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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재판으로 본 규제 혁파…기업인, 잘못된 규제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눈길을 끄는 모의재판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기업현장에서 시정되지 않고 있는 각종 규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공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규제 뽀개기’ 시리즈 행사가 법학 전공 교수진과 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모의재판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근심제로 규제뽀개기 3탄-미래 모빌리티 모의재판’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복잡한 규제 법령을 알기 쉽게 풀어 국민 이해를 높이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의재판 형태로 선보였다. 이번 규제 뽀개기 3탄 행사에선 전기차배터리·드론·수소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다뤘으며, 새롭게 ‘모의재판’ 형식을 도입, 총 3건의 모의 형사재판이 열렸다. 연세대 법전원 교수들이 각각 판사와 검사 역할을 맡았고, 실제 모빌리티 분야 창업기업 대표 3명과 현직 변호사 3명이 각각 3건의 재판의 피고인 역할을 맡았다. 첫 모의재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기업 에임스 최성훈 대표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법정 보관 한도인 30일 이상 창고에 보관했다는 이유로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가상 기소돼 검사 역할을 맡은 박정난 교수로부터 징역 6월을 구형받았다. 두 번째 모의재판에서는 자율주행 영상기술 기업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배달용 드론으로 보행자 얼굴 영상을 촬영해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켰다는 이유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세 번째 재판에서는 소형 수소선박 개발기업 빈센 이칠환 대표가 관련규정 미비로 선박안전법을 위반해 기소됐다. 기업 3곳의 대표와 변호인들은 각각 "폐배터리의 정의, 얼굴정보의 범위 등 관련 규정이 모호해 형법의 원칙인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고 기업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무죄"라고 항변했다. 이번 모의재판은 가상으로 기소·변론이 이뤄진 만큼 판사 역할을 맡은 조인영 교수는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대표 3명은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법령이 개선되지 않으면 현재 영위하는 사업이 현행 법령에 저촉돼 실제로 형사재판을 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줬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모의재판을 방청석에서 줄곧 지켜본 이영 중기부 장관은 폐정 뒤 소감 자리에서 "(실제 자신의 사업이 현행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그대로 공개되기 때문에) 세 명의 기업대표 모두 중기부의 모의재판 참여 요청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재판이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얼마든지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키는 발언이었다. 이 장관은 "‘위법 판결은 기업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재판장의 선처를 부탁한다’는 (세 번째 재판 이칠환 대표의) 피고인 최후진술을 듣고 울컥했다"며 "이번 3건의 사례만큼은 꼭 관련 규제가 개선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kch0054@ekn.kr중기부 모의재판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개최한 ‘규제 뽀개기 3탄-미래 모빌리티 모의재판’에서 가상 피고인으로 참석한 이칠환 빈센 대표가 피고인석에서 진술을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탈모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JW중외제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에 지원과제에 선정된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JW중외제약의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모든 동물의 세포 증식·분화, 각 기관 발생 및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Wnt 경로를 저해하면 여러 조직 내 암세포의 형성과 증식, 전이를 억제할 수 있고, 반대로 Wnt 경로를 활성화하면 줄기세포 촉진과 세포증식을 유도해 조직 재생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까지 Wnt 경로를 활용해 개발된 신약은 없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발표에서 JW중외제약은 JW0061이 모유두 세포(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내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글로벌 기관에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왼쪽)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KPX빌딩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관광공사,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 4년만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몽골 현지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25~2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몽골에서 4년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K-컬처 연계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몽골 환자 맞춤형 한국 의료관광 상담회, 한몽 관광업계 트래블마트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특히, 관광업계 B2B 비즈니스 상담회인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지자체·지역 관광공사(RTO)·협단체·의료기관·의료관광 유치업체 등 총 57개 기관 130여명이 참가해 총 294건의 상담을 진행,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 42건의 체결을 성사시켜 코로나 이후 막혔던 한몽 의료관광 채널을 복원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몽골 현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나 중증 질환의 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을 반영, 몽골 최대 보험회사인 만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방한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방한 편의를 높이는 특화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지사가 시행한 몽골 의료관광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치료목적 방문 선호국가로 한국을 선택할 만큼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몽골은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 수 6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가 대내외 환경으로 감소세였던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부터 탈피해 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유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 상품인 산업융합형 ‘의료+관광’ 시장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향후 방한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한국관광공사 몽골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5~27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2023 한국 의료관광대전 홍보관에 관람객들이 북적이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배민 서빙로봇, 야구장서 음식 나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17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야구 경기를 즐기러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민 서빙로봇의 시범운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도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외식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민 서빙로봇 서비스는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NC 다이노스 앱에서 원하는 매장과 메뉴를 정하고 결제하면 서빙로봇이 주문 장소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스카이박스에서는 배민 룸알림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 이동현황을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경기가 진행될 때에는 음식을 1~2층에 위치한 매장까지 직접 가지 않고 로봇 배달을 통해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경기 당일 1시간 전부터 경기 개시 후 3시간까지다. 로봇은 NC파크 2층 캠크닉존, 3층과 4층 스카이박스 구역의 중앙 엘리베이터 부근에 총 5대가 배치되었다. 비-로보틱스는 NC다이노스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매장과 로봇 사용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서빙로봇은 배민로봇 S모델로 최근 외식매장을 비롯해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제조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트레이 1개당 10kg,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이번 창원NC파크 서빙로봇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이 경기 관람 시 매장에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 스마트 오더로 손쉽게 메뉴 주문부터 서빙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야구장에서 서빙 뿐만 아니라 입점 매장의 홍보 및 안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지난 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한 이후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서빙로봇 렌탈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까지 1600여개 매장에 2200여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2026년까지 1만대 이상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서빙 로봇을 국산화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pr9028@ekn.kr배민 서빙로봇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야구장에 도입한 배민 ‘서빙로봇’

