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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롯데 이커머스, 수장교체+물류센터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가 최근 연말 임원인사에서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 대표를 새로 교체하면서 ‘인사 효과’에 따른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롯데는 이번 인사와 최근 핵심 계열사 롯데쇼핑의 첫 첨단물류센터 착공을 계기로 향후 이커머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롯데쇼핑의 첨단물류센터 완공에만 2∼3년이 걸리는데다 이커머스 경험이 없는 마케팅 전문가가 수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롯데가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끼칠 만큼 성과는 낼 수 있을 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센터(CFC) 부지에서 영국 리테일기업 오카도 CFC(풀필먼트센터) 착공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오카도 CFC를 전국에 6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롯데의 부산 오카도 CFC 전략이 향후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를 짓고 운영하는데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며 "쿠팡이 이미 흑자를 내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트렌드화 되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경쟁기업들이 흑자를 내고 있을텐데, 롯데만 (비용 투자에 따른) 수익성에 발목이 잡히는 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롯데쇼핑은 지난 2019년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선보이며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롯데온의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이다. 쿠팡과 네이버, 신세계(SSG닷컴·G마켓 포함) 빅3 업체는 그렇다치더라도 4위 사업자인 11번가에도 밀리고 있다.수익성 측면에서도 적자가 지속되며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부문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970억원을 올렸고,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320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640억원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이다.롯데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이번에 이커머스 사업부 대표 교체라는 메스를 댔다. 기존의 나영호 대표가 물러나고,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가 롯데온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박 대표는 나영호 전 대표와 달리 이커머스사업 경험이 없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한국시티은행 카드사업본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2012년 현대카드 캐피탈 전략 담당 전무, 2014년 ING생명 마케팅본부장, 2019년 MBK 롯데카드 마케팅 디지털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에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를 맡으며 마케팅 전문가로 쪽 활동해 왔다. 이같은 경력으로 업계는 롯데가 수장 교체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에서 당장 투자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또한, 롯데가 최근 오카도 첨단물류센터 건설에 나선 만큼 장기적으로는 롯데 이커머스 사업이 일정부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다만, 오카도 첨단물류센터의 시너지 효과가 과연 경쟁사들을 압도할 만큼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는 고개를 젓는 분위기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롯데가 오카도 물류센터로 ‘부울경(부산 울산·경남 지역)’에선 힘을 발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반등)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쇼핑 빅2가 대세가 된 만큼 롯데가 이커머스 사업으로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현실적 평가를 내렸다.pr9028@ekn.kr박익진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롯데온) 대표 부사장.

[클릭! 3분건강] 치료비 줄이는 치아 건강관리법

요즘 경기 침체로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치과 환자들이 치료비에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안 들이고,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답은 당연히 예방이다. 예방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 검진이 기본이다. 첫째, 치과에서 연간 1회는 스케일링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을 배워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구조가 다르므로 효율적인 칫솔질 방법도 치과 의사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둘째, 칫솔은 닳아서 잘 닦기 어려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수시로 바꿔주어야 한다. 닳은 칫솔로는 플라크(치태·치석)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셋째는 담배를 끊는 일이다. 흡연은 치아와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여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게 한다. 담뱃값으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서 사용하면 구석구석 칫솔로 닦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넷째, 치아 한 개가 상실되었다면 그냥 미루고 버티는 데까지 견뎌서는 절대 안된다. 하나가 빠지면 주변의 치아가 움직여 주변까지 3개 이상의 치아를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전문의와 진료 상담을 거쳐 필요할 경우 임플란트 등 보완 치료를 받는게 치아건강에 좋다.■ 도움말=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치과전문의)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이 환자의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서울순치과

