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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패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신속한 업무 처리를 통해 명품아파트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2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서 최연식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박천서 HDC현대산업개발 강남고객센터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세대 하자 접수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함께 생활 편의시설 지원 등을 통해 입주민과의 상생과 소통의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오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공헌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비해 커뮤니티와 공용부 방역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입주민 안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온 점과 평소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해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점 등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강남고객센터는 서울 강남과 경기, 강원 등 총 36개 단지 1만1065가구의 입주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박천서 센터장은 "센터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갖고 고객의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수시로 소통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던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된 비결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입주고객들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파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아이파크 서비스는 입주고객의 일상 회복과 힐링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며, 세부 서비스로 공용부 클리닝(살균소독, 에어컨 필터청소), 미니콘서트, 카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세대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세대, 단지 생활 정보, 민원처리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IPARK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jh@ekn.krhdc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월19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명품아파트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업 DY폴리머·DY인더스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을 인수하며 폐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DY폴리머·DY인더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품질, 고부가가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생산은 물론 리사이클링 중심의 폐기물 업스트림 분야 활성화도 기대된다.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DY폴리머는 2013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폐페트(PET)병을 활용한 재생원료인 펠렛(pellet)을 생산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펠렛은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뒤 뽑아낸 균일한 크기의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DY폴리머에서 생산된 펠렛은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기업에 펠렛으로 만든 장섬유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유럽 시장에 플라스틱병 생산용 펠렛을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설립된 DY인더스는 소비자들이 버린 페트병을 분쇄, 세척한 조각인 플레이크(flake)를 생산한다. 플레이크는 직접 재활용하거나 펠렛으로 재가공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최상급 폐플라스틱 플레이크 및 펠릿의 국산화를 도모하고,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만 약 1000만t 가량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된다. 그 중 실질적으로 재활용된 비율은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혼입이나 이물질, 오염 등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 일부가 선별과정에서 탈락되기 때문이다. 그마저 재생원료 품질이 낮아 대부분 솜이나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등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설비 투자, 디지털 전환,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고품질 재생원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불순물 제거나 균일한 소재 생산을 위해 별도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활성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역량도 높여나간다는 청사진이다. 폐플라스틱을 수거, 선별하는 기업과의 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폐플라스틱 선별사업자 3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는 폐플라스틱을 모으고 골라내는 중소기업의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재생원료 공동연구 개발, 상생협의체 구성 등 기존 업계와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질의 폐플라스틱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정착시켜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플라스틱 페트병을 사용하는 음료 기업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B2B(Bottle to Bottle) 재활용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고도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Waste Management)에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Waste Zero)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확장을 지속,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SPA 종결 기념식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DY폴리머·DY인더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인수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진환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담당임원(사진 왼쪽)과 신동원 DY인더스 대표(중앙), 김동현 DY폴리머 실장이 주식매매계약 종결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이화의료원과 마곡지구에 ‘시니어 레지던스특화 의료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고령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전날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와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료원장,이대서울병원 임수미 병원장 등 롯데건설과 이화의료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VL르웨스트’ 입주자를 대상으로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상담,건강검진을제공하는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개발 및 운영할예정이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1블록에 공급되는 ‘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5㎡, 810세대 규모로 만 60세 이상을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레지던스다.