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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이모저모. 알면 보이는 경제의 흐름."소비를 많이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면서 왜 절약하라고 할까? 세금은 왜 내는 걸까? 대형 마트는 물건 값이 왜 쌀까? 부모님은 왜 매일매일 피곤해할까? 왜 도시로 사람들이 몰릴까? 모두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질문들이다.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에서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궁금해할만한 질문 28가지를 모아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친근하게 들려준다.스마트폰 교체 주기, 과로하는 우리 사회, 값싼 대형마트 물건의 비밀, 금리의 영향 등 폭 넓고 다양한 사회 현상 속에서 똑똑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왜 절약을 해야 하는지, 돈을 벌기 위해 매일매일 피곤하게 일하는 우리 사회 모습과 돈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같은 어려운 경제 원리를 보다 흥미롭게 담아냈다. 나아가 세금의 개념, 은행의 이자, 최저 임금이라는 주제를 살피며 돈의 흐름과 쓸모, 노동의 의미를 고민하기도 한다. 오늘날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며, 또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경제 활동 아래 벌어지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깃거리를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만화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이 모든 과정은 경제 보는 눈을 자연스럽게 길러 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마주한 어려움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아, 이런 것도 경제구나!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사고력을 기르고, 지적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게 돕는다.제목 :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저자 : 강수돌그림 : 신단고발행처 : 동녘주니어yes@ekn.kr[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신간도서] 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단 한 번 예능에서 코미디 대신 쓰고 읽은 시. 단 한 편으로 사람들을 울린 양세형의 첫 시집.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이 출간됐다. 언뜻 의외의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을 웃겨주는 이 코미디언과 시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어렸을 때부터 단어들을 조립해 감정을 표현하는 ‘행복한 놀이’를 즐겼다는 그는 후배 개그맨들의 결혼식에서 직접 쓴 감동적인 축시를 낭독해 유튜브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 시집의 표제시가 된 ‘별의 길’을 즉석에서 쓰고 낭독해 패널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는 여태까지 단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시 ‘별의 길’을 필사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그는 시집 없는 시인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시를 선물해왔다.사람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시대, 그리고 시는 더더욱 팔리지 않는 시대-어느 날 서점에 들렀다가 유독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이제 오랫동안 써왔던 자작시들을 엮어 첫 시집을 내놓는다. 자신이 탁월하게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서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코미디언 양세형도 이렇게 시를 좋아하고 직접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시를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이하며 읽고 쓰고 아껴주기를 그는 바란다. 시라는 이 ‘행복한 놀이’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공유되기를 바란다. 양세형에게 시는 일상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단어를 받아 적으면 말이 되는 너무 쉬운 글’이기에. 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굳이 작가나 시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계속 바라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어려운 말 하나 없이 단정하고 깨끗한 일상어로 쓰인 양세형의 시집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코미디언의 기쁨과 슬픔, 일상 풍경에서 양말 한 짝, 구름 한 점을 보고 상상한 재치 있고 애틋한 시들이 가득하다. 또한 몸은 영락없이 아이인데 얼굴은 지긋이 나이든 어른인 ‘아저씨’ 시리즈를 통해 현대의 ‘우는 어른’들을 포착해온 박진성 조각가의 조각작품들을 시와 함께 절묘하게 배치해 시집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양세형 작가는 시집 ‘별의 길’의 저자 인세 수익금 전액을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을 돕는 ‘등대장학회’에 기부한다.제목 : 별의 길 - 양세형 시집저자 : 양세형발행처 : 이야기장수yes@ekn.kr[신간도서] 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신간도서] 조선상고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출간했다. 역사학자 김종성(옮긴이)은 작자 의도로 사실관계가 달라진 우리의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으려 신채호가 옥중에서 서술한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 이 책으로 재탄생시켰다.신간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됐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다.△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고구려·백제 충돌 △제7편 남방 제국의 대(對)고구려 공수동맹 △제8편 삼국 혈전의 개시 △제9편 고구려의 대(對)수나라 전쟁 △제10편 고구려의 대(對)당나라 전쟁 △제11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등 모두 11편으로 이뤄져 있다.‘조선상고사’ 원문은 지금의 우리말과 큰 차이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신채호의 기억력에 의지한 부분이 많아 연도나 명칭 등에 오류가 다소 있다. 이 책은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원문에 없는 해설과 주석을 별도로 추가함으로써 독자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신채호의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조선상고사’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기록이다.제목 : 조선상고사 - 대한민국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저자 : 신채호번역 : 김종성발행처 : 시공사yes@ekn.kr[신간도서] 조선상고사