[전문의 이슈 진단] 마이코플라즈마와 붕괴된 소아의료체계

‘걸어다니는 폐렴’으로 잘 알려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폐렴이라는 이름으로 유행이 시작됐다. 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감염경로는 물론 증상·치료법은 잘 알려져 있는 교과서적인 질병이다.일반적으로 폐렴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문제는 내성균과 다중감염이다. 소아 입원환자를 주로 보는 아동병원에서 체감하고 있는 유행 상황은 질병관리청의 발표와 차이가 있다.전형적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다. 통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좋다. 하지만 ‘이 나이에 폐렴이 이렇게 심한가’ 싶은 아이들, 예상보다 증중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진행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내성균주가 나왔다는 보고서가 올라오는 경우도 흔하고, 중복감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그 가운데 가장 심했던 경우는 마이코플라즈마,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19에 중복 감염됐던 어린이였다. 중복감염 사례는 많다.의학도가 되어 처음 배우는 것 중 하나가 ‘같은 병이 오더라도 개체의 면역력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병을 이겨내는 힘이 다르다’ 이다. 한국의 의료체계를 사람이라 친다면 유례 없이 허약한 상태다.올해 늦가을과 초겨울 기간 마이코플라즈마의 유행 양상이 예년과 똑같으니 안심하라는 말은 진정 믿고 싶다. 전국 대학병원 소아응급실의 75%가 작동을 못하고 있고, 입원을 포함한 배후진료가 붕괴됐다. 그나마 작동하고 있는 아동병원 병상은 거의 만실이다. 위중증이 발생하면 감당이 안된다.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중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이름만 중환자실이라 아동병원에서 보내는 중환자는 받을 수가 없다. 대학병원은 파격 조건으로 소아과 의사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아동병원은 눈만 껌벅껌벅 하다가 손발이 잘려나가고 있다. 서울·천안·대전·부산·광주·거제 등 지역마다 상황은 다 다르다.우리가 치료를 하다 보면 빈사상태의 환자라도 상태를 먼저 평가하고, 생존해 있는 장기는 더 망가지지 않게 조심 조심 치료한다. 그 장기가 회복되면 그 옆의 장기에도 피가 돈다. 그렇게 한 개씩, 한 개씩 해결하다 보면 중환자실에서 1년을 누워있던 환자가 의식이 돌아오고 병동 복도를 걸어다니는 기적이 일어난다.소아필수의료는 지금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팔·다리·심장이 시원찮다고 싹 새 것으로 갈아넣을 시간이 없다. 조심 조심 필요한 부분에 수혈해 하나씩, 둘씩 살려낸 다음에 정말 돈 많고 시간 있을 때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이라는 모험도 해볼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소아필수의료체계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혁신적 이식수술을 감당할 ‘체력이 안된다’. 사실 이식할 의료진(소아과의사)도 없다. 그냥 돌팔이들이 칼날을 들이대고 난도질하는 걸 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런 난맥상은 결국 이 나라의 투표권 없는 어린 국민들이 감당하게 될 가슴 아픈 ‘후과’가 될 것이다.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롯데마트·슈퍼, 디즈니 100주년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내년 1월 31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디즈니 100주년 WISH’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Diseny100 : 소원이 이루어지길(May Your Wishes Come True)’를 테마로, 디즈니와 함께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먼저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식재료) 중심의 디즈니 캐릭터 패키지 상품 300여종을 선보인다. ‘미키’와 ‘미니’, ‘엘사’ 등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 패키지의 ‘마블나인 한우’, ‘설향딸기’ 등 다양한 신선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4개점(잠실점 ·은평점·수원점·청량리점)에선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디즈니 캐릭터 상품 7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는 샵인샵 형태의 ‘디즈니 마켓’을 오픈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완구는 물론 캐릭터 선호도가 높은 2030세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팬시, 문구, 데코 상품을 판매한다. 토이저러스 전점에서는 ‘디즈니 아크릴스탠드 스위트박스’, ‘디즈니 100주년 마블 카드 스티커’, ‘디즈니 100주년 리유저블컵’, ‘미키마우스 캐릭터 장바구니’ 등 다양한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는 디즈니 패션돌, 마블 피규어 최대 20% 할인 등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디즈니 캐릭터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1월 3일까지 캐릭터 패키지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한 소비자라면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2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입장권으로 구성된 ‘도쿄 디즈니랜드 나들이권’을 증정한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가족과 함께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은 물론 특별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설치된 ‘디즈니 100주년 WISH’ 캠페인 연출물 모습.

