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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대학생 봉사단, 불법 전단지 제거 봉사활동

bhc그룹은 지난 14일 대학생 봉사단체 BSR 봉사단의 8기 1조 단원들이 강동구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불법 전단지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단원들은 관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는 등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섰다. bhc그룹 관계자는 “BSR 봉사단은 지역사회 곳곳에 밀착형 봉사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꾸준한 나눔과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일룸, 방탄소년단 RM과 함께한 캠페인 마지막 영상 공개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이 방탄소년단(BTS) RM과 함께한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의 마지막 영상인 '기대로 빛나는 일상'을 공개했다. 15일 일룸에 따르면, '기대로 빛나는 일상'은 사람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일상 속 모든 순간이 창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이번 영상에는 리빙·다이닝 공간인 거실을 중점으로 일룸의 펫 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 캣타워와 '다나' 책상 등을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담았다. 일룸 관계자는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은 RM과 함께 창의적인 방법으로 가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일룸 가구가 고객의 일상 생활에 영감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일룸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창작의 가치를 더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하이마트, 대학생 전용 ‘에듀몰’ 오픈

롯데하이마트가 대학 캠퍼스생활에 필요한 가전을 모아 최대 30% 할인 특가로 제공하는 폐쇄형 플랫폼 '에듀몰'을 선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15일 “대학교 개인 e메일 등으로 인증 받은 뒤 IT·주방·생활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에듀몰'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인증대상은 예비대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대학교 교직원이다. 에듀몰의 대표 할인품목은 IT가전으로, 롯데하이마트는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인기 브랜드부터 애플·MS·HP 등 해외 브랜드까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최신 및 인기 IT 가전을 할인해 준다. 가령, LG전자 노트북 '그램'을 비롯해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애플 '맥북 에어', 캐논 '잉크젯 프린터', 콕스 '블루투스 키보드' 등 IT 가전을 온라인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학생들이 많이 구매하는 게임상품들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QHD 고해상 게이밍 모니터',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콕스 '게이밍 마우스'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이밖에 자취생활에 유용한 주방 및 생활가전도 마련했다. 4만원대 밥솥과 전기오븐, 5만~8만원대 청소기 등 가성비 높은 상품부터 와플·샌드위치 제조기, 계란찜기 등 다양한 상품들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에듀몰 개점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100원 래플 경품', '소문내기', '구매후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령, 100원 래플 경품 이벤트의 경우, 에듀몰 학생인증을 완료한 고객이 응모하면 매일 1명을 추첨해 '갤럭시 탭 S9', '애플워치 SE2 40mm', '갤럭시 북4' 등 인기 상품 한 가지를 100원에 증정한다. 구매후기 이벤트는 에듀몰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엘포인트(L.POINT) 1만원을, 하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의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세븐일레븐 5000원권을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쿠전자, “14인용 식기세척기로 식기 110개 한 번에 세척”