[신간도서] 헤지펀드 열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상을 뒤흔든 금융 천재들의 영웅 연대기. 천문학적 부, 내밀한 세계의 베일을 벗기다."조지 소로스(소로스펀드), 제임스 사이먼스(르네상스테크놀로지),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등 헤지펀드 대가들의 투자철학과 운용 전략, 흥망성쇠의 역사를 다룬 책이 나왔다. 신간 ‘헤지펀드 열전’이다.‘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 칼럼니스트 출신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던 저자 세바스찬 말라비가 헤지펀드 대가 10여 명과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베일에 감춰진 세계를 생동감 있게 파헤친 책이다. 지난 2011년 국내 출간됐다가 절판된 책의 오류를 바로잡고 생략된 내용을 살려 ‘완역본’으로 재출간됐다.헤지펀드는 헤지(hedge, 전망 좋은 주식 매수·전망 나쁜 주식 공매도)로 시장 위험을 낮추고 큰 레버리지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사모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실적과 전략 등 운용 관련 모든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펀드의 시조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였던 앨프리드 윈즐로 존스. 1949년 설립한 그의 펀드는 20년간 5000%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현재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은 작년 극심한 폭락장에도 한 해 25조원을 벌어들였다.저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종목 선정, 매크로 투자, 블록트레이딩, 차익거래 등 다양한 전략을 시대 변화와 함께 꼼꼼하게 짚어주며, 금융의 미래는 헤지펀드에 있다고 내다봤다. 공역자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대표는 "정책 입안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이 책을 읽고 헤지펀드의 양면성을 이해했다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불법 공매도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책의 원서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투자 전문가 그룹, 자금을 위탁하는 기관과 개인,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퀀트에게 헤지펀드에 대한 코어 지식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제목 : 헤지펀드 열전 - 신보다 돈이 많은 금융시장의 제왕들저자 : Mallaby, Sebastian번역 : 김규진, 김지욱발행처 : 에프엔미디어yes@ekn.kr[신간도서] 헤지펀드 열전

[신간도서]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간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의 원작이다. 기후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재앙으로 이어질 결과들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지 못하면 지구는 어느 순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 걷잡을 수 없는 대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고,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원자력(nuclear power)과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의 조합인 ‘누어블’(nuable)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서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는 것이다.해결책은 눈에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불과 10~20년 사이에 여러 나라에서 화석연료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고, 이 나라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 하면 이번 세기 중반쯤이면 글로벌 경제의 탈탄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같은 곳에서 어떻게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설명한다. 이 나라들은 화석연료를 줄이면서도 경제는 번영하고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에도 어려움 없이 대처해 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100% 재생가능에너지만 쓰는 게 결코 아니다. 이 나라들은 석탄보다 몇 백 배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한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와 조화롭게 사용하며 슬기롭게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저자들은 그동안 원자력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감이 지나치게 부각돼 있었다고 지적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자력에 대한 일반대중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강조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롯해 체르노빌, 스리마일섬 등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한 대형 원전 사고들의 실제 내막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근거 없는 공포가 얼마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명료한 논리와 일반인도 알기 쉬운 문체, 그리고 광범위한 참고자료를 인용해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준점 역할을 해줄 책이다. 스티븐 핑커가 서문에서 말한 대로, 이 책이 전 세계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촉발시켜 ‘세계를 구하는 전환’이 시작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제목 :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 지구를 살리는 최고의 선택저자 : 조슈아 S. 골드스타인,스타판 A. 크비스트번역 : 이기동발행처 : 프리뷰yes@ekn.kr[신간도서]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중기중앙회, 두바이서 ‘2023 백두포럼’ 개최...스마트팜·헬스케어 진출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2023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 대표 글로벌 포럼으로, 중소기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방문 및 10월 아랍권 최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 등 의미를 살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두바이상의와 한-UAE 기업 간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한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류제승 주UAE대사,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UAE에서는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의 수석 부회장과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는 UAE 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UAE 기업 간 협력과제’를 주제로 ‘UAE 시장동향과 기회요인’, ‘한-UAE 중소기업 상호 협력 방안’, ‘UAE의 투자 환경’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스마트팜, 제약,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을 대표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조남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가 연사로 나서 산업별 현황을 소개하고 UAE 기업과의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동맹국 기업 간의 연대와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5번째)이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3 백두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조직개편 단행...