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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성격별로 고르자" 롯데百 MBTI 화장품 선물세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MBTI(성격 유형 검사)’ 맞춤형 뷰티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코스메틱 기프트 제안전’을 열고 스킨케어부터 색조, 향수, 바디케어까지 뷰티 전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테마로 진행된다. ‘E(Extroversion·외향형)’와 ‘I(Introversion·내향형)’, ‘S(Sensing·감각형)’와 ‘N(iNtuition·직관형)’, T(Thinking·사고형)와 F(Feeling·감정형), J(Judging·판단형)와 P(Perceiving·인식형) 총 8가지 구분 유형별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 기획 세트로 구성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활동적이고 약속이 많은 ‘E’ 유형은 모임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색조 화장품 세트를 추천한다. 반면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I’ 유형에게는 집에서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표 기획 세트로는 ‘입생로랑 쿠션 세트’, ‘나스 블러쉬 세트’, ‘설화수 윤조 에센스 90㎖세트’, ‘랑콤 제니피끄 세럼 75㎖ 세트 등이 있다. 해당 상품 구매 시 세트에 따라 동일 제품의 추가 용량이나, 미니립, 미니 브러쉬, 마스크 팩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효율을 중시하는 ‘T’ 유형에게는 대용량 세트를, 감성적이고 힐링이 필요한 ‘F’유형에게는 바디케어 세트를 추천한다. 선물세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백화점 매장 또는 롯데백화점 모바일 APP(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추석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더욱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이색 뷰티 행사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만의 새롭고 재미있는 뷰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랑콤 매장 MBTI맞춤 기획 세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가 MBTI 화장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K-라면 60년] 농심,

한국에서 라면이 생산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다. 과거 보릿고개를 겪던 배고픈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서민음식 라면은 쌀을 잇는 ‘제2의 주식(主食)’으로 떠올랐다. 환갑을 맞이한 라면은 이제 ‘끼니 때우기’ 식품을 넘어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의 인기식품에서 전 세계인이 간편식으로 즐겨먹는 글로벌푸드 라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국 라면의 60년 발자취와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라면산업의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1980년 중반부터 일찌감치 국내 라면시장 1위로 올라선 ‘라면왕’ 농심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구절벽 심화와 원가 압박 등으로 정체된 내수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라면의 국외매출 비중을 늘리고, 특장점인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30년 ‘미국 1위’ 라면기업 등극 목표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가 미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라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요를 뒷받침하며 2030년까지 미국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고, 현재 1위인 일본 라면기업 토요스이산을 누르고 최강자 자리를 꿰찬다는 목표이다. 농심이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농심은 매출 3조 달성이라는 단맛을 봤다.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9% 신장한 12억4300만 달러(약 1조6400억원)로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된 것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매출만 전년 대비 24% 오른 4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2025년까지 농심이 해외매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미국에 앞서 진출했던 중국·일본 시장에서 ‘매출 정체’ 움직임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내수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2년 간 중국법인 매출은 약 2000억원대, 일본법인 매출은 800억원대 후반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시장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신라면(봉지)’ 제품 판매액은 8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큰 폭으로 올랐다.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 기준 농심의 전체 해외법인 가운데 미국은 44.8%로 가장 높은 해외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폭발적인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생산량 확대가 주효했다. 농심은 지난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제1공장을 설립한 이후 17년 만인 지난해 4월 제2공장 가동을 본격화했다. 신공장 생산능력만 3억5000개로, 제1공장(5억개) 대비 생산량을 약 70% 늘린 셈이다. 당초 2공장이 중남미 지역 진출까지 고려한 생산거점인 만큼 진출국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농심은 핵심 타겟인 멕시코 식문화를 고려한 전용 제품 중심으로 적극적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해 수년 내 현지 톱 3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공급량 확대를 발판으로 기존 미국 내 아시안 시장을 넘어 샘스클럽과 월마트, 크로거 등 현지 대형거래선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수년 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신제품, 신사업으로 수익 창출 라면사업은 농심의 캐시카우로 꼽히는 만큼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78.8%(2조4664억원)가 라면을 팔아 거둔 성과다. 일각에선 내수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데다, 앞서 원가 부담에도 ‘라면값 인하’ 총대를 멘 점을 들어 수익성 난조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농심은 인지도가 높은 라면 브랜드 위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제품 효과를 노린 무분별한 상품 출시보다 틈새시장을 노린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게 핵심이다. 