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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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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멕시코 방문 ‘통상지원’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28 14:13

현지진출 기업과 간담회 美관세 애로 청취 대응책 모색
멕시코 정부에 협조 요청, 경제단체와 교류 확대 MOU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다섯번째)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진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멕시코를 방문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을 만나 대응책 마련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한국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원산지 증명 요건, 물류비 상승, 복잡한 인증절차 등 현장의 현안들과 애로점들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표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멕시코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원산지 요건 충족을 위한 현지 부품 조달률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이로 인해 신규 공급망 구축 비용과 원자재 수입 시 환율 변동성, 물가 상승까지 더해 제조원가 부담이 크다"며 현지 사정을 전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멕시코 경제부 페르난도 생산개발총국장을 만나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멕시코 산업에 미치는 영향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중진공 차원에서 멕시코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대외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및 양측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정보교류 행사 등을 공동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이사장은 “멕시코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북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세 대응, 원산지 인증, 물류애로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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