노머스, 250억원 규모 프리 IPO 라운드 성공···총 600억원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머스가 250억원 규모 프리-IPO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노머스는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노머스는 이번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 대성 창업투자, 파인만 자산운용 등 신규 기관을 포함 일부 기존 주주의 추가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머스는 지난 2020년 4월 시리즈 A, 2021년 5월 시리즈 B에 이어 지난해 5월 시리즈 C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리-IPO 라운드로 총 6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다. 노머스는 2019년 말 원더월을 론칭한 후 콘텐츠, 커머스, 공연 사업 등을 필두로 지난해 약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론칭 3년 만인 지난해 말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 7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아티스트 IP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며 내년에도 두 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아티스트, 엔터회사와도 상호 윈-윈하는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며 종합 엔터 솔루션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노머스 매출 추이 이미지. 노머스 매출 추이 이미지.

휴젤, 미용·성형 시술 세미나 부산서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의료 전문가들과 최신 미용·성형 시술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휴젤은 지난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는 미용·성형관련 최신 시술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역별 학술행사로, 지난 3월 대전에서 올해 첫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부산에서 100여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술논의 중심의 아카데미 세션과 시연 중심의 피부주입감체험 세션이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리프팅실, 스킨 부스터 등 각 시술을 활용해 4050세대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정윤희 웰의원 원장이 ‘탈모 치료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활용법’ △안태환 프레쉬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원장이 ‘코 성형 전문가가 선택하는 HA 필러’ △최우식 라마르의원 원장이 ‘해부학적 접근을 통한 4050세대 실리프팅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 주입감 체험 세션에서는 박현준 메이린의원 청담 원장과 최우식 라마르의원 원장이 각각 휴젤의 HA 스킨부스터 ‘바이리즌’과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를 활용한 시술 노하우 및 임상 사례를 선보였다. 휴젤 관계자는 "대전에 이어 부산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며 "포커스 그룹 세미나가 휴젤의 대표 학술행사로 자리잡은 만큼 올해 마지막 서울 행사에서도 심도 있는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2023 부산 포커스 그룹 세미나 휴젤이 지난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에서 의료 전문가가 피부 모형을 활용한 주입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휴젤