쿠쿠전자가 냄비와 접시 등 최대 110개의 식기를 한 번에 설거지할 수 있는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2월 중 출시한다. 15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정수기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식기세척기에 접목해 최고 120℃스팀(토출구 기준)을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제품은 상·중·하단의 세척 노즐을 중심으로 한 5중 입체 세척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세척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100℃의 열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며 자동 문 열림 건조 기능으로 내부 습기와 냄새를 배출한다. 신제품은 식기의 오염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강력 급속 등 8개 세척 코스를 제공하고 헹굼 추가, 분리 세척, 예약 등 5개의 추가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 신제품은 △허리를 굽히지 않고 상태 확인 가능한 상부 터치 디스플레이 △작동 중 일시정지 기능 △내부 세척 및 린스 보충 필요시 자동 알림 △아동 안전 위한 잠금 기능 △55℃ 이상일 시 전면 디스플레이에 고온주의 알림 표시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더 강력해진 이마트 초저가 마케팅…이번엔 ‘가격 역주행’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이달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역주행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지난 1월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마트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공급처 발굴과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소싱 노하우를 총동원해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 특히 이중 32개는 에브리데이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가격역주행 론칭과 함께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17개이다. 15개 상품은 한 달 안에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판매하는 상품들은 쌀, 라면, 치즈, 고추장, 샴푸, 주방세제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사는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는 '이맛쌀 10kg'이다. 이맛쌀은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작년 이마트에서 팔린 쌀 제품 중 매출액이 가장 컸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맛쌀을 파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쌀은 많은 소비자들이 쌀독 바닥을 보고 나서야 사곤 한다. '즉시 구매' 하는 경향이 큰 만큼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으면 편하다.'이마트 3총사'의 협업이, 고객이 일상에서 접하는 혜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가격역주행 이맛쌀 10kg의 판매가는 양사 모두 2만5900원이다. 직전에 이마트가 판매한 가격보다 4000원가량 저렴하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115g, 4입)'도 종전보다 가격을 1000원 내린 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일상용품과 소형가전 등 다양한 초특가 기획 제품도 선보인다. 이번 가격역주행으로 기획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는 1900원이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이다. 클렌징폼 '세안전과 효소 딥클렌징 에어리휩 폼(150㎖)'과 '세안전과 락토-세라마이드 클렌징폼(150㎖)'은 각각 2900원에 살 수 있다. 샴푸 '엘라스틴 프로틴리페어 샴푸(855㎖)'는 4900원이다. 모두 파격적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주방 조리기구도 '플러스 조리기구 6종(국자 대·소, 거품기, 사각 뒤집개, 사선 뒤집개, 주방집게)'이 각각 2000원 또는 3000원에 기획됐다. 보관용기 '글라스락 THE맑음' 7종은 2개 묶음 상품이 5900원~1만2900원에 판매된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돼 장만하기에 적기다.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9900원이다. 이는 정상가 대비 25~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를 모두 맡고 있는 한채양 대표는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무기가 된다"며 “이마트 3총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휴젤, 매출 첫 3천억 돌파…“톡신·필러 동반성장”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더마 코스메틱 등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197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6.2%,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 22.4%, 451.6% 성장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더마 코스메틱 등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8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의 경우 호주,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은 불가리아·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 등에서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 30개국으로 시장을 넓혔다. HA 필러 '더채움'과 '바이리즌'은 전년대비 25%대의 성장을 보이며 국내에서 첫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등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역시 매출이 28% 이상 증가했으며,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도 점진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젤은 올해 통합 학술 아카데미, 트레이닝 등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HA 필러 역시 국내에서는 론칭 10주년 기념 캠페인을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지난 1월 론칭한 태국을 비롯해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대표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사상 첫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올해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친환경 취지 좋은데…스타벅스 종이봉투 유료화성공할까?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환경보호 명목으로 매장 서비스 운영 정책을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지만, 일각에선 서비스 안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스타벅스코리아(법인명 SCK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시행 예정인 쇼핑백 유상화 정책 가운데 일부 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 본래 계획대로 종이 쇼핑백은 규격 상관없이 100원 추가 비용을 받되, 한 개 당 500원씩 받기로 한 다회용 백은 자체 온라인 사전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에 결제 시스템이 개발될 때까지 적용을 유보한다. 최근 내부 소통란인 사이렌 아이디어에 제기된 파트너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다. 현장 판매와 앱을 통한 배달 주문 시 쇼핑백 구매를 원한다면 최종 금액에 포함이 가능하지만, 사이렌 오더 내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매장에서 수령할 시 추가로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예상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종이 쇼핑백은 텀블러 등 MD 상품을 구매할 때 주로 사용돼 현장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음료 5잔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다회용 백의 경우 일처리가 복잡해질 우려가 있어 적용을 유보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이렌오더와 연동되는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디자인 등을 마쳐 막바지 작업 단계"라며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제시스템 문제뿐 아니라 스타벅스코리아가 일회용품의 추가 유상화 여지를 남겨 놓은 부분도 고객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안내문을 통해 “유상 전환 일회용품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쇼핑백 외 매장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빨대와 물티슈, 포크, 스푼 등을 이용할 시 추가 금액을 낼 가능성도 있다는 확대해석을 낳고 있는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유연성을 둔 사항으로 현재 추가적으로 유상화를 검토하는 부분은 없다"면서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보호 목적으로 올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절반까지 줄이기로 한 만큼 서비스를 유상화하되 판매금액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스타벅스코리아가 친환경을 골자로 서비스 정책을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일 스타벅스는 텀블러를 구매할 때 제공하는 텀블러 음료 쿠폰 사용 조건을 강화하고, 명칭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직원에게 해당 쿠폰 1장을 지급하면 무료로 일회용컵 또는 매장 컵에 음료 종류와 사이즈 상관없이 주문이 가능했다. 변경된 정책대로라면 텀블러와 머그 등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하고, 주문할 수 있는 음료 사이즈도 톨(Tall) 사이즈로 단일화했다. 6300원 상당의 '망고바나나 블렌디드' 등 해당 쿠폰으로 교환할 수 없는 메뉴도 지정하면서 '사실상 혜택 축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는 개인컵 사용 문화 확산을 돕고,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 맞춤형으로 혜택을 조율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무기한 유예한 가운데,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과정의 하나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개인 컵 이용률 향상을 위해 텀블러 이용 고객 대상으로 조건 충족 시 NFT를 제공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텀블러 쿠폰은 개인 컵 사용을 통한 친환경 정책의 하나였으나 일반 무료음료 쿠폰으로 인식돼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다회용 컵에 제공해드리는 음료인 만큼 다양한 크기의 개인 컵이 사용될 수 있는데, 고객 모두 공통된 양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톨 사이즈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시네마, MZ세대 SNS리뷰 도입 ‘OTT 대항군’ 합류