화이자 출신 부사장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해 화이자 출신 부사장을 영입했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12월 13일부로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조직이 총 6개 본부로 재편돼 안재용 사장 체제에서 각각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먼저,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BD) 본부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및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바이오 연구본부는 글로벌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맡는다. 개발본부는 R&D 과정에서 임상, 개발, 허가 등을 추진하고, L하우스 공장과 퀄리티 본부는 상업 제품의 생산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를 담당한다. 경영지원본부는 전사 전략, 신규사업 개발 및 투자, 재무 등을 총괄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으로 구성됐던 퀄리티 본부에 퀄리티 엑설런스(QE)실을 신설했다. QE실은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와 2025년 완공 예정인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제품 생산공정을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품질 고도화 작업을 주도한다. cGMP 인증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조건 중 하나이다. 신설된 QE실에는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 출신의 김준모 실장이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김준모 부사장은 미국 화이자에서 제품 프로세스 관리 등의 실무를 수행하고, APEC 싱가포르 화이자 품질조사 담당, 미국 생명공학기업 ‘레전드 바이오텍‘ 운영실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생산 및 품질 고도화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 영역별로 자체 역량을 강화해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책임경영을 강화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달성하고, 나아가 혁신적인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김준모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창립 115주년 농어촌공사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창립 115주년을 맞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창립기념 행사는 이전과 달리 내부 행사를 축소하고 오는 20일까지 농어촌공사 SNS 채널을 활용한 ‘농어촌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농어촌공사의 역할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KRC-Way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 조직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908년 전북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출범한 농어촌공사는 수리시설 복구, 경지정리 등 식량 증산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창립 100주년인 2008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후 국가 균형발전과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지역개발, 농지은행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비전 아래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해외농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CGV, 영등포·인천·대전터미널점 등에 특별관 8개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는 올해 말까지 4DXScreen 2개관, 4DX 1개관, ScreenX PLF 1개관, IMAX 4개관 등의 총 8개관을 새로 연다고 8일 밝혔다. 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 등의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4DX는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 체어의 결합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이 발생해 물, 향기, 바람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경험 가능하다. ScreenX는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좌, 우, 정면을 활용해 영화 속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DXScreen은 4DX와 ScreenX가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으로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체험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도 IMAX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최대 영상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음향으로 영화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CGV는 오는 14일 CGV상봉에 4DXScreen관을 선보이고, 19일에는 CGV인천 4DX관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를 CGV대전터미널에 선보인다. 기존 ScreenX관이 좌, 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다면, ScreenX PLF는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MAX도 4개 극장에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CGV영등포를 시작으로 29일에 CGV대전터미널, 천안펜타포트, 평택에서 IMAX 상영을 시작한다. 조진호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2월 다양한 특별관 라인업이 준비돼 있으니 CGV에 방문해 차별화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CGV CGV광교 4DXScreen관에서 효과가 구현되고 있는 모습. 사진=CGV

쿠첸, 공식 홈페이지 편의성 높여 재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쿠첸이 고객 및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한 홈페이지는 커머스 중심인 공식 쇼핑몰 ‘쿠첸몰’과 별도로 운영되는 페이지로, 쿠첸의 비즈니스 소개와 B2B(기업간 거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소비자와 고객사에 다양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제공하고,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여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 어떤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노출하는 반응형 웹 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개편을 거쳤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쿠첸은 내년 초에 영문, 중문 버전으로도 브랜드페이지를 개설해 해외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 동시 공략을 위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쿠첸만의 브랜드 가치와 특장점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대표 채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리뉴얼 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재개설 홍보 포스터. 사진=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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