중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외식업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30일 동시에 열리는 ‘황금녁 동행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맞춰 캠페인이 전개되며, 배달플랫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한 주간 동행축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농협·신한·비씨 등 카드사들은 중기부 인증 ‘백년가게’에서 대금 결제 시 10%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대구 삼송1957을 비롯해 인천 계양산전통흑미호두과자, 수원 하얀풍차 제과점, 홍천 산돌식품, 속초 설악단풍빵 등 지역 향토기업들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캠페인 참여는 간단하다. 먼저, 단골 맛집을 찾아 식사한 뒤 인증사진과 함께 ‘맛집 상호, 소재지, 추천메뉴 등’을 적어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황금녘동행축제, #맛집기살리기)를 붙여 올리면 된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SNS 이벤트 공지글에 댓글로 게시물 링크와 맛집 사장님 응원 문구를 남기면, ‘교촌치킨·음료세트’ 또는 ‘오휘 핸드크림 세트’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백년가게 개별식당들도 SNS로 가게 방문인증을 남긴 고객에게 에어팟 등 경품을, 프랜차이즈 ‘땅스부대찌개’는 배달할인을, ‘깐깐한족발’ 직영점 4곳에서는 ‘동행축제’를 언급한 고객에게 막국수를 각각 제공한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중기부 소상공인 기살리기 캠페인 홍보포스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외식업 소상공인 기(氣)살리기 캠페인’ 홍보포스터

중기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소기업이 선정한 킬러규제 TOP100’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중기중앙회가 지난 5~6월 중앙회 임직원과 산하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접수된 현장 애로 251건 가운데 단순 민원성 건의 등을 제외하고 엄선한 규제 개선 항목 100건을 담고 있다. 과제집에 수록된 킬러규제 100건 가운데 입지·환경·노동 등 3대 분야 관련 과제 10건은 지난 7월 국무조정실 킬러규제TF 2차 회의에 제출해 킬러규제 TOP-15에 일부 선정됐다. 이어 이달 24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법무부·고용노동부 등 해당 3대 분야 주무부처가 참석한 제4차 민·관 합동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분야별 개선방안으로 발표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에서 노력해 준 덕분에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평법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이 8년 만에 완화됐으며,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와 외국인력 도입 규모도 대폭 확대돼 기업들의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회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내용의 입법을 위해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연내에 입법을 완료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선정 킬러규제 TOP100' 책자 표지 중소기업중앙회 발간 ‘중소기업 선정 킬러규제 TOP100’ 책자 표지.

원스피리츠, 원소주 생산량 확대…해외 진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원소주 생산업체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28일 원스피리츠 주식회사에 따르면, 원소주 핵심 제품인 ‘원소주 오리지널’ 생산 공장 내 설비를 확장하고 제품을 숙성시키는 옹기도 추가 수급했다. 이를 통해 한 달 기준 기존 2만병이었던 생산량이 10만병 이상까지 늘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달 베트남과 오는 9월 뉴질랜드, 11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 프랑스에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라며 "중국, 호주, 캄보디아 대상으로도 현재 수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원스피리츠는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만 5차 발주가 이뤄진 상태다. 60여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매장·마트,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입점 시켰다고 회사는 말했다. 기세에 힘입어 이후 홍콩과 태국, 캐나다까지 진출 지역을 넓혔으며 곧 네덜란드와 벨기에에도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시장에서도 하반기 레스토랑과 바 등에 제품을 입점해 소비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inahohc@ekn.kr보도자료 이미지_원소주 공장 1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판매하는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날’ 제품. 사진=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네이버 ‘엔팝’ 방송에 CU 이동형 편의점 출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POP 음악 방송인 ‘엔팝(NPOP)’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9월 6일 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 CU는 NPOP 촬영일인 이날부터 이틀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을 증정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한다. 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이동형 편의점 CU 네이버 엔팝방송서 오픈하는 이동형 편의점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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