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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도로포장 제품인 아스콘 업계(아스팔트콘크리트)가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산업 생태계가 깨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21년 12월31일 2022년부터 3년 동안 적용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 내역을 고시하였다. 아스콘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하면서 ‘서울·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연간 예측량의 20% 이내에서 예외 가능’ 특이사항을 붙여 고시하였다. 10일 아스콘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정부 개입으로 업계 내 유효한 경쟁입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부 계약법령에는 경쟁사가 2인 이상이면 유효한 입찰 여부를 판명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서울·경인지역에 소재한 대·중견기업 3개사,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소재한 대기업 1개사가 해당지역 전체 물량의 20%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해당지역 중소기업(서울·경인지역 61개, 대전·세종·충남지역 69개사)은 남은 80%에 해당하는 물량만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아스콘연합은 밝혔다. 이는 대·중견기업 1개사당 중소기업에 비해 5배~17배나 많은 물량을 보장해 주는 역차별적 내용이며, 가뜩이나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대·중견기업에 흡수 합병되거나 과당경쟁의 희생양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시한 서울·경인,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아스콘제조업을 영위하는 대·중견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인 바, 이를 시작으로 타 지역에도 대·중견기업 업체가 생겨난다면 전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커 전국 중소 아스콘업체는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아스콘연합회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였고, 지난 4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고시 특이사항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아스콘업계에서 고시의 취소를 요하는 내용으로 제기한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대중견기업의 이익을 대신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참고로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 지정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kjh@ekn.kr

태영건설,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1조원 수주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태영건설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고를 올리면서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해 1조1500억원 규모 실적을 냈다.도시정비사업은 시공사 입장에서 다방면으로 안정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우선 조합이 시행을 맡는 만큼 건설사 자체사업 대비 위험부담이 적고 사업기간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긴급한 자금 조달 등의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분양 수익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키울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특히 정부가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고 있어 도시정비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정상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70만호 주택공급 플랜’을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등 다수의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이에 태영건설은 올해에도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미 부산?광주?대전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위주로 총 7개 사업지, 6000여 가구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태영건설은 기존 개발사업 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분리해 독립된 도시정비팀을 신설했다. 수주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태영건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향후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담 부서를 주축으로 한 내실 있는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부산 메디컬카운티 지역주택조합 투시도. 태영건설

주택협회, 주택사업 보증상품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오는 12일 건설회관(강남구 논현동 소재)에서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보증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새로 출시하는 신규 보증상품(PF 차환보증 등)을 비롯해 기존 주택사업 보증상품 전반에 대해 HUG와 HF 담당자가 강의한다. 협회 관계자는 "1.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등 정부의 주택건설 사업 자금조달 지원 방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 유동성 공급과 주택시장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건설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kjh123@ekn.kr주택협회 박홍제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10억달러…3년 연속 300억달러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 수주액이 3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2년 국내 해외건설 기업들이 해외에서 310억달러(한화 38조5000억원) 규모의 건설 수주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06억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해외건설 수주는 2019년 223억달러에서 2020년 351억달러로 증가한 뒤 3년 연속 3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9개사가 97개국에 진출해 580건의 사업을 따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수주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이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중동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으나 20%대로 줄었다. 북미·태평양 지역에서는 국내 제조업체가 대형 반도체 공장과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건설공사를 발주해 수주 비중이 1.7%포인트(p) 증가했다. 아프리카 비중은 4%대로 미미하지만 나이지리아 산업설비 보수공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공적개발원조(ODA) 재원 공사 등 12억달러를 수주하며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36억7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34억8000만달러), 미국(34억6000만달러)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플랜트) 수주가 42%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중동 지역의 일시적 발주량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는 액수가 20% 줄었다. 다만 건축 수주액은 국내 제조기업이 발주한 해외 공장 건설공사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산업설비에 이어 건축(28%), 토목(19%), 용역(6%) 순으로 수주가 많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특징은 산업설비의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연결하는 작업인 FEED를 수행한 기업이 플랜트 구조와 운영에 대해 이해를 높여 플랜트 시공 본사업을 수주하는 ‘FEED 새 EPC’ 사례가 있었다. 최근 몇 년 간 말레이시아 사라왁 쉘 사업 등 2019년에서 2020년에 수주한 FEED가 몇 년 후 본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호주,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를 수행 중인 사업에서도 본 공사 EPC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와 국제적인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관의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고위급 협력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범정부 차원의 수주 외교, 적극적 금융 지원과 정보제공 등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2027년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 달성, 세계 4대 건설강국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해외건설 지역별 참고 2022년 국내 건설의 해외 지역별 수주현황. 국토교통부