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만의 시니어 특화 설계와 롯데호텔의 VL 특화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니어 레지던스 인접 대학병원인 이대서울병원과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마곡지구 ‘VL 르웨스트’가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VL르웨스트’는 마곡지구 CP블록 내 롯데건설이 시니어레지던스를 비롯해 생활숙박시설,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 등을 조성하는 르웨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지난해 공급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은 65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jh@ekn.kr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유경하 원장(사진 왼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1등급 인정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2021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 금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을 활용해 ‘뜬 바닥 구조(floating floor)’ 성능을 극대화시켜,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 1등급 인정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금번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2023년 중으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마북 기술연구원에 층간소음 저감 기술 검증 및 기술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증시설을 마련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4층, 총 7세대의 실증주택에서는 완충재 및 바닥 구조(슬래브, 온돌층, 완충재 시스템별 조합)에 따라 층간소음 성능은 물론 경량 벽체 차음 성능도 검증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효율적인 주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걱정 없는 주거환경 실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한편,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jh@ekn.kr[현대건설]국내 최초 층간소음 저감기술 1등급 인정서 획득2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 관련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사전의향서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23일부터 계약 고객 사전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다음달로 예정된 본접수를 위한 사전절차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발표한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의 세부 사항을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들에게 설명하고 다음달 진행될 본 접수 시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사전의향서 접수를 진행하며 전동철거 및 재시공 결정에 따라 환불에 준하는 계약고객이 받은 중도금 대출의 대위변제를 시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했던 이자까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한다는 세부 계획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화정아이파크는 계약고객의 납부 일정 또한 통상적인 계약금 10%, 중도금 60%, 입주 시 잔금 30%에서 변경돼 계약금 10%만 고객이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중도금 및 이에 따른 이자 부담 없이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의 DSR 회복과 화정아이파크 리빌딩 후 입주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총 2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과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중도금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중도금을 환급 조치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계약고객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채무 관계나 이자는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 없이 자납한 계약고객에게도 자납금액에 기간 이자를 더해 납부한 중도금 전액을 돌려줄 계획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평균 약 5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해도 분양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계약자들이 사용하는 동안의 금융비용은 현대산업개발에서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약 1억100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그 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의 납부금에 대해서는 지체상금 요율을 적용해 입주가 지연되는 기간만큼 분양가에서 할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전용 84㎡ 기준으로 약 1800만원의 분양가 할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광주 서구청 등과 협조해 조속한 사고수습 및 피해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계약자들의 중도금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에 앞서 모든 지원대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중으로 관련 서류를 신청받고 오는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상환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giryeong@ekn.kr광주 화정아이파크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현장. 연합뉴스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종합대책 개념도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종합대책 개념도. HDC현대산업개발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프랑케 칠레대사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프랑케 칠레대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한성희 사장은 전날 주한칠레대사관을 방문해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대사를 만났다. 한성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이 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 한국과 칠레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자" 고 말했다. 이에 프랑케 대사는 "지난주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준비상황을 자세히 들은 바 있다며, 칠레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하며 "9월에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회사 칠레지사 설립 이후 벤타나스, 캄피체, 앙가모스 등 총 6기의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데 이어 내년 11월에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EPC 사업을 착공할 예정에 있으며, 멜리피야-바투코 철도사업 등 칠레 내 신규 사업규모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에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의 더샵 모델하우스와 서울 더샵갤러리·송도·포항 사옥에 홍보 배너를 설치했으며, 회사 홈페이지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TV CF,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kjh@ekn.kr한성희 포스코건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과 프랑케 칠레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건설업계도 변하고 있다…스마트건설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인력 중심의 건설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생산성 하락으로 성장 한계에 봉착한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정부도 스마트건설 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발표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나섰다. 규제혁신센터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부처와 기관 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 구체화일례로 스마트건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실적 부재로 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의해 실적을 기술력 증빙으로 갈음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기존에는 민간기업이 스마트건설 기술을 보유하고도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각종 규제에 막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다. 