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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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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GTX-B 민자구간 협상대상자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2 14:49

국토부, 실시협약 협상·실시설계 병행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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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계획도. 국토교통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유찰로 말이 많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마침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GTX-B노선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상대상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GTX-B노선 민자 구간 건설과 재정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을 40년간 맡게 된다. 참고로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 마석까지 62.8km이고,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19.9km다.

앞서 GTX-B노선은 지난해 7월 RFP(시설사업기본계획)를 고시하며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 1곳만 나와 제동이 걸렸다. 3일 만에 국토부가 재고시를 했지만 두 번째 사업신청서 마감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가했다.

이에 지난해 말 1단계 평가 완료 직후 2단계 평가에 들어가 이번에 6개월 만에 겨우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을 완료하게 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이 있다. 설계기업은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태조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설계에 본격 착수하고 1분기 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업계 관계자는 "A노선은 올해 말이나 민자구간만 터널굴착하고, B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하는 것이며 C노선은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 정도인데 정부가 마치 내년이면 GTX가 모두 개통해서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만 주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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