규제완화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 소폭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8.7로, 지난달(52.4)보다 6.3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설문을 통해 조사한다.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 경제정책방향에서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와 금융을 완화하고, 규제지역 추가 해제 방침을 공개하면서 미분양 감소 등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10월 이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수는 5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지역별로 경남이 지난달 50.0에서 이달에는 71.4로 21.4p 급등했고, 강원 20.0p(50.0→70.0), 전남 18.7p(50.0→68.7), 경북 16.6p(50.0→66.6), 충북 14.8p(46.7→61.5), 세종 14.2p(50.0→64.2) 등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앙등했다.이 가운데 경남은 조선 등 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 강원은 도청사 이전 등 지역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전망지수가 20p 이상 크게 뛰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반면 서울은 지난달 47.2에서 이달 43.9로, 인천은 42.4에서 39.2로 각각 3.3p, 3.2p 하락하는 등 수도권 전체로는 1.4p(45.3→43.9) 떨어졌다.서울은 높은 이자, 인천은 공급과잉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8개월째 하락세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46.2에서 48.7로 2.5p 올랐다.전매제한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 대출 확대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이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달 135.8에서 이달 129.9로 5.9p 하락했다.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주택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이달 70.1로 1.9p 상승했다. 다만 거래 절벽 영향으로 분양가격 전망치는 81.2로 전월보다 9.6p 하락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지역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 영향으로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원전 EPC사업 관련 국내외품질인증 모두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 및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EPIC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제도다. 대한전기협회가 조건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MN)설치자, 제조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구조(SN)시공자,보조품목 제작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EN)관련 설치자’, ‘공조기기(MH)설치자’로서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사업에 있어 △원자력 기계에 대한 설치·보조품목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SN)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전기(EN) 1급 전 품목의 설치 △공조기기(MH) 및 관련 품목의 설치에 관한 역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미국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 및 공장 조립(NA)’, ‘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ASME 원자력 인증은 엄격한 기술 인증제도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ASME부터 KEPIC까지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ekn.kr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EPC 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 및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양천구 목동 6개 단지·신월시영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6개 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가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아파트 단지는 3·5·7·10·12·14단지다. 목동 1·2·4·8·13단지는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달 5일부터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개정된 규정을 적용한 결과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규정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점수 비중은 각각 현행 15%와 25%에서 모두 3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때만 시행하도록 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1차 안전진단 추진을 시작한 지 약 2년여 만에 7개 단지가 대거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며 "앞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양천구를 새로운 미래도시로 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목동아파트 서울시 양천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재건축 판정을 받은 목동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건설업계, ‘완성형 신도시’에 연초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완성형 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수 정주여건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자 건설업계가 신도시 위주로 분양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내달 경기 화성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 99㎡ 706가구와 전용 115㎡ 94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3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은 대전시 도안지구 2단계특별계획구역에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m² 1754가구(분양 1375가구, 임대 379가구) 대단지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완성형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일대의 ‘판교신도시’(2014년 조성완료)는 편리한 강남 접근성과 문화시설, 각종 IT 기업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R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에서 판교신도시 일대에 해당하는 백현동(5254만원), 삼평동(5108만원), 운중동(4450만원), 판교동(4277만원)은 분당구(3881만원)보다도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며, 분당구 내에서도 차례대로 시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라서도 성남 분당 운중동에 자리한 ‘산운마을13단지(태영)’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2억1000만원(전용 101㎡)에 거래되면서 2021년 10월 11억3000만원보다 7.07%(8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할수록 최대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조건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며 "완성형 신도시는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늘 수요가 꾸준하고 시장 흐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힐스테이트 불당 더원(투시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계룡건설, 와병중인 예비역 위해 위문금 1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은 9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설 명절 예비역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을 기해 육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도 각각 1000만원씩 전달한 바 있다.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온정이 절실하지만 병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예비역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육군참모총장의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승구 회장은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육군에서 추진하는 예비역 위문사업 등에 동참하며 민?군 협력의 뜻깊은 후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어려운 환경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매년 1억 원씩 후원하고 있으며, 국토방위의 최일선에서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장병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kjh@ekn.kr2023 설명절 예비역 위문금 전달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왼쪽)이 1월 9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인사사령관(오른쪽)에게 ‘예비역 설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건’ 달성…전 직원에 인센티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0건을 달성함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2021년 상반기 첫해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의 역할이 컸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의 설명이다.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가 돼왔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 역시 추락 재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 시공 중인 ‘더샵 리듬시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건설과 같은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관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안전관리 사례는 산재예방정책 수립에 소중히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포스코건설과 같이 올 한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주요 대기업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내년에 불시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에도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위험성을 사전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포스코건설 안전 사진 포스코건설 직원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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