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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건축, 해외 수출한다더니 국내선 폐기?…엇박자 타는 정부정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후 공장에서 짓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OSC) 방식인 모듈러건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기조와 달리 정작 지자체와 관련 산하기관은 기존 모듈러건축 설계안을 폐기하는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삼성물산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들어갈 모듈러건축 수주 협약을 맺는 등 해외로 모듈러산업을 확장하고 있고, 정부 역시 지난 23일 모듈러건축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까지 출범한 상황에서 전해진 소식인 만큼 관련업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전언이다.2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H서울주택공사(이하 SH공사)는 중랑구 신내동 북부간선도로 일부를 인공대지로 덮어 그 위에 주택을 짓는 콤팩트시티에 대한 설계 변경계획수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대신 상부는 복개 후 공원만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남측 토지를 활용한 주택건립 방안을 고려 중이고, SH공사는 서울시와 이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시와 SH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위 축구장 4배 크기의 대규모 인공대지를 조성해 주거 및 공원 등이 어우러진 신내콤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1인세대·신혼부부를 위한 990가구 공공임대주택과 문화체육시설, 청년 창업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특히 공공 주택을 모듈러주택으로 지을 예정이었다. 990가구 중 693가구는 전용면적 20㎡(약 6평) 원룸형 구조, 나머지는 전용 42~53㎡으로 설계했다. 다만 설계 검증 과정에서 인공대지가 건물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기존 설계안 변경이 예상됐다. 참고로 SH공사는 인공대지와 아파트는 별도 구조물로 완전 분리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이로 인해 총공사비는 2019년 계획발표 당시 예상한 사업비 약 4200억원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착공이 늦어지니 입주시기도 지연된다. 본래 계획이었던 2024년 하반기에서 2026년 준공 목표로 올해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듈러건축업계에선 이를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모듈러건축이 세계적 건축 트렌드인데다가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 덕에 인지도가 올라간 시점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듈러건축 자체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스마트모듈러 행사에 참여한 A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네옴시티 모듈러건축 수주 MOU 소식을 듣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모듈러건축에 관심을 보였다"며 현 건축 트렌드의 방향이 모듈러건축임을 에둘러 말했다.다만 현재는 법령에 갇혀 제대로 된 고층 모듈러건축물이 나오지 못하고 있고, 사업성도 없으니 민간에서 투자하기 꺼려하는 게 현실이다. 공공발주에서라도 지속 발전가능성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서울시 등이 거꾸로 정책을 펼치니 업계 입장에선 답답한 마음이다. 특히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모듈러건축 트렌드를 이어나가는 것과도 대조적인 행보다.주택건설사업자 한 관계자는 "인필과 적층방식의 모듈러 구조에 접합부 방식을 긍정적으로 보진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측에선 우리는 쓰지 않는 모듈러주택을 ‘더 라인’에 쓴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며 "최근에 정부가 모듈러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서울시 방안은 산업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SH공사 관계자는 "SH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혁신방안 정책’ 방향과 부합되도록 임대주택 평형 확대 및 고품질 주거공간 제공 등 세부검토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며 "본 지구 내 변경설계안은 미확정 상태이며 설계안 또한 아직은 도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한편 별개로 SH공사는 이번 설계변경안 논란이 있는 중랑구로 사옥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다만 지방공기업 평가원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미흡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고, 사옥이전 재원부분 이슈도 있어 추진이 지지부진하다.SH공사 관계자는 "중랑구 사옥이전 관련 사업성과 재원 문제 해결을 위해 고밀도 복합개발 용역 발주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조성될 신내 콤팩트시티 상상도. SH공사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E-Project 수주…친환경 플랜트 분야 진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LG화학이 추진하는 ‘LG화학 E-Project’ 중 약 2300억원의 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 E-Project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에어로겔(Aerogel) 생산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를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을 포함하는 UTOS(Utilities&Offsites)와 단지 인프라 설비 건설도 함께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수주한 LG화학 E-Project 수행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건설에 나서면서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시장의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LG화학 E-Project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에어로겔은 지구상의 고체 중 가장 밀도가 낮고 가벼운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단열·방음 효과가 탁월해 건축물뿐만 아니라 우주선, 우주복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단열·방음재로 사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처 LG화학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LG화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kjh@ekn.kr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건설, 세계 최초 3D 프린팅 놀이시설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를 마친데 이어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놀이시설물은 기존 비교적 단순한 기능 및 형태의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해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은데 이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놀이기구의 재료, 설계 및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을 발급받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가능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된 ‘토끼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토끼를 현대건설의 디자인 감각을 거쳐 형상화한 놀이시설물로, 생동감 있는 색상과 함께 다양한 형태를 통일감 있게 표현하고 있어 뛰어난 조형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 예정인 ‘달 놀이터’는 친근감 있는 노란색 달 모양이 특징으로, 놀이대 주변의 조명과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상상 속 달나라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D 프린팅 조경 기술로 2020년 7월 특허 출원 이래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10여개 단지에 설치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왔으며, 품질은 물론 디자인의 우수성 또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인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 노링터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 현대건설