현행 건설 기준으로는 자동화 기술 등을 도입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거나 기존 기준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또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기존 대비 단가가 높아 활용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업계에서는 규제혁신센터를 시작으로 스마트건설 기술을 보유한 영세기업에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업계에서도 인지하고 있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보편화되지 않아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정부에서 나서서 지원해준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건설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의존 방식 탈피…기술 도입 강화건설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기술 고도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산성이 낮아졌다. 국토부와 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현장 근로자는 50대 이상이 약 61%로 가장 많고 청년층의 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의미다.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탄소중립 등이 중요한 미래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8년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건설기술에 관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 비전을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중점과제 아래 46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3대 중점과제는 △건설 산업 디지털화 △생산시스템 전문화 △스마트건설산업 육성 등이다. 규제혁신센터 설치도 이 방안의 후속 조치다.◇ BIM, OSC 등 스마트 기술 활용앞으로의 건설현장에서는 건설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를 위해 BIM(3차원 건설정보모델링), OSC, ICT 자동화 등 스마트건설 기술이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OSC 방식은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 환경보호 등의 효과로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단순 컨테이너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국토부는 OSC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OSC 기술로 건립하는 건물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용인시에 모듈러 방식으로 건립 중인 행복주택이 대표적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이다.정부는 공공주택 분야에서 내년 OSC 발주물량을 1000가구 규모로 늘린다. 최근 3년 연평균 발주물량이 464가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비주택 분야에서도 노후 초·중·고등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하는 기간에 OSC로 건립한 공간을 교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주최로 매년 ‘스마트건설 엑스포’도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한 업역간 소통, 첨단 기술·산업 트렌드 공유를 목적으로 전시와 포럼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혁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스마트건설 기술 중 하나인 모듈러 방식으로 건립되는 경기 용인 영덕 행복주택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스마트건설 기술인 OSC 활성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미래 모습. 국토교통부

3기신도시 역세권, GTX 품고 콤팩트시티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3기신도시 일부에 적용될 철도역 인접 고밀개발 프로젝트인 ‘콤팩트시티’ 구현 가능성 여부에 수요예정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콤팩트시티는 철도역으로부터 500m~1km내 인접한 역세권 중심 압축도시를 일컫는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3년까지 콤팩트시티 개념으로 다핵분산형 지정계획을 세우고 역세권 위주로 15만 가구를 공급한다. 철도역 반경 300m내 고밀 복합쇼핑몰과 오피스를 설치하고, 300m~600m이내 중고밀 청년주택, 600m부터 배후지역까진 중밀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를 콤팩트시티 우선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 K-콤팩트시티 성공 위해 까우룽·유라릴 모델 참고 경기도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4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연구용역 수행 중인 ‘대규모 택지지구 역세권 사업화방안 수립 및 시범지구 사업타당성 검토’ 내용을 토대로 10월부터 후보지가 발굴된다. 본지가 입수한 LH 과업내용서에는 "콤팩트시티 조성, 지역 랜드마크화를 통한 신도시 핵심거점육성 및 기반시설과 역세권사업의 통합개발을 통한 입체적 연계"가 담겨있다. 콤팩트시티는 철도역 인접 중심으로 첨단 주거시설과 사무공간, 문화시설 등의 초고층 건축물들이 집약한 고밀개발이 핵심이다. 고밀개발은 압축적 도시개발을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높여 한정된 토지에 더 많은 건축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쓴 저서 ‘도시의 승리’에는 도심에 고층빌딩을 지어 도시 거주 수요를 흡수시키고 직주근접을 달성하는 것이 고밀개발의 핵심이라고 나와 있다. 다만 고밀개발은 건축물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1개 층이 온전히 쓸 수 있는 면적이 점점 줄어들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토부는 콤팩트시티 성공구현을 위해 홍콩 까우룽(코우룬·kowloon)과 프랑스 유라릴 개발사업을 모델로 삼았다. 홍콩은 1991년부터 2010년까지 까우룽에 약 13만5000㎡ 부지에 신규 철도노선을 활용해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주택을 공급했다. 도심에는 공항 터미널과 철도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유라릴은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약 150만㎡ 부지에 초고속 철도 TGV(테제베)를 중심으로 한 철도역 주변 역세권 복합개발을 완공했다. 역세권 업무시설과 서비스기업 위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유라릴은 릴 시만의 정체성과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도시재생 성공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는 평가다. ◇ 고양 창릉·남양주 왕숙 콤팩트시티 선두주자로 3기 신도시 수요 예정자들은 진작부터 콤팩트시티 구축을 염두에 두고 실현 가능성을 저울질해 왔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중론이다. 정부가 8·16대책에서 약속한 270만 가구 공급계획을 충족하기 위해선 기존 택지에서 용적률 완화 등 고밀개발 방식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3기 신도시는 지구단위계획만 바꾸면 용적률을 재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국토부가 3기 신도시 공공택지 주거 밀도를 높여 당초 계획보다 2만가구 물량을 추가 확보한 사례도 있다. 콤팩트시티 시범사업으로 들어설 고양 창릉은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과 신설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신설 추진 중인 창릉역 주변 10만2000㎡ 부지에 지하도시형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호텔과 방송, 전시문화시설 등도 들어서며 약 1600가구 주상복합이 공급된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변경에 들어간다. 남양주 왕숙은 GTX-B(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와 지하철 9호선 연장선(서울 강동~경기 하남~남양주), 경춘선(서울중랑구 망우~강원 춘천) 등 역세권과 맞물려 개발될 계획이다. GTX-B노선에 추진될 왕숙역(가칭) 주변 27만9000㎡ 부지에 쇼핑몰, 프라임급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또 약 1500가구 주상복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에는 GTX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후보지들도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가능한 GTX 일대와 그 주변 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다만 GTX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밀개발이 이뤄질 경우 자치구나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도 있고, 또 개발자들의 이익만 더 커질 수 있어 도시 정책적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콤팩트시티는 지역 안에서 다양성 확보를 위해 고밀개발 형태로 짓는 것이 기본이다. 도시 트렌드가 콤팩트시티 개발로 가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여부는 분명치 않다"며 "또한 고밀개발 자체가 토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정부는 가격을 철저히 검증하고 민간은 인센티브를 최대한 적용받아 개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정부 콤팩트시티 콤팩트시티 개념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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