‘상상나래’팀 △중등부 ‘아이디어를 낚는 강태공’팀 △고등부 ‘C.M.T 프랜즈’팀이 선정됐다. 같은 기간 열린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는 경남 거창대성고 김형우군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김 군은 자동차 주행시 발생하는 주행풍을 이용해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분진을 흡입·포집하는 ‘이동수단용 집진장치’를 개발, 유로7(유럽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기준)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용욱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감성이 더해진 반짝이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자신 안에 갖고 있는 창의력을 믿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 발명가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매순간 도전을 멈추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발명진흥회 지난 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대회 시상식에서 고등부 대상 수상팀 ‘C.M.T 프랜즈’팀이 대상 수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디아지오 코리아, 새 대표에 코너 닐랜드 인도양 총괄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코너 닐랜드(Conor Neiland) 인도양 총괄 겸 세이셸 대표가 선임됐다. 7일 디아지오 코리아에 따르면, 코너 닐랜드 신임 대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글로벌과 별도 법인으로 분사 후 출범시킨 인터내셔널 스피릿 & 비어 (IS&B) 비즈니스를 이끈다. 댄 해밀턴(Dan Hamilton) 현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를 떠나 디아지오 호주로 자리를 옮긴다. 코너 닐랜드 대표는 2005년 디아지오 입사 후 아일랜드와 유럽에서 영업, 커머셜, 이노베이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폭넓은 주류업계 경험을 쌓았다. 또, 기네스 글로벌 브랜드팀의 커머셜 디렉터(Commercial Director)로 근무한 당시에는 한국의 주요 프로젝트와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디아지오 세이셸 대표 및 인도양 총괄(Managing Director Seychelles 및 GM Indian Ocean)로서 세이셸에서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였으며, 아프리카의 가장 큰 스카치위스키 시장 중 하나인 아프리카 레위니옹 지역에서 위스키 점유율을 늘리는 등의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 오키프(John O’Keeffe)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트래블, 인도 사장(President for Asia Pacific, Global Travel and India at Diageo)은 "코너 닐랜드 신임 대표는 지난 18년간 디아지오에서 축적한 업계와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전략적인 통찰력을 기반으로 디아지오코리아의 강력한 성장 궤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디아지오 코리아 코너 닐랜드 신임 대표 코너 닐랜드(Conor Neiland) 디아지오 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디아지오 코리아

CJ제일제당, 2Q 영업익 2358억원…전년比 40%↓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줄어든 4조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58억원으로 40.1%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1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전년보다 4.0%, 31.7%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한 2조732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2% 늘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고환율, 원가 부담 등으로 1427억원을 기록하며 15% 줄었다. 해외 식품사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비용 구조·생산 효율화로 수익성도 높아졌다. 특히, 북미에서 만두·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만두와 치킨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이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늦어지면서 대형 제품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포함해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 비중과 수익이 늘었다. 조미소재·뉴트리션·미래식품 소재 등을 취급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1534억 원의 매출과 4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두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사료 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9%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GSP 품목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바이오·FNT 사업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일무이한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CI(국문)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유한양행·녹십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과 GC녹십자의 ‘전통 제약사 매출 1위’ 타이틀 경쟁이 올해 재점화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현재 선두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추격하는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각각 순위다툼의 승부수로 키우고 있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주요 제약사 중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GC녹십자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329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80.9%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782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한양행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957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9388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전통 제약사군에서 나란히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수 년째 유한양행과 GC녹십자의 1·2위 구도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21년 3분기에 분기 매출 기준 유한양행을 제치고 전통 제약사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도 1위를 차지해 분기마다 1·2위가 순위바꿈을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비록 올해 1·2분기 모두 유한양행이 1위를 차지했지만, GC녹십자는 유한양행과 매출 격차를 지난 1분기 936억원에서 2분기 628억원으로 좁혔다는 내용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1·2위를 차지한 유한양행과 GC녹십자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상위 5대 제약사 중 4, 5위에 머물러 있다. 한미약품이 상반기 영업이익 931억원으로 선두에 섰고, 그 뒤를 △종근당 735억원 △대웅제약 672억원 △유한양행 497억원 △GC녹십자 101억원 순이다.다만, 유한양행·녹십자 두 회사 모두 조 단위 매출이 기대되는 신약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 정상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의 3세대 치료 신약 ‘렉라자’를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올해 하반기 파트너사 얀센과 함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은 약 3000억원,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약 3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국내 판매 수입과 더불어 얀센의 글로벌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기대할 수 있다. GC녹십자 역시 혈액분획제제 ‘알리글로’(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10%)의 미국 FDA 허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 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10년 넘게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도전해 온 주력 제품 중 하나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현장실사 지연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FDA의 허가심사 절차가 시작된 ‘알리글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 혈액제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혈액제제는 고도로 전문화된 생산설비와 경험이 필수적이라 생산업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글로’가 내년 FDA 허가 획득과 미국 출시에 성공하면 지난해 기준 13조원 규모인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의 매출 1위 경쟁은 물론 ‘렉라자’와 ‘알리글로’에 걸린 ‘7번째 국산신약 미국 FDA 승인’과 ‘국산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연매출 1조원 이상의 의약품)’이라는 타이틀 경쟁도 국내 제약업계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kch0054@ekn.kr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사진=각사