양천구-LX서울본부,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모델 시연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도심의 재난이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가상세계 속 쌍둥이 디지털트윈이 생활 속으로 더 깊이 들어오고 있다. 양천구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서울지역본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한 디지털트윈기반 스마트행정 구축 및 확산 행정서비스 모델 시연회를 개최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 분석하는 기술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양천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모델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해 개발한 안양천 수위정보를 IoT센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하천관리 서비스, 안양천 구역 유동인구 데이터 수집 및 분석하는 서비스, 공항소음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그 외에도 가상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조감도의 건축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일조량, 조망권 등을 미리 분석하는 시뮬레이션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가결된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재건축 이후 변화될 양천구 도시모습을 사전에 예측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전체 모습은 34년 전 모습 그대로인데, 미래형 양천구로 변화하는 도시공간을 LX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구현해 효과와 문제를 사전 예측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태 LX서울지역본부장은 "양천구와 함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좌측 중앙)과 김건태 LX서울본부장(우측 중앙)이 시연회에 참여한 모습. LX

한미협회, 정세영 명예회장에 ‘한미우호상’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사)한미협회는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故 정세영 前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우호상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1963년 설립된 한미협회가 양국 간의 우호 및 친선 증진에 크기 이바지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미협회는 올해 한미우호상 수상자로 故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선정하며 "자동차 산업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두보를 열었으며,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인 현대차의 ‘포니’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故 정세영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포니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195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67년 현대자동차를 정주영 회장과 함께 설립하고 고유모델 개발과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1987년부터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회장을 겸직하며 자동차, 중공업, 건설, 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의 육성 및 수출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으며,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후 2005년 영면할 때까지 자동차 산업의 장점을 건설에 접목하며 건설산업의 선진화에도 이바지했다. 고인의 장남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대회 출장 중인 관계로 영상을 통해 "선친께서 한미우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버님께 미국은 기회의 땅이자 도전의 무대였고, 한국자동차 산업도 미국이란 파트너가 없었더라면 빼어난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의 꿈과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열어준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랐던 선친의 진심과 노력을 한국과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대리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미협회의 전날 행사에는 국방부,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미군,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미협회 회원 등 양국 인사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신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kjh@ekn.kr사진1. 故 정세영 故 정세영 前 현대자동차 회장 및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한미우호상을 고인의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신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부영그룹,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공로” 중기부 표창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이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10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범운영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대기업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반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특별약정서 또는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에 따라 표준화된 방식으로 납품대금에 가격 변동분을 반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은 부영그룹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기업 41곳이다. 부영그룹은 협력기업들과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건설자재 공급망 구축과 협력기업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부영그룹의 이 같은 상생노력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건설 분야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kjh@ekn.kr사진_부영그룹 사옥 부영그룹 사옥.

