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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택배 안되는 추석명절, 편의점 택배 이용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6일간 추석명절연휴’ 택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추석연휴 기간에 일반택배 서비스가 중단되는 공백을 편의점 자체 배송망을 적극 이용한 명절 택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이달부터 10월 초 추석연휴까지 명절 택배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발빠르게 네이버·번개장터·토스에서 이달 17까지 200원 택배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4일까지 국가대표 응원이벤트를 진행하며 택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앱(APP)에서 국내택배와 반값택배 예약 및 접수 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자동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GO, GS25모바일상품권 1만원, 500원 택배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9월 한 달간 펼치는 우리동네GS앱 ‘+1 Chance’ 프로모션 행사 기간에 반값택배 예약고객 가운데 추첨을 거쳐 1000명에게 추후 사용할 수 있는 1800p GS&Point를 선사한다. 이밖에 매일 출석체크만 해도 국내 반값 택배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 신규가입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국내택배 500원 할인쿠폰과 반값택배 2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벌 CU도 9∼10월 두 달간 중고나라·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를 접수하면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나라에서는 업계 최초로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을 보내든, 100번을 보내든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번개장터에서도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 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9월에 세븐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2900원 균일가를 적용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1개 아이디(ID)당 1일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이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택배로 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이마트24 방문고객에 1000원 할인 가격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700g 이하의 택배물의 경우, 최저 할인가를 적용한 22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이처럼 편의점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택배 할인에 뛰어든 이유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시기의 택배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U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알뜰택배의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각각 38%, 59% 증가할 정도로 많은 수요가 몰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는 일반택배 배송이 어려운 만큼 편의점 택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CU 알뜰택배 CU가 추석연휴을 맞아 진행하는 ‘알뜰택배’ 할인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도시공유플랫폼, 오늘의 이야기와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공유플랫폼(주)은 로컬 중심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늘의이야기와 5일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를 위한 합작 프로젝트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주)는 2018년부터 소상공인 상생과 지원을 목적으로 창업한 소셜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인 ‘스마트상점’ 기술공급업체로 3년 연속 선정된 우수 기업이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기업혁신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의이야기는 전국 각지에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지역 소식을 소개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현재 20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대전 유성, 전라남도 여수 등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미 확보한 예산을 투자해 관광 단지 호텔 등 무인 팝업스토어 솔루션 ‘트릿(TRIT)’을 론칭해 10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매체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본 계약을 통해 오늘의이야기가 운영 중인 200여 대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광고 영상만이 아닌 지역의 전통주와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도시공유플랫폼(주)의 무인 판매기와 주류 자판기를 100대 발주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주) 대표는 "오늘의이야기의 지역 거점을 통해 이미 검증된 광고 플랫폼과 당사의 무인 판매시스템을 활용 관광 단지 소상공인들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24시간운영하면서 광고와 전통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도시공유플랫폼 오늘의 이야기 맞손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오른쪽)와 김남준 오늘의 이야기 대표가 이달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도시공유플랫폼 대회의실에서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소셜벤처 합작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계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中企 절반 "현재 환율 1325원, 기업 채산성에 긍정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운 48.7%가 현재 환율이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3%의 중소기업은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24~29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한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사용된 환율은 미국 1달러당 1325.00원 일본 100엔당 909.93원, 유럽 1유로당 1436.37원이다. 특히, 수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경우 긍정적 영향으로 응답한 비율은 60.9%, 부정적 영향은 17.4%로 조사된 반면, 수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34.9%만이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36.5%가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 영향은 주로 영업이익 증가(89.2%),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12.8%)로 응답했으며, 영업이익 증가폭은 0~5% 미만(60.1%), 5~10% 미만(33.8%), 10~15% 미만(4.1%), 20% 이상(2.0%)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3.8%), 영업이익 감소(35.0%),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6.3%), 물류비 부담 증가(20.0%)가 있었으며, 영업이익 감소폭은 0~5% 미만(56.3%)이 가장 많았다. 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적정 환율은 달러 기준 1262원으로 나타났고, 손익분기점 환율은 1195원, 하반기 예상 환율은 1329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방법으로는 수출단가 조정(23.7%), 원가 절감(16.4%), 대금결제일 조정(6,9%),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3.6%), 선물 환거래 상품 가입(3.6%), 환변동보험 가입(3.3%), 결제통화 다변화(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리하지 않는 기업(49.3%)도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으로 안정적 환율 운용(61.5%), 수출 관련 금융?보증 지원(22.4%),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과거 고환율은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으나, 최근에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부정적 영향도 늘어났다"며 "정부의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율 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수출 관련 금융·보증, 환변동 보험 등 지원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 고환율 채산성 영향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의견.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셀트리온, 연 800만 바이알 규모 신규 생산공장 증설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 셀트리온은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약물 용기) 생산이 가능한 신규 DP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공장이 증설되면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 효과를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DP 공장은 최신 공정 적용으로 기존 DP 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인원을 약 20% 줄여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생산비용 및 인원 절감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상업생산이 본격화될 때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DP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원가절감으로 이어져 공격적인 해외 입찰시장 참여나 미국·유럽 외 기타지역에서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DP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재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 공장 증설은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모습. 사진=셀트리온