롯데시네마가 영화 관람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추리퀴즈를 새로 선보이는 등 MZ세대의 '리뷰 문화'를 장려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OTT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4일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영화 관람이 종료된 후 카카오 챗봇을 활용해 관객들이 스토리와 관련된 추리형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무비퀘스트'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 무비퀘스트를 첫 선보이는 영화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 '파묘'로, 오는 22일부터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롯데시네마 매장 20곳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극장을 문화형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전략은 CGV, 메가박스 등 영화사들이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공통적인 움직임이다. 현재 영화사들은 특색 있는 팝콘 개발 등으로 식음 요소를 확대하고 물놀이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영화관 내 헬스장 등의 문화 시설을 마련하는 등 영화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이벤트 중에서도 MZ세대의 문화인 소셜미디어(SNS) 리뷰를 적극 권장하는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MZ세대는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더러 먼저 경험한 사람의 후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험형 행사 중에서도 이색 요소를 도입해 후기를 적극 작성해 관심을 끌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는 개인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른 향수가 제조되는 전시회 '랜덤 다이버시티'를 상영관을 개조한 공간인 랜덤 스퀘어에서 오는 3월까지 연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현재 3차 전시를 진행 중으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향 추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측정해 향기로 나타내 AI 활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행사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공포영화를 자정에 영화관에서 혼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등 SNS에서 흥미롭게 소비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톡 투 미' 호러 영화 개봉 당시 '톡 투 미 도망칠 수 없는 자정 1인 시사회'를 열고 단독 관람 행사를 진행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무비퀘스트 외에도 올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들이 여럿 있는 등 영화 외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속할 예정으로, 랜덤 다이버시티의 경우 1, 2차 전시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HLB제약, 건기식 콴첼 업고 ‘신약 본업’ 도약

에이치엘비(HLB)제약이 지난해 관절 건강기능식품 '콴첼' 효과로 인지도를 높인데 힘입어 올해 항암신약으로 '제약본업 도약'을 노린다. 14일 HLB그룹의 제약바이오 계열 HLB제약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360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5% 증가해 역대 최대치이고, 영업손실은 131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는 경기 화성 향남공장의 설비 개선·증설로 전문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판매(CSO)가 증가하고, 지난해 4월 출시한 관절 전문 건기식 브랜드 '콴첼'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설비 개선·증설 비용 및 콴첼 마케팅 비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HLB제약은 지난해 설비 개선·증설이 완료되고 콴첼이 시장에 안착한 만큼, 올해 콴첼의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을 위한 뼈·관절 전문 건기식을 표방하며 선보인 콴첼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령화 시대 유망 품목로 떠오른 동시에, HLB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 지난 1975년 요트 등 선박 제조사로 출발한 HLB그룹은 2010년대부터 미국 엘레바(Elevar), 미국 이뮤노믹(Immunomic), 한국 씨트리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을 인수하며 의약품 개발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2020년 미국 바이오벤처 어드벤첸(Advenchen)으로부터 간암치료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고, 같은 해 HLB는 기업 업종을 선박제조에서 바이오기업으로 변경해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현재 HLB그룹은 △항암신약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헬스케어' △특수선박 등을 제조하는 '선박' 등 3개 사업부 체제로 구성돼 있다. 계열사도 HLB제약을 필두로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이노베이션, HLB글로벌 등을 거느리고 있다. HLB는 출범 50년이 되는 내년까지 5개 이상의 항암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간암 1차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 올해 상반기 중 FDA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 사실상 첫 국산 항암신약의 FDA 승인이 될 뿐 아니라, 시장규모가 크면서도 개발이 까다로운 간암 1차치료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보세라닙의 개발은 미국 현지 계열사인 엘레바, 생산은 HLB제약이 주도할 전망이다. HLB제약은 리보세라닙이 출시되면 신약 단일매출만 매년 2조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 때문에 최근 주식시장에서 HLB는 셀트리온을 능가하는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현재 HLB의 시가총액은 약 9조 36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3위,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HLB는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도 추진 중이다. 업계는 HLB가 중소 제조기업에서 시작해 장기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하기 까다로운 항암신약 개발까지 성공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면서, HLB의 성공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적자전환 이마트, ‘유통 통합마케팅’에 희망 건다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4일 이마트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이마트 연매출액은 29조 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7조 3561억원, 영업손실 855억원으로 영업실적 부진이 뼈아팠다. 이마트는 영업손실의 주요인으로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을 꼽았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사업부문별로 살펴봐도 주력사업인 할인점 매출 역시 저조했다. 지난해 이마트 할인점 사업 매출은 12조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929억원으로 전년보다 858억원 줄었다. 다만, 이마트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성과에 그나마 근심을 덜었다. 대표사례로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원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선전에도 이마트는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적자를 낸 만큼 올해는 실적 반등을 위해 오프라인 3사 통합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즉, 오프라인 3사인 이마트·이마트24·에브리데이 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온라인 사업에서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달성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실적 부진 여파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임원인사에서 한채양 조선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새 수장으로 임명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를 통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오프라인 3사 원(One) 대표 제체'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사무국'을 설립해 구체적인 통합 시너지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 매입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3사간 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 재편과 운영 개선으로 주문율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선보인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의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적용해 추천해 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인공지능) 광고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 수익 증대를 지원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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