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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명절선물 ‘끝물수요 잡기’ 배송전쟁

백화점·온라인몰·오픈마켓, 6~9일 당일배송 치열 롯데百 바로배송, 현대百 임박배송 등 차별화 경쟁 컬리·오아시스는 9일 주문하면 설날까지 새벽배송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이커머스업체들의 막바지 선물세트 배송 전쟁이 뜨겁다. 설 전날인 오는 9일 주문하는 경우에 다음날 설 당일 10일 새벽에 선물을 배송하는 등 끝물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설날 직전 4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설명절 선물 전체 매출의 25~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설 선물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이달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업체들도 막바지 명절 선물세트 배송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SSG닷컴은 연휴 첫날인 오는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2월 10일 하루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설 명절 당일에도 새벽배송을 진행한다. 설 전날인 이달 9일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10일 새벽에 선물세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설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컬리는 설 연휴 중 2월 11일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차림과 뷰티 등 설 선물세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도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및 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풍성하다.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들을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을 이어가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9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 날(8일)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명절이 거의 임박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맘 때에는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 중에선 과일이나, 축산 선물세트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폐페트병 98% 수소로 변환 ‘초고효율 촉매’ 개발

고려대·경희대·기초과학硏 산학연구팀, 태양광 촉매 합성법 성공 촉매 1g으로 수소 3.7ℓ 생산…재활용률 50% 페트병 처리 청신호 태양빛을 이용해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PET)병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촉매를 국내 산학연구팀이 개발했다. 특히, 촉매의 수소 전환(생산)율이 98%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이병훈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가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김민호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 빛을 이용해 폐 페트병을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PET)은 연간 50억 개가 넘는다. 그러나 높은 폐페트병 재활용 비용으로 재활용률은 50%가 되지 않아 버려지는 페트병은 환경오염의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이병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적화된 촉매를 이용해 폐페트병을 광(光)개질해 페트병 98%를 수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촉매 1g으로 시간당 3.7ℓ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세계최고 효율을 자랑한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고가의 귀금속 기반 촉매를 친환경·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나노입자 기반의 촉매 시스템은 가격이 비싼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있고 산업에 대규모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찬우 IBS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은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다양한 고성능의 원자 분산 촉매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다양한 고성능 원자 분산 촉매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이 합성법으로 합성한 촉매를 산업적으로 중요한 반응들에 다양하게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6일 세계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연휴 中춘절 관광객 면세·카지노 ‘반짝특수’?

관광공사 “10~17일 춘절 연휴 中관광객 8만5천명 방한" 유커 특수 실종 면세점·호텔·카지노, 개별관광객 집중공략 중화권 음식 등 손님맞이 준비…“3월 이후 본격회복" 기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 연휴기간(2월 10~17일) 동안 총 8만5000명의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예고돼 국내 면세점과 카지노업계에 특수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다만, 면세점·호텔·카지노 등 국내 관련업계는 이번 춘절 중국 관광객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방한기간에 개별 중국관광객 공략에 집중한다는 분위기다. 또한, 이번 춘절 효과를 계기로 오는 3월 이후 유커(중국 단체관광) 회복에 일말의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국 춘제 연휴는 오는 10~17일 8일간으로, 이 기간동안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올해 춘제 연휴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친지 단위의 방한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약 50%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65%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중국인 방한 관광객 회복속도가 최근들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판촉활동과 전세기 증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가 중국 리오프닝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국이 세계적 관광 소비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라며 “올해 중대형 단체관광객 유치는 물론 MZ세대 등 중국 개별여행객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춘절 기간동안 개별관광객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FIT 고객 대상으로 위챗(중국 메신저)페이와 알리(중국 쇼핑앱)페이 페이먼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인 고객의 경우 위챗페이로 800위안,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시 최대 50위안의 금액권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개별관광객을 겨냥,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888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홍빠오(빨간 봉투, 중국에서 주로 세뱃돈을 의미)에 선불카드 8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춘제를 맞아 이탈리아 럭셔리뷰티 브랜드 아르마니(ARMANI) 팝업 매장을 오픈해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서 운영하며, '아르마니 뷰티'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한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꾸며 중국 관광객 시선을 끌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구매하면 50위안을 즉시할인 해주는 알리페이 춘절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카지노 업계에서는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편 예약률이 오르고 있는 만큼 중국 춘절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앞서 지난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했다. 복합리조트 내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 춘절 방문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식 식음 매장인 '차이나하우스'에 중화권 신년 전통 음식인 각종 생선 요리를 비롯해 부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음식인 '푼초이'와 '로헤이' 등 6종의 메뉴를 내놓았다. 지난달 카지노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춘절 기간동안 일기준 1300실 이상 객실예약이 진행된 만큼, 이들을 카지노로 유인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텔·카지노 업계 역시 아직은 개별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며 춘절 이후에 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김철훈·서예온·김유승 기자 kch0054@ekn.kr

안마의자 소형이 대세…1인가구·가성비에 ‘안성맞춤’

