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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월례비 수수행위,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 채용 강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전국 전문건설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 지급하는 ‘월례비’를 내달 1일부터 지급하지 않는 자정결의 이야기도 나왔다.12일 철근콘크리트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를 내달 1일부터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타워크레인 월례비는 건설업계에서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수십년 동안 관행처럼 지급해 온 일종의 상납금이다. 조종사는 임대사와 고용계약을 맺고 이에 따른 월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들(전문건설, 하도급사)로부터 별도 월례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날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 3차 회의도 열었다. 여기에서 건설업계 참석자는 "타워크레인 작업 중단 여부가 현장 작업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하도급사에 ‘월례비’ 명목으로 월 600만∼1000만원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 관행이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재를 천천히 인양하거나 안전 요건 미비 등을 이유로 인양을 거부해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며 "하도급사로서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호소했다.이에 전문가들은 "금품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금품을 강요하는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조종사 면허 정지·취소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월례비 중단에 대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제 방금 회의가 끝났고 대외비라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언론에 나온 것은 서울·경인·인천을 제외한 건설업체들이 있는 사용자 연합회에서 나온 내용 같다"고 전했다. kjh123@ekn.kr

대우건설 컨소시엄, GTX-B 민자구간 협상대상자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유찰로 말이 많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마침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GTX-B노선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상대상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GTX-B노선 민자 구간 건설과 재정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을 40년간 맡게 된다. 참고로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 마석까지 62.8km이고,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19.9km다. 앞서 GTX-B노선은 지난해 7월 RFP(시설사업기본계획)를 고시하며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 1곳만 나와 제동이 걸렸다. 3일 만에 국토부가 재고시를 했지만 두 번째 사업신청서 마감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가했다. 이에 지난해 말 1단계 평가 완료 직후 2단계 평가에 들어가 이번에 6개월 만에 겨우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을 완료하게 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이 있다. 설계기업은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태조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등이다.국토부 관계자는 "GTX-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설계에 본격 착수하고 1분기 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업계 관계자는 "A노선은 올해 말이나 민자구간만 터널굴착하고, B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하는 것이며 C노선은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 정도인데 정부가 마치 내년이면 GTX가 모두 개통해서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만 주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kjh123@ekn.krGTX-B노선 계획도. 국토교통부

11개 국내 해외건설 기업, 지난해 10여개국서 각종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1개 국내 해외건설 기업이 세계 10여개국에서 기술력, 사업관리, 금융조달, 현장관리, 발주국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유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해당 자료 리스트 順)가 튀르키예, 미국, UAE, 베트남 등지에서 다양한 수상기록을 자랑했다.먼저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합작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말카라-차나칼레 고속도로 BOT 사업)를 통해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수상했다.차나칼레 프로젝트는 BOT 방식의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양사는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시공·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SK에코플랜트는 또 지난해 7월 UAE에서의 대규모 홍수 피해에서 복구지원 및 구조활동을 통해 감사패도 받았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칠레에서 수행한 아타카마 해수담수플랜트를 통해 세계 최고권위 물산업 조사기관 GWI가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즈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상을 수상했다.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땅구 엘엔지 트레인 3 페이스 2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가스공사로부터 Environment Best Performer를 수상했다. 또 이라크 알 파우 서쪽 방파제 공사를 수행해 아시아토목공합협의회로부터 2022 ACECC Civil 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THT 1차산업(아파트 및 빌라) 설계 및 감리(작가감리) 용역 수행으로 베트남 건설로부터 High Quality Construction Prize in 2022를 수상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PPP 방식 베트남 레뚜이 도화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통해 꽝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준공 표창을 받았다. 유신은 네팔 관광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네발 공항청으로부터 준공감사패를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 글리콜 생산설비(사우디)와 클린 퓨얼스 프로젝트(쿠웨이트)를 통해 중동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MENA 지역의 경제전문지인 MEED지의 MEED 프로젝트 상을 2012년 첫 수상한 이후 11년간 연속으로 매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오선 Latin Finace(미국)으로부터 올해의 딜(2021 Deal of th year), Trade Export Finance(영국)으로부터 올해의 딜(TXF Export Finance Deals of the Year)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북남고속도로 N115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로부터 우수안전관리사업장도 수상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행한 롯데몰 하노이 신축공사에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로부터 무재해달성 표창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마이애미 기아차 사무실 개조공사를 통해 도랄시로부터 Keep Doral Beautiful Award를 수상했다. kjh123@ekn.kr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으로 수행한 튀르키에 차나칼레 대교 전경. 해건협해외건설 기업 2022년도 해외 수상사례(1).해외건설 기업 2022년도 해외 수상사례(2).

HDC현대산업개발, 광주지역 생명팔찌와 소방용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일 119 안전재단에 광주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생명 팔찌와 광주지역 내 소방서 지원을 위한 소방용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대한노인회 광주시 서구지회에서 천윤배 119 안전재단 이사장, 강주수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 사무처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119 안전재단에 1500만원 상당의 생명 팔찌와 소방용품을 전달했다. 생명 팔찌는 착용자 본인이나 보호자 정보, 의료정보 등이 파악 가능한 개인별 119 생명번호가 기록돼 있는 장비로,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착용자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날 전달된 생명 팔찌는 400여 개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보급될 계획이다. 또한, 구급대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울 소방용품은 재단과 제휴된 지역 내 소방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주광역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힘쓰는 지역 내 봉사단체와 소방서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생명 팔찌와 소방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대한노인회 광주 서구지회에서 119 안전재단에 광주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소방서 지원을 위한 생명 팔찌 및 소방용품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노양재 대한노인회 광주서구지회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안재풍 대한노인회 광주서구지회장, 천윤배 119안전재단 이사장.