산단공,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성과보고회·송년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지난 8일 서울 엘컨벤션(구로)에서‘2023년 글로벌선도기업 성과보고회 및 송년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민동욱 (사)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기원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등 전국 12개 산업단지 권역의 회원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3 협회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유공자 포상 기념식, 화합 및 교류의 장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글로벌선도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협력대출 금융지원(17개사·88억원) △ESG 지원사업(24개사·1억4700만원) △국가사업선정지원 컨설팅 지원(4개사) 등을 추진했다. 글로벌선도기업협회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정기교류(4회) △선도기업 지회별 교류(8회) △경북예천 수해피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성금 전달(1500만 원) △정부 유공 포상 수상(훈장 2·국무총리 3·산업부 장관 10) 등을 추진했다. 산단공과 글로벌선도기업협회는 우수 산업단지 입주기업인과 모범근로자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3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표창(11점) 수여식도 진행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29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과 회원사 모범직원 131명에게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글로벌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산단 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산단공 성과보고회 민동욱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사진 첫 번째 줄 왼쪽 네 번째부터)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기원 한국산업단지공단경영자연합회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엘컨벤션(구로)에서 ‘2023년 글로벌선도기업협회 성과보고회 및 송년행사’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산 인공각막, 60조 해외시장 공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장기간 각막이식 수술대기 중인 각막질환자 혹은 기증각막 시술조차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각막질환자들에게 인공각막 시술이 빠르면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인공각막 개발 전문 기업 티이바이오스(대표 정도선)가 ‘광학부와 지지부의 연속적 형성기반 인공각막 제조기술’을 통해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이바이오스는 지난 8일 "오랜 기간 인공각막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각막 ‘씨클리어(C-Clear)’의 개발을 완료했고 국내 최초로 인공각막의 임상 시험에 돌입해 현재 마지막 4단계 심사를 위한 임상시험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 중"이라며 "2024년 임상시험 완료 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공각막 관련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2021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과 서울국제발명전 대상을 받기도 했다. 1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각막 질환으로 각막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 세계 약 1270만명, 인공각막 글로벌 시장 규모는 6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기증각막의 부족으로 이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각막이식을 받더라도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각막 재혼탁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 고위험군 환자는 높은 실패율 때문에 기증각막을 이식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도선 대표는 "순수 국내 독자적 연구개발을 통해 생체재료 고분자를 기반으로 광학부와 지지부로 구성되는 인공각막의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또한, 제조 기전과 물성이 상이한 광학부와 지지부를 한 금형 내에서 연속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인공각막 제조 전용 금형을 개발하여 인공각막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독창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씨클리어는 토끼 이식실험에서 타 인공각막과 비교해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각막이식 실험을 실시해 인공각막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anytoc@ekn.kr티이바이오스 8일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린 보건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동석 본부장(왼쪽)과 티이바이오스 박승현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티이바이오스