대형·고가 안마의자 성장세 정체에 소형·가성비로 돌파 바디프랜드 전문업체 이어 코웨이·쿠쿠 렌털업체 가세 프리미엄 600만원 부담, 200만원대·좁은 실내에 충족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가정용 헬스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거실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제품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구매를 포기하거나 장기 할부 또는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안마의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들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가 앞다퉈 출시돼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에다 가격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가 인기를 얻자 올 들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렌털기업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15% 줄인 세로 길이 기준 145㎝의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도 기존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는 기존 고급형 대비 무게도 100㎏ 줄인 60㎏로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몸을 눕혀 마사지를 받을 때를 대비해 안마의자 뒷면과 벽면 사이 공간도를 5㎝로 최소화했다. 안마의자 렌털 기업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한 이유는 안마의자 기업 전통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신흥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소형 안마의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효과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제품 대비 크기 12%, 무게 36%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제품 '팔콘'을 출시해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안마의자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7200대 이상 판매를 올린 것은 '팔콘'이 최초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7%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의 안마의자 '마인'도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클라이너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은 코웨이의 '페블체어'도 작은 크기와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가 거둔 매출 효과는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단가가 높은 안마의자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10%로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실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시장 규모 확대가 약 3년간 정체된 상황이다. 또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민 중 99㎡(30평) 이하 아파트 거주자 비중이 88%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 이상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는 것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꼽히는 이유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는 600만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소형 안마의자는 제품에 따라 2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집안 인테리어와 비교적 쉽게 어우러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안마의자가 풀사이즈 안마의자보다 공간 차지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제품은 다리와 팔마시지를 제공하지 않는 등 프리미엄 제품 대비 성능이 낮다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소형 안마의자는 단가가 낮아 기업 매출 상승에 있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을 내세운 소형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세계까사, 신상 가구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품권 증정

오는 29일까지 홈오피스·학생가구·소파 할인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 함께 진행 신세계까사가 인기 홈오피스 가구와 소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까사미아 신제품 특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학생가구 시리즈 '뉴아빌', '노엘(NOEL)', '노아(NOA)'의 책상 · 침대 프레임 · 데스크 옵션 등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별 최대 12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하벨(HAVEL)' 시리즈, '뉴리브로(NEW LIBRO)', '라파엘(RAPHAEL)' 선반 · 데스크, '미키야 고바야시(MK)' 장식장 등 까사미아 인기 홈오피스 가구를 묶음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신상품 가죽 소파 구매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누적판매 22만 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프리미엄 가죽 버전 '캄포 레더'를 4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리클라이닝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루고(LUGO)', '아스티(ASTI)' 소파를 3인용으로 구매할 경우 7만원, 4인용 구매 시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단, 소파 관련 혜택은 오는 12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할인 행사와 함께 온 ·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후기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하고 영업사원에게 설치 후 이미지를 전달한 고객은 신세계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굳포인트'를 최대 3만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최우수 및 우수 리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각각 10만 원, 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 선물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븐일레븐, 아시아 축구대회 기념 맥주‧치킨 할인 행사

4강 진출 기념 맥주 27% 할인…가라아게는 단돈 5000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축구대회를 기념해 대규모 '맥주& 치킨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축구대회는 최근 열린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 같은 전개를 펼치며 국민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축구경기의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응원족의 발걸음 또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국 축구경기가 있었던 날 맥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30~50%까지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맥주와 짝꿍인 치킨 매출 또한 평균 20%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주요 경기 일정과 함께 맥주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오는 수요일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게 되는 4강 진출&결승 기원 '맥주 번들 초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6 ~ 7일 양일간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크러쉬' 등 인기 국산맥주 5종 번들 상품에 대해 최대 27% 할인하며, 카스(500㎖, 4입)는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수입맥주 번들 행사도 이어간다. 아사히, 호가든, 버드와이저, 기린이치방 등 인기 수입맥주 15종 번들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특히, 아사히 500㎖ 번들 상품(6입) 기준 25% 할인된 가격인 1만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맥주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치킨도 4강전을 기념해 양일간 초특가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라아게치킨(7700원)'을 35% 할인해 단돈 5000원에 판매한다. 맥주와 치킨 대규모 할인 행사는 결승 진출 시에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전일인 10일과 당일 11일에 동일한 할인율로 만나볼 수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엠디(MD‧상품기획)는 “한국 축구의 기적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온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경기인 만큼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기쁜 마음으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마켓 명절 전 ‘선물하기’ 1위 품목은 ‘무선 이어폰’

설 선물 지난해 '건강식품', 올해는 '디지털기기'가 인기 G마켓은 설을 앞두고 '선물하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무선 이어폰'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G마켓은 최근 약 2주일간 (1월22~2월4일) e쿠폰을 제외한 일반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판매량을 살펴봤다. 그 결과 누적 판매량 1위는 '무선 이어폰'이 차지했고, 그 뒤로 △한라봉/천혜향 △스마트워치 △한우 △캔선물세트 순이었다. 지난해 설 전 동기간(1월3~16일)에는 '홍삼' 선물하기가 가장 많았고, △한라봉‧천혜향 △캔선물세트 △한우 △배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 건강식품 선물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활용도와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기기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선물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75%) 급증했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순금 1돈(3.75g)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내 선물하기로 상품을 구입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많이 선물할수록 당첨기회는 올라간다. 이밖에 오는 7일 오전 10시에 '메가MGC커피 딸기라떼'를 선물하기로 구입하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원플러스원(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4천개 한정수량으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선보이며, 아이디(ID)당 1개씩 구매 가능하다. 정현우 G마켓 라이프사업팀 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배송지와 배송일자를 신경 쓰지 않고도 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가 인기" 라며 “특히 G마켓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가전, 패션, 뷰티, 가구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韓 기업들, 1만원 물건 팔면 물류비로 690원 지출한다”