지난 5월 짜장 라면은 검은색이라는 공식을 깨고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하는 파격 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 기존 신라면 맵기를 2배 이상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특히, 매운 라면 매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18일 만에 4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대 이상의 수요가 몰리자 일부 편의점은 수량 제한을 거는 등 품절 사태도 벌어졌다. 잘 하는 라면사업을 영위하면서도 한 우물만 파지 않는 것도 농심의 또 다른 전략이다. 2021년 7월 신동원 회장 취임 후 ‘뉴(NEW) 농심’을 선언한 데 따른 미래 비전이다. 변화와 혁신을 내건 ‘뉴(NEW)’ 농심의 과제는 신사업 진출, 확장을 통해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가치 소비 양상이 확산된데 따라 스마트팜·건강기능식품·비건푸드를 3대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inahohc@ekn.kr농심 신라면 컵라면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 사진=농심

MZ세대 사장님 전통시장 창업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1.충북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육거리소문난만두’ 상점을 운영하는 이지은 대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졸업 뒤 7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다 3대째 내려오던 친척의 만두가게를 지난 2020년부터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온라인 판로 개척은 물론,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비건만두’와 ‘슈가제로 만두’, 국내산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살린 ‘핵폭탄만두’ 등을 개발해 젊은 고객층의 인기를 얻었고, 현재 월 매출 6000만원 가량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비건만두를 해외로 수출해 오는 2030년 연 100억원, 고용인원 100명을 달성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2.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에서 수제그레놀라 전문점 ‘어반파머’를 운영하는 김경수 대표는 처음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불규칙한 프로그래머 업무와 생활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곡물 건강식 전문점 창업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곡물을 볶는 방식에서 벗어나 ‘찌는 방식’을 과감히 도입해 더 고소한 식감의 그레놀라와 쉐이크를 개발해 월평균 4억원의 고수입을 누리고 있다. 청년취업난, 워라벨(일과 여가의 균형) 등의 이유로 부모 또는 지인의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창업 2~3세 청년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MZ 사장님’으로 불리는 젊은 창업가들은 온라인 판로확대, 인테리어 고급화, 젊은층 취향의 건강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가를 꿈꾸고 있다. 정부는 출산율 급감의 여파로 전통시장 상인 수 감소를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만, 우리 경제의 밑바닥 구조를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산업의 중요성이 막대한 만큼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적극 육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힘쏟고 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가업승계 2~3세 청년상인들이 참석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간담회’는 청년상인 가업승계 성공사례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업을 승계한 20여명의 전국 전통시장 2~3세 청년상인들이 개별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경제학, 컴퓨터학, 군인 등 부모 등과 다른 길을 걷던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많았고, 연매출 50억원 이상의 청년상인도 눈에 띄었다. 대전역전시장에서 육류도소매점 ‘대전역고기’를 운영하는 지유정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집안의 정육점 일을 돕다가 부친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2019년 가업을 이어 현재 약 8000만원 월매출을 거두고 있다. 또한, 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에서 ‘한아름곱창’을 운영하는 김민석 대표는 해군에 최종 합격했음에도 부모님의 가업의 승계, 인테리어 현대화 등을 통해 성공했다. 경기 수원정자시장에서 도넛·고로케 전문점 ‘심봉사도로케’를 운영하는 소수창 대표도 제과제빵 명인인 아버지의 가업을 계승해 전국 51개 매장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일궈냈다. 중기부는 정확한 숫자를 집계하긴 어렵지만, 2~3대째 내려오고 있는 상점을 승계하기 위해 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청년상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는 청년 취업난 탓도 있지만, 일에 매몰되는 대기업·전문직 삶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인생활이 가능한 창업을 선호하는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생활 속 아이템 창업 등 최근 창업 트렌드의 변화도 한 요인이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청년상인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의 핵심으로 삼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기부는 기존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사업은 물론, 이날 청년상인들이 제안한 △대형마트 내에서의 홍보 기회 확대 △전통시장 상인회 내에서의 청년상인 영향력 확대 △전통시장 2층 점포 활성화 등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상인이 과거 영세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올해부터 라이콘(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인 만큼 여기에서 2~3세 가업승계 청년상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전통시장 청년상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청년상인 간담회’에서 청년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 "제조업 지원·인력 확보 필요 "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해외진출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들이 정부에 제조 기반 스타트업 맞춤지원, 글로벌 인재고용법안 개정, 글로벌 마케팅·활로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의 정책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13일 서울 강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청년 스타트업 글로벌 출정식 및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해외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국내의 각종 규제와 현장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이날 간담회는 차세대 배터리 제조기업인 ‘비이아이’, 주방로봇 푸드테크 기업 ‘케이푸드텍’, 여성 탈모케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레이어스 코스메틱’ 등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선발된 25개 청년 스타트업들이 참석했다. 