전자랜드, 청주 청원구 수재민에 서큘레이터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전자랜드가 집중호우 피해를 본 충북 청주 지역 수재민들의 무더위 극복을 위해 1300만원 상당의 서큘레이터를 기증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3일 청주 청원구청에 1300만원 금액 상당의 서큘레이터 100대를 후원했다고 7일 밝혔다. 기증물품은 청주 지역 수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경수 전자랜드 랜드500 율량지점장은 "피해를 당한 이웃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기를 소망하며, 랜드500 율량점은 청주 수재민들을 도울 방안을 추가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전자랜드 수재민 서큘레이터 기증 지난 3일 전자랜드 송경수 랜드500 율량점 지점장(왼쪽 3번째)이 매장에서 청주 청원구청 신승철 구청장(왼쪽 2번째)에게 청주지역 집중호우 피해주민을 위한 써큘레이터 100대 기증증서를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기획] 롯데免, 온라인·글로벌 강화로

엔데믹 일상회복과 휴가시즌 여행 성수기로 국내 면세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해외여행족 증가로 시내면세점이 오후 운영 시간을 늘렸으며, 공항 면세점도 지난달 1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추가로 영업에 나서면서 면세점 영업이 더욱 활성화된 모습이다. 다만, 면세점들이 아직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며 면세점 이용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항면세점 현장 분위기와 주요 면세점기업의 사업 계획, 향후 실적 등을 짚어보면서 하반기 국내 면세산업을 전망해 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확보에 실패한 롯데면세점이 시내·온라인·해외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인천공항 영업을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 시즌 여행성수기를 맞아 전체 매출이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면세점 프로모션도 강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영업 중단 이후인 지난달 중순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최근 2주간(7월 16~30일) 매출이 직전 2주(7월 1~15일) 대비 약 76% 상승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품목이 약 117% 상승했으며, 주얼리와치 품목은 약 33%,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품목도 약 30%상승했다. 휴가를 준비 중인 여행객들이 선글라스나 자외선차단크림을 비롯해 바캉스 패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주얼리 상품을 많이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일부터 온라인 주류 전문관을 열고 ‘공항보다 더 큰 ‘롯데면세권’에서 산다’ 캠페인을 전개해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류 판매는 지난 7월부터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 제도를 변경하면서 가능해졌다. 국세청과 관세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한국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지원 정책의 덕분이다.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를 개정하면서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철수하더라도 면세주류 판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롯데면세점의 지난 7월 주류 매출은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던 직전 6월보다 오히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주류담배 품목을 취급해 왔다. 면세품 온라인 주류판매가 허용되기 전인 지난 6월 롯데면세점 주류 매출에서 인천공항점 비중이 약 60% 차지했으나, 온라인 주류관 오픈과 대대적인 고객 프로모션으로 인천공항점 철수에도 전체 매출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철수 이후 해외사업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매장 확장과 리뉴얼을 진행했던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지난달 공식 개장하고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거점 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당초 면세점 1위 롯데가 인천공항 사업권 확보에 실패하자 일각에선 국내 면세점 판도 변화(순위 바뀜) 가능성에 점쳤다. 현재 국내 면세점 순위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순이다. 지난해 기준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3조7200억원, 신라면세점은 3조3400억원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2조7000억원,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1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의 공항 매출이 순위가 뒤바뀔 정도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1위 롯데와 2위 신라의 (매출) 격차가 많이 줄어드는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롯데면세점 호주멜버른 공항점 롯데면세점이 지난 7월 중순 공식 개장한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 2조 9624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부담 증가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매출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고, 영업이익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2% 감소했다. 다만 한국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8.5% 상승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L사업부문은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효율화에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한 7136억원을,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고,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햄버거·음료에 우리고향 농산물이…외식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외식업계가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마케팅을 앞세워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신조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제품에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7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녕군 마늘을 주 재료로 사용한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대표 상생경영 전략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 3주년을 맞아 앞서 1호 버거로 공개했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 제품은 통닭가슴살로 만든 케이준 패티와 함께 창녕 갈릭버거의 시그니처인 마늘로 만든 토핑, 마늘·올리브유를 조합한 달달한 아이올리 소스를 넣은 게 특징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8월 ‘창녕 갈릭 비프 버거’를 출시하며 한 달 간 한정 판매했다. 이 제품은 해당 기간 동안 약 160만개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면서 이듬해에도 한정판으로 재출시 된 바 있다. 이후로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지속되면서 올해 제품종까지 넓히며 다시 선보이게 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로써 3년 동안 갈릭 버거 생산을 위해 맥도날드가 수급한 창녕 마늘만 132톤(t)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맥도날드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 내부와 매장 앞 디지털 전자 광고판을 통해 창녕 농부들의 웃는 모습을 담은 광고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로코노미 마케팅을 앞세운 ‘착한 베이커리’ 시리즈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해 제품에 활용하는 게 골자다. 특히, 농작물 낙과와 침수 피해 정도가 컸던 충북 지역 중심으로 농작물을 사들이고 있다. 실제로 충청 지역은 지난달 지속된 폭우로 농경지 연면적 3149만㎡(약 952평)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선제적으로 음성 복숭아 3톤을 수매하고 지난 4일부터 이를 활용한 ‘음성 복숭아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조만간 복숭아 추가 수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중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괴산 지역의 찰옥수수를 수매하고 해당 농작물을 활용한 찰옥수수빵도 출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앞다퉈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만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산 수박과 성주 참외를 활용한 ‘수박 그란데 블렌디드’를 출시했으며, 경쟁사인 탐앤탐스도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녹차를 넣은 특별 에디션 음료 ‘제주 아일랜드 레볼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흠집이 많은 못난이 농산물을 직접 사들일 정도로 국산 농가 작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소비 흐름과 함께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선한 이미지를 챙기고, 지역 농가의 경제 활성화도 이끌어 낼 수 있어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창녕갈릭버거 지난 3일 맥도날드가 출시한 신제품 ‘창녕 갈릭 치킨 버거’와 기존 제품인 ‘창녕 갈릭 비프버거’. 사진=한국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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