DL이앤씨, 협력사와 상생협력 위한 ‘한숲 파트너스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매년 이 행사를 열고 협력사 가운데 우수 업체를 ‘한숲 파트너스’로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23개 업체를 최우수 협력사인 ‘한숲 베스트 파트너스’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상패와 함께 동반성장몰 복지포인트, 계약이행보증요율 50%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3년 연속 베스트 등급을 달성한 협력사에는 입찰참여우선권과 계약이행보증면제 등 추가 혜택을 부여한다. DL이앤씨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한숲 파트너스 데이 외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대학원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DL이앤씨) 한숲 파트너스 데이 (1)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 ‘혁신 어워드 행사’ 개최…혁신 사례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2022 혁신 어워드 행사’를 개최하고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2022 혁신 어워드 행사’는 롯데건설 임직원이 혁신을 통해 성과창출 및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년 동안 수행한 혁신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정된 12건의 우수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혁신사례에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AI를 통한 균열 관리 프로세스 등이 선정됐으며 이를 현장에 적용해 객관적인 수치로 업무 정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0년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국 16개 주택 현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갱폼(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의 단수를 축소하는 등 공법 변경 기술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혁신 전문가를 초청해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경험을 유도하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진행됐다. 행사는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돼 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본사와 현장 구분 없이 모든 조직이 혁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시도하는 조직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롯데건설 혁신 어워즈 행사 롯데건설 직원이 지난해 12월 개최된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혁신 어워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경기 둔화에 전문가들 "올해 강남 오피스 임대차 시장도 고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경기 둔화로 오피스 매매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올해 서울 강남 오피스 임대차 시장이 예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6일간 설문 조사한 결과 65.2%가 올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31.5%,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오피스 임대차 시장 악화로 공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의 93.1%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금리 인상 기조에 올해 오피스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이 이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응답자 다수는 서울·수도권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임대차 시장 대부분이 고전할 것이라고 봤다. 악화 예상 지역을 묻는 말에 가장 많은 전문가(25.8%)는 서울 ‘강남권’을 꼽았다.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수 입주한 지역 특성상 이들의 실적 악화로 임대차 수요가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어 ‘마곡’과 ‘도심권(CBD)’, ‘판교·분당’, ‘여의도권(YBD)’이 각각 23.6%, 16.9%, 14.6%, 12.4%를 차지했다.오피스 매매 시장도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응답자 10명 중 8명(76.4%)은 ‘올해 업황이 전년보다 악화’된다고 전망했다. 10명 중 7명(75.3%)이 ‘금리’를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했고 투자시장 침체에 따른 ‘스타트업 부진’을 꼽은 응답자는 21.3%였다. giryeong@ekn.kr알스퀘어가 임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65.2%가 올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알스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도로포장 제품인 아스콘 업계(아스팔트콘크리트)가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산업 생태계가 깨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21년 12월31일 2022년부터 3년 동안 적용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 내역을 고시하였다. 아스콘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하면서 ‘서울·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연간 예측량의 20% 이내에서 예외 가능’ 특이사항을 붙여 고시하였다. 10일 아스콘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정부 개입으로 업계 내 유효한 경쟁입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부 계약법령에는 경쟁사가 2인 이상이면 유효한 입찰 여부를 판명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서울·경인지역에 소재한 대·중견기업 3개사,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소재한 대기업 1개사가 해당지역 전체 물량의 20%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해당지역 중소기업(서울·경인지역 61개, 대전·세종·충남지역 69개사)은 남은 80%에 해당하는 물량만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아스콘연합은 밝혔다. 이는 대·중견기업 1개사당 중소기업에 비해 5배~17배나 많은 물량을 보장해 주는 역차별적 내용이며, 가뜩이나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대·중견기업에 흡수 합병되거나 과당경쟁의 희생양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시한 서울·경인,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아스콘제조업을 영위하는 대·중견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인 바, 이를 시작으로 타 지역에도 대·중견기업 업체가 생겨난다면 전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커 전국 중소 아스콘업체는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아스콘연합회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였고, 지난 4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고시 특이사항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아스콘업계에서 고시의 취소를 요하는 내용으로 제기한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대중견기업의 이익을 대신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참고로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 지정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kjh@ekn.kr

태영건설,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1조원 수주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태영건설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고를 올리면서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해 1조1500억원 규모 실적을 냈다.도시정비사업은 시공사 입장에서 다방면으로 안정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우선 조합이 시행을 맡는 만큼 건설사 자체사업 대비 위험부담이 적고 사업기간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긴급한 자금 조달 등의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분양 수익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키울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특히 정부가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고 있어 도시정비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정상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70만호 주택공급 플랜’을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등 다수의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이에 태영건설은 올해에도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미 부산?광주?대전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위주로 총 7개 사업지, 6000여 가구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태영건설은 기존 개발사업 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분리해 독립된 도시정비팀을 신설했다. 수주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태영건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향후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담 부서를 주축으로 한 내실 있는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부산 메디컬카운티 지역주택조합 투시도. 태영건설

주택협회, 주택사업 보증상품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오는 12일 건설회관(강남구 논현동 소재)에서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보증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새로 출시하는 신규 보증상품(PF 차환보증 등)을 비롯해 기존 주택사업 보증상품 전반에 대해 HUG와 HF 담당자가 강의한다. 협회 관계자는 "1.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등 정부의 주택건설 사업 자금조달 지원 방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 유동성 공급과 주택시장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건설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kjh123@ekn.kr주택협회 박홍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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