포스코O&M, 발달 장애 어린이 치료 돕는 KIT 제작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O&M은 지난 27일부터 11일까지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 지원과 장애인 인식을 개선을 위해 ‘멸종위기동물 메모리게임’ KIT 제작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O&M 임직원들의 자발 참여로 약 600개 KIT를 제작해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에 전달했다. 완성된 제품은 장애 및 저소득층 아이들의 인지 교육 재활치료와 장난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O&M은 이번 KIT 지원으로 엔젤스헤이븐의 장애인식 캠페인 ‘HERE I AM’에 공감하며, 장애 아이들의 건강·교육 등 기본 권리 보호에 기여한다. ‘HERE I AM’은 ‘나 여기 있어요’라는 뜻으로 차별로 인하여 사회에서 사라져버린 장애 어린이들의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이다. 포스코O&M 김정수 대표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유튜브 영상 시청 교육에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뜻깊은 활동이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나눔 활동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O&M은 KIT 제작 봉사 이외도 소외계층에게 의류를 지원하는 ‘옷캔’ 의류 나눔 실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사랑의 헌혈’ 봉사 활동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jh@ekn.kr포스코O&M 발달 장애 어린이 치료 돕는 KIT 제작 활동 포스코O&M 직원들이 발달장애 아동 재활치료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KIT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어린이용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포항 송도초등학교에 경안전모를 전달하고 재난안전 대피교육과 대피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등 3개 기관은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포항지역 8개 학교(항도초, 대보초, 장성초, 장량초, 곡강초, 해맞이초, 송도초, 대흥초)에 재난안전모 3800여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재난안전 대피교육 및 대피모의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은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어린이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 보급과 모의 대피 훈련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3개 기관이(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 뜻을 모아 추진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9년 경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지역, 2022년 포항지역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주요 지진 발생지역(경주, 부산, 포항지역) 총 22개 초등학교에 1만1000여개의 재난안전모를 전달하였으며, 총 1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대피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재난안전 경안전모’는 4중 구조로 접이가 가능하여 부피 최소화는 물론, 안정성이 좋은 장점이 있으며, RFID(무선인식)태그도 설치되어 유사시 구조 활동에 도움이 된다. 상단부에 반사광을 부착하여, 위급 상황시 눈에 잘 띄게 디자인하였으며, 초등학생(사용자)의 사이즈 조절 편의를 위해 조절용 턱끈으로 개선하는 한편, 재난상황에 필요한 호루라기 사용성을 고려해 턱끈 쪽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등 사용자편의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안전모 지급과 더불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재난 안전 종합 교육도 실시하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안전모 착용, 지진송 학습, 구조 손수건을 사용한 모의 대피 훈련 진행 등 ‘체험형 안전 교육’을 실시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침착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1월은 정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으로 포항시 초등학교는 각 학교별로 보급된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학생들이 직접 착용하고,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교육을 병행한 모의 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향후 각 학교에서는 반기별로 개별 대피 훈련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재난 발생 시 교사와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재난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지진피해의 위급성을 인지하여 위급 상황 시 실질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및 안전 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kjh@ekn.kr사진 1. 송도초 경안전모 전달식 (왼쪽부터) 현대건설 문제철 상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오기종 부이사장, 송도초 교장선생님, (맨 오른쪽)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이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만 2조9835억원을 수주해 업계 최고를 기록하며 자이(Xi)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 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까지 모두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총 6조3492억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했다. 지역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약 47%에 이르는 2조9835억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1조4203억), 부산(9097억), 대전(4782억), 대구(3553억) 순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GS건설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울에서 이룬 성과로 이는 GS건설의 자이(Xi)가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라는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이(Xi)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단일 브랜드를 고수해 이룬 성과로 자이(Xi)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Xi)’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자이(Xi)는 최근 6년간 무려 5번의 1위에 오르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유력한 상황으로 올해 7조원대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LH와 SH가 발주한 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의 강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첨부1.신흥1구역 조감도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GS건설

(주)한화 건설부문, ‘BIM AWARD 2022’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2일 ‘BIM AWARDS 2022’에서 선진적인 BIM 적용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BIM AWARDS 2022’은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며, BIM 기술 적용 활성화와 기술·경험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기관/기업 및 우수자를 선정하여 수상하는 스마트건설기술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난 11월22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하였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BIM 기술을 선진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주제는 ‘초격차 스마트 공항 건설을 위한 NFT(Non-Fungible Technology/대체불가한 기술) BIM 수행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수화물 관리 시스템, 스프링클러 최적화 배치, 지붕 패널라이징, 리프트-업 공법 거동 예측 시뮬레이션 등 프로젝트에 필요한 고도화된 공정에 BIM을 적용한 사례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으로 발주처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선도적인 BIM 관리 체계, ㈜한화 건설부문의 고도화 된 BIM 기술 및 전략, 건설정보관리단인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통합 건설정보관리 전략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세 기관이 본 BIM AWARDS 2022에 공동 참여 하였다. 박세영 (주)한화 건축사업부장은 "본 수상은 한화의 BIM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며, "BIM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에 투자하여 건설현장 생산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jh@ekn.kr(주)한화 건설부문 (주)한화 건설부문 BIM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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