선정된 기업의 대표들은 오는 18일부터 미국·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 중 한 국가를 방문해, △글로벌 VC와 멘토링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 △현지 기업과 네트워킹 등의 해외 사업 확대 기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배창득 비이아이 대표는 "기존 투자나 네트워크 기회 마련 등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IT 기업에 특화되어있다"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제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승 슈크란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인재고용이 어렵다"며 "현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인재 고용에 있어 비자나 교육 문제의 고충을 덜어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현 수앤캐롯츠 대표도 "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는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고용할 수 있다"며 "회사와 근로자가 합의 가능한 비용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급해야 법적 근로 관계가 성립해 부담을 겪고 있다"며 빠른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 김민혁 플레어랩스 대표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제작 방면에서는 뛰어나나 글로벌 각 국가마다 소프트웨어를 대하는 태도나 시장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 진출이 어렵다"며 "해외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이나 활로지원 관련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창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가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자나 지원 정책을 대폭 완화해나가겠다" 며 스타트업 지원 확대 의사를 밝혔다. kys@ekn.kr중기부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임창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1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글로벌 출정식 및 현장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파 24건 국회서 해결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각 분야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부와 국회에 근로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킬러규제 혁파’를 위한 입법지원을 촉구했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 혁신성장을 위해 킬러규제 혁파,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지원 필요성 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입법과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 입법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8%, ‘불만족한다’는 42%였다. 불만족이라 답한 주된 이유는 ‘정쟁과 파행 거듭’(35.7%), ‘민생입법 외면’(26.2%) 순이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 중 가장 잘된 중소기업 입법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62.3%) △기업승계 상속·증여세 한도 확대(56.0%) △법인세 인하(29.0%) 순(복수응답)이었다. 올해 반드시 통과돼야 할 입법과제로는 △근로시간 유연화(58.3%)가 가장 많은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개선(54.3%) △기업승계 활성화(45.7%)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43.7%) 등(복수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 개원 첫해인 지난 2020년에는 중소기업계 건의가 입법에 반영되는 비율이 41.8%였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2021년 32.8%, 지난해 26.2%를 기록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8.1%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 중소기업의 89%는 한국경제가 ‘위기’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중소기업은 65.7%였으며, ‘비슷하다’는 15.3%,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19.0%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가 발굴한 킬러규제 100건 중 24건은 법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뒷받침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여야가 힘을 모아 킬러규제 혁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휘닉스평창 시즌패스 "스키 무제한 이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휘닉스평창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경기장 휘닉스 스노우파크의 스키시설을 다가올 겨울시즌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3/24 시즌패스’를 새로 선보였다. 휘닉스평창은 스키 마니아를 위한 스노우파크 시즌패스 상품 ‘프라임싱글’과 ‘프라임패밀리’, ‘프라임플러스’ 3종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라임싱글은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와 블루캐니언을 이용할 수 있는 기본패스이며, 프라임패밀리는 기본 혜택에 자녀 1명을 대상으로 시즌패스와 장비렌탈, 블루캐니언 이용 혜택을 제공해 자녀 동반 가족에 적합하다. 프라임플러스는 프라임패밀리 구성에 더해 시즌로커(사물함)와 슬로프에서 가까운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스키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스이다. 이밖에 시즌패스는 사계절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이용, 2인 식사권, 커피음료쿠폰 등 권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의 시즌패스 1차 판매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휘닉스평창 관계자는 "스키어들이 시즌패스권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스키를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결정하는 시즌 운영기간"이라며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추운 평창의 계절적 특성과 운영 노하우을 앞세워 이듬해 3월 말까지 국내에서 시즌을 가장 길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kys@ekn.kr휘닉스 스노우파크 2324 시즌패스 출시 휘닉스평창의 휘닉스 스노우파크 홍보 이미지. 사진=휘닉스 호텔&리조트