GS25, 한발 빠른 연말연시 나눔캠페인…핫팩 2500개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국에 위치한 사회 소외 계층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기부 활동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핫팩 2500개 물량을 이달 말까지 사전 기부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위치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기부 릴레이를 연말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GS25는 지난 4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사회복지 법인 안나의 집에 각 1000개씩 총 2000개의 핫팩을 전달하며 방한용품 릴레이 기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GS25 임직원들은 기부 현장에 참여해 준비한 핫팩 물량을 손수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 논의도 이뤄졌다. 부산시 취약계층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부산광역시와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이며, GS25는 부산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핫팩 500개를 전달하는 기부 활동을 오는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 부문장은 "동절기 기부 활동에 발 빠르게 나서며 연말 연시의 나눔 문화를 활성화 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편의점이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공고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복지 법인 안나의 집 GS25임직원과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관계자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안나의 집’ 입구앞에서 핫팩기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百, 출산·양육 지원 위한 복지제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여성 직원이라면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는 등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100%)에 이르는 등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가치 있는 동행 ‘같이家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족 친화제도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으며,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도 일(日)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특히,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바로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 2일) 지원도 시작한다. 더불어,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행복한 육아의 첫 시작을 격려해 주고자 내년 1월 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올 추석 선물 뭐 사지?"…20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추석을 앞두고 20~40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절 식품선물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육류가 뽑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전체 응답자 가운데 93.2%는 명절에 식품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식품선물로는 육류(3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육가공품(16.5%), 건강식품(15.2%), 과일류(14.5%)가 뒤를 이었다 육류를 제외한 식품선물 선호도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육류(41.4%), 육가공품(18.5%), 건강식품(10.9%), 과일류(10.6%), 베이커리류(8.3%) 순이었다. 30대는 육류(34.7%), 과일류(18.3%), 육가공품(16.7%), 건강식품(15.9%), 기름·양념류(6.3%) 순으로, 40대는 육류(38.7%), 건강식품(18.4%), 과일류(14.3%), 육가공품(13.7%), 기름·양념류(6.0%) 순으로 각각 식품선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설문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캔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대한 세대별 선호도였다. 20대에서 2위에 오른 육가공품(18.5%)이 30대(16.7%)부터 선호도가 낮아지며 40대(13.7%)에는 4위로 내려갔다. 이는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식품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이 밖에 응답자 중 62.2%는 명절 선물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이 필요하다(28.1%)’, ‘포장이 더욱 간소화돼야 한다(24.8%)’ 등이 이유로 꼽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활용도, 건강, 가격 등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선호하는 식품선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대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식품선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_명절식품선물 설문조사1 사진=신세계푸드

현대百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정교선 형제경영’의 단일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주들로부터 각각 420만1507주와 948만 4011주를 받고 그 대가로 자사 신주 9857만 6164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3317억원 규모·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를 마무리했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 완료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와 28.0%의 지주회사(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되며,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각 계열사들은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마련해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로 ‘비전 2030’ 달성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게 되는 배당 수입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주주환원정책 외에 배당 확대 등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 말했다.pr9028@ekn.kr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 4일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국민적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지난 2월 환경부 한화진 장관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며 릴레이 방식으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겸 대표는 유조혁 SM상선 대표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 대표는 "환경보호를 위한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해서 기쁘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김 대표의 캠페인 참여 영상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전 직원에게 개인 텀블러를 제공하고, 휴게 공간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전환했다. 또한, 버려지는 의류를 ‘업사이클링(upcycling ·단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 자재로 활용해 친환경 학습공간인 ‘작은도서관’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방송 스튜디오에 미디어월을 도입해 방송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 입점 평가 가점제를 도입하고, 반려해변 정화, 도심 숲 조성 등 생태계 보전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이브이시스(EVSIS) 오영식 대표, 롯데이네오스화학 정승원 대표를 추천했다.pr9028@ekn.kr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무신사, 채용 늘리는 대신 복지 축소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사 및 복지제도 개편 작업에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다름아닌 혜택 당사자인 직원들 내부에서 볼멘소리가 터저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한 무신사가 영업·개발 등 전 분야에 걸친 인재 영입 의사를 내비치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기존의 직원 복지 혜택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통상 취업 시 주요 요소로 꼽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재택근무 등 주요 사내 복지인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를 손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격적인 신규 인력 채용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무신사 재택(근무) 없어진다던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5월 무신사가 도입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의 폐지 여부가 주된 내용으로, 이 제도는 2일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부서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해당 글의 댓글란에는 "지금 (회사) 내부 블라인드는 난리도 아니다. 불과 2개월 전 재택근무로 홍보하는 기사 내놓고 한두 달 전 취업한 직원도 해당 사항 공지 못 받았다", "(회사에서)‘무신사’라는 커리어 프리미엄이 있으니 복지 좀 사라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등 무신사 직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주소 또는 재직 관련 서류로 직장 재직 상태를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무신사는 주2일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운영해온 기존과 달리 앞으로 원칙상 대면 근무로 방침을 바꾼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존대로 다양한 업무 상황을 고려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남겨두기로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완전히 폐지하는 게 아니다"라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고려해 근무 방식 변경을 검토하는 단계로, 팀별·직무별 업무 환경과 임직원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복지 혜택으로 무신사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신사는 당초 이달 1일 서울 성수동에 총 10층 규모 신사옥 ‘무신사E1’ 입주를 개시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해당 건물 3층에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보류했다. 다만, 무신사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규모는 1000명 이상이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상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전 직원 규모가 1000명에 이르는 만큼 무신사도 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다는 의미다. 설치 의무를 어긴다면 최대 1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사내 직원 대상으로 어린이집 도입을 검토했지만 실수요가 적어 계획을 철수하게 됐다"며 "추후 실수요를 다시 확인해 증가 시점에 도입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무신사 E1 서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신사옥 ‘무신사 E1’ 조감도. 사진=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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