[헬스&에너지+] 손쉬운 건강생활 22가지 실천전략은?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중년 이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22가지 건강 전략을 소개한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최근 출간했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활력 있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질병 유무, 혈압, 운동 시간 등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뿐만 아니라 휴식, 마음챙김, 인생 목표, 자기효능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건강 요소를 모두 고려한 내재 역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만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천편일률적 건강법을 적용해 건강을 해치거나 오히려 병을 키우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효율적으로 먹기 △제대로 움직이기 △뇌 건강 지키기라는 3가지 주제 아래 큰 돈이 들지 않고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내재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22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노화와 노쇠의 개념,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가 당장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식습관의 중요성을 소개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 다이어트 방법, 내 몸에 필요한 열량 계산법 등을 제시한다. 이어 노화를 지연시키는 마인드 식단법과 많은 현대인들이 복용하는 영양제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도 알려준다. 또한, 제대로 걷는 방법,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자세, 유연성을 늘리는 규칙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을 소개하고,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코어 근육과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법도 강조한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시간을 찾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흡법 등을 알려주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anytoc@ekn.kr[사진1]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책 표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노 엑시트’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이제훈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마약 근절을 촉구하는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추진한 범국민 마약 범죄 예방 운동으로, 참여자가 메시지와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다음 주자를 정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호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의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를 지목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동참하게 됐다"라며 "홈플러스의 노력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마약 근절을 촉구하는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 동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부모 선정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는 ‘교내 노마스크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학부모가 선정한 올 한 해 교육계 가장 큰 이슈로 ‘노마스크 수업’이 1위를 차지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달 20~26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를 달군 10가지 교육 뉴스 중 3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년 만의 교내 노마스크 수업’이 43.5%의 득표를 얻어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 해제되면서 교내 보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2위는 ‘늘봄학교 확대 추진’(38.0%)으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통해 초등학생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지난 1월 교육부는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위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공개’(35.7%)가 차지했다. 10월 공개된 대입개편 시안에서 수능 공통과목 체제 도입, 고교 내신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병기 등이 포함돼 많은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대 모집정원 확대 검토’(34.7%), ‘공교육 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30.2%)이 각각 4위와 5위였다.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 및 약물 예방교육 확대’(29.5%),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및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25.5%)이 그 뒤를 이었다. ‘화양초 등 서울 도심 내 초등학교 폐교’와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 논란’이 23.3%를 차지하며 공동 8위에 올랐고, ‘교육업계 챗GPT 열풍’(16.3%)도 있었다. ‘올해의 교육 뉴스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학부모(45.7%)가 ‘사회적 이슈’를 선택했다. 이어 2위는 ‘자녀의 연령대 및 학년’(21.7%), 3위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19.4%) 순이었다. ‘부모의 사회적, 정치적 성향’(8.5%),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4.7%) 등도 있었다. 특히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 항목의 경우, 지난해 5위(8.7%)에서 올해 3위(19.4%)로 10.7%p 늘며 순위도 두 단계나 상승했다. 이는 올해 공교육 관련 이슈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은 ‘새해 가장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 ‘교육비 부담 완화’(26.3%)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교권 회복을 기반으로 한 공교육 정상화’(17.0%)를 바란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늘봄학교, 아침급식 등 양육환경에 맞는 정책 확대’(12.8%)였다. 이어 ‘킬러문항, 사교육 카르텔 없는 공정한 수능 실현’과 ‘2028 대입 개편안 등 새 정책에 걸맞은 공교육 추진’이 12.5%를 차지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문해력, 체력 저하 등 교육현장 실태를 반영한 정책 추진’(6.3%), ‘학교 폭력 감소’(6.1%), ‘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통한 안전한 학교 실현’(3.8%), ‘소득 및 지역별 교육 격차 감소’(2.7%) 등이 있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육비와 양육 부담 없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청룡의 해’에는 가정과 학교 모두 기쁜 마음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교육 뉴스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학부모 선정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는 ‘교내 노마스크 수업

[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많은 이들이 대박의 꿈을 꾸며 주식 투자에 도전을 한다. 쓰라린 실패를 하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저자는 말한다. 단시간의 호재에 돈을 벌려고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돈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 주도적인 주식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면 결국에는 돈을 벌 수 있다고. 결국 핵심은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인 것이다.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분석하고 주가를 예측하는 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상당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만을 경험한 채 주식 시장을 떠나는 다양한 사례를 접했다.이에 어떻게 주식 투자에 접근해야 초보 투자자들이 쉽사리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장기간 투자를 이어가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 이 책을 집필했다.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사항들과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지식을 어떻게 해야 쉽게 습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초보 투자자들도 이 책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 원칙을 형성해 간다면, 자기 주도적인 투자자로 오랜 시간동안 주식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저자는 특히 자기 주도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의 말로 하는 투자는 결국에 돈을 잃는 결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자신만의 원칙 아래 자기 주도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 전 마인드 세팅이 필요한 이유와 세팅 방법,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그 능력을 토대로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또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 이외에도 저자의 오랜 애널리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보 주식 투자자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좋은 내용들도 안내하고 있다.제목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저자 : 구용욱발행처 : 시원북스yes@ekn.kr[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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