대한상의 '최근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국내 기업들이 1만원짜리 제품을 팔면 물류비로 69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 약 150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 '최근 기업물류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6.9%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기업의 물류비(4.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상의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워 물류비 비중이 높다고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0.9%)와 '소매업'(10.6%)의 물류비가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은 상품유통 과정에서 포장비가 많이 들고 추가적으로 냉동냉장 시스템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매업은 특성상 주문, 배송, 반품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과 업무량이 필요해 물류비가 더 들었다. 영역별 물류비를 살펴보면 소매업의 판매물류비 비중은 44.5%로 전체 평균(40.4%)과 비교해 4%p 높았다. 리버스(회수·폐기·반품) 물류비 비중 11.5%까지 반영 시 56.0%로 전체 물류비의 절반 이상을 상품을 판매·관리하는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물류비 중 온도에 영향을 받는 정온제품을 취급하는 물류비 비중이 대한상의가 조사를 시작한 16년 7.9%에서 22년 36.3%로 6년 새 4.6배 확대됐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품목 중 콜드체인이 동반되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상품군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31%씩 증가하면서 6년간 시장규모가 13조2000억원에서 67조1000억원으로 5.1배 성장했다. 이상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신선식품 외에도 산업재 부문에서 배터리, 반도체, 의약품 등 특정 온도 범위 내에서 제품을 관리해야하는 정온물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상품을 저장, 수송, 유통하는 공급망 전과정에서 온·습도 이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콜드체인 기술과 시스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꼽은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는 '체계적인 물류비 산정 관리'라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배송빈도·적재율 향상'(31.4%), '재고관리 강화'(30.8%), '물류정보화·표준화·자동화'(24.3%), '수·배송 경로 개선'(20.0%), '물류 아웃소싱'(13.4%)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자금 융자 등 지원 확대'가 37.6%로 가장 수요가 많았다. '물류 정보화·표준화·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개선'(31.4%), '물류 전문기업 육성'(30.8%), '차량 및 기반시설 등 첨단 물류시스템 개발 및 보급'(24.3%)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지난 몇 년 간 코로나, 러-우 전쟁, 홍해를 비롯한 중동리스크 등으로 유가와 해상운임이 오르는 등 높은 물류비가 상수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중소기업 간 물류협업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유통물류시설의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전자,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배달용기도 가능”

가로 34㎝, 세로 21㎝ 크기로 부피 큰 음식류 데우기 가능 쿠쿠전자가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용기도 손쉽게 데울 수 있는 '25ℓ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새로 선보였다. 쿠쿠전자는 6일 편의점 도시락 등 큰 용기에 담긴 음식도 불편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가로 34㎝, 세로 21㎝ 크기의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저렴하고 작은 사이즈의 모델로는 크기나 부피가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데울 때 내부 회전접시에 담기지 않아 불편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리되는 단점이 있었다. 쿠쿠전자의 신제품은 출력 10%의 멜팅 모드와 보온-약-중-강 등 5단계 고주파 강약 조절 및 쾌속 해동 기능과 스마트 해동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 조리 레시피도 지원한다. 이밖에 조리가 끝난 후 5분간 작동하는 탈취, 오작동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도 탑재돼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팔도 비락식혜, 동남아 ‘무슬림 입맛’ 잡는다

인도네시아에 수출…할랄 인증 제품 현지 마트·슈퍼 입점 밥알 제거 입맛 현지화, 면제품 인증추가로 K-푸드 알리기 hy(한국야쿠르트)의 라면·음료·물류 계열사인 ㈜팔도가 인기 전통음료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비락식혜를 포함한 자사 음료 5종에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 무슬림(이슬람신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팔도는 6일 식혜 제품인 '밥알없는 비락식혜(175㎖)'와 '비락식혜(238㎖)' 등 2종을 인도네시아 중대형 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특히, '밥알없는 비락식혜'는 밥알을 제거해 음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수출용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팔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비락식혜를 포함한 자사 음료 5종의 할랄 인증을 받아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제품만 인증을 부여한다. 팔도는 비락식혜의 현지 판매가 안정화되면 판매 채널을 넓히고, 기존 수출전용 제품과 일부 면 브랜드의 할랄인증도 추가해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락식혜는 국내산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11시간에 이르는 제조 공정을 거친 전통음료로, 1993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20억 개에 이른다. 권성준 팔도 해외마케팅팀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철저한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잠재력 높은 할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 음료 식혜의 세계화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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