소진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오는 10월 4일까지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소진공은 13일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예산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산운용 정책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2023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예산 집행방법 및 제도 개선 등의 기관·사업 운영 예산 절감 방안과 신규사업 발굴 등의 수입증대 두 가지다. 공모전은 오는 10월 4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기관 예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정 아이디어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제도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ys@ekn.kr소진공 공모전 포스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미약품, 비만치료에 미래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 치료제’를 선택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그룹사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비만 관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비만 프로젝트 이름을 ‘H.O.P(Hanmi Obesity Pipeline)’으로 명명하고, 비만 예방부터 치료·관리까지 전(全)주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O.P 프로젝트는 한국인 체질에 맞춘 비만 치료제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해, GLP-1 및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등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차세대 삼중작용제‘ 등 총 5종의 치료제로 구성된다. 또한 한미그룹은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하고 요요현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 폭식 등 섭식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도 도출하는 등 비만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미그룹은 투약 안전성 등도 고려해 비만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미그룹이 준비 중인 비만 디지털치료제는 환자가 투여하는 치료제의 체중감량 효과를 더욱 높이고, 약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환자 라이프스타일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미그룹은 비만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중 감소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만 치료 전 주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H.O.P 프로젝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는 한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한미약품 연구원들이 바이오 의약품 연구를 하는 모습. 사진=한미약품

요기요 플라이앤컴퍼니, 민주노총 노조와 단체교섭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요기요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섭 상견례는 지난 12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플라이앤컴퍼니 주기욱 대표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는 원만한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대방을 존중하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확인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주기욱 플라이앤컴퍼니 대표는 "회사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에는 라이더 분들이 성실하게 노력해주신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단체교섭은 노사가 동반 성장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플라이앤컴퍼니는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위대한상상의 자회사로 배달 업무 위탁계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배달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라이더 대상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 인정받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pr9028@ekn.kr요기요 단체교섭 상견례 요기요의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단체교섭 상견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북미 진출 속도…150호점 돌파 코앞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이번 달 9개 점포를 개점해 150호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진출한 캐나다에 2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오는 14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 에드먼턴시에 2번째 가맹점인 ‘사우스파크 온 휘테점’을, 오는 22일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점’을 각각 개장한다. 미국에는 오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점포를 열며 20개 주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잇달아 열어 북미 150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 진출하는 등 올해 북미 지역에만 총 60개점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SPC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매장 1000개를 여는 비전에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파리바게뜨 SPC가 운영하는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들. (왼쪽 상단부터)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 뉴욕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캐나다 토론토 영앤쉐퍼드점, 필라델피아 유니버시티점, 캘리포니아 DTLA점, 뉴저지 레